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9일

전설의 섬 명박도 이야기..





명박도 이야기 ㄱㄱㅆ


연예인 버전 설운도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작가분 센스 쩌는군요 ..

웃긴데 마냥 웃을수는 없는 이야기 ㄱ-...



2009년 1월 23일

요즘 나의 엔돌핀



요 사람..

채널 돌리는데마다 나오시더군요.
뭐 그래도 엄청 웃기니 패-쓰.

개콘 같은 코메디도 초창기 한 1-2년 지나고
요즘에는 봐도 별 재미가 없어서 말이죠...

성격이 웃는 건 좋아하는데 정말 많이 웃겨야 웃음이 빵 터지는 타입이라
개그 프로 보는데 까다로운데, 최근에 양락씨만큼 절 웃겨주신 분이 없어요.

하는 얘기는 주로 옛날 올드 코메디언들과의 일화,
측근의 사생활 뭐 이런 거지만 김구라만큼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이야기라도 재밌게 포장하는 능력도 뛰어나고..

한 가지 흥미로웠던건 명랑 히어로인가 나와서
팔도 사람들의 개그 대화 스타일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며칠 전에 통화한 고향이 충청도인 친구와의
대화가 급스치는게...

친구가 갑자기 전화와서 여기는 날씨가 춥다, 과자 사들고 귀가중이다,
이런 이야기 하다가 설 끝나고 뭐하냐 잠시 이야기, 자기는 어디 놀러가고 싶다,
일본 가고 싶다, 일본 가기 전에 부산 한 번 들를까 (부산 평생 미방문)
이런 이야기를 두서없이 하길래


"그럼 그냥 함 놀러와, 재워줄께, 오기전에 연락하고"


그러니 OK. 기타 잡담 더 하다가 전화 끊음.


명히에서 양락씨가 한 말이 충청도 사람은
낫 빌리러 가서 낫 이야기는 한 번도 안한다고... ㅡㅡ;;
가만보니 이 친구도 딱 그런 스타일.

이 친구를 알고 지낸지 거의 5년이 됬는데도 의식을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요구랄까 주장을 한 번도 강경하게 안하고
하여튼 낫 빌리러 가서 낫 이야기를 안하는 스타일의 화술이란 걸
며칠 전에 깨닫고 나의 무관심에 참 미안함이 퐁퐁ㅡㅡ;;


코딱지만한 한국 땅이지만 지역마다 사람들 차이가 신기할 따름에
뭐 부산에서 나고 자랐으니 부산 토박이인데 (부모님은 타향이지만)
보통 부산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는


'전화-인사-용건 (뭐 먹자/하자)-약속 구체화-인사-통화 끝'


요런 패턴이라 의도를 바로바로 캐치하는데
이 충청도 친구와 대화 할 때가 가장 의도 파악하기가 힘든 듯..-_-
(부산 친구들 중에선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없었음)
서울 출신 친구들은 음... 워낙 문화적으로 믹스되서 잘 모르겠고..


나의 성격이 급한 것도 역시 지방색이 아닐까.. (반반일듯)


친구 중에 팔도 여행을 좀 많이 다닌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말이 우리들의 말 속도는 상위 2% 수준이라고
타 지역 가보니 어느 지역도 그닥 말이 안 빠르고
일 때문에 타 지역 사람들과 대화를 좀 했는데 제발 천천히하라고 성화;;

사실 그 친구는 내가 말은 안했지만 말이 참 굼뜨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곳에 가니 노홍철이 되었다고 -_-.. 난 그 친구보다 1.5배 정도 빠르니-_-

하여튼 난 빠른게 좋고 내 말은 그렇게 빠른 건 아니고
내 충청도 친구는 말을 참 어렵게 한다.


-이상 끗-

2009년 1월 16일

곶감의 복수

지난주에 곶감 먹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곶감 한 10개를 4일에 걸쳐서 먹었거든요..


정확히 10개인지도 잘 모르겠고 집에 먹을 것도 없고
다른 거 먹을 바에 천연 간식인 곶감을 하루에 3-4개씩 막 주워먹고..
(곶감 중독 되기 전에는 일시적으로 쵸코렛 중독이 와서 단 거를
마구마구 먹고 잇었는데 그래도 쵸코렛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방심)


그랬더니 무슨 내장속에 뭔가 다른 생명체라도
있는듯 한 며칠 엄청나게 활발한 장 활동.


그리고 찾아온 변비...-_-



변비의 정의가 신호가 안오는 것인지, 변 볼 때 힘든 것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후자 ㅡㅡ;;


하여튼 죽겠더군요. 곶감 먹기 전까지만 해도
표본으로 써도 훌륭할 황금X을 생산하는 저 였지만..


일시 변비가 찾아오니 도저히 해결 방법이 없음..
덕분에 3일 정도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해결 방법은 상추, 깻잎 한 봉지를
이거 먹으면 인간이 되겠지~ 하는 기세로 쳐묵쳐묵 -_-
(끼니때마다 과하다 싶게)


하얀색 균 요구르트 한 통 사다가 하루에 한 네개씩 드링킹
(근데 이건 별 효과 없었어요.. 섬유질이 짱인 듯)


물도 좀 많이 마시려고 노력했고

동네 산책 + 대장쪽 아랫배 난타 등등...(마사지죠...)



그러고나니 좋은 소식이 오는군요 -_-
곶감 먹을 때는 맛있었는데 식겁한 한 주였습니다.
마트 가니 냉장고에 보관한 참 맛있게 생긴 곶감들 많던데
올 겨울에는 데어서 곶감 먹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아 놔..

2009년 1월 9일

과대포장

몇 달 전 부터 계속되는 소화불량으로 (+지병 위염)
고민끝에 인터넷 농협 쇼핑에서 매실 엑기스를 구입했습니다.


집 근처에 생협 이런 것도 있지만 계절 상품이라 그런지
배즙이나 양파즙만 있고 매실즙이나 엑기스는 없더라구요.


농협 쇼핑몰에서 나름 수십개의 상품 중 4만원 대의 상품 구입.

(찍마켓이나 주옥선에 길들여지다보니 농협 쇼핑몰 셀러들의 상품
상당히 투박하고 심플하더군요. 사진은 오직 한 장.
상품평은 아마 농협 측에서 올려줬는지 획일적인 말투.
당연히 빤짝이 같은 것도 없고... 하여튼 심플)


가격대에 비해 용량이 작았지만 그래도 엑기스니까.. 하며
어제 상품 도착 (배송은 하루만에 빠르게...)


전형적인 과대포장이더군요.
받을 때 부터 A4용지 보다 좀 더 넓고 큰 박스에
안에서 뭔가 혼자 덜그럭 거리며 굴러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사진에서는 그리 크게 안느껴지지만 실제로 보면
물건에 비해 심하게 큰 박스....................

아마 매실 엑기스 만드는 산지의 시골 아줌마/아저씨께서
그냥 막 포장하신 듯... 물론 물건 손상 안가게 뽁뽁이와
제품 상자 자체가 잘 둘러쳐져 있지만... 이 센스 -_-..


농협 말 나온김에...현재 주거래 은행이 농협인데
농협 ATM기의 스마트함에 깜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통장 관리를 아주 가끔하는 편인데 한 번은 3페지에 걸쳐
정리해야 될 게 있었다. 그냥 통장 기계에 집어넣었는데
기계 속에서 알아서 통장 페지까지 넘겨가며 열심히
기계가 알아서 통장정리를 !!!

호주에선 통장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지만
통장이 있었던들 아마 불가능했을 듯..
(호주의 ATM기는 무척 심플하다. 장점은 24시간 출금 수수료 무료란 것..??)


근데 오늘 우리은행에 돈도 뽑고 통장정리도 할 게 있어서 가져갔는데
전면이 꽉 차서 그 다음 장을 펼쳐서 통장을 넣으니 통장 정리 할게 없다 그러고
그래서 꽉 찬 전면을 집어넣었더니 기계가 멍청하게 이미 다 쓴 페지에
덮어쓰기 하는 센스 ㅡㅡ;;

그래서 2중으로 쓰여진 글로 정리 내역을 알아먹기 힘들게 됬다..


다른 은행은 어쩐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계의 인공지능은
내가 써 본 것 중에선 농협이 좀 짱인 듯...


창구 직원에게 가서 겹쳐 쓰기 됬다고 하니 "아, 그래요?" 하는 말 뿐...
본인이 해결 못하는 문제인지 아무 반응이 없다.

(겹쳐 쓰기 한 부분 다시 옮겨 드리겠습니다~ <- 내가 원하는 건 이거였다. 우리은행 계좌는 거의 방치상태라 개털 고객으로 봤는지 이런 응대는 없었다.)

전에 애드센스 수표 건도 그렇고 볍진삘이 물씬 나는 우리 은행...
가까운 맛 + 국민은행보다 덜 붐비는 맛에 가지만 안가야겠다. 앞으론...

2009년 1월 7일

케ㄹㅅㅅ 샴푸 쓰고 비듬 생겼네요 ^^

ㅇ며칠 만 더 쓰면 아주 눈 처럼 날릴것 같아 불안하군요 ^^
아직은 발병 초기라 심하진 않은데 어서 다른 제품을 사야 될 듯;;


2주 전에 마트가서 케...샴푸, 린스, 컨디셔너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보통 팬틴을 쓰는데 엄마가 무슨 바람이 부셨는지
당시 세일 중이던 케...샴푸 세트를 덥썩 집어드시더군요.


하여튼 저는 따로 주문한 쓰던 샴푸가 있어서 컨디셔너만
2주쯤 쓰고 엄마는 샴푸를 쓰셨는데 지금 저와 엄마
비듬이 생겼습니다 ㅡㅡ;;

(아빠는 비누 사용자니까 패-쓰)


엄마는 머리가 자꾸 가렵다고 하시면서 보니까
비듬이 생기신 상태.

저는 간지럽지는 않은데 갑자기 앞머리를 보니
비듬이 막 자라나 있더군요. 갑자기...


생각해보니 그 전에는 쓰던 샴푸만 쓸 때는
아무 이상은 없었고 그저 머리가 돼지털이었을 뿐...

케... 컨디셔너 사용 이후로 머릿결은 당연히 부드러워졌으나
비듬 발생...



이제 이 샴푸와 컨디셔너는 뭐 변기 청소 할 때나
이런 때 써야 할까요... 이삼일에 한 번 꼴로 쓴 거라
거의 새거인데 돈 아깝..ㅠㅠ


혹시나 블로그 검색 '케ㄹㅅㅅ' 해봤더니
신제품 홍보 뿐 딱히 좋다 나쁘다 글 자체도 없군요.


살면서 화장품이나 이런 피부에 닿는 종류로 트러블 난 건
예전에 엄마가 싼 맛에 1800원 짜리 샴푸 제가 쓰던 팬틴 통에
리필해 놓고 아무것도 모르고 썼는데 3주만에 비듬이 눈처럼 ;;

케... 샴푸가 잘 맞는 분 있으면 오프 상이라면 어떻게 드리고라도 싶네요.
누구한테 줘야 하나...
저희 가족에게만 비듬이 생겼으니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거겠죠-_-;;

2009년 1월 2일

정초부터 액땜을 제대로 했네요.

요즘 옛날보다 확실히 소화력이 안좋아졌는데
어제 저녁에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밥 정도 먹었는데
엄마가 권해주는 고기를 넙죽넙죽 더 받아 먹은게
화근이었는지...

자기 전에도 소화가 안되고 답답했는데
그래도 스트레칭 좀 하고 몸 좀 풀고 소화 충분히
시키고 잤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몸이 무겁고 속이 아주 안좋은게
엄청 힘들었습니다. 오늘 오후 나절이..
결국 밥 계속 굶으면서 일어나서도 4시간 정도 누워서
티비보다가 저녁 다 되서야 죽 끓여먹고 정신을
좀 차렸네요.


누워서 베토벤 바이러스 끝까지 달리고
스페셜 판을 보는데.. 뭐 그냥 비하인드 씬 이 정도고
끝까지 본 소감은 강마에가 드라마 하나 다 먹여살렸네요.

물론 시청 아저씨, 뒤질랜드, 시장 비서 등등 연기력이 뛰어난
조연분들도 많았지만 아무리봐도 김명민이 먹여살린 드라마.
8회까지는 막 빨려들어가는 느낌으로 밤 늦게까지 막 봤고
이후부터는 두루미의 어장관리 모드로 인해 약간 실망.

그리고 강마에와 대결 구도를 이끌기에는 역시 장근석이
많이 약하더군요. 차라리 장근석 말고 젊은 배우들 중에서
차라리 다른 사람이 낫지 않나 싶은데... 딱히 적절한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그 나이때 남자 배우가...ㅡㅡ;;


그래도 드라마 스페셜 편을 보니 거의 '음악녹음-바로 촬영-방송'이
계속 연결되는 참으로 촉박한 촬영현실에서 이 정도 드라마
만들어낸것 보면 참 대단... 노다메의 제작 여건과 비교한다면
이 정도도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김명민이 연기했던 하얀 거탑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오랫만에 연기 잘하는 배우를 본 것 같군요.
아직 한국 드라마 안 본게 많아서 볼거는 많으니...

2009년 1월 1일

'선견지명' <--2009년을 여는 사자성어

저의 블친이신 '나무' 님에게 바톤을 넘겨 받은
2009년 상징할 사자성어 정하기.

저는 '선견지명' 을 꼽아보았습니다.



先 먼저 선 見 볼 견 之 갈 지 明 밝을 명


: 앞일을 미리 보아서 판단하는 총명





앞 일을 멀리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두수 앞이라도 좀 내다보는
지혜가 누구누구들에게 돌아가 그 외의 세상사는 사람들이
좀 더 편해졌으면 합니다.

우선 올해는 쌀나라에서 돈 굴리는 사람들때문에
온 세계가 난리가 났었고,

기름값 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BMW로 전향하였으며,

우리나라는 지금 땅파는 쥐 한 마리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속 썩는 사람들이 많군요.



다른 여러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자기 처신을 잘 생각해보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개개인들도 현명한 선택을 하여
부디 살아남는 쪽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군요.
순간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이 한국 사회에선 점점 더 중요도가
증폭되는 듯도 하고..


아직 1월 1일이고 하니... 이 바톤을 누구에게 넘겨볼까요..
진중한 생각을 자주 하시는 NoSyu 님에게 한 번 넘겨볼까요 -_-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