2010년 11월 5일

우리동네 상권 삼국지

십수년 살던 동네를 떠나서 이 동네러 이사온 지도
벌써 오륙년의 시간이 지났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촌이
다 그렇듯 처음엔 사람 살만한 동네가 못됬다.


다행히 ㅇㅇ마트가 있긴 했지만 아파트 별 상가에는
죄다 '오픈 준비중',  'ㅇㅇ일 오픈예정', 'ㅇㅇㅇ 입점 예정' 등
이런 플래카드만 붙어 있고 실제로 그 업종이 안 들어오는 일도 부지기수였고,
피씨방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1년 가까이 붙어 있던 자리에는
이종격투기 체육관이 갑자기 들어선다거나 뭔가 좀 그런 일도 있고
어쨌든 동네 상가에 빈 구멍 없이 자리가 잡히는데 3.5년은 족히 걸린 듯 하다.


도깨비 터인지 적당한 사이즈에 매우 유동인구 많은 길목인데도
'떡집-옷가게-브랜드 운동화 가게-떡집' 이런 식으로 계속 품목 변경이 되면서
들어왔던 사람들만 울고 나가는 뭔가 이상한 터도 있었고...


하지만 우리 동네에서 제일 성업했던 업종이 3개가 있었다.


1.김밥나라
2.핸드폰가게
3.교회


상권 중에서 이 3개는 위,촉,오 라고 할만큼
내 눈에는 세력성장이 들쑥날쑥했다.


우선 김밥나라류는 9개 정도 까지 생겼던 듯 하다.
(여기서 상권은 우리집 기준으로도보 15분 반경인데
요 안에 여러 다른 신규 아파트들이 다 들어가고
그쪽도 포함하면 거의 우리동네 상권이라 할만해서..)


김밥나라부터해서 김밥파트, 김밥헤븐, 김밥축제, 김밥일병과 짜장병장인가
똑같지는 않지만 그 비슷한 이름에 이름은 다른데 거의 다 원조처럼 오렌지색
간판을 써서 사람들이 제목을 잘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그런 전법을 썼었다.
(처음 한 번만 !하지 몇 번 지나가다 보면 다 김밥나라로 인식되는)


김밥 값이 1,300원인가 오르기 전까지
정말 용호상박이라고 해야하나, 하나도 밀림 없이 팽팽하다가
최근에는 6개 정도로 줄어들었다.
개중에는 김밥나라에서 만두 전문점이라든가 아딸이라든가 살짝
블루오션(?)으로 빠져나간 점포도 있어서 뭐 소비자 입장에선 어쨌든 좋고..


두번째 성업했떤 게 폰 매장인데 초기에 6개 정도 있다가
현재는 한 12개 정도.. 각 브랜드별 + 이것저것 다하는 매장까지...
정말.. 이 동네가 인구 밀집 지역이긴 하지만
매장 유지가 되는지...  그 매장들 위치한 쪽 월세만해도 ㄷㄷㄷ한데...
하여튼 어떻게 이익을 내고 있는지 ???한 업종이고...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가 교회...
(가시적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내보이는 업종)


이 업종 역시 현재 12개 정도 있다. 절반은 이 동네에 아파트촌이
막 생기기 전에 원래부터 있던 중소교회고 나머지는 신규교횐데...

이에 대한 나의 감상은,

'한마디로 말하면 죽겠다.'


무교로써 교회들 영업전쟁 때문에 상당히 문 두드리는 사람이 많아졌고
큰 길 횡단보도 앞에서는 ㅇㅇ교회 다니세요라면서
휴지 나눠주는 아줌마들 때문에 짜증난다...

그 뿐만 아니라 집근처 공원에 왠 사람들이 여럿 입구를 지키길래 뭔가 했더니
레쓰비 데운거 나눠주면서 교회 오라고... 버릴까 하다가 손 시려서 만지면서
오다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쓰레기통으로 휙 버렸던 기억이...


이 12개 중에서 빅 3가 있다.


A의 경우 큰 길가 메디컬센터 빌딩 옆에 있는데 높이가 비등하다.
(메디컬센터는 10층임)
외형은 정말 도서관과 음악회관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공연장을
섞은 모양으로 생겼다. 아주 웅장하고 입구 계단도 넓고..
더 대박은 교회 건물 바로 옆에 건물 부지면적과 동일한 사이즈의 주차장이 있다;;
그 대로변에 ㄷㄷㄷ


B의 경우 아주 큰 옥상 대형 십자가가 특색이다.
그 십자가 높이가 족히 10미터는 될 것으로 예상한다.

어떻게 알았냐면 교회 건물은 n층이고 교회 바로 옆 건물이 n+3층인데
이 십자가가 정확히+3층한 세로 길이와 일치한다.
한 층 높이를 2.5미터로 계산해도  7.5미터가 나오지만
가정용이 아니라 상업용 건물이라 더 높을 천정을 생각하면 근 10미터일 듯..

게다가 밤에는 퍼런 네온으로 테두리를 쳤기 때문에
내 방은 꼭 커텐을 쳐야된다.. 제길 ㄱ-..

그리고 내가  생각해도 정말 B교회 십자가는 정말 아닌 것 같아서
맘속에 담아두고 미워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 밑을 지나가는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됬다. B교회 이름이 길동(가명)교회인데 그 빌딩
1층 현관 명패를 보니 '길동빌딩' 이다 ㄷㄷㄷㄷㄷㄷㄷㄷ
거기도 최소 10층 상가 건물인데...



C교회.. 제일 민폐교회다.

일단 이 교회는 도서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본관과 별관1, 별관2, 주차타워 5층이 한 세트이다.

일요일 되면 이 근처 인도, 차도 아수라장이 된다.
잘 모르고 지나가다가 이 길 통과하려는 사람들은 모세의 기적만 기다려야 될 뿐...

은 개뿔이고 인원통제가 안되서 한참 멕혀있다 나가야된다.

교회 옆에 맛있는 중국집과 국수집이 있는데
주말은 갈 생각 접어야 된다. 교인 전용식당이 되버림..

도서관도 이용은 포기해야 한다. 엄마, 아빠 기다리는 꼬꼬마들이
열람실을 8월 초 해운대 메우듯 점령하기 때문에 ㅋㅋㅋ



주차타워 넘치게 갓길 주차도 심하다.
그 인근을 지나가다가 갓길주차 차량을 보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죄다 고급차들인데 요 차들 본넷에 못으로 아주 뽀득뽀득하게
卍자를 새겨볼까...??? 했다가 인근 애먼 절에 불 날까봐 맘을 고쳐먹고
하게 된다면 †로.. 이런 상상을 ㅡㅡ;;


아.. 이 마지막 C교회는 생긴지 한 달도 안되서 케이블 기독교채널에
갑자기 나와서 당황했다. 재력도 연줄도 뭔가 빠와가 있는 듯 하다.

거의 안보지만 기독교 채널보면 이름 좀 들어봤다 싶은 목사들만
설교를 하길래.. 어찌 지방의 교회가 이리 순식간에 방송타나 싶어서...



절처럼 교회도 산속에 지었으면 한다. 돈도 많고 한데...
산이나 좀 주택지 말고 외곽에 짓고 그들끼리 고기도 구워먹고 체육대회도 하고
그러면 참 좋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론 러브호텔과 마찬가지로 주택가에 설치 제한 업종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교인 및 타 종교인들의 주말의 평화를 뺏는 시설이다.


예전부터 우리 동네 상권에서 어떤 업종이 잘 되나 관심있었는데
수 년을 지켜 본 결과 '교회'가 가장 흥했다. 이런 추세라면
미래에 내 자식은 신학과 경영 복전을 한 번 시켜봐야겠다.

쇠고기 맛의 하향 평준화

2주 전 쯤 너무 갈비찜이 먹고 싶어서 노래노래를 하다가
엄마가 아는 ㅊ협직원분을 통해서 고기를 사오셨다.
한우 10만원어치... 세어보니 얼마 안된다.
그냥 마트에서 파는 흰색 스티로폼 접시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뼈다귀 한 8-9개 정도...?


열심히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 대로 양념에 재우고 해서
찜통에서 쪘는데.... 고기 냄새가 너무 심하다.
분명 신경써서 가위로 기름 다 잘라내고
핏물도 빼고 했는데 너무 냄새가 심하고 질겼다...


10만원어치 고기를 샀는데 한 번만 먹고 나머지
다 음식물쓰레기로 ㄱㄱㅆ 했다.
그리고 엄마와 다짐했다. 앞으로 돼지고기찜은 먹어도
쇠고기 갈비찜은 먹지 말자고...



쇠고기도 2년은 안먹다가(간접섭취 제외)
한우니까 먹자고해서 큰 맘 먹고 먹었건만...
그냥 단우(斷牛)의 의지를 더 굳히게 해줬을 뿐...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우연히 그 분과 엄마가 만나서
그 때 쇠고기 얘기를 하니,
ㅊ협에서 한우 판매하는데 가끔 물량이 모자라면 거세한 숫소 고기를
팔기도 한 다는 것... 거세우들이 냄새가 난다고...


어이, 이봐요 -_-..

우리가 원하던 건 국산우가 아니라 한우였다.
한 번 먹고 쫑내더라도 한우를 원했는데 국산우를...이 싸람들이..

그리고 물량이 없으면 없다고 하고 안팔아야지
B급품을 이렇게 팔아도 되는거냐 진짜...
어쨌든 그렇게 컴플레인 거니까 그 분이 미안하다고
as 차원에서 암소로 다시 같은 양의 고기를 갖다주심.


지난번처럼 다시 쪄봤늦ㄴ데... 하아...

맛이 없다.


십 몇 년 전에 그냥 집 앞 상가에 동네 정육점에서
고기 몇 만원어치 사서 찐거 보다 맛이 없다.
그 때 우리 엄마는 요리 왕초보여서 (사실 지금도;;)
비율 맞추고 그런 거 없이 막 했는데도
그 때 갈비찜이 서너배 맛있었다.


아무리 먹어봐도 맛이 없고 기름도 너무 많이 나오고 진짜...

미국산 고기도 엘에이 갈비라고 아주아주 꼬꼬마때
미국서 살다 오신 이모님네 가서 맛있게 먹긴 했는데
그건 이모의 요리실력 때문이었을까...
하여튼 그 분들은 체류 경험 때문인지 미국 쇠고기 예찬 하셨는데
난 모르겠다. 미국산이 맛있는지 뭔가 맛있는지...


하여튼 이 쇠고기가 국산이라 맛이 없는 건지
냉동실에서 오래 묵었다 나온 미국산이라 맛이 없는 건지
뭐 호주산인지 알 길이 없다.


미국산 쇠고기 개방한다고 + 쇠고기 불안정성으로 인하여
키우는 일과 잡는 일 동시에 하는 사람 말고 도저히 이력을
확인 할 수 없게 섞여버려서 쇠고기 맛의 품질 하락이 온 듯 하다...
ㅊ협에서 고기를 사와도 맛이 없다.
(예전엔 그냥 먹을 땐 집 앞 정육점, 상급품 먹고 싶으면 ㅊ협이었음)


너무 맛이 없어서 실망한 나머지 엄마에게
이건 미국산이라고 했더니 엄마는 그럴리가 없단다.
인터넷을 거의 안하시기 때문에 이런 면에선 순진하시다.
ㅊ협이 속이면 어디 고기를 믿고 먹겠냐고...


어머니.. 그건 어머니의 바람일 뿐이죠...
농협에서도 한 번 뉴스 나오고 이마트는 빵빵 터지고...
마진 많이 남으면 무슨 짓이든 해요 ...


괜히 단우(斷牛) 잘 하다가 옛 추억에 쇠고기를 먹은게 후회스럽다.

2010년 10월 30일

소녀시대도 해체가 머지 않은 듯...

개인적으로 음악 취향이 아이돌 음악을 제일 좋아하다보니
(그냥 무조건 신나는 음악, 기-승이 긴 음악은 ㄴㄴ)
서양 아이돌과 국내 아이돌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그룹이다보니 아이돌 그룹의 필연적 결말은 해체.

보통 평균내면 2.5집 정도 내면 해체하는 것 같은데
항상 마지막 앨범에는 꼭 팬들에게 감사한다, 변치말자, 영원히..
뭐 이런 키워드가 들어간 노래가 꼭 있음.

티비 틀어놓고 인터넷 하다보니 소시 신곡 나오는데
단짝이란 노래의  자막을 보니 멤버들의 우정과 사랑 뭐 그런 내용...

이번 앨범이 미니 3집이라고 하는데 흠.. 또 앨범 나오려나...
신곡 2개 들어보니 개인차겠지만 느낌은 바로 안오는 ㄱ-...

열성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본에서 요즘 흥하는데  더 흥해서
엔화 많이 모아오기를...

그나저나 10년 팬질의 예감이 오늘 곡은 해체의 예감.. ㅠㅠ

5060세대의 정신력

병원 퇴원후 작은 부작용이라고 해야하나 좀 걸리는 게 있었다.
링겔 맞을 때 주삿 바늘이 잘 안들어가서 여러 군데 찔렀는데
그 중 하나가 모기 물린 것 처럼 볼록 튀어나오고 아픈 것 =_=;;

처음에는 튀어나오진 않고 다른 주삿자리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아프다가, 나머지 자리는 다 구멍도 막히고 아물었는데 자기
혼자만 돌출+통증...


간호사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혈전이 생겨서 부은 거고
시간이  지나면 잘하면 평탄화 될 것이라고 위로를 ㅠㅠ...

엄마한테 이야기하니 깜짝 놀라시며
"얼른 꽉꽉 눌러라~ 그래야 터져서 평평해지지"

ㄱ-.. 엄마.. 아파 죽겠는데 어떻게 눌러요..
그리고 일단 구멍은 막혀있는데 괜히 눌렀다 분수쇼라도...


같은 5060세대라도 친구 엄마들 보면 좀 소녀 같은 분도 계신데
우리 엄만 정말... 조금만 더 나갔으면 박해미급..
박해미 같은  캐릭터는 남 이야기로 들으면 재밌지만
같이 살기에는 피곤하다. 싸우던가 순응하던가...


난 엄마아빠의 지분을 반반 섞어서 그래도 엄마보단 좀 온건파..;;



예전에 중딩때인가... 가을에 설악산  단풍이 절경이라면서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를  이은 공중에 뜬 너울다리 같은게  나오길래
보기만해도 ㅎㄷㄷ 해서 "저기 있다가 다리 끊어지면 어떻게 될까?"
하니까 쿨하게 "그럼, 죽어야지 뭐~" 하는 엄마 -_-
동심파괴대마왕-_-V


이거 말고도 어렸을 때 뛰어놀다 무릎 까지면 괜찮니? 물어보면서
생명엔 지장없다고 항상 이야기했던 엄마...


나도 엄마처럼 쿨해지고 싶은데 5060세대는 정말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넘사벽의 내성+경험치랄까...ㅡ.,ㅡ...

2010년 10월 20일

덱스터 시즌4 완주

시즌4 나온지는 한참 됬지만, 어제 그제 이틀에 걸쳐 완주~!!!
시즌 1,2에서의 완벽한, 물 샐틈 없는 덱스터는 어디가고
육아와 직장 그리고 취미(?)생활에 지쳐서 실수연발하는
슈퍼대디 불쌍한 덱스터 ㅠㅠㅠ


사실 시즌1이 정말 숨 막히게 재밌었고 (매끄럽고 완벽한 전개)
시즌2에서 자꾸 뒤를 캐는 독스를 날렸을 때  쾌감이 쩔었고
시즌3은 결혼하고 애 낳고 이런 모습 싫어서 별로고
시즌4는 시즌1보단 못 하지만 단발성 사건 해결 몇 개 하는게
아니라 대어 한 마리와의 집요한 싸움이 나와서 재밌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충격적인 요소들도 재밌고...
멍청하고 칠칠맞기만 한 줄 알았던 여동생이 드디어 덱스터
출생의 비밀을 캤다던가, 덱스터 와이프의 죽음...


사실 와이프 자체는 정상적인 보통 사람인데 덱스터의 광팬으로써
덱스터의 은밀한 취미활동에 방해만 되고  결정적일 때 자꾸
쓸데없는 전화해서 초치고 약간 착하지만 맹한 민폐 캐릭이라
마지막 살해장면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내심 잘됬다는 생각과
그나저나 전남편 아이 둘+덱스터 아이 하나 총 세명을
키우면서 취미활동을 어떻게 해나갈지 걱정이 -_-


재혼을 할 것 같진 않고.. 그냥 애도 셋이고 해서 한 가정의
아버지에 충실하면서 불의를 참고 넘길 것인가...
(꼬리도 상당히 길어져서 이젠 숨기기도 위태위태하고)
아니면 트리니티처럼 결정적일 때 가족을 버리더라도
이게 내 숙명이구나 하고 취미활동을 계속 할 것인가...

미드 중에 젤 재밌게 본게 프뷁이랑 CSI인데, CSI는 중간부터
봐도 에피별로 끊어지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어서 별개로 하고
프뷁은 정말 용두사미의 대명사.. 시즌1은 하루에 날 새면서
봤지만, 시즌2 중반부터 때려침.. -_-



캐릭터 특성상  오래 못가고 금방 재미 떨어지거나
중간에 접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한결같이 재밌다니 ㅠㅠ
다만 시즌5가 파이널이라고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릴 뿐..
원래 시즌5 완결나면 보려고 했는데 이미 시즌5 최신 에피까지 겟..

오늘 또 달려야겠구나~~

2010년 10월 17일

퇴원 및 비중격만곡증 수술 후기2

병원 첫 날 2인실로 배정받고 들어가보니 왠 할머니 하나,
나이가 82세였나... 별로 느낌이 안 좋더군요.
고령이시다보니 내가 뭐 수발 다 해야 하나... 이런 불길한 느낌이...


다행히 중병은 아니고 당뇨 합병증으로 온 분이라
당뇨 수치 불안과 몸 여기저기 아픈 것 그런 분이라
걱정이 조금 덜어지긴 했지만, 나중에 약간의 수발을...
병원식 먹고 식판 갖다놓기 + 화장실 갈 때  링겔대 끌어드리기
요런 정도를 좀 했고, 당뇨환자가 옆에 있으면 환장하는 점이
밤에 한 3시간 간격으로 계속 간호사들이 들어와서 불 켜고
각종 수치를 재기 때문에 숙면은 안녕~ -_-


이런 점들이야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문제는 이 할머니의 입.
블로그에도 써 놓지만 (내가 70까지 이 블로그가 갈지 안갈지 모르지만)
진짜 전 나이들면 "남들이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모르는 사람한테
내 얘기 안꺼낼겁니다..." ㅡㅡ;; 간병 온 울 엄마랑 같이 다짐.


노인네들 자기자랑 많다고 듣긴 했는데 주변에 노인이 없어서 모르다가
완전 지치게 자기자랑을 끼얹는 이 할머니. 아들 딸 다  교수에 판사고
손자는 의사다. 그래서 의학지식이 난 있다.
들어보면 뭐 완전 자랑인데 이런 노인네들 자랑에는 어찌 대처해야 할지
참.. ㅡㅡ;; 그러나 옆에서 지켜보니 현시창..


잘났다는 아들, 손자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며느리 한 번 와서
한 30분 앉아 있다가고, 거의 할머니인 딸이 와서 한 30분 앉아 있다가고,
하루 2인실 있더니 아들네가 병원비 내 주는데 눈치보여서
6인실로 가야겠다며 이동 크리 ㄱ-...


들어보면 할머니랑 손자 1명이랑 널널한 아파트에 사는데 (100평이라함-_-)
손자가 의대생이라 거의 집에 잘 안 붙어있고 (장거리통학)
혼자 있는거나 마찬가지. 항상 죽고 싶다, 사는 낙이 없다, 죽어야 되는데
죽지 못해서 살고 나이 80이니 무릎도 좀 아프고, 죽어지지는 않고...
젊을 때 시장에서 장사해서 돈 많은데 돈 쓸 곳도 없고 어디 나다니지도 못하고
먹는 것도 당뇨 때문에 아무거나 못 먹고...


젊을 때 죽도록 고생해서 돈 벌고, 돈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하고 늙고,
몸은 상해서 제대로 먹지도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젊을 때 고생의 목표였던
자식들 (특히 아들들 많이 아꼈겠죠)은 코빼기도 안 비치고 (물론 돈은 내지만)
배운 건 없어서 본인의 부와 인생은 자랑하고 싶고 (아무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데)
솔직히 엄마도 한 10년만 젊었으면 (덜 피곤하면) 네네~ 하면서
그 할매 비위도 맞춰주고 했겠지만.. 피곤하고 짜증나서
저 역시 그런 류의 말에는 별로 비위 맞춰주고 싶지도 않고
코 막고 나니 피눈물 흐르고 숨 못쉬고 난리가 아니라 걍 무시 -_-


어쨌든 그 할머니 보면서 제 노년을 잠시 상상해 봤습니다.
저도 취미나 사회활동 끝나는 한 60 이후에 쓴맛 단맛
할 거 못할 거 다 겪은 후에는 그냥 죽었으면 좋겠는데
제 몸 속에 흐르는 장수 유전자 때문에 잘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지구  환경 문제 등을 고려하여 적당히 살다가 한 65세 이후에
희망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안락사를 국가에서 해주면 좋겠네요.
물론 철저히 정신 온전할 때 개인의 신청에 의하여...
예전에 로마 귀족들은 어느 정도 나이들면 스스로 단식해서
자살 했다고 하는데 인구문제나 웰빙의 반대급부로 웰다잉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얘기 될 때가 오면 틀림없이  '희망안락사제'가
나올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할머니 나가고 들어온 사람은 50살 갑상선암 아주머니..
첨에 들어와서 제 병명을 묻더니 빵끗 웃으시며 본인은 가벼운 암인데
여기오기 전에 암병동에 있을 때 너무 힘들었다, 거기는 다 중증암
환자들 있고해서 분위기에 많이 눌렸는데 저야 뭐 그냥 코 막힌거
뚫으러 온 수준이고 층 자체가 이비인후과, 안과였기 때문에
그리 심각한 사람 없고 다 사지가 멀쩡하다는 특징이 있어서 -_-...
분위기는 어둡지 않았죠.


암도 1기고, 암이라고는 하나 거의 양성에 가까운 조직이고,

갑상선암 자체도 좀 심각성이 덜 한 암이라 수술 전날=입원 첫날은
매우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는데, 수술하고 나오니 사람이 180도 돌변.
간병 온 가족들에게 엄청 짜증내고 신경질 적으로 변하더군요.
마취 약 깰 때 부작용인 멀미 증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작은 암이라도 역시 암이라는 질병의 포스가 사람을 저렇게 변하게
하는구나... 아줌마 본인은 정신 없어서 모르겠지만 옆에서 보니까
보기도 안좋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저한테 닥치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은...


엄마가 단골로 다니던 집 앞 과일가게가 있는데 추석 지나고 나니
거의 2주동안 문을 안열더군요. 왜 그런가 했더니 추석 귀성길에
주인 아저씨 내외가 교통사고가 나서 아저씨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렇게 됬다고... 설 때야 겨울이고 해서 눈도 오고 하니 그런 사고도
있지만 어찌 추석 때.. 그리고 꼭 사망사고가 되야 했는지...

또 엄마가 친하게 지내시는 야쿠르트 아줌마도 한 한 달 안보이다가
다시 배달하시길래 어떻게 됬냐고 물어보니 아저씨가 오토바이 타고
가시다 주유소에 기름 넣으러 들어가는데 갑자기 주유소 진입하는
차에 치여서 즉사하셨다고... 보통 주유소 들어갈 때는 서행이라
사고 나기는 쉽지 않은데 그게 또 사망사고가 되다니...


엄마가 그 얘기 해주시면서 사람 살고 죽는거는 진짜 운명이니
나도 생사에 집착하지 않을거다,그러니까 너도 집착하지 말고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ㄱ-... "엄마, 나야 늘 그런 말 많이 들었으니
무덤덤하지만 제발 밖에선 그런 이야기 하지 마, 사람들이 이상하게 봐"
이렇게 얘기해도-_-;; 숨길게 뭐 있냐, 나보다 더 적게 살고 죽는
사람이 오늘만 해도 수천 수만명이다. 죽는 사람은 정말 불가항력으로
죽고 그런거다. 넌 내가 갑자기 죽어도 슬퍼하지 말라며
정신교육 및 다짐을 받아내시더군요. 너무 쿨한 우리엄마 -_-...


담력이라던가 통으로 보면 엄마는 고무대야고 전 잘해봤자 국그릇..
솔직히 밥그릇 밖에 안되는 인간이라 분발해야겠다 싶습니다.


병원에서 며칠 지내 보니까 배우는 게 확실히 있네요.

2010년 10월 10일

비대칭

오늘은 나의 소중한 새 콧구멍이 뚫려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 가는 날.


코에서 정말 10센치 정도 유선형의 플라스틱 판
2개를  쑥쑥 빼냈고 (접혀서 들어가 있었음),
별 이상이 없다. 30분 기다려서 의사랑 말 세 마디 정도 하고
바로 나옴 ㅋㅋㅋ

담당의가 불친절한건 아닌데 환자를 많이 봐야 되니까
싹싹한 말 이런 건 없고 딱 필요한 말만 하는 타입.
사근사근한 의사 만나는 날엔 우리나라도 씨코니까 ㅋ 하면서
쿨하게 넘어가기로 함 ㄱ-..

근데 깜빡하고 물어볼 것을 못 물어봤다.
정상 콧구멍의 비율이 50:50이라면 나는 솔직히
35:45 정도...??? 왼쪽이 좀 답답한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부은 콧살을 덜 잘라냈나...?? 뼈 때문인가...???


부산대학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정말 정신없는 곳이다.
A부터 E동까지 대략 5개 정도.. 여러개 건물로 구성되있고,
지금 여러곳에서 공사 중이라 병원인데 공기가 탁하다.
애초에 크게 지어서 나눈게 아니라, 성장하면서 하나씩
애드온 추가 -_-해서 좀 좁고 덕지덕지한 느낌..
참고로 유서깊은 A동=본관의 경우 진짜 낡았다.
완전 7080느낌에 밤에 돌아다니면 무서운 느낌까지 -_-
누렇고 으스스하고 여기서 치료 받으면 사고 날 것 같고 그렇고
내가 다니는 신관의 경우에는 깔끔하다. 그냥 요즘 병원처럼..

영화로 비교를 하자면 신관은 멜로쪽, 구관은 호러나 다큐쪽 ㄱ-...
둘 다  영화에 나올 것 처럼 생기긴했다.

코를 막고 신관-구관-약국-던킨-구관 막 이런 식으로
헤집고 다니니 엄청 지쳤는데 마지막에 나오는데
안내데스크에 외국인 여자 한 명이 입원하고 싶다고 물어보는 듯 했다.
안내 아줌니께서 말 많이 하시길래 영어 잘하시네~ 했는데
그냥 한국말;; 입원할 때 초록색 용지에 입원의뢰서라고
신상정보 쓰는 게 있는데 일단 그거 쓰라고 종이를 주는데
눈치를 보니 영어로 된 입원의뢰서가 없는 듯... ㄷㄷㄷㄷ


평소라면 도와줄까..?? 했는데 일단 영어용지가 없어서 환장할 상황+
코 막고 돌아다니면 체력손실x2 상태기 때문에 너무 지친점+
별로 안 도와주고 싶은 관상, 접수의뢰~해당과 까지 도와 줄 일을
생각하니 그냥 무시하고 컴백홈 -_-... 몸만 성했어도 조금 도와주는 쪽으로
기울었을 텐데... 난 원래 착한 타입은 아니니까


오전 외출 병원 나들이 한 번 뿐인데 제대로 아주 지침.

王몸살

어제 퇴운하고 처음으로 집 밖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한 40분 걸었는데 평소대로.. 오늘 아침에 일어나다가 죽는줄 ;;


어디 하나 꼬집어 말할 곳 없이 온 몸이 아파요 ㄱ-;;
허리, 팔 전체, 몸통, 뱃살, 다리, 무릎...
딱 6일 절대 안정하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


일어났는데 몸살 난 줄 알고...
하루종일 피곤해서 뭐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야구나 보고 먹고 놀고...
잉여로운 삶을 영위 중.


사지가 멀쩡해서 자기개발의 시간이 될려나 했는데
마취 후유증인지 삭신이 아프네요..

2010년 10월 8일

퇴원 및 비중격만곡증 수술 후기1

오늘 점심시간 전에 퇴원해서 돌아왔습니다. 'ㅇ' 홈 스윗 홈~~
집구석이 토막일지라도 병원만 하겠습니까 -_-
(암환자님이 제 병실 룸메 ;;)


우선 까먹기 전에 수술에 관한 리뷰부터 써보자면

수술일D-1
: 미리 병원에 와서 입원수속을 밟고 병실에 자리를 잡습니다.
수술에 대한 설명과 사진 체크, 후각테스트를 합니다.
16가지 매직펜 뚜껑을 열어서 냄새 맡는데 저는 8점;;
제 옆에서 부인과 같이 합심해서 문제를 푼 아저씨는 10점..
사모님도 수술 받으셔야 될 듯;;

다음날 수술 시간을 대충 이야기 듣고 전날 밤 12시부터 공복 유지합니다.
저는 순서가 3/3 이었는데 안좋아요... 늦게 할 수록 밥도 늦게 먹기 때문에..
최소 6시간 지나야 밥을 먹을 수 있거든요..

아, 그리고 싸인을 두 번 하는데 수술동의서는 보호자가 꼭 해야하고
마취동의서는 성인이면 본인이 해도 됩니다. 더불어 무통마취
희망여부를 물어보는데 저는 했죠;; 겁쟁이라 -_-




수술일
: 수술 3시간 전까지 스탠바이 다 하고 있어야 됬습니다.
(제 앞 사람이 급취소 될 수 있으므로..)
단추가 아닌 아주 헐렁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머리도 길면
양갈래로 단정히 노란고무줄로 정리하고 안경, 목걸이, 시계
이런 것과 속옷도 다 빼놓고 티비 보면서 놀고 있으면
병원 직원분이 휠체어 끌고와서 모셔갑니다.



수술실에 누우면 티비에서 보던 것 같은 마취마스크를 씌우는데
전 솔직히 눈 부릅뜨고 의사들 한번 놀래켜 보려고 했으나
마지막으로 들은 말은 "15cc 넣겠습니다" 하고 마스크가 입근처로도
오기 전에 실신 ㄱ-;; 입과 20센치는 떨어져있었는데 당하다니 !!!


그렇게 푹 자고 일어난 후 막 깨웁니다.
시트를 들어서 수술침대->일반침대로 옮기고 회복실로 갑니다.
회복실에서 주위를 대충 둘러보니 저 포함한 8명 있는데
제가 막 물 달라고 난리쳐도 아무도 관심1g 안줍니다.
왜냐면 제가 제일 안쪽에 쳐박혀있었고 급하거나
난리치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주기 때문에 ㄱ-...




수술하고 가장 괴로운 건 수술부위의 통증이 아니라
(코+얼굴 속 빈 공간에 솜을 꽉꽉 채워서 느낄 겨를이 없..)
목마름이 가장 괴롭습니다. 관 끼우고 입 벌려놓은 상태로
2시간은 지나기 때문에 건조하고 따갑고 미치죠...




"우어ㅏ러ㅏ무ㅏㅇㄹ~ 물~ 물 주세요~"
해도 관심을 안 줘서 코와 입에 붙여놓은 호스 떼고
손가락 끝 맥박기(?)도 뽑고 상반신을 벌떡 일으켜보니
구석탱이였던지라 바로 왼쪽에 싱크대가 있더군요.


저 놈의 수도꼭지만 틀어서 입을 헹굴 수 있다면 아무것도 필요없다!!
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꽉 채워서 침대 난간을 내리려고 하니
옆에 스위치를 눌러야 내려가는데 그 땐 그걸 몰랐던...

이 정도로 발광하니 담당의사가 와서 왜 그래요? 물어보는데
물 달라고 하니까, 자기가 여기서 3년 수술하면서 물 준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앞으로 6시간 동안 못 먹으니까 누워서 쉬라며
친절히 다시 눕혀주고 ㄱㄱㅆ...

진짜 속에서 "야, 이 악마야~ 개새끼야~!!" 소리가 나올뻔 했지만
입이 마른 상태에선 그 마저도 사치라 차마 뱉지 못하고 쉬고 있었으나
나이가 너무 젊고 건강하다 보니 수술이 끝나자마자 마취가 깼고
그 이후로 병실로 갈 때까지는 맨정신에서 입이 타는 고통의 시간이
ㄷㄷㄷㄷㄷ ㅠㅠㅠㅠㅠㅠ



병실로 오니 엄마에게 물 타령을 하니 간호사 입을 피해서 넣어주셨습니다..
왜냐면 엄마가 작년 이 맘때 축농증 수술을.. 거의 유사한 수술을 하셨는데
입마름의 고통을 알기에.. 그리고 제가 위장수술 환자도 아니니까
물 떠넣어 주시고 젖은 거즈 주시고...


미친듯이 젖은 거즈로 없는 정신에 입 다 닦고 물 투입해서
입 안 습도를 맞추니 살 것 같더군요 ㅡㅡ;;
아픈데는 전혀 없고 다만 목구멍과 입 안만 건조할 뿐...
한 3시간 지나니까 앉아서 티비보고 완전 쌩쌩해 진...


이후 고통의 포인트,

a.수술하고 퇴원까지.. 그 이후까지도 잠 자는데 지장이 많습니다.
코를 솜으로 항상 막고 다닙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그래서 입으로 항상 숨쉬기 때문에 밤에 숙면이 안됩니다.

b.더불어서 입술과 입이 겁나게 마릅니다.
저는 다른 분들의 후기를 미리 읽고 들어가서 챕스틱과
물컵, 티스푼을 준비해서 수시로 바르고 입을 축였으나
미리 가능하다면 플라스틱 스포이트 같은 거 살 수 있으면
자다가 입에 좀 짜 넣고 하는게 숟가락보다는 물을 더 안 흘릴 것 같네요.

c.분비물의 문제...
코 내부에서 피가 나는데 그게 코, 입, 눈으로 나오는데
저는 90% 정도가 눈으로 나와서 난감했습니다. 그러니까 피눈물...
이미 잠을 못 잘 걸 예상하고 침대 세워놓고 기대 누워 눈 붙이다 보니
피가 죄다 눈으로 나온 듯... 누워 자는 척 한 분들은 코로도
많이 배출하시더군요.


수술 당일 & 다음날은 왼쪽눈으로 피가 줄줄 흘러 아침에 일어나니
피딱지로 인해 눈이 안떠져서 겨우 물티슈로 눈을 뜨고 -_-
그 다음날은 얼굴에 뭐가 붙은 듯해서 거울을 보니
오른쪽 콧구멍에서 난 피가 1센치 두께로 오른쪽 귀까지 수염처럼 ㄷㄷ

d.룸메의 중요성
빈객실이 없어서 6인실에 못 가고 2인실을 사용했는데
첫 날은 팔순 할머니 (거동 불편..),그 이후는 50대 암환자였는데
중요합니다. 룸메는... 팔순 할머니는 죽고 싶다는 말을 10초에
한 번씩 하시고, 암환자분은 계속 간병인에게 짜증과 지인들이
문병을 하도 많이 와서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어제 하루 17명 -_-)
이 두 사람은 따로 또 이야기를..


★나름의 팁
: 익뮤에 시골의사, 박거성 두데 및 기타 팟캐스트, 댄스음악 등을
많이 넣어갔던건 정말 현명한 행동이었던 듯 합니다. 잘 때는
룸메도 있으므로 티비 보기는 그렇고해서 그냥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다가 지쳐 쓰러져서 잠시 눈 붙이는 식으로 3-4시간씩 하루에
잔 듯 합니다. 그런 거 없이 그냥 눈 붙이고 자야지 하면 구강호흡에
너무 집중하게 되고 입도 더 빨리 마르고 입에 물 축여야지,
입술에 챕스틱 발라야지... 더 부산해지는 ㅠㅠ

아, 그리고 입원하기 전에 핸드폰 요금제를 i요금제로 바꿔서
데이터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잘 한 짓;; 자차 운전도 하고
회사, 집만 왔다갔다하면 핸드폰 활용을 할 일이 없는데
병원에서 폰으로 인터넷 못 했으면 죽었을 듯.. ㅠㅠ
월 500메가 무룐데 10월 현재 잔여 데이터량 88메가...
돌이켜보니 약간의 독서와, 많은 음악감상, 더 많은 인터넷질...로
시간을 떼웠네요. 나오는 밥 꼬박꼬박 먹으며...



★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살면서 보니 비염 때문에 호흡 장애가 있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죽을 병은 아닌데 짜증나게 힘들거든요 요게..-_-
이번에 병원에서 상담 받으면서 느낀 점은 원인이 알러지성이라면
체질, 환경개선 등으로 고치셔야 될 거구요 ㅠㅠ 구조적인 문제라면
(저처럼..) 수술이 답입니다. 약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전 10년을 끌다가 했고 아직 결과는 잘 모르겠지만 (솜 빼면 알겠죠;)
후회는 없습니다.

CT 촬영에 맹점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비중격이 약간 휘었는데
아무리 봐도 수술 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가는 병원마다 그랬지만
수술 끝나서 의사 말이, 뼈 뒤에 살이 많이 부어있어서 막혀있었다.
아마 많이 답답했을 것이다... 이런 말으....ㄹ

그런 촬영은 뼈만 하얗게 나오고 살은 기도를 막든 말 든
안나오기 때문에 저 같은 분들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전 어쨋든 누명이 벗겨진 느낌..
이런 건줄 알았으면 진작에 병원에 가는건데 ㅠㅠ


이번에 병원가서 보고 느낀 점은 내일 마져 적어보겠습니다.
역시 병원은 생과 사가 오락가락 하는 곳이었어요 ㅠㅠ


▶요약
: 월 오후(입원)
  화(수술)
  수-목(요양)
  금 오전(퇴원)

2010년 10월 4일

입원합니다.

젊지만 건강검진에 암세포가 발견되어 입원합니다...



는 페이크구요 ;;;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한 코막힘으로
입원합니다. 당분간 인터넷 못하겠네요.
뭐 인터넷 했던 과거라도 가늘고 길게 포스팅했기 때문에
전과 큰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


제 코가 막히기 시작한 건 10년 전이고 이제 정말
백약이 무효하여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진작 3차병원에서 진단받고 수술을 받을껄 후회*100이...
물론 재발 사례도 많이 들어서 좀 걱정이 됩니다만
제 주변 지인 7-8명의 경우 반반이라서 저도 럭키 하프에
들어가기를 빌어봅니다 ㄷㄷㄷㄷㄷ


겁쟁이라 검색질을 해보니 수술 직후 며칠은 지옥이라능;;;
입으로만 숨 쉬어야되고 밤새 목 축이면서 불면의 밤에
물만 먹어도 눈코입귀에 통증이 오고 ㄷㄷㄷ



수술 전에 CT 촬영과 알러지 검사를 했는데 해보니까
저는 먼지와 진드기, 갑각류 알러지가 있다는 결과..
였지만 게, 가재류 먹으나 안 먹으나 별 반응 없었는데 생각하며
약간 불신의 맘도 들었지만 부르주아지 음식이라
많이 못 먹어봐서 그런가하는 슬픈 마음도 들고 ㅋㅋㅋ



하고나서 새 세상이 열려야 할텐데...
나중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아이팟터치 고장

거의 4살 먹은 터치 고장났습니다. (1세대 ㅠㅠ)
다른 건 되는데 와이파이가 안잡히네요.
집에서 파워콤 쓰면서 공유기로 뿌려놓는데
지금 쓰는 익뮤는 신호 잘 잡는데 얘는 못 잡는...
(뿌려줘도 왜 잡지를 못하니.. oTL)



경고메시지가
Operation could not be completed. Invalid argument.


뜨는데 외국 포럼에도 이유없이 이런 메세지 뜬 사람들의
하소연이 수페이지가 되고, 한글로 검색해보니
복원해보고 안되면 서비스센터 가야한다는데...
복원 및 아이튠즈 업뎃해도 효과가 없고...
뭐 별로 쓰지도 않고 있었는데 (실사용일은 1년정도 될라나..)
방치..되겠네요 -_-..


일단 내 몸이나 추스려야 될 때라...


고치긴 고치고 싶은데 이 귀찮음 어쩔...ㅠㅠ

2010년 9월 29일

대세는 스마트폰, 짱은 아이폰

10년전쯤 핸폰에 카메라가 막 붙어서 나오던 시절
카메라폰은 부의 상징이었고 너무 비싸다 보니
따로 나사로 꼽는 외장카메라도 십몇만원에 팔았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젠 폰에서 인터넷이
되는게 당연한 시대가 왔다... ㄷㄷㄷ
나처럼 음악 들을 때 보다 인터넷 접속이 됬을 때
심적 안정이 나오는 부류들에게는 완전 복음인 시대.


터치, 아이폰 3gs, 노키아 폰들을 써 본 결과
아이폰이 짱이다. 카메라폰 전성기 때는 화질 좋고
사진 잘 나오는게 짱인데 웹서핑 하기에는 진짜
써보니까 아이폰 만한게 없다.


처음엔 정전식 터치가 불편하고 짜증났는데
감압식을 써 본 후엔 걍 닥쳐야겠다 싶었다.
감압식은 확실히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버튼도 작은데 엄지손가락 뿌리쪽에 통증이.. ㄱ-


다른 폰들은 화면크기나 인터넷 속도, 앱의 갯수, 센서인식
문제 등등 모자라는게 많다. 특히 심비안 ㄱ-...
가볍고 빠르고 좋긴 한데 앱이 너무너무너무 적다. -_-
그리고 상대적 단점으로 구입한 앱의 경우 최초 구입시
등록한 기계가 아니라 다른 기계로 유심 바꿔끼면
다시 사야됨... oTL.. 이건 상대적단점이고


핸드폰이란 장난감은 대체 어디까지 발전할지...
앱스토어 구경하다보면 신기하다. ㄷㄷㄷ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쯤에 아이폰 질러야겠다.
불행한 노예의 일기 ㅠㅠ

다시 일본어로..

올 초부터 조금씩 일본어 한자를 공부하다가
다시 이것저것 잡일에 밀리면서 공부 등한시...
다시 책을 보기 시작하는 식으로 또 공부중이다.


역시 꼬꼬마때는 공부 자체가 삶이자 생활이라
국-영-수.. 식으로 과목만 바꾸면서 계속
얼마든지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 (그 땐 싫었지만-_-)
이젠 공부를 위해서 짬을 내야한다.


저글링이 드라군 물어뜯듯 조금씩 일본어 공부하면서 느낀게
항상 한자에서 막혔다. 그래서 올 초에 이 악물고
일본어 한자 공부한게 크게 도움이됬다.


지금 보고 있는 일본어 어휘 책 보는게 3회차다.
1,2회차에는 그냥 음/훈독 뜻만 대충 보고
이젠 지문도 정독하는 중.. 전에 단어장 이상한 책 잘못 사서
관둔게 너무 아쉽다. 초보는 딱 초급책을 봐야되는데
내가 너무 욕심을 냈어서...

확실히 한자 공부를 하고나니 술술 읽혀서
자신감이 마구 올라가는 중 ㅋㅋㅋ

나의 아주 오랜 어릴적 꿈인 외국어 바이링궐이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 30전엔 되겠지...???ㄱ-..

2010년 9월 19일

카바나 Kavana

대략 초딩 5학년때부터 열심히 팝만 들었던 것 같다.
가요랑 같이 음악 듣기 시작한 건 한 3-4년 된 것 같고
그 때는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어서
팝송이라도 열심히 들으면 영어를 왠지 잘하게 될 것 같았다...



만 그건 내 생각이었고 크게 관계는 없는 것 같다. ㄱ-..




여하튼 컴필레이션 앨범 들으면서 꽂혔던 가수가
카바나라는 가수인데 영국 틴팝 가수.. 당시에는..
솔로고 그냥 깔끔하고 귀엽게 생긴 외모에
노래는 지금 들어보면 유치돋고 옛날 노래 티 나지만
그래도 나는 이런 노래가 좋다. 가수 목소리가 잘 들리는
담백한 노래 위주...


최근에서야 멜론에서도 팝가수 음악 다운이 된다는 걸 알고ㄷㄷㄷ
카바나 1,2집을 다운 받고 다시 옛 향수에 잠겨 틈틈이
음감하는데...




혹시 국내에도 카바나 팬 없나 싶어서 '카바나' 로 네이버 검색하니
어디 동남아 리조트만 검색 결과로 나오고해서
'kavana' 로 이미지 검색하니... 이럴수가... oTL..






▶ 결과




ㅠㅠㅠ 넌 나에게 실망감을 줬어....
얼굴이 좀 곱상하긴 했는데... 이럴수가.... ㅠㅠㅠ




예전에 위키 검색했을 때는 2집까지 앨범 내고
그 이후에는 음반활동은 없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무슨 개인 사업 같은거 하고.. 유튜브 검색해보니
음악프로 리포터 같은 걸로 길 가는 사람들 막 인터뷰하고
그러던데... 그냥 다시 앨범 좀 내지.. 틴팝가수여서
다시 앨범 내기 부담스러운가....




1집이 97년에 나왔고, 2집은 99년에 나옴..
내가 음악 접했을 때가 딱 데뷔했을 때니 전성기 ㅠ




틴팝 가수로 성공했다고 해도 보이존이나 백스트릿보이즈 만큼의
성공은 내가 생각해도 확실히 아니었고 실제로도 그랬고해서
2집 내고 접은 것 같은데.. 뭐 외국은 그래도 음반 시장이 크니까
1집만 빤짝하고 2집 징크스로 조용히 접은 가수들도
자기 평생 벌어먹고 살 돈은 다 번다고 하니... 소규모 공연이나
자기 사업하면서 살아도 특별히 아쉬울 건 없겠지...


추억에 젖어서 좋게 음감하다가 사진 보고 식겁한 밤..ㅠㅠ

옛날 뮤비들...




 

2010년 8월 31일

원빈 아저씨 & 막걸리

지난 주 토요일 아저씨를 봤다.
요즘 내가 너무 피곤한 거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원빈이 멋있어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말하는 오징어 효과도 없었고, (참.. 난 혼자 갔지-_-)
잘생긴건 알겠는데 한순간도 멋있어보이지는...

과거 회상이나 전당포 아저씨로 폐인같은 모습 연출이
조금 허술한 게 있어서 몰입도 잘 안됐음.
액션씬만 참 잔인하게 잘 찍었구나... 생각하고
나올 때는 그냥 초글링들 이겨내고 토이스토리3나 볼 껄 후회가..


원래 난 평일에 술 절대 안 먹는데 (음주일=금,토 ONLY)
냉장고에 사 넣어둔 국순당 쌀막걸리가 눈에 띄어서 1병 급음주.
몇 가지 브랜드를 먹어본 결과 숙취없고 맛도 젤 깔끔했는데..
오늘은 특별히 물과 앙금으로 분리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윗물만 드링킹했음에도... 먹자마자 극심한 두통 러쉬 ㅠㅠ

마신 지 네다섯시간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머리가 아프다...
ㅇ역시.. 음주일에만 먹었어야 했는데... 젠장...

2010년 8월 29일

오늘의 ㅂㅅ삽질

올 4월 초에 지금의 데탑&모니터를 새로 뽑았다.
아이코다에서 파는 기획상품 중에서
i5 모델로 뽑은 후 2010년 내가 돈 쓴 곳 중에
가장 후회없는 소비 아니었을까 뿌듯해하며 잘 썼는데
모니터가 듣보 중소기업 제품이었다.

놋북에서 옮겨가는 거라 저렴하게 세트로 맞추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음질이 너무 안 좋았다.
게임 할 땐 괜찮은데 동영상 같은 거 보면 너무 지직거리는게..
자꾸 마트 갔을 때, 같은 인치 LG LED 모니터 같은 거로 살 껄..
하는 후회가 심하게 들 게 ㅡㅡ;; 그래도 반품하기 귀찮아서 걍 쓰다가

오늘은 다음 팟플레이어로 예능보다가도 너무 웅웅 소리가 시끄러워서
정말 몹쓸.. 하면서 작업표시줄의 이퀼라이저 들어갔더니
'공연장' 모드로 설정이 돼 있었다. ㄱ-...

거의 5개월째 이러고 -_-...
왜 애초에 공연장 같은 걸로 설정이 돼 있었더냐...
찾아보니 일반, 실내 등으로 설정하니 멀쩡하다. 아주 -_-........
멀쩡한 중소기업 제품에 의심을 한 지난 날들 ... 이런 ㅠㅠㅠㅠ


그리고 요 며칠 근무 중인 낮에는 날씨가 쨍하다가
퇴근하고 들어오면 비오기 시작...




예전에는 비 오는 날씨를 증오했는데 요즘은 좋다.
다만, 비 올 때 나는 실내에 있어야 한다..를 전제로..
적절한 빗 소리는 참 좋다.
다만, 나는 배 부르고 등 따시고 뽀송하게 집 안에 있을 때..

2010년 8월 5일

뽑기 루저에게 동정은 없다. -노키아 6210s-

작년 6월 말에 사서 11개월 동안 햄볶았었습니다.



만...10개월 정도 사용한 4월부터 살살 문자 발송이 안되다가
유저 까페에서 모든 키워드로 검색해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해보다가 안되서 114에 전화 7번, 센터 방문 4번,
수리요청 1번 맡긴 결과 이 에러 고쳐지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충돌 등으로
알 수 없는 이유로 에러가 많이 나는 것 같긴한데
아무데서도 원인을 모르고 포맷해도 안되고
앱이 전혀 없는 순정상태에서도 안되고..뭐 대책이 없네요.

지금 깔린 앱도 꼭 필수 앱만 있고 예전엔 얘네들 있어도
아무 사용에 문제도 없었고, 센터에서도 기계 결함 없다고 그러고..


문자가 발송되지  않고 자꾸 재발송하겠다고 보낼메세지함에
쳐넣고 묵히거나, 아니면 갑자기 같은 문자 10통을 상대방에
보내버리는 문제...


피쳐폰이라면 이런 문제면 기계 결함으로 땡인데
이건 대체 원인이 ㅡㅡ;;


6210 참으로 명기이나 저는 뽑기에 실패한 불운한 루저네요

114에 전화하니 기계결함이라고 센터로 보내고
센터에 가니 기계 이상 전혀 없고 전파 문제인듯 하니
전화국 가라하고, 전화국에 얘기하니 자기들이 할 수 있는건
그저 센터에 물건 택배로 보내주는 것 밖에 없다고 하고...

환상의 3박자가 -_-


심비안이 빠르고 안정적인 것 같긴한데...
뭔가 에러가 있는 듯..

아이폰은 아니고 터치는 써봤는데 이런 문제는 없었고
역시 아이폰4 나오면 갈아타야하나 -_-

에러만 없었어도 그냥 6210 쭉 갔을건데
어쩔수 없는 기변을 해야겠네요.

114 전화해서 진상 떨어봤자 이번엔 뭐라고 이야기할지
뭐 문제 해결은 안될 듯 하고..

살면서 여러 폰 썼지만 뽑기 불량이 나에게도 올줄이야 ㅠㅠ

아~울 컹컹 ㅠㅠ

흰머리 돋네 -_-;;

오늘 세수하면서 거울을 봤는데 유독 반짝이는 머리카락
한 가닥이 우측면에 한가닥 있더라구요.

뭐지? 뭐지?? 해서 보니까,,,
흰머리 ㄷㄷㄷㄷㄷㄷㄷㄷ ㅠㅠㅠ oTL...


완벽하게 시작부터 끝까지 하얀 흰머리
한 10센치는 되겠더라구요

제가 살면서 느낀 '털'에 관한 두 가지 법칙이 있는데


1.바퀴벌레론
: 딱히 이름 붙이기 뭐한데 집 안에 바퀴 한 마리가 눈에 보이면
안보이는 곳에 수백마리가 있다는 세스코 법칙 ㅡㅡ;;
살면서 부모님, 친척, 간간히 또래 친구들 보니까
한 가닥 돋기 시작하면 흰머리들이 순식간에 머리 잠식.
뽑아서 해결이 안되는 사태가 도래. 친구들 중에서도 가끔씩
정수리나 뒷통수 쪽에 흰머리 많이 있는애들 있었는데... ㅠㅠ
지금 보이는 건 눈 앞에 한 가닥이지만 안보이는 안쪽은 모르겠네요
담주에 일 있어서 잠깐 집에 내려가는데 엄마한테 한번 체크 부탁을..


2.총 체모 일정의 법칙
: 사람마다 정말 총 갯수는 다르겠지만 머리,겨,안면,팔다리,??등
총량은 일정한 것 같더군요. 특히 대머리인 분들보면
비하의도는 전혀 없지만, 살면서 제 경험안에서는 정말 손팔 등에
털이 침팬지 만큼이나 많았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듯..


머리에 없으면 다른 곳은 거기 없는 만큼 충만한 경우가 대부분..
최근 인터넷을 하면서 호르몬이나 대머리 특징 보니까 몸에 털이 많다는 것도
알긴 했는데 이건 나름 중딩 때 깨달은 법칙 ㅎ


살면서 눈썹 속눈썹까지 완전히 하얀 사람을 한 명 봤고
거의 그 정도인 사람 한 명 봤고..


준백미급인 후자와 한 번은 약속이 있어서 만나는데
공식적인 행사 자리여서 넓은 홀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똑같은 검은 정장 입고 우글우글 하는데 무조건 홀로 오라고 해서
'대체 왜 이렇게 딱 부러지지 않는거야!!%$#%/' 하고 들어섰는데
목 빼고 한번 훑으니까 진짜 3초만에 찾았던 적이 있네요 ㅡㅡ;;

상대방이 키도 큰데 머리가 완전 백발이라.. -_-...


그 땐 참 재밌다 싶었는데...

내가 백발이라니... 백발이라니 .... ㅠㅠ
아직 20대인데..

한동안 머리는 좀 주시해야겠네요...

2010년 6월 4일

6.2 지방선거 관전평

결론: 제가 바라던 결과는 아니었고 뻔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6.2  선거일 회사에서 두 가지 옵션을 주었습니다.
공휴일로 완전 쉬던가, 나와서 근무하고 다른 날 대체휴일로 놀던가
그래서 삼실에 저 혼자 나와서 근무했습니다. ㄱ-...
담주에 평일날 쉬어야 될 일이 있어서..


하지만 투표와 대체휴일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8시 반 동네 초등학교에서 투표하고 회사갔거든요
근데  제 주변에 거의 회사들 쉬던데 젊은이는 저 밖에 없더군요.
3-40대와 60대이상 노년층이 많고 일단 20대는 저 밖에 없었고
한 15명 줄 선 상태.


조용한 사무실에서 음악 틀어놓고 열근하고 하다가 귀가
7시부터 인터넷으로 엠비씨 개표방송 시청.
개표방송 엠비씨가 신경 많이 썼더라구요.
계속 같은 내용 반복에 숫자만 말 해주는 단조로운 방송이지만
대전 모드 화면 구성에 말 좀 안 듣는 터치스크린에
제작진에서 노력 많이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저는 퇴근 후 7시부터 새벽 2시 반까지 눈 부릅뜨고 방송 보다가
생계때문에 울면서 취침했는데 그래도 그 시간 잘 때는
꽤 설레이면서 잠들었는데 (나폴레옹식 초집중 수면이었음)
아침에 알람 듣고 일어나자 마자 머리맡 터치로 뉴스확인.

ㅎ헉....

예상밖의 결과는 일어나지 않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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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소감

서울: 한날당의 폭주를 막으려면 야당에서 누가 나와서 브레이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단일화를 못했고 결국 분산으로 어린이 당선.
        민주당...탄핵때 보니까 철새가 아니라 순간이동 수준으로 여기 저기
        주관 없이 개인 밥벌이를 위해 겁나게 당 이동. 지금은 한날이 여당,
        자기가 야당이라 한날이 하는 정책에 반대의견 내고 저지하는 거지
        막상 여당이면 한날이랑 크게 다를 것 없는 당인데 일단은 얘네라도
        있어야 브레이크가 되는데...그래도 녹색 구청장이 많이 뽑혀서
        그나마 선전인가 싶은 곳.


강원도: 호주 있을 때 더럽고 추악한소식 보기 싫어서 수년 뉴스 안보고
            갔다와서 정치상식이 떨어져 뉴스 안보고... 이러다보니 이광재는
            잘 모르겠고 이계진을 보면서 방송하다 정치 넘어간 사람 중에
            잘 하는 사람도, 예전의 평판 유지하는 사람 없다는 믿음이
            더 굳어짐. 얼굴들도 다른 정치인들처럼 탁하고 (접대탓인가)
            개기름이 좔좔 흐르는 식으로 변하는 편이고


충청도: 마음에 듬. 안희정 돼서 기쁨




전라도: 역사적인 사건, 물리적인 피해, 지역 출신의 전 대통령 등등
           민주당이 강세긴 한데, 그래도 사람들이 본인의 이익을 보호하는
           정치인을 뽑는곳. 생각 있는 사람들의 동네.


경상도: 내 고향, 출신지다 보니 정서적 배경을 알게 모르게 구성하고 있는 곳이나
          고향이라고 모든 걸 다 사랑할수도 이해할수도 있는 건 아님.
          그냥 생각없이, 평가없이 한결 같은 부동층 존재.
          한 발 떨어져서 타지역 사람들이 타지역에서 보면 경남북 다 똑같은 동네이나
          이 지역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대구쪽이 보수성, 배타성 최강임.
          사람이 확실히 지형에 영향을 받는 다는게 일리가 있음.
         
          부산은 서울보단 덜 해도 다문화도시이고 한 번 하자 결심하면
          급진적으로 변함. 같은 연령 노인이라도 말귀가 조금 통하는 어르신들 있음.
          김정길 후보- 부산시장 득표 44%. 대선전임.
          다만 부산시민의 선택은 6년간 별로 한 일도 없고 앞으로도
          딱히 잘 할 가능성이 없는 허남식을 또 뽑아주었음.
          경북은... 경제 문제도 그렇고 폐쇄돼어 있어서... 같은 20대라도 말해보면
          장난아니게 보수적이고 굉장히 부모님의 정치적 스탠스를  심하게
          벤치마크하므로 대격변이 없는한 쭉 보수일거고 경남은
          20대가 60세가 되는 2050년쯤되면 완전 진보적인 도시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듦. 


제주도: 개인적으로  한국영토 중 서울에서 가장 먼 이 곳이 오히려
           우리의 수준을 잘 말해주는 지표가 아닐까 싶은 지역.
           여기는 시장이 아니라 도지사 선거인데 현명관 vs 우근민

           현명관-홍보 기간 중 동생이 뇌물 걸리다가 현장에서 딱 걸림,
                     뇌물 배포 명단 종이를 경찰이 뺏으려하자 그 자리에서
                     씹어먹으려하다가 (A4) 대량 출혈, 병원으로 ㄱㄱㅆ
                     이거 때문에 한나라당에서는 공천 취소. 무소속으로 출마
 
           우근민-비서였나 당 사무소 여직원인가를 추행, 아니라고 부인하나
                     검색해보니 그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자세히 말한 인터뷰
                     기사가 있었고 절대 이런 사람이 선거에 나와서는 안된다는
                     절절한 호소. 여성으로써 부끄럽지만 막아야 한다 생각해서
                     이야기했다고 하는 내용. 민주당 후보였는데 이런 이유로
                     공천 취소 무소속으로 출마
         
           솔직히 지자체에서 주목하는 곳은 서울 시장이라 전혀 신경 안썼지만
           이런 뒷 이야기를 미리 알고 있다보니 지켜보니까 둘이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결국 성추행이 勝. 뇌물 vs 성추행, 똥 vs 설사의 대결이었음.

           당선 인터뷰 보니 앞으로 어쩔거냐고 하니까 '갈 데도 없고 원래
           있던 곳도 민주당이니 복당하고 싶다' 고 함. ㅡㅡ;;
           사실 뇌물이나 성추행이나 무소속으로 나와서  당선되면
           복당 100% 수순. 쓰레기 두 개중에  하나 골라야 될 제주도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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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행 가면 기념품 압박에 시달리고, 가게에서 보면 국내든 해외든
딱히 살 게 없고, 한국 정치도 딱히 뽑을 사람 땡기는 지역이 없음.
인물이 없다는 게 참...


그리고 어떤 사람들 무릎팍 결방이니 해서 분노했다는 글
채팅창에서 보고 했는데... 요즘 저는 시사 이슈들이 너무 황당해서
뭘 봐도 재미없고.. 오늘이 어떤 날인데 하는 생각에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진짜 몰입해서 열정적으로 월드컵보다 때로는
더 신나게 보다가 약간 불안하지만 웃으면서 잤는데
결과는... ㅡㅡ;;


도아님  블로그 놀러가서 퇴임카운터나 따와야겠습니다.

2010년 5월 15일

mCleaner 사용 4일째

어느덧 6210을 사용한지도 10개월째 되가네요
작년 6월 말 부터 사용했으니까..
일반폰에는 스팸필터 기능이 있지만 6210에는 전혀 그런 기능이 없는 관계로
어둠의 경로를 통해 mCleaner라는 스팸필터 프로그램을 사용했었습니다.
입수 경로만 어둠이지 어차피 제작사에서도 2주간 무료 데모로 풀고있는
프로그램을 똑같이 받은거라 뭐.. -_-
하여튼 2주간 써보니까 좋더군요.
일반폰의 스팸필터 같은게 왜 없나 싶었는데
일반폰의 프로그램은 기껏해야 단어 10개, 번호 10개 정도
설정되는데에 비해 엠클리너 같은 경우에는 맥스값은 모르겠으나
어쨌든 지금 번호 20개, 문자열 20개 정도 했는데 매우 잘 걸러지네요.
하루평균 4-5개 사채 스팸을 받는 입장에서
일하다가 문자오면 혹시나 해서 확인하는데
일의 흐름이 끊기는 일이 이제 없으니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돈 값.
가격은 11.99불인데 사실상 12불이고
한달에 스팸 금지 서비스 1200원짜리 신청했다고 생각하면
뭐.. 괜찮다고 평가합니다. 성능은 별 5개인데 가격은 3개 반 정도...
작년 연말에 데모판 설치해서 사용한 앱인데.. 이렇게 결국 구매할 줄 알았으면
그 때 바로 구매할 것을 .. ㄱ-..
스마트폰의 세계에 뛰어든지 얼마 안되 다른 OS 폰도 그런지 모르겟지만
심비안 앱들은 IMEI 번호로 진위여부(?)가 판명되서
앱을 여러개 구매해도 동일 심카드에 새 기계를 사용한다면
같은 앱이라도 다시 구매해야 되서... 24개월 노예계약 상태에 14개월 정도
약정 남았는데 한 35개월까지 써볼까 고민중입니다.
이 공짜폰 사고 구입한 앱 가격은 19불 정도 되니까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자위성 생각인진 몰라도 기본 스팸필터 부실한거 하나 깔려서
그것만 사용해야 되는 것 보다 스마트폰이라 맘에 드는 스팸필터를 선택해서
사용 할 수 있는게 더 좋다는 생각도 들고
어쨋든 강추입니다. 스팸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데모판을 2주에 한 번씩
깔고 지우고가 귀찮으신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좋아요 엠클리너 ㅋ

참고로 구입은 제작사인 www.mcleaner.com  가셔야 되고 여기서 
결제 누르면 페이팔이나 한당고 handango 어카운트 또 다른 방법으로 
결제 옵션을 선택하라는 말이 나옵니다.
페이팔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신용카드 만기 된 후로 재인증인가 
그런걸 안해서 말았고, 한당고에서 지난번에 어플을 구입해서 한당고 선택해서 
간단하게 결제 했구요
엠클레너 구입시 회사 홈피에서 심비안 누르면 되는데 거기서 제조사 노키아
골라도 모델명에 6210은 없습니다. 제조사에 이메일 보내서 물어보니
6210은 E79 N97 요런 거 골라서 파일 다운 받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모델명 최하단에 이 아이들 있으니 선택하시면 되구요.
데모 앱을 주로 쓰다가 정품 앱 쓰니 좋네요.
만족도 ★★★★★

노키아 6210s 충돌원인 앱 - Vhome

6210s를 사용하면서 바탕화면을 아주 예쁘고 실용적으로
꾸며주는 Vhome 이라는 앱이 있습니다. 최근에 핸드폰 이상증상이
나타나길래 하드포맷도 해보고 했는데 계속 상태가 안좋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은 Vhome. 까페 검색해보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에러 제보. 구체적인 증상으로..


-갑자기 이유없는 잦은 재부팅

-하단 메뉴 글씨 크기 들쭉날쭉

-iSMS 앱에 영향 미치는 듯, 6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어느순간부터
iSMS로는 문자 안들어오고 문자함에 들어가야 문자가 있음
(아예 문자를 먹는건 아님)

-다른 쉘 프로그램보다 배열이 마음에 들고 편리하나 좀 불안함.
한번씩 1-2초간 원래 대기화면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실행됨.

-메모나 일정이 2줄까지만 표시됨. 개인적으로 날씨정보 이런건
안쓰기때문에 메모만 하단 공백화면에 꽉 차게 나왔으면 하는데 안됨.

-프로필에 끄기가 없어서 Vhome 종료 후 끄거나 종료버튼을
지그시 누르면 꺼지는데 이게 항상 되는 게 아님. 오래 눌러도
안 꺼질때가 있음 ㅡㅡ;;

-이 앱을 깔고나서 예전에는 폰 사용중 컴퓨터 연결해서 음악 좀 넣고
케이블 뽑은 후 음악 플레이어 실행하면 먼저 동기화를 해야한다면서
알아서 동기화하고 곡 목록 새로 업뎃 후 작동만 잘 되던 폰이
6개월 정도 쓰고 나니 곡 목록 자체가 아예 안 열리고 음악 플레이도 안됨.
꼭 껐다 켜야 동기화 되고 음악 플레이어 실행됨.


편하긴한데 귀찮은 사소한 문제 발생이 많아서 지워야겠다.
결국 순정화면으로 돌아가는 인생.. -_- 튜닝의 끝은 순정인가 정녕..

2010년 5월 8일

KFC에서 일어나는 일

오랫만에 징거버거도 땡기고 KFC나 가볼까 해서
홈페이지를 둘어봤습니다. 신메뉴도 있고...
결론은 역시 징거버거 ㅡㅡ;;


그런데 자주하는 질문란에 흥미있는 질답이 있네요









포장해 왔는데 이러면 진짜 ㄱ-...
무섭고 화나겠군요 -_-

2010년 5월 7일

이어서 꾸는 꿈

한 한 달 전쯤에 꿈을 꿨는데,
제가 무슨 테러리스트 또는 비밀요원이라
특별히 교육을 받고, 교육이 끝나고 강사한테 무슨 쪽지 같은 걸
받았는데, 펴 보니까 제가 해야 할 일 들이 땡땡으로
한 줄 씩 써 있고 어떤 거는 체크 표시 되있고 안되있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며칠 전에 다시 꿈을 꿨는데, 제가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고
처음에 앉은 자리에서 그 쪽지를 펴서 뭘 챙기고 안했는지
마음속으로 한 번 생각해 본 다음에 승무원에게 얘기해서
자리를 바꿨습니다. 창가쪽에서 가운데 쪽으로요...
그리고 바로 뒷줄 가운데에 대머리 뚱뚱보 양복쟁이가 앉은 것을 확인..
그 사람이 제 타겟인 걸 확인... 다시 샤바샤바해서 자리를 옮겨
그 사람 바로 왼쪽 옆에까지 앉는데 성공...


그 다음에는 옷 안 주머니에서 폭탄을 누르려고 하다가 직전에 꿈 깸..


결국 전 하이재커... 아니 하이보머... 공중 비행기 폭파범인데
초대형 폭탄은 아니고 저랑 그 타겟 주변 1-2사람 정도만 다치는
작은 폭탄인 것 같은 감이 왔구요...


이 꿈 한 번만 다시 이어서 꾸면 바로 터지는 건가요 ㄷㄷㄷ;;;


죽거나 죽이는 꿈 중에선 남을 죽이는 꿈이 더 길몽으로 알고 있는데...
이 꿈은 현재로썬 죽도 밥도 안되겠네요 ㄱ-...

2010년 5월 5일

장을 보면서 느끼는 부모님의 은혜

집 나와서 살다 보면 역시 먹고 사는게 큰 문제인데,
거의 회사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생계 유지가 가능하지만
그래도 장은 봐야 되는게 자취 생활인 것 같네요.


주로 간식거리나 술 종류, 공산품 같은 거 살 때만 장을 보지만
(몇 개만 바구니에 주워 담아도 5-6만원이 ㄷㄷㄷ ㅠㅠ)
과일을 너무 안 먹은 것 같아서 그저께는 바구니에
한라봉이랑 키위를 담았는데 문득 드는 생각이...
내 돈으로 과일 사먹은지가 최소한 한 달은 넘었구나 하는 생각..
(한 달 전 파인애플이 마지막이었나...-_-)


그러면서 느낀 게 내가 어렸을 때는 정말 우리 집에 과일이
끊이지 않고 있었는데 그게 다 나를 위한 것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갑자기 오면서 부모님의 사랑에 1초 감동.. ㅠㅠ


그것 말고도 나를 위해 해주신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니
혼자 번잡한 마트 속에서 잔잔한 감동에 젖어 마저 장 보고 나왔네요;;


나는 받은 것을 부모님께 갚을 수 있을 것인가..??
내 자식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초딩때 강제로 어버이날에 꽃 접고
편지 쓰는 식의 감사가 아니라 문득 깨달음이 왔던 날이었네요.

2010년 5월 2일

위염+장염 동시 크리

혹시 겪어보신 분...????????


지난 주 월,화요일 제 이야기였네요 ㄱ-...
원래 위염은 스트레스 받으면 속 쓰리고 하는 증상은
거의 초딩때부터 있었던 지병 수준이고
장염은 중고등학생때 반에서 한두명  비정상적으로 화장실
자주 가는 아이들한테 물어보니 자긴 신경성 장염이라고
겪어봐야 이 고통을 알 거라고 그런 이야기 들은 적이 있는데
드디어 그 분이 제 장에도 오셨었습니다.




지지난주 토요일 저녁까지 잘 먹고 티비보면서
배 두드리고 쉬고 있는데 아는 어르신께서 고기 사주신다며
저녁 9시에 유명 갈비집으로 콜, 정말 원치 않지만
거절을 못해서 나갔더니 기왕 사주실거 생갈비 사주시지
이미 양념으로 3인분을 굽고 있는데 거의 5인분 수준 이더군요
양념갈비가 유명한 집이고 특히나 양을 많이 주는 가게라
완전 버거운 ㄱ-... 다음날 토요일날 토익시험도 쳐야되는데
안그래도 위 기능이 좋지 않은 저로썬 참.. 레몬소주에 고기에...
그래도 예의상 한 열점은 주워먹고 집에가서 소화 안되서 1시반 취침 ㅋㅋ




담날 아침 먹을 것도 먹을 시간도 없어서 컵라면 먹고
토익 시험장 ㄱㄱㅆ, 생전 처음으로 시험 본 것 다 통틀어서
시험 중 화장실을 갔네요. 그나마도 휴지없어서 찾아헤매고 ㄱ-...
뱃속이 안 좋고 열나고 식은땀도 나고... 시험장 주변에  밥집이 마땅찮아
오랫만에 맥도날드 가서 상하이 치킨버거를 먹은 결정적 실수..
(그래도 어줍잖은 msg 밥집보다 확 익힌 여기가 나을지도)


그렇게 방탕한 식생활 이후로 위의 하문이라고 하나요
하여튼 위산이 장으로 흐르는지 속이 쓰린게 아니라 장이 쓰려서
바닥을 뒹굴다가 슬슬 점심 이후부터 배가 아프면서 장염 시작..

진짜 혼자 뒹굴다가 응급실을 가야하나...가기에는 너무 미약한 듯 해서
월요일 아침 병원 들렀다가 출근.. 전에 먹던 위염약 타왔는데
장염이 심해지기 시작, 다시 화요일 아침에 30분 간격 폭.설. 크리로
또 병원 들렀다 출근, 약 으로 장을 진정?시키니 좀 살만하네요.


예전에 선생님들 위궤양이니 뭐니 수업 중에 속 쓰려하는 모습
이해가 잘 안됐는데 이제는 진짜 이해가 되네요 ㅠㅠ
정말 저절로 예의 바르게 폴더가 되는 제 모습..


월,화 이틀 약 먹고 나아져서 살만해지니까
또 바로 아이스크림에 매운 음식에 라면에 피자에
사악한 식생활로 바로 들어서니 주말 되니까 또 살살 장염증세가
오려고 하네요. 특히 배는 아픈데 '오레오'가 어찌나 어찌나 먹고 싶던지
집 앞 마트에는 오레오는 없고 롯데샌드와 까메오만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까메오 사와서 쳐묵쳐묵...



주말 되서야 겨우 정신 수습하고 블로그질..
배는 살살 아픈데 또 렌지에서 피자 데우는 중...
장이 버텨줘야 할텐데요 ㅡㅡ;; 먹을 것도 없고 애매하네요

2010년 4월 18일

일본어 학습 제 4기

벌써 네 번째인 것 같네요. 일본어 배우기 도전

초딩때 아빠 졸라서 일본어 가르쳐달라고 했는데
아빠의 교수방법에 불만이라 한시간 배우고 끝
(종이에 멋지구리하게 써진 아빠의 히라가나만 남았던 추억)

중딩때 작심삼일로 땡
(그 땐 영어공부로도 벅찼던 시절이라 무리였던듯)

고딩때 역시 작심삼일로 땡
(그러나 그 때의 문제는 너무나 어려운 교재를 선택한 것
나름 큰 서점에서 제일 체계적으로 보이는 교재를 선택한 거였는데
겁나 어렵고 별로 좋지 않은 교재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대딩때 선택과목으로 2번 일본어를 들은 것.
(이때도 시간표를 선점을 못한 관계로 좋은 선생 수업 못 듣고
악명높은 선생 수업을 들은게 천추의 한..게다가 회화를 못 듣고
기초 작문반에 들어갔던 슬픈 기억이...)
+작년 잠깐 인터넷강의로 5개월 일본어 공부


최근 1주일 다시 일본어 공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 올해 2월까지 일본어 한자만 좀 공부하고
최근에는 일본어 단어장 하나 사서 그거 보면서
드라마 예능 미친듯이 보니까... 확실히 일본어는 좀 쉽네요 영어보다..

말이 쉽게 나와요 ㅡㅡ;;
영어는 아무래도 모든게 정반대이다 보니까
문장 순서나 표현 방식이나 사고방식을 다 암기를 해야했는데
일본어는 단어만 알고 기초문법도 여러 번의 단기 학습을 통해
남아있는게 있고 쇼프로 보다보니 자주 쓰는 표현이나
알고 있는 단어를 조합해서 쉽게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관용표현 같은 것도 영어 표현 보다 정서상으로 가깝네요


다만 일본어에서 주의점은 아무래도 공손어가 영어보다 발달해 있다 보니
영어는 배우고 입트일때 생각나는 대로 말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일본어는 문장이나 내용 자체는 맞아도 공손어의 레벨을 잘 생각해서
말해야 하는게 주의할 점이 아닌 가 싶네요.


그리고 예전과 달리 이번에 일본어 공부가 가장 주효했던 점은
공부 시작하기 전에 한자만 좀 집중적으로 하고 일본어 공부하니
진도가 쑥쑥 나가는게 보이네요.


잘하면 올해안에 JPT  점수는 만들어질지도...


새삼 느낀거지만 어느 언어든 어휘가 관건이네요.
아직 단어장 1독도 못 했지만 역시 어휘어휘어휘어휘어휘....


오늘 쇼프로 보다가 배운 좋은 표현 하나 : 네코지타
-고양이 혀 라는 뜻으로 뜨거운 걸 잘 못 먹는 사람을 뜻함.
ㄴ제 이야기라서 머릿 속에 쏙 들어오네요. 커피도 물 타서 미지근하게 먹거나,
국도 식힌 후에 마셔버리거나... 입안이 잘 데어서 이렇게 살거든요 ㅠㅠ

2010년 3월 22일

맥콜의 원조
















맥콜이 너무 먹고 싶은데 인근 슈퍼나 울동네 마트엔 없고...

마침 맥주와 콜라가 있길래 합성..
두번째 작품인데 사진 품질도 그렇고 합성 비율도 좋진 못 했다..


하지만 처음 만들었을때는 정말 맥콜과 동일한 맛.
원래 술자리에서 만들어 먹던 맥주+콜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맥콜을 만들었다가 맥콜이란 상품을 만든게 아닐까....??
상품 발매 초창기에 난 너무 어렸기에 잘 모르겠다.



칼로리 걱정만 없다면 맛 있음-!!

2010년 3월 21일

심즈3 - 이틀 플레이 리뷰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FM, 문명 시리즈와 함께
일명 도끼자루류 게임에 심즈도 꼭 넣어야 된다.
(※ 한 번 잡으면 도끼자루 썪는 줄 모르게 되는 게임)


심즈 1 같은 경우에 기본+확장팩 3개까지 정품구매하여 즐기다가
중고로 다 처분... (마이펫 어쩌구 빼고 디럭스팩으로 구매)

심즈2는 컴사양의 압박과 중독의 폐해를 알기에 패스..
























[무려 2기가 도시바 usb도 줌. 근데 뚜껑착탈식이라 수명은..]



심즈3는 예전부터 소식 듣고 두근두근 했는데,
마침 컴퓨터도 바뀌고 이마트 장보러 간 김에 즉.구.!!

ea 스토어에서 다운도 가능하지만 본 게임과 확장까지 8기가인데
속도가 상당히 느려서 전기세가 더 나올지도 모르겠다 싶어 구입.
게다가 다운버전으로 구입해도 가격차이가 몇천원이 안남 -_-;;
온라인 스토어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는 듯...



시작하면 16000원을 주는데 이 돈으로는 딱 기본마을에서
들어갈 집이 정해진다. 트레일러하우스라고 길쭉한 집..
거기 가구까지 다 구매해서 들어가면 4000원 남음.
당분간 그걸로 생활비 해야됨.


직업은 뭘로 할까 하다가 운동선수 되기로 결심.
애초에 캐릭 생성할때 진지한 명상가, 운동신경 좋음, 키스의 달인,
사교성 등등 선택했기 때문이고또 운동선수가 필요 스킬이
제일 적을 듯 했기에 선택.




운동선수 직군 9랭인 슈퍼스타까지 올라갔는데 (만랭=10랭)
일급이 469.. 작은 돈은 아닌데주 6일제 출근이고..
불만족스러웠다...




몇 가지 심즈1과의 차이점이자 진화점은...
일단 내 캐릭이든 NPC든 인공지능이 많이 올라가서 덜 피곤하다.
로딩이 대폭 감소했고, (덕분에 본 겜+확팩 설치시 10기가..)

승진이 쉬워졌다. 심즈1 플레이시 경찰로 6랭까지 올라갔다가
더 이상 승진이 안되서 포기 (친구 숫자가 많아야했다.)

결혼이 어려워졌다... 내 캐릭은 카사노바 컨셉으로 키스의 달인,
유머감각 최고 등등 언변위주 특기를 넣었음에도 내가 구애한
캐릭한테 청혼하기 등등 옵션이 이틀째 안 뜨고 있다.
그래서 카사노바는 커녕 독거노인으로 늙어가는 중... ㅡㅡ;;

나이가 빨리 든다. 심즈1에서도 아이가 성인이 되긴 됬었나...??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데.. 나는 청년으로 시작했는데
이틀만에 노인이 됬다. 경고 팝업으로 빨리 아름다운 은퇴와
노년을 준비하란다... ㄱ-.. 이제 좀 즐기려는데...;;
직업 9랭까지 올라갈 시간이면 근데 현실적인 시간이 맞긴한데
굳이 이렇게 현실적일 필요는 없잖아 ^-_-^


하여튼 쓸쓸한 독거노인이 된 내 캐릭..
슈퍼스타까지 됬지만 출근 복장만 양복에 썬글라스일 뿐
집은 여전히 빈민하우스... 그래서 나의 운동능력을 살려
좀 더 고소득 직업으로 클래스 변경 (이게 이틀째 플레이의 일)

바꾼 직종은 범죄계..

운동능력 만랭, 무술 5랭인 내가 바로 성공하기 쉬운 일은 이 쪽 뿐 ㅠㅠ
처음 야바위꾼, 이틀 출근 후 소매치기로 승진..
다음 날 청부살인자로 승진 -_-...
이쪽 계통이 확실히 일급이 쎄긴 한데, 1주일 출근했는데
4일을 퇴근하자마자 경찰에게 걸려 유치장으로 ㄱㄱㅆ
유치장에가서 할일이란 범죄자 사귀기 밖에 없음.

유치장 나오면 항상 허기지고 위생상태 최악인 캐릭..
씻기고 재우고 일어나면 바로 출근차량 집 앞 대기 중..
어디 공략보니까 범죄계 만랭되면 주 2일 출근에 일급도 엄청나던데..

일단 해보니까 현실에서처럼 직장만으론 부자가 될 수 없더군요 -_-
이런 것까지 너무 현실을 잘 옮겨온.. ㅠㅠ

옛날 심즈1은 지금보다 훨씬 패륜 플레이가 쉬웠는데 이건 쉽지 않아요..
아직 심3 깊게 즐기지 못했지만...
직장으로 특히 외벌이로 돈 벌기 너무 힘들고 그러네요..
(돈 좀 벌만하니 캐릭터가 늙어버리고 죽을려고 해요 ㅠㅠ)

참..요리스킬 만랭도 좋더라구요. 제 캐릭이 가진 건 운동과 요리실력 뿐..
요리야 그냥 생활하다보면 늘긴 하지만..
한시간에 십분씩 쉬면서 할테야~ 이랬지만 어제도 오늘도 연속 6시간,
3시간씩 막 잡고 놀아버렸군요... -_-..

뭔가 더 팁을 캐면 또 올려보겠습니다..

2010년 3월 20일

오늘 저녁은..
















아니고, 지난 주 금욜날 먹었던
잡어회 with 소라, 해삼..


생선말고 회 중에선 소라, 해삼 진짜 사랑하는데
이유는 내년에는 못 먹을지도 몰라서 ㅠㅠ
(이 놈들 너무 딱딱함..그 식감이 좋긴 한데...언제까지 먹어질런지는..)

전복 이런 것도 좋지만... 좀 저렴이 버전으로 기분내기엔
소라 전복이 딱 내 수준 ㅠㅠ

2010년 3월 15일

으-악-!! 거의 한 달만에 글 쓰기~~

그 동안 정말 블로그에 글 올리고 싶었는데
마지막 포스팅 이후 거의 한 달만에 글을 올리네요


글을 못 올린 이유는 기존 놋북이 거의 5년 되가면서
성능이 점점점저멈점저멍점 저하되어
메일확인 전용머신 정도로 성능이 저하가 된 문제,
(향후 윈98깔아서 고전게임 머신으로 돌릴 예정..)

컴퓨터(데탑)을 드디어 샀는데 3월초에 구입해서 현재까지
인터넷 연결을 못하다가 2주만에 오늘에야 된 점!!!
(지인의 권유...이자 부탁으로 빠와콤에서 지역 유선인터넷으로
바꿨고 놋북에서 무선으로 쓰다가 데탑에선 유선으로 바꿔야 되는데
이 지인 분께서 설치 때와는 다르게 서비스가 미적미적 -_-;;)


일단 새컴은i5 750 린필드인데...
오늘 써보니 파폭 3.6으로 날라다니고
(예전엔 무거워서 파폭 켜는데 3분은 걸린듯 ㅠㅠ)
압축 풀면서 동영상 돌리고 웹서핑하고, 파일 대용량 다운 받고
아주 그냥 날라다니네요 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컴퓨터가 날라다니는 느낌 받은지 최소 5년은 넘었어요 ㅠ


모니터도 와이드 20인치.. 더 큰거 할려다가 할부값 계산해 보니
20인치도 나에게는 족하다는 결론이... 물론 만족합니다;;
이마트 전자 매장에서 본 20인치.. 뭐 괜찮네요.

이제부터 날라다니는 컴에서 열심히 온라인 생활을 다시 재개할 거에요ㅠ!!

!! 전 죽지 않았어요 !!

2010년 2월 18일

가위 이틀째...

제목 그대로 이틀째 가위에 눌리고 있습니다.
전 별로 식스센스 쪽으로 발달한 사람이 아니여서 (주변 친구들과 비교 시,)
무덤덤하게 살았는데 요즘 가위가 눌리네요..


살면서 저의 절친 중에서 한 두명 빼고는 신끼라고 할까...
식스센스 꼬꼬마처럼 길 가다가도 뭘 본다거나
성당 열심히 다니는 친구는 꿈에서 사탄;이라고 해야하나
이상한 내용의 꿈을 꾼다거나 (신앙인을 시험에 들게하는..??)
그런 친구들이 많았는데...


제가 첨으로 가위에 눌린 건, 고2때인가...
중간고사 시험공부하다가 잤을 때 였던 것 같은데..
자다가 문득 눈을 감고도 방 안의 모습이 보이는데
정말 하얀 피부에 삐죽삐죽한 바가지 머리를 한 꼬마아이가 (4-5세??)
제 책상에 허리 뒤로 쭉 빼고 엎드려 앉아서 제가 보던 교과서를
보고 있더라구요 -_-;;; 눈 감고 누워 있는데도 방안이 보였던 상황..


그냥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눈 감은 상태에서
그 아이와 눈 맞춤 한 번 하고 그냥 저는 잤네요..
잠도 잘 안왔던 것 같은데 그냥 몸도 안 움직이고 해서
그냥푹 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 가위는 수 년간 눌리지 않았네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인줄 알았다가, 저의 전 직장, 근무 시
업무 스트레스로 가위에 눌렸는데, 의외로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상의 내용인데 소리로만 눌리더군요. 그냥 막 시끄럽고 그런..
보이지는 않는데 몸은 깨어있고 주변에서 너무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다가 억지로 가위 풀고 정신 좀 차렸다가 다시 잠들고...
스트레스가 극강에 달했을 때는 하룻밤에 그런 소음 가위를 6-7번 정도
눌렸던 기억도 있군요.


하룻밤 6가위 이후에도 한두번씩 자잘하게 소리가위에 눌리긴 했는데...


어제, 그저께 같은 경우에는 잠들려는 찰라에 자꾸 소리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네요. 잠들려고 하면 누가 부르면서 깨운다든가..
들어올리려든가.. ㅡㅡ;; 또 잠들려고하면 동시에 티비 한 네다섯개에서
전부 다른 뉴스채널을 틀어서 아나운서톤으로 막 누군가가 말하는 걸
들어야 한다던가... 하여튼 자꾸 소리가 나서 집중을 못하게하는
그런 상황..


예전에도 소리가위 눌리면 무슨 카세트에서 테이프 막 앞뒤로 감는 소리,
또는 비디오 같은거 8배속 재생 같은 거 적용해서 엄청 빨리 말하는 소리 등등
말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었는데...


어젯밤 같은 경우엔 어쨌든....
많이 무섭진 않지만 자꾸 숙면이 안되고.. 쵸큼...?? 무서운 상황..


그래서 오늘 밤은...

술 먹었습니다 -_-;; 먹고 정신놓고  푹 잘 수 있도록...
그리고 머리 맡에 칼이라도 놓고 잘 생각인데
효과가 있을라나요.......'ㅁ'...

요즘 그리 몸상태가 나쁜 것도 아니고 설 때 푹 쉬었는데..
미묘한 환절기라 약간 수면장애가 있나봅니다.

그래도 오늘 밤은 숙면을 기대해 봅니다.

2010년 1월 27일

태국여행 취소

엄마를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려면 혼자 여행 갈 때 보다
더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되고, 연세를 고려해서 편안하게
스케쥴을 짜야되는데... 고민을 하다가 일단 가격 견적만
대충 알아보니...

2인 최저가 스탑오버 항공권 대략 60 잡으면 되고,
호텔 5스타는 아니어도 괜찮네~ 싶은데 1박당 10만원씩 20만원,
기념품 쇼핑 일절 없이 먹고 마시고 구경 1박당 10만원씩 20만원,


총 100만원 정도 나올 것 같은데...




그냥 견적만 근무 중에 대충 보고, 졸린 시간에 살짝 사무실을
빠져나와 엄마에게 전화를 거니 첫 마디가


"시간이 촉박하다, 다시 생각해보자"




ㅡㅡ;;; 어제 열정적으로 행선지를 제안하던 엄마는
음주 상태였던걸까.... 완전 딴판의 모습..
잘해봐야 3박, 연휴 후를 생각하면 2박 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여행 스케쥴 짜기도 참 뭐하고.. 그냥 엄마가 잘 단념하셨다는  생각뿐...


05년에 태국 여행을 혼자서 2주간 했었는데 (태국에 친구가 있었지만)
태국 전체도 참큰 나라고, 방콕만해도 서울의 3배 크기에
그 당시에 인구가 2500만 정도... 매연 쩔고, 날씨는 찌고 (2월이었음)
건물 안은 닭살 돋게 춥고... 게스트 하우스 에어컨 없는 방만 자다가
한 1주일 되니까 나른하고 만사 귀찮은게 더위 먹어버리고 -_-


열대 과일은 배 터지게 먹고, 매력적인 도시긴 하지만,
날씨가 진짜 비호감 ㅡㅡ;; 태국 친구 말로는 태국은 3계절로 이루어졌는데
hot-hotter-hottest이며 너는 hot 할때 가는 거니 참 좋은거라고 -_-;;

핫이 그 정도면 핫티스트면....    ㄷㄷㄷ
금새 끈적해지고 지치고...


엄마의 해외여행 제안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훗날 한 1주일 정도 시간내서 가자고 합의.

결국 설 연휴는 집으로 가는 걸로 합의.
기차와는 다르게 비행기 표는 그럭저럭 여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예매 완료. 

2010년 1월 26일

급 태국여행 계획중..

퇴근하고 엄마랑 통화하면서
설 때 아무 계획은 없지만 미리 비행기나 기차표를
안샀기 때문에 그냥 기숙사에서 삐댈 것이다.
이제 성인이고 돈 번다고 친척집가도 딱히 용돈 주는 사람도 없고..
그것을 배제하더라도 사촌들과의 나이가 7-15세 정도
엄청난 갭이 있는지라 어릴 때 부터 안가도되면 꼭 꾀병이나
앙탈을 부려서 명절날 큰 집에 잘 안갔기에 그렇게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한 한시간 있다 전화와서는 갑자기 이번 설 명절연휴 + 2일 정도 앞뒤로
너 연차 내고 해외여행을 하자는 어머니의 제안 -_-..

어디루요...??

엄마 이번에 또 친구들이랑 일본 여행가요?? 통역 필요해요???

아니 일본 같은데는 싫다.
좀 따뜻한데 가자, 짧게 갈 수 있는데..
태국 까지 몇 시간 걸리니? 발리는? 하와이는??

태국까지 4-5시간인가..?? 하와이는 좀 더 멀지도 모르겠고
그건 함 찾아봐야 알겠는데 엄마 진심이야??

그래 우리 단 둘이는 생각해보니 여행도 제대로 못 다녔고
이번 기회에 여행이나 알아보자, 어디든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럼 태국이나 갈까? 난 가보긴 했지만 그냥 지금 가기에
제일 적절한 것 같아..


그래 조사해보고 전화해주라~




지난주에 엄마 축농증 수술하셨는데... 수술이 잘못되셨나
드라마 속 시한부 주인공처럼 갑자기 당황스런 말씀을...


게다가 전 지금 돈 쥐어줘도 별로 움직이기가 싫은데...
둘이서 태국 갈 돈이면 차라리 데탑 새 걸로 하나 뽑으면 싶은데
그 말을 했다간 어마마마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것 같고..




다시 오랫만에 태사랑 들어가봐야 될 것 같은데
전혀 갈 마음이 없어서 다른 사이트만 돌아다니다가
잘 시간이 됬네요.




엄마가 여행보다는 설 때 그냥 아무데도 안가고 뒹굴거리겠다는
자식이 불쌍해서 바람 쐬여주고 싶은가 본데 사실 전 지금
귀찮아서 아무데도 가기도 싫고 그냥 쉬고 싶은데...
3일을 빡쎄게 태국 찍고 올 생각 하면... -_-..




이렇게 가고 싶을 때 가는게 아니면 왠지 여행가서 엄마와
 대판 싸울 것 같은 기분도 들고...ㅡㅡ;;;;;

여행 조사를 해야되는데 뭔가 울렁울렁하는게 불안한 마음..

2010년 1월 24일

위염 + 파리바게뜨 '쵸코가 행복한 시간'

딱 열흘 전에 자려고 하는데 명치 위아래 10센치 부근을
누가 손으로 쓸어내리는 느낌에 앉아서 인터넷 하다가
허리가 저절로 접히더군요..

그날 과자 좀 많이 먹고 그러긴 했지만
이렇게 속이 긁어내듯 아픈 건 처음이라
얼른 누워 잠을 청하며.. 내일은 회사에서 뭐라고 하든
꼭 병원에 들렀다가 출근해야지~ 생각하고 병원에 갔더니
위염+위경련 증상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약은 한 2주 먹고 계속 안 좋으면 위 내시경 해야 한다,
치료 방법은 먹지 말란거 안 먹고 스트레스 안 받으면 된다.

ㅇ먹지 말아야 할 음식ㅇ
커피, 녹차 등 카페인 함유 음료, 탄산 음료, 과일(산 성분이 위를 자극),
밀가루 음식-라면, 빵, 과자 매우 안 좋음, 고구마, 떡 그리고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 전반, 생 야채도 안 좋고 데친 나물을 먹을 것.
+과식, 야식 절대 안되고 조금씩 자주 소식 할 것.

이거 거르고 나면 먹을 거 별로 안 남더군요 솔직히 -_-
약 타와서 먹었는데 효과 없어서 당일 일찍 퇴근해서 다시 병원가서
이 약 효과 없으니 한 단계 센 걸로 올려 달라해서 다시 약 타와서
열흘째 복용중입니다. 약 먹으니 살 것 같네요.

저의 의지는 갈대와 같아서 약 복용후 4일쯤 지나서부터
과자 조금과 약간의 매운 음식 등 (짬뽕) 외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약이 좋은(센)거라 그 때 만큼 안아프긴 한데
문제는 비염을 비롯하여 이런 질병은 한 번 발병하면 계속
난리를 친다는게 문제... 만성 질병 리스트에 하나가 더 추가가 됬네요.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하도 단게 매일 땡겨서 -_-
파리바게뜨 가서 '쵸코가 행복한 시간'이라고 손바닥만한 동그란 케익 사서
먹는데... 제 삶의 철할 중 하나인 '양 보단 질' 이 생각나더군요.
3500인가 4천원인가 하는데 달지 않아요 -_-
전 미치도록 달아서 한 입 먹고 치우게 되는 그런게 필요했는데
겉의 쵸코 코팅과 그 사이 쵸코 크림만 좀 달긴하나 매우 얇고
안에 쵸코빵은 그냥 색만 갈색일 뿐..

한국의 빵을 보면 치즈와 쵸코를 아끼는 경향이 있고
(원료비 상승, 환율 크리가 원인이겠지만)
호주에서는 사람들이 달고 짠거를 좋아해서인지 정말 달다하면
ㅎㄷㄷ하게 달았는데...

마구 먹어놓고 나서 포토로깅용 사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케익의 플라스틱 통은 집어던지고 글만 남기네요.
진짜 미치도록 달고 축축한 케이크가 먹고 싶네요..
닥터유 브라우니로도 당장은 충족이 안되는 이 공허함 -ㅠ- 흙흙흙...

2010년 1월 21일

노키아 6210s 사용 7개월째 리뷰

호주에 있을 때 여러 회사의핸드폰을 써보다가
노키아를 써봤는데 괜찮구나 싶어서 주저없이 구매한 6210s.


저는 스마트하진 않아도 폰이라도 스마트한거 써보자해서
7개월째 써보는데 장단점이 명확하군요.



6210s의 장점은 스마트폰이나 쿼티도 터치도 아닌 일반 슬라이드 형태라는 것.
저에겐 이게 가장 큰 장점이고.. 빠릿빠릿하고 적응에 약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인터페이스 편리하고... 좋아요. 아이폰의 어플을 따라잡을 건 아니지만
꼭 필요한 어플들 많이 있고..




단점... 7개월차 유저로써는 내구성.. 하드웨어 마감.. 이거 하나뿐..
2년을 써야되는데 이제까지 2번인가 떨어뜨렸는데
한번은 슬라이드 닫은 채로 모서리가 바닥에 부딪히도록 떨궜고
어젯밤에는 슬라이드 연 상태로 떨궜는데...


첫번째 추락사고 이후에는 닫아도 상판이 아주 미세하게 약간
오른쪽으로 휘게되었고,


두번째 추락사고 이후에는 전면 좌측 통화 버튼을 누를때
(슬라이드 올린 상태로) 예전의 키감으로 누르면 틱틱 소리가 나면서
상판이 눌릴 뿐 (유격이 발생해서) 꽉 누르거나 좌우를 꽉 쥐고 눌러야
정상작동.. 그냥 껍데기 기스난 건 넘어가는게 이건 좀 수리 받고 싶은데
돈 들거 생각하니 아깝고.. 수리센터도 당장 가까운데 없고..-_-
거의 캔디폰이라 무시 할 수 있는 불편함인가 싶기도 하고..



결론은 노키아는 바폰이 진리이며 그나마 바폰 모델일 경우에
삼성, 엘쥐 등과 내구도 배틀을 붙을만 하겠네요.
예전에 쓰던 6300, 초기 모델 뽑기 불량이긴 했지만
물건 자체의 마감도는 참 좋았는데... 노키아에서 더 많은 모델과
바 모델이 나와서 기변 좀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러지 않을려고 했는데...

파리바게뜨에서 산 5개 3500원짜리
쿠키인데.. 저녁밥까지 다 먹고 단 게 너무 땡겨서
사다가 하나만 먹어야지 하고 먹다가
한개 반, 두개,.. 결국 네개를 먹어치우고
헉하고 놀라 사진을 찍음.


올해 목표인 포토로깅 첫 포스팅.
5개 모두 이런 스타일의 쿠키였는데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마카다미아 큼직한 게
숭덩숭덩 썰려서 박혀있는 손바닥만한
스타벅스나 할리스에서 파는 그런 쿠키였는데..
집 근처에 빵집 다운 빵집은 파리바게뜨 밖에
없는 관계로 불만족하면서도 순식간에 네개를
쳐묵쳐묵해버린 나.. 아우..

단 거를 싫어하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호주생활의 후유증+부작용 중 하나가
단 거 선호하는 입맛으로의 변화가 아닐지..


*사진 올려놓고 보니 사진도 못 찍었네ㄱ-..

2010년 1월 10일

자동차 집어 던져버리고 싶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제 중고차겠죠 ㅡㅡ;;
운전을 안하고 살고 싶은데
현재 여건상 차가 있는게 1g쯤 편리해서
작년 5월부터 중고차로 운전을 하고 있는데,
중고차가 정말 돈 먹는 괴물이더군요.

6월쯤에 샀으면 매물도 많이 나와서 더 나은 차 샀을텐데, 구형차 혜택 어쩌고로 인해 매물 없던 5월달에
참지 못하고 차를 산게 잘못이라면 잘못.


차 사고 며칠 후 차가 꼭 필요한 일이 있어 그리 됬지만
처음 차사고 기름값 이외에, 처음에 타이어 갈았고
앞문짝 안쪽의 고리가 녹슬어있던거 그거 갈았고
에어컨 사용 때문에 필터청소
엔진오일 이번에 갈았고...


운전한지 8개월이고 거의 7천키로 운전했고
이번에 엔진오일 갈면서 또 단골 정비사가 하는 말이
에어콘 냉각수 튜브에서 약간 물이 새고 있고
무슨 플러그가 금이 가서 교체 시기가 됬다
평일날 와서 고치고 가라... 6-8만원 예상됨.


ㅡㅡ;; 아무리 중고차라지만  뭐 하나 고치기만 하면
또 고쳐야할 곳을 2-3군데씩 이야기하는 이 사람..-_-




중고차나  핸드폰이나 다 뽑기라고 하는데 전 좀 잘못 뽑은 듯 하네요.
거의 매달 뭔가를 고치거나 교체해야 했는데 뭐뭐 지적한지
다 기억도 안나고...




이럴 때 왜 중고등학교에서 운전과 차량정비 같은 걸 기초 과목으로
안가르쳤는지 갑갑합니다. 부모님한테도못 배웠고 알아두면
꼭 필요한 상식 같은 거 학교에서 가르쳐줬으면 좋겠네요.
보건 시간에 자습 같은거 시키지 말로 CPR이랑 꼭 필요한거 가르쳐주고
한학기는 차량 정비 이런거 좀 가르쳐주면 안될까 ㅠㅠ


그나마 우리나라가 기사 인건비와 좁은 국토에 잘 깔린 도로덕에
보험회사 출장 서비스 받기도 쉽고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앞으로 인건비 오르고 하면 정말 이런거 고려되야 될 것 같네요.




이마트에 있는 스피드메이트 정비소 가는데 (딱히 단골도, 괜찮다
싶은 곳 정보도 없고 해서...) 진짜 기사 지적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바가 없는게 제일 갑갑하네요. 하아하아하아...


도보로 출근가능하거나 지하철 한두정거장에 출입구 코앞이 회사
이런 조건에 살면 좋겠으나... 안되겠군요 ㅡㅡ;;

다음에 차를 산다면 새차나 준새차급 중고차를 사야겠습니다.

2010년 1월 2일

노키아 6210s s60 3rd 어플-Vibratecall 리뷰

노키아 6210s를 사용한지도 대략 6개월이 되었네요.

5개월 동안 순정상태로 쓰다가 (배경 테마만 바꾸면서)
그럭저럭 몸 상태도 좋고 인증이니 뭐니 공부할 시간이 생겨서
어플을 마구잡이로 깔았다가 지워보고...

그러다가 인생 최초로 스마트폰을 쓰면서 유료어플도 하나 구입했네요.
(스마트하지 못한 주인이 스마트폰 제대로 써 본다고 마음고생이 ㅠㅠ)


Vibratecall 이란 어플인데 데모판으로 30회인가 작동하고 이후에는
계속 구입하라는 메세지가 뜨던 어플인데 일단 기능이,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고 뚜-뚜- 신호음이 울리는 동안
계속 진동하다가 상대가 전화를 받으면 그 때 진동이 멈추는
그런 어플이죠. 개인적으로 엄청 마음에 드는 기능이라 무제한으로
쓰기 위해 할인가 $5.99에 구매.


장점: 옆 사람들이 신기하게 본다, 기능 자체로 편리하다,
귀에 계속 폰을 안대고 있어도 된다 (이 어플의 본질이죠ㅋ)


단점: 진동 강도를 조절 할 수 있는데 1(min.)로 설정해도 아주 약하진 않다,
외국에서는 100% 정상 작동 할 것이나 한국에서는 컬러링 때문에
정상 작동 안한다. 뚜-뚜-소리만 대기로 간주하고 음악소리나
콜센터 등 대기 메시지 방송을 하는 경우에는 진동이 울리지 않는다.
간혹 컬러링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진동을 하기는 하나 확률이 반반임.


뭐.. 그래도 만족합니다 ㅠㅠ

외국도 유료 벨소리 등이 있지만 한국에서 컬러링이라고 부르는 건 없고
그냥 음성사서함으로 안내되는 안내멘트 아니면 그냥 뚜-뚜-하는 신호대기음
뿐이므로... 이 어플은 100% 정상 작동하리라 믿습니다.


한당고닷컴에서 구입했고, 구입한 후에 어플 개발자가 이메일로
IMEI 번호를 물어봅니다. 폰마다 있는 고유번호 같은건데 그걸 불러주면
registration no.6자리를 주고 어플 실행 후 그걸 입력하면 10년간 그 어플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계 분실 시에는 다시 구매해야겠죠.
IMEI 번호가 달라지니까요...


그리고 또 구매하고 싶은게 예약문자 전송 기능이랑 (요건 세일가 $1.95)
한화로 2-3만원짜리 막 구매해서 깔고 싶네요. 폰은 천원이었으나
여러 프로그램 구매에 슬슬 돈이 드네요.

재밌습니다. 스마트폰의 세계
핸드폰 헤비유저라면 참 편리한 세상이 온 것 같네요 ㅎ

3년 후...

어젯 밤에 블로그에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귀차니즘에 그냥 컴 꺼버리긴 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의 나라 이야기이긴 한데
우리도 3년후에 이런 사람이 역사에 기록되지 않나 싶어서...


그냥 번뜩 머리에 스친 생각인데 될지 안될지는 뭐...
때가 되봐야 알겠지.

새해 소망

1. 한자공부
: 소시적 서예학원에서 먹도 좀 갈았고, 그 기억력을 다시 살려서
한자공부 열심히해서 배운 사람 티 내기 ㅡㅡ;;
(이젠 어디 문서나 건물 현판 같은거 불안하지 않고 자신있게 속으로 읽어야지!!)


2. 일본어 3급
: 어릴 때 내 꿈이 2개국어 구사였는데, 이제 절반은 됬고, 하나만 더하면 되는데
만만한게 일본어니까 새해에는 일본어 열심히 해야지.. 그런데 영어 할 때 만큼
이상하게 의욕이 안생기고, 애니나 영화에도 관심이 없는게 문제 ㅋ -_-..
이미 일본어 공부 독학으로 시작한지는 쵸큼 되었으나 역시 난 알파벳 쓰는 언어가
좀 더 편하게 느껴진다. 스페인어 잠깐 배울 때 괜춘하네~ 싶었는데... 미국이면 몰라도
한국에서 스페인어 배우기는 너무 어렵고, 중국어도 관심없고 발음도 자신없고..
만만한게 일본어니까 올해 꼭 3급 따야지 ㅠㅠ


3. 포토로깅
: 블로그에 거의 사진을 안올리는데 이유는 귀차니즘.. 그리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곳이호주였기 때문에 사진 올리고 받고 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이었던지라
처음 습관이굳어진 것도 한 몫하게 됬는데... 그래서 항상 사진을 블로그에 많이
올리는 지저깨비, 기영 님 이런 분들이 부러웠다.....'ㅁ'...
글이 짧더라도 올해는 꼭 사진을 많이 올리는 블로그가 되야지.

잘 되려나...???
어쩌면 3번이 1,2번보다 실현 가능성이 더 낮을지도 ㅡ.,ㅡ;;


4. 저 스트레스 생활 달성/Living a Low-Stress Life

: 올 한해 스트레스 때문에 명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었는데 내년엔
스트레스에 잘 대처해서 (잊어버리든가 피하든가) 건강하게 살기.
발산도 수렴되 아닌 아예 火를 생성하지 않는 녹색 라이프가 되기를...
(녹색이 요즘 대세인지라 -_-)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이 실천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