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6일

최고의 번역기

슈트뢰밍 관련된 자료를 찾으면서
번역기 덕을 좀 봤었다.

스웨덴 음식인지라 스웨덴->영어로 바꿔서 웹써칭 좀 했었는데
외국계 번역기 사이트 한 번 돌렸는데 정말 전문의 10-20% 정도
영단어로 바꿔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건 너무 심하잖아...

그래서 거의 못 알아먹다가
오늘 그 때 방문하면서 북마크한 블로그 다시 찾아가서
시스트랜 <- 요 번역기로 돌리니까 정말 80-90% 수준으로
알아먹을 수 있게 번역을 해주었다.
덕분에 한 스웨덴 가정주부의 이야기는 다 알아 먹었다.

'친척이 오는데 슈트뢰밍 캔을 가져왔다, 정말 신 맛이다.
하지만 나는 그 맛이 좋다. 이걸 저녁 때 다 같이 먹고
내일 아침 더 힘내서 일어 날 수 있겠다'

요런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였지만...
언어가 통하니 스토킹?하는 맛이 있었다 ㅡㅡ;;

하여튼 보았던 번역기 중에 최고의 품질이었다.
한,중,일 뿐만 아니라 영어, 유럽언어 몇 개 등
10개 언어는 제공하는 것 같았다. 얼핏봐서..

그리고 유료로도 판매하는데 넷 상에서 일반 사용자가
무료로도 이용 할 수 있었다.

맘 같아선 배블피쉬처럼 위젯으로 달면 좋으련만
그렇게는 안되는 것 같았다.


배블피쉬로 내 블로그 돌릴때와 요 번역기로 돌렸을 때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 시스트랜 거는 나도 알아먹을 수 있었다.
꽤 괜찮았다. 배블피쉬는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우선 내 블로그에는 축약어와 유행어, 비속어가 많고
교과서적인 어순도 아니고..그러다 보니 배블피쉬는
안드로로 날아간 것 같고 요 번역기는 그래도 본연의 임무를
괜찮게 수행하는 것 같았다. 다만 직독직해 시스템인 듯..
어순을 그대로 번역해서 보여줬다... ㅡㅡ;; 그래도 이해가능.


외국 블로그 스토킹 해보다 보니 번역기가 필수 인 듯 해서
나도 사이드바에 한 번 달아봤다. 내 블로그에도 실수로
외국인들이 몇 명 들어오는 것 같기는 하니까;;

전깃줄에 신발이 걸려있는 이유


한국에선 본 적이 없지만 호주에선 꽤 많이 봤던 그림이다.
가끔 가다보면 이렇게 신발이 걸린 모습을 보긴 했다.
사진은 구글에서 걍 퍼온건데..

왜 신발을 걸어놨을까 궁금해서 급써칭을 좀 해보니..

1. 꼬꼬마들의 멍청한 장난.
2. 마약 딜러들의 영역 표시 (여기까지 내 구역이다~)
3. 이렇게 신발 걸린 바로 옆/앞 집이나 인근에 약 파는 집 있다는 표시.

주로 요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찾은 자료 소스는 주로 미국인 것 같은데
전에 웹 떠돌아 다니다가 본 바로는..

4. 유럽에선 10대 미성년자가 차에 치여 죽으면 그 자리에
요렇게 표시를 해 놓는다.. 라는 문장을 본 것 같았다.
유럽 여행 다녀 오신 어느 한국 블로그에서..

하여튼 요런게 미국에선 엄청 흔하고.. 호주에선 어떤 의미인지
아리송하다.. 내가 이 신발 본 근처에 유럽&남미계 이민자가
많이 산다는 동네여서... 어떤 의미로 누가 걸어놨는지는..


미국계 블로그들에선 집 근처에 어느 날 갑자기 신발이 걸리면
몸 조심하고 집 근처에서 갱단의 활동이 있는지 없는지 살피고
꼭 공중전화로 경찰에 신고해서 신발 치우라고 농담조로
써 놓은 블로그도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현실도 한국과 비슷한게
이런 신발 하나 따위 치우러 올리가 없다는 리플들..


한국에는 아마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 같다.
10대들이 똑같이 멍청한 짓을 해도 호주애들은 진짜 멍청한 짓을 하는 편;;
순수히 내 주관으로 봤을 때는.. 그리고 소위 말하는 깡패들도
돈 없다고 하면 순순히 물러감.. 다만 약간 끈덕지게 돈 내놓라고 따라붙기는
하는데... 한국 같았으면 커터칼은 나왔을 상황인데 ㅎㄷㄷ
(물론 시드니의 레바니즈 갱들이나 베트남계는 이야기가 다름...ㄱ-)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발 걸기가 한국에선 매우 힘든게
전봇대가 ㅎㄷㄷ하게 높으니까 ㄱ-..
나무 전봇대에 가정집 인근에는 그리 높지 않은 전봇대 높이 상 가능한 듯..


하여튼 호주에 있을 때는 교통사고의 이유로 신발을 걸어 놨다고 생각했고
(신발 걸린 전봇대 밑에 리본과 꽃도 있었음 ㅉ...)
웹써칭을 해보니 미국쪽에선 마약의 상징이었다.

미국에 있는 친구 말로는 대학가 길 걸어가는데
Want it? Want it?? 해서 뭔 소린가 했더니
약장사꾼이었다고 ㄱ-.. 아주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듯...


약 문제와 총기문제에 관해서는 엄격한 한국이 아주 마음에 든다.
요즘 하도 우울한 뉴스가 많은데 나름 이렇게 자위를...ㄱ-

2009년 2월 18일

뇌출혈 이야기와 웰다잉

재수가 없으면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일이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일어나네요.

엄친딸이 하나 있습니다.
이 친구가 대학 졸업하고 로스쿨 석사를 밟아야겠다해서
유수의 로스쿨에 원서를 넣고 이미 한 군데는 합격.
그러나 본인 기준으로 1지망은 아니고 다 떨어진다면
보험차원에서 갈 곳이고 본인이 원하는 로스쿨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

물론 보험든 로스쿨도 나쁜 곳은 아닌데 탑20에 드는 곳에
가고 싶어서 마음을 졸이던 나날이 계속 되던 중...

열흘 전부터 머리가 아프더랍니다.
머리가 아파서 슬슬 생활에 지장이 오고 처음 두통 이후 며칠 지나니
하루종일 누워있어야하고, 밥을 혼자 못 먹어서 엄마가 떠 먹여서
겨우겨우 조금 먹고... 하여튼 스트레스가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인도 엄마도 주변 지인 모두..



근데 두통의 원인은...




열흘 전 엄마와 함께 동네 헬스장에 처음 갔답니다.
기구가 많은 편이라 운동해볼까 해서 갔는데
기구가 좀 빡빡하게 늘어선 편이라 그 사이를 지나다니면서
한 번 귀 뒷부분 머리를 살짝 부딪혔답니다.
쬐끔 아파서 '아야~!' 소리 한 번하고 별 일 없었는데...

계속 머리 아파서 신경외과 다니고 막 그랬는데
MRI 찍어보니 뇌출혈 -_-

동네 작은 종합병원에서 진단 받고 바로 수술..
지금은 멀쩡합니다.

왜 큰 병원 안갔냐고 하니까 큰 병원 갈만큼 시간이 없었다고 ㄷㄷㄷ


결국 헬스장에서 기구에 살짝 머리 부딪히고 뇌출혈나서
갑자기 진단받자마자 수술을 ㅠㅠㅠ

그래도 젊어서 두통 열흘 치르며 버텼지 노인이었으면 바로 천국 ㄱㄱㅆ
수술 자체는 그냥 출혈 부위 지혈&닦아내는 거라 어려운건 아니라고..
월말 퇴원이랍니다.

이 이야기 듣고 참 재수없구나-_- 생각하며 뇌출혈은
자각을 못 한다는 교훈을 얻음..


두번째 뇌출혈 이야기,

엄친의 작은아버지 이야기..
60대 초반이시고 시골 지역의 유지로
물질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풍요롭게 사시던 분이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두통으로 병원에 갔는데 뇌출혈
역시 빨리 수술해야하는 상황.

이 케이스는 좀 여유가 있었는지 도의 가장 큰 병원에서 수술할려고 했는데
작은 사위가 의사였답니다. 그래서 작은사위 병원에서 수술하자고
그냥 시골의 작은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작은사위네로 ㄱㄱㅆ

작은사위+다른 의사들이 수술을 했는데
간단한 수술이었는데 수술 중 잘못되서
식물인간이 되셨답니다 ㄱ-.. ㅎㄷㄷㄷ

예전에 뉴하트 보니까 병원장이 자기 딸 수술은 자기 손으로 못하던데
가족이면 더 부담되서 안할듯하고 본인이 작은 병원에 있으면
그냥 큰 병원 가시라 했을 것 같은데 어쨌든 엎질러진 물..


더 황당한 건 수술 중 잘못이라 식물인간 이후 계속 머리뚜껑; 아니
두개골 상부를 못 덮고 병상생활을 무려 2년 2개월이나...
이 과정에서 간병하는 가족들은 황폐화됬죠..
돈도 돈이고 몸도 힘들고... 존엄한 죽음도 아니고...
평소에 운동도 많이하고 좋은 것도 많이 먹고 잘 걸어 다니다가
지속적인 두통으로 수술한건데 참...

목숨과 연관된 것에는 연고주의를 좀 버려야 될 듯도..
하여튼 참 고생하시다가 최근에 영면을 맞으셨다는군요.

이 분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기부, 착한 일 이런 생각이 막 나면서
(물론 고인분이 나쁘게 사셨다는 건 아니고)
곱게 죽기 위한 심적 마일리지라도 쌓아야되나 이런 생각이 들고..


예전에 웰빙, 유기농 유행 피크가 약간 지나고 넷 상에서 웰다잉 어쩌구
하는 글 보고 참 마음에 와닿았는데... 생각 난 김에 베스트 웰다잉 케이스도..


역시 엄마 친구분의 시어머니신가...
70대 중반이셨는데 30대 초반인가 아주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되시고 6남매를 혼자 키우시면서 대학도 다 보내고
하여튼 고생을 무지 많이하셨는데, 타고난 천성+쾌활함으로
젊은 시절 고생 티가 안나게 밝은 분이셨답니다.

노인정에서 사교활동 많이 하시고 운동도 많이 하시고
정신 온전하고 건강하신 그런 분.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사시다가 어느날 자식들이 돈 모아서
노인 분들 가는 온천 여행 단체로 보내 드렸는데
2박 3일 잘 노시고 관광버스에서 노래 실력 뽐내시고
춤도 좀 제대로 춰 주시고 즐겁게 노시다 지쳐서 오는 길에
눈을 붙이셨는데 그 길로 영원한 휴식을...;;;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웃으면 안되는데 웃음이 아주 빵 터졌네요.
즐겁게 놀다가 기운이 떨어지셔서 ;;;
거의 스트레스 제로로 규칙적인 생활과 취미,사교활동을 많이하고
착한 일도 많이 하면 잘 죽을 수 있겠죠;;

나중에 잘 죽고 싶은데 예전에 예언 관련 다큐멘터리 보니까
2080년쯤 되면 평화롭게 죽는 것도 매우 힘든 행운이다라고
미래를 본 예언자가 뭐 그런 이야기 하던데...


조금 먹고 운동도 조금만 하고 건강식품은 중년쯤 되면 끊고
착한 일도 좀 하고.. 뭐 그렇게 살려구요..나중에 ㄱ-;;

2009년 2월 13일

복불복쇼에 나왔던 청어 통조림 슈트뢰밍

근심없이 빵빵 웃을 수 있어서 좋아하는 프로그램들 중 하나인
이경규의 복불복쇼.

이번주꺼 보니까 최강 음식으로 슈트뢰밍(surströmming)이라는
스웨덴의 청어 통조림이 나오더군요.
세계 최악의 냄새를 자랑한다는 음식..
오죽하면 빌딩 옥상에서 먹을까 싶어서 방송 다보고 인터넷 급검색.

이름은 방송 중 나왔던 캔에서 보고..


요 놈..


위키 뒤져봄.

스웨덴의 전통음식으로 발트해 청어를 잡아다가 소금물에 담궈서
멸균처리하지 않고 캔에 밀봉한 후 발효시킴. 그래서 가스로 인해
캔이 많이 부풀게되고 캔 딸때 폭발하듯 튀기도 하는데 그래서
전통적으로 실외에서만 먹음. -_-

캔에 밀봉되어 판매되는데 스웨덴 어느 슈퍼든 쉽게 구할 수 있음.
일부 항공사에선 이걸 못 싣게함. 캔 내부 발효가스의 압력을 우려해서..
냄새는 쏘는 듯, 썩은 계란, 썩은 버터, 식초같은 신 냄새. ㄱ-

보통 난 같이 생긴 얇고 넓적한 빵에 삶은 감자, 양파, 차이브, 토마토 등을
곁들여서 샌드위치로 해 먹는다고..전통주, 물, 맥주, 찬 우유 등과 함께 쩝쩝



물고기 통조림이라면 꽁치통조림도 있고 이래야 되는데
복불복에서 나온 통조림은...



이렇게 내용물의 90% 정도가 주르륵 흘러나오는 상태-_-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구했나 한국에 노르웨이 식품 파는 곳이
있을리가 없고 중국에서 구했나... 아니면 노르웨이 유학생이나
어떻게 정보 얻어서 에어메일이 아니라 배편으로 한 3달 걸려
부치면서 유통기한 크리+발효의 발효가 되면서 방송즈음엔
이런꼴이 되버렸을까....???

웃긴건 사진 찾아 올린다고 슈트뢰밍 구글링 하니까
같이 올라오는 두리안 사진 ㅋㅋㅋㅋ


그리고 슈트뢰밍으로 블로거 검색해서 몇몇 노르웨이 블로그 방문.
보니까 슈트뢰밍 맛있게 먹는 요리법, 노르웨이 청어잡이 뉴스,
친척 방문해서 슈트뢰밍 맛있게 먹었다 등등 실제로 노르웨이 사람들은
이걸 즐기고 있었다는 것 확인. 물론 100%는 아니겠지..

한국 사람 중에서도 극소수 김치 안먹거나 백김치만 좋아한다든지
호주 사람이라고 다 베지마이트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듯이..

하여튼 뒤지면서 느낀건 노-영 번역기 역시 갈 길이 멀다는 점
(텍스트 입력하면 한 30%정도만 영단어로 나오고 나머지는 그대로-_-),
외국블로그들은 거의 다 구글 블로그라는 것.. 워드프레스는 아무래도
돈 드니까 구글이 짱이었음... 그리고 대체적인 외국 블로거 특징은
아줌마 아저씨 뭐 젊은이 등등 얼굴 올리고 나이와 사는 곳 다 쓰고
애들 사진도 올리고 많이 오픈 된 점..

우리나라는 요즘 그리 못하는디.. ㄱ-..
하여튼 갑자기 미친 호기심 발동 웹을 싸돌아다녔다...

2009년 2월 7일

터치 또 벽돌됬다..

1.x대 버전에서는 아이튠으로 업글해도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2.0 버전부터는 복원이 안된다면서 에러가 난다 ㅠㅠ

화면에는 터치 충전선과 아이튠을 연결하라는 경고가 뜨면서...
연결 잘 되 있는데 ㄱ-...

그래서 2.0으로 업글하기 위해
서비스센터까지 갔었는데...

그 쪽에서 하는 말이 내 컴퓨터가 이상 있단다 -_-
그 당시 포맷한지도 얼마 안됬고 이상 일으키는 건 터치 뿐이었는데
기분이 별로 안 좋았음..(똥컴이긴 하지만)

나름 인터넷을 뒤져보니 터치 업글할때
usb 허브에 연결하지 말고 본체 usb 구멍에다
바로 꼽아서 쓰라길래 이번엔 그렇게 했는데
같은 결과..ㅡㅡ;;


왜 안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점점 새 컴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ㄱ-..
요즘엔 다운로드와 웹서핑이 불가.. 둘 중 하나만 해야되고
파폭탭 2개이상+익스창 하나가 버벅이고...

어쨌든 컴퓨터란 물건은 필요한거 깔고 다운 받고 하다보면
자꾸 성능이 떨어져서 참...

2009년 2월 4일

이번주 소비자 고발의 주제는 '중국집' ㅠㅠ

소비자고발이나 불만제로 같은 프로그램들은..
이제 제목만 봐도 내용이 짐작 가능하다. ㅠㅠ

오늘 신문 보니 오늘 저녁의 주제는 중국집....ㄷㄷㄷ

안그래도 엊저녁에 간짜장이 엄청 땡겨서 미칠 지경이었는데..
그래서 오늘 점심이나 저녁 간짜장 주문이나 해 먹을까 했는데
마음을 바꿨다.. 평소에도 대충 짐작하고 먹는거긴한데..

결국 공화춘 짜장면 (컵)으로 대체하고 ㄱ-..

이미 인터넷에도 널리 알려진 건,
볶음밥은 남은 재료 재활용, 미원 팍팍, 주방 불결하다.. 뭐 이런건데
또 어떤 ㅎㄷㄷㄷ한 스파이 영상을 보여줄지 걱정이 된다...


내가 알고 있는 하나의 문제점은 중국집 그릇.
아파트나 빌라는 괜찮지만 주택가에서 중국집 배달 시킨 후
그냥 대충 그릇을 내놓으면 유기견/묘, 쥐 ㄷㄷ 들이 와서
막 먹고 똥 싸고 난리라는 이야기를 주택 사는 친구한테 들었다.
문제는 그런 더러워진 그릇을 오토바이 짬통에 확 때려붇고
또 당연히 (씻은 후) 재활용 되는 건데,

쥐새끼 여러마리들의 짜장 파티를 직접 눈으로 본 친구는
그 이후에는 자기는 음식물 찌꺼기 다 버리고 그릇 헹궈서
밖에 내놓기는 하는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ㄱ-...


그리고 주방장들 마인드가 중국집 경우에는 별로 위생 신경 안쓰는게 문제.


예전에 호주에서 알던 중국 친구가 중국 레스토랑에서 일 하는데
저녁 오픈 한 시간 전 직원들끼리 밥 먹어야 되는데
직원들(15명)은 다 홀에 있고 그 친구가 당시 탁자 위에 얹어져 있던
밥을 담은 스댕 보울을 갖다 날라야 하는 상황.
비스듬한 탁자인가 하여튼 불안하게 얹혀있다가 아무도 손 안댔는데
스댕보울이 혼자 자유 낙하.

그걸 본 사람은 사장과 친구 뿐..
사장이 친구한테 바닥에 떨어진 밥 다 쓸어담으라고 하더니
너는 새 밥 먹어도 되니까 이거 비밀로하고 밥 갖다주라고 ㄷㄷㄷ

결국 친구는 비밀을 큰 소리로 공개하고, 주인과 한판 뜬 후 사표..;;



또 홍콩에 패키지로 놀러갔던 한국인 친구.
반자유 여행으로 아주 유명한 현지 레스토랑에 갔는데
실내 깨끗하고 아주 번듯해서 맛있게 밥 먹고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도 깨끗했는데 화장실 위에 복층처럼 되있고
나무 계단과 나무마루로 된 공간이 있는데
그 위에서, 닭과 돼지를 도살해서 부위별로 걸어놓고 해체작업..ㄷㄷㄷ

그래서 화장실 오가는 손님들이 그걸 다 볼 수 있는 상황..
피 뚝뚝에 닭/돼지 소리 ㄷㄷㄷ

물론 홀에서는 안 보이는데, 그 식당에서는 그걸 아주 자랑스럽게
일부러 그 곳에서 잡는 듯한 인상. 이유: 우리는 이렇게 신선하다!!
이런 느낌으로 더 강조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느낌이었다고..

엄청난 사고의 차이다..................

아.. 하여튼 중국의 중국 식당은 더 끔찍하겠다는 걸 유추할 수 있었다.
간접경험이지만...
(호주에서도 중국, 인도 식당 위생 검열에 많이 걸리는 거 뉴스에 많이 떴었다..)


소비자 고발 기대된다... ㅠㅠ
이제 짜장면은 우리집 근처 배달 안되는 중국집의
그냥 짜장면만 먹는 수 밖에..

거긴 위생적인 거 같긴 한데 8/10 점의 맛.
미원을 많이 안 써서 그런가 왜 그런지..

2009년 2월 3일

살인마 이야기가 너무 오래 나온다.

한 한달 전까지 9시 뉴스를 거의 못 챙겨봤다.
이상하게 예전과는 달리 9시 그 언저리쯤에 다른 일이
있거나 케이블에 시시한 연예인 잡담이나 내가 완소하는
'세상에 이런일이' 같이 머리 식혀주는 쪽으로 채널이 돌아가면서
뉴스를 잘 못봤다.

그러다가 '강호순' 이야기도 인터넷 뉴스로 발견.
군포 여대생 실종도 경기도 군포인지 몰라서 그냥 흘려 듣다가
이시퀴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걸 알고는 깜놀.

자백도 했다는데 과연 이시퀴가 다 죽인게 맞을까..하는 의문
예를 들어 이 놈이 10명을 죽였다고 자백했는데
어차피 잡힌 놈으로써 동업에 종사하는 다른 시퀴를 위한 희생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든다.....

그러니까 죽은 건 10명, 죽인건 5인데 어차피 잡혀서 사형 내지
무기징역이니까 포기하고 내가 다 죽였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살인자는 계속 돌아다니게 하는 그런거..??

이 놈이 살인의 추억 그 놈 같지는 않고..하여튼..


요 며칠 뉴스를 살피니 대충 전모가 드러난 듯 한데
뉴스 서두의 5분은 계속 강호순 이야기..


용산 철거민
북한
사이버 어쩌구 법
경제 전망

요런거 많이 묻히는 느낌 든다.
그나마 안구보호와 정신줄을 안놓기 위해서
경향신문 구독하는 걸로 위안 중..

그리고 저 시퀴가 자기 얼굴 공개된거에 자기 자식 운운 어쩌구 했다는데
강호순 자식들은 '살인마의 자식들' 맞다.
강호순이 살인마니까 당연..

물론 자식들이 살인을 저지른 건 아니다.
근데 '살인마의 자식' 인건 맞다.
자기가 만든 타이틀인데 왜 화를 내는지 ㄱ-..

*아, 어쨌든 뉴스에 이제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강호순 보다 더한 놈들도 지금 많이 있다. 쥐구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