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30일

아파트에서 좆선 아저씨 적극적 판촉중이시네요

좀 전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양복입은 얼굴에 개기름 흐르는 아저씨가
신문 바꾸실 때 되지 않았냐고 물음.

혹시나 우리집 며칠 전부터 내 돈으로
경향 구독하는 거 알았나... 어떻게 알았지??
이 생각 하는데,

어느 신문 보냐기에 경향 본다.

바꾸시라 말 하면서
(손을 보니 금색 봉투에 ㄹㄷ상품권 십여장)


그냥 됬다, 구독한지 얼마 안됬다 하고
헤어졌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난 아저씬데
나중에 버리고 올라올 때 보니까

2x층인 우리 옆집에서 서성이는 중.
(1층에서부터 언제 그 많은 집을 훑었는지..)

그래서 그냥 인사 한 번 하고 얼른 들어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두 가지 생각이 듦.

1. 내 생각엔 조선인데 조중동 셋 중 하나의 배급소
소장인 아저씨가 ㄹㄷ 상품권으로 우리 아파트 판촉 중.

(신문이나 우유 신청 한다고 자전거다 전화기다 경품 주는거
개인적으로 싫어함. 그냥 물건 값 내고 딱 그 만큼의 요청한
물건만 오는게 좋음)


2. 양복 갖춰 입고 상품권 들고 다니면서
배급소 사장으로 행세하며 아파트 호구조사를 하는 도둑*.
당당하고 의심 받지 않게 빈집 조사를 하는게 아닐까..

어떻게 2분쯤 되는 짧은 시간에 1층에서 22층까지
집들을 벨 한 번씩 누르며 올라왔는지...

미궁속으로... ㅡㅡ;;
(내가 너무 의심이 많은가...?)

2008년 5월 29일

카드 찾으러 은행 다녀왔습니다.

어제 포스팅에서 미운*이 준 수표 때문에
제 카드가 기계에 먹힌 건 이미 이야기를 했고...

오늘은 그 카드를 찾으러 은행에 갔었습니다.
9시 20분에 제 카드 먹은 은행에 도착을했지요..

제 인생에 있어서 금융 생활을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1~6학년때 학교에서 만들라고 시킨
새마을금고 통장이 거의 유일했고
6년동안 저축해서 찾은 돈이 십오만원 쯤... ㄱ-...

당시 새마을 금고는 이자율도 쌔고 특히 초딩 어린이용
저축 상품은 추가금리 0.1%인가 0.2%인가 더 준걸로 아는데
뭐 저축왕쯤 되는 아이도 한 30만원 탄 걸로 알고 있으니
큰 돈이 아니었죠...

1주일에 한 번씩 직원이 아침에 출장와서 돈 받아가서
나중에 돈 넣는 방식으로... 월요일날 천원씩 가져갔는데
그 때 우리 부모님이 시간적 여유 있었더라면
목돈을 제 새마을 금고 통장에 넣었으면 좀 더 이자를
많이 받지 않았나...?? 하는 세속적인 생각이 이제는 드는군요.

나이를 먹다보니 ㅡㅡ;;

십오만원 밖에 못 찾은건 적게 집어넣은 내 잘못이니까...

아..하여튼 할 말은 이게 아니고...

그 새마을 통장 이후로 제 이름으로 된 통장이나 카드를
만든적이 전혀 없다가 전 호주로 날라갔고
호주에서 세 개정도 카드를 만들고 자르고
(지갑 분실해서 계좌 닫고...)

이제 한국에 와서 주변에서 좋다좋다 떠드는 cma 카드 하나와
(처음에 사용 방법 이해 못해서 20살 넘어 자괴감에 처울고)

그냥 메이저 은행 중 하나 통장 열어서 쓰고 있는데

이름 밝히기는 그렇고
그냥 우리동네에 있는 ㅇㄹ 은행이요 ㄱ-..


카드 씹힌거에 미운* 때문이다 라는 생각에 열도 받고
다른 바쁜 일이 있어서 맘이 바쁜데
9시가 넘어서 문을 안여는 은행..

전 이제까지 9시에 은행 문 여는 줄 알고 살았는데
옆에 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그것도 몰랐냐는 듯이 9시반이라고 대답해 주시더군요.

20년 넘게 경상도에 살아도
경상도 말투는 너무 불친절...-_-
(특히 중장년 이상층)


터치로 동영상을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난 카드 하나만 찾으면 되니까
유리문도 막 두드려봤다가...


이 직원들이 31분이 되도 문을 안여는겁니다...

그 때 주변에 대기하던 사람이 저 포함 열명 ㄱ-..

아침 일찍 문 열자마자 볼일 보려고 온 사람이란 뜻은
바쁘거나 일 빨리 처리하고 다른데 가겠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죠.


한 아저씨 막 유리문 주먹으로 치면서
'뭐 하는교??!!!' 소리 치고
(난 아까 두드렸는데 아무도 관심 안주고)

아줌마들도 짜증나서 다들 한 마디씩 하고..

전 소심하니까 그냥 혼잣말로
'아 씌.. 짜증나게..' 이 정도 읊조리고


결국 여러명 웅성거리니까

"죄송합니다, 기계가 고장나서요~"하면서
문 여는 아가씨. 덕분에 욕 다 처먹고 -_-

무슨 돈 세는 기계인가 업장 왼쪽에 서있는 기계가
고장인 모양인데.. 그래도 문은 정시에 열었어야죠.


은행에서는 5시 01분만 되도 영업시간 지났다고
천원씩 수수료 더 물리면서
문은 9시 31분에 열어도 되는감..???


아까 주먹 아저씨 막 뭐라 야단치고
아줌마들도 막 한마디씩 소리치고
다들 제각각 한마디씩 하지만 조금 무서운 분위기 ㅋ


기계가 다 고장인지 번호표 기계도 내가
세번째로 뽑았는데 14번이래 -_-..


창구 직원한테 카드 먹힌거 찾으러 왔다니까
ㅇㅇㅇ 고객님이시죠 네~ 하고 얼굴도 안쳐다보고
쌩하고 준다. 신분증 확인 안해도 되나...;;
(호주에서 너무 많은 신분증 지참에 익숙해져 버림)


카드가 걸린 이유도 설명해 줬는데
나 앞에 누가 카드 껍데기를 집어넣어서
내 카드랑 엉키면서 기계가 먹었다고...ㅡㅡ;;


요즘 느낌인데 뭔가 생활 속에서 자꾸 자잘한
재수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군요..
지갑에 달마도라도 넣어야 할까 봅니다...-_-

2008년 5월 27일

미운*이 준 돈 때문에 구린 일만 생기고...

저 과외 알바 합니다.
두 개요..

이 것도 사람 대하는 일이라 참 짜증이 납니다.
애가 말 안들어서 짜증나기도 하고,
학부모 상대하느라 짜증나기도 하고..


두 개의 알바 중 제가 참 싫어하는 부모를 A라고 하면,
얼마 전, A에게 수업료를 받았습니다.

수표+현금 섞어서요...

그런데 수업료를 줄 정도의 돈을
늘 지갑에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잖아요...??


수업료 같은 거 줄 때는 그럼 은행에서
인출을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난 현금이든 뭐든 돈봉투 들고
다니는게 싫으니까 내 통장계좌로
보내달라... 이렇게 애초에 부탁을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더니
그냥 무시하고 돈봉투로 주더군요.


-_- 참으로 자기 중심적인...

통장 넣고 뽑을 돈 그냥 나한테 보내면 될 건데...

이체 수수료 아까우면 내가 줄 용의도 있는데
이체 수수료에 바들바들 떨 가정형편도 아니고...


하여튼 며칠 전에는 수표+현금 줘서 좀 많이
짜증이 났는데... 카드에 돈은 없고
오늘 그 A네 집 과외를 마치고
수표를 들고 은행에 갔습니다.


낮에 집어 넣으면 수수료도 안 붙고 좋겠지만
(타행 수표라...)
낮에 제가 하는 일이 있으니까
어찌어찌 시간이 안나서 A 수업을 마치고
은행 ATM에 갔는데...


카드 먹음 ㄱ-.........


아 놔... 진짜..
사실 A라는 학부모의 자녀 양육 방식도 그렇고
그 집 애도 그렇고... 애는 착한데 갑갑하고
A 아줌마는 정말.. 사람들이 들으면
다 왜 그렇게 행동할까 ?? 라고 물음표가 뜨는 스타일.

그래서 갈 때 마다 갑갑하고,
계좌이체 하라는 하찮은 부탁도
무시하고, 돈 봉투 갖다 내미는 것도 짜증나고
귀찮게 ATM에 그 A의 수표를 쳐넣을려는데
딱 기계 에러나고...

미운ㄴ이 준 돈이라 말썽까지 일으키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카드를 뺄려고 온갖 버튼을 눌러도 작동 안되는 기계..

옆에 인터폰 하니까 바로 직원 연결.
십분 후에 사람 보내서 카드 빼준다길래 기다림.


한 이십분 세콤 직원이 버둥거렸는데 하는 말이...

ATM 기계가 10대 있는데,
그 중 9대의 키가 다 있는데,
내 카드 먹은 기계만 지금 키가 없다...ㄱ-...

보고서 하나 작성하면 내일 아마 은행에서
연락 줄 거다.... ㄱ-......................................



수표 하나 넣을려다가 카드만 먹히고...
조낸 짜증이...-_-



A 빨리 끊을 수 있으면 그만두고
다른 집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왠지 그 집의 부정적이고 갑갑한 기가
몸에 붙어 오는 것 같아서...

2008년 5월 26일

부산 촛불 집회 가고 싶은데...

과일을 하도 못 먹어서
집앞 노떼마트 가서 무슨 과일을 살까 보니까,
눈에 띄는 건 사과 뿐...

기타 과일 : 수박, 파인애플, 오렌지, 바나나, 체리...
또.. 포도, 하우스 밀감 등...

하.. 사실 진짜 먹고 싶은 건 한라봉인데..
2주전을 마지막으로 한라봉의 계절은 가고
딱히 뭐가 제철과일인지 모를 과일들만 우글우글..

노떼마트 나와서 트럭에서 파는 과일 보니
참외랑 토마토 조금 있긴한데..

원래 이 계절에 어떤 과일이 나올지
전혀 생각이 나질 않고, 먹을게 없어서
결국 우유만 사서 귀가.

뭐 요즘 먹을거 없는게 과일뿐이냐마는...


이번 부산 촛불집회
27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서면 제일은행 앞에서인가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알바 때문에 못 감..

야간 집회는 못 가봤고,
25일 서울 신촌 집회가 거의
유혈진압이어서 부산은 어떤지 걱정되기도 하고
집회에 참여라도 해야 나중에 내 맘이 편할 것
같아서 가고 싶은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당장 알바에 가야하는 상황.

그리고 내 주변은 너무나 평온해서
어제 서울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
(아마 서울에 지인이 있거나 블로그나 특정 사이트에
관심있게 찾아간다면 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일은 생업에 충실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야겠군요.
나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될 듯..

일단 이젠 경향신문을 구독하니까
안구와 정신 보호는 걱정 없는데
역시 헬스장의 조중과 경향은 헤드라인부터
완전 다르고 전면광고도 다르고...
같은 나라 안에서 나오는 신문 같지 않은 신문들...

피곤해서 그냥 자야겠군요...
너무 글이 두서 없는데...ㄱ-

2008년 5월 22일

저도 오늘부터 경향신문 구독자

이번 주 월요일
다음카페 소울드레서라는 곳에서
경향신문에 쇠고기 관련 반대 광고를
1면에 냈었죠. 그것도 회원들이 푼돈을 모금해서...


행동하는 사람들 참 멋있구나 생각하면서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녀 보니
경향과 한겨례, 소드 이야기도 많이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경향신문이 어렵다고 해서
어차피 집에 신문 구독하는 것도 없는데
경향이나 보자 해서
월요일 밤에 신청,
오늘 첨으로 배달됬습니다.


한겨례가 진보 성향인건 알고 있었는데
경향이란 신문은 그냥 일반 신문인 줄 알았습니다.
호주 가기 전에도 한 번도 사 보진 않았던 신문 ㄷㄷ

보니까 뭐 한겨례와 비슷한 성향이더군요.
요즘은 한겨례도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약간 있던데...

뭐 하여튼.. 망하거나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신문 하루에 한 부는 뭐 헬스장 가서 보든지
사 보든지 어찌하든 봤으니까... 그냥 보는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비교하자면 조선은 가스실이라서 입과 코 막고 보고,
중앙은 이산화탄소라서 서서히 어지럽다가 쓰러지고,
동아는..뭐 안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확실히 거침 없이 말해주는 신문을 보니까
좀 속도 시원하고 진실을 여기나마 볼 수 있다는 느낌.


구독은 경향 홈피에서..
한 달 15,000원이군요...

2008년 5월 17일

연골연화증이 왔어요~

한 2주전에 컴퓨터 하느라 비좁은 의자에서
억지로 양반다리로 한 두세시간 컴퓨터 했더니
그 이후로 약간 관절이 늘어난 느낌..

그 이후 며칠 조심하니 괜찮다고 1주일 후
앉았다 일어나는데 무릎에서 두두둑 소리남. ㄱ-
그리고 한 3일전부터 무릎이 달그락 거리고
헬스장에서 자전거 타는데 아픔...


그래서 어제 동네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엑스레이 찍을 줄 알았더니
증상만 듣더니 의사 왈, 연골연화증..

평소에 양반다리나 무릎 구부려 생활하지말고
의자에 앉을때도 다리를 그냥 쭉 펴주라고...

선천적으로 관절 연골이 약한 사람들은
양반다리 정도의 상태를 오래 지속하기만해도
연골이 닳는답니다.

제가 선천적 약연골을 타고 났나 보군요...;;
(뼈는 강한듯 한데 ㄱ-;; 치아도 강하고;;)

하여튼 진단 받고, 하루치 약 받고
윗층 물리치료실 올라가서 뜨거운 찜질이랑
이상한 빨판 네 개 붙여서 전기로 한 십오분정도
자극을 주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실 옛날에 어깨가 탈골 된 것 도 아니고
삐었다고 하기에도 경미하게 참... 애매한 정도로
어깨에 무리가 가서 한 2달 물리치료 받았는데
정형외과 물리치료는 참 부질 없다고 해야하나...

할때만 좀 시원하거나 안아프거나 하지
(어깨때문에 받은 치료는 하고 나면 더 아팠음...침 치료라..)
또 며칠 지나면 증세 재발...

결국 자세나 근본 원인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아는 사람이 척추 뒤틀린거 한 2년반 꾸준히 치료받고
근본적으로 완치 했다고 하더군요..
(돈 몇백 깨지고 ㅡㅡ;;)


아.. 하여튼 물리치료실 보낼때 준 쪽지 보니까
연골연화증... ㅠㅠ

(속으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 나이에 이런 병이 생기다니...)


의사한테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니
그냥 다리 쭉 펴주라고
등산이나 쪼그려 앉기 하지말고
관절에 무리 가는거 하지 말고...

언제 정상화 되냐니까 (반대쪽 무릎처럼)
확답이 없고 그냥 조심하세요 말 뿐 ㄱ-...


하아.......
비염에 더불어 지병이 하나 추가가 되네요.

저번에 어머니 선물로 드린 관절약
제 몪으로 국제 배송해서 먹어야 겠어요.
그 약 먹고 효험 보신 어르신들 많다던데
저도 먹고 관절이랑 연골이 좀 재생 됬으면 하는 심정 ㄱ-


확실히 호주에 있을땐 양반다리 잘 안했는데
한국에 오니 밥도 방바닥에 앉아서 먹고
티비 볼때나.. 확실히 방바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서
이런 듯 싶기도 하고....


하여튼 요 며칠 거의 오른쪽 다리로 일어서고 앉고
다 하게 되네요...


환율 내리는거 봐서 바로 약 주문해야겠습니다.
돈 들어오면 그걸로 리얼포스 86 이나 살려고 했는데
관절약 값으로 ㄱㄱㅆ ... ㅠㅠ

2008년 5월 13일

불만제로에서 보도된 닭대가리 버거 ㄱ-

아침에 밥 먹으면서 케이블 티비를 보다가
재방송 불만제로 시청.

케베스의 소비자 고발이나 불만 제로나
최근에 알게되서 나오면 꼭 보는 티비.

이런 고발 프로서 고발되는 내용을 보면
우리가 중국을 비난할 처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매주 놓치지 말고 이런 프로를
챙겨봐야 그나마 멀쩡한 물건을 사고
멀쩡한 음식을 먹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엔 재활용 소파와 학교 매점 버거에 대한 건데
소파 이야기는 소파 내부 목재틀을 공장에서
쓰다버린 폐자재 그대로 갖다 넣은 거고

(예전 보도된 재활용 매트리스와 비슷..
쓰레기장에서 수거한 쓰다 버린 매트리스
껍데기만 바꿔 끼워 포장해 파는 것)


학교 매점 버거는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본
학창시절 매점에서 파는 이름 모를 회사에서
제조한 버거.


나는 '누구나'에는 안 들어가는 사람 중 한 명.
중고등학교 때 다 학교에 매점이 있었고
두 매점 다 무명버거를 팔고 있었는데
애들이 먹는 걸 보고 그리고 가격을 듣고
절대 먹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ㄱ-

중학생 땐 600원이었고
고등학생 땐 700원이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속을 보면 마요네즈, 갈색 소스, 양상추 조금,
그리고 참 저렴해 보이는 패티 한장.

어떤 사람들에겐 추억이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반찬일 수 있는데
햄 중에서 젤 저가햄. 분홍색 길쭉한 햄.

개인적으로 그 햄이나 햄버거 패티나
크게 다를게 없어 보였고
어린 나이였지만 어떻게 햄버거가 600원에
나오냐!!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패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었지만, 뭔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따.)

절대 먹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때 쯤
학교에 소문이 한 번 돌았다. 햄버거 고기가
닭대가리 갈아서 만든다고...

누가 소문을 냈냐면,
학교에 기술쌤인가.. 그거 닭대가리 버거라고..
근데 그 분은 우리 학교 운동장 구석에 수돗가 물도
시쳇물이라고 한 분이라..

(옛날 우리 학교 터가 공동묘지고 아직도 운동장
파보면 뼈가 나오며, 그 지하수를 올렸으므로
시쳇물이라는 주장... 그러나 학교 지으면서
수돗가를 만들었으므로 수도관 부식이 더 큰 문제;;)


하여튼 고등학교에서도 버거 먹는 친구를 봤는데
중학교때와 크게 내용은 다르지 않고 별로 먹고
싶지 않았고...


중고등학교때 난 매점에 자주 가는 학생이 아니었다.
거의 안갔다. 왜냐하면 중학교 처음 입학하고
매점에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일반 슈퍼에서 볼 수 없는 여러가지 무명과자들이
초딩때 문방구 앞에서 파는 불량식품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과자도 뭐 건강식품은 아니지만
그냥 슈퍼에서 볼 수 있는 과자만 골라 먹었는데..
지나고 보니 비교적 잘 한 일 같다 -_-


아... 하여튼 불만제로에서 보도된 불량버거는
고기가 제일 문제인데, 이 고기 패티가
닭발, 닭,돼지를 부위별로 다듬고 남은 고기,
닭껍질, 돼지 비계, 식용유 만들때 기름 짜내고 남은 콩 등등..

아주 영양가가 없고 저질 재료..
패티 원가가 50원 미만 장당...
그리고 머리도 들어가는 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나갈 수 있는 모든 부위를 다 출하하고
남은 찌꺼기 고기, 돼지 지방 등을 모으고 다 모아
다 갈은 후에, 건더기, 뼛조각 등 갈고 나서도
안 갈린 미세 덩어리를 거른다고 거르는데
간혹 안갈린게 그냥 출고되기도 하고...

빵도 저품질이고, 야채도 뭐 양배추 하나 들어가고
제조과정도 비위생적이고....
상하지 말라고 첨가물도 팍팍 넣고

법규는 이런 화학 첨가물 들어간거 매점에서
못파는데 안 파는 매점이 전국 중고교에 거의 없을테니
제일 좋은 방법은 불만제로 애들한테 한 번 보여주고
못 먹게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 듯...

2008년 5월 12일

진짜 식욕과 거짓 식욕의 구분법

*거짓 식욕 구분법

이처럼 사람은 배고플 때만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때, 그리고 정신적인 즐거움이 없어서
마음이 공허할 때도 이를 보상하기 위해 음식을 먹게 된다.

전자의 경우에는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 일어나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후자는 체중 증가의 주범이며, 증가한 체중은
우울감과 자포자기함을 유발하여 또다시 음식을 당긴다.
따라서 식욕이 계속하여 일어날 때에는 이것이 감정적인
이유로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한번 의심
해 봐야 한다.

다음의 내용처럼 구분할 수도 있다.

육체적인 식욕 감정적인 식욕
조금씩 생긴다 갑자기 폭발한다
배에서 나타난다
(배가 꼬르륵거린다)
눈앞이나 머리에서 떠오른다
(머릿속에 갑자기 떡볶이가
생각난다.)
식사를 하고 나면 없어진다 먹었는데도 뭔가 공허하다
먹고 나면 만족스럽다 괜히 먹었다는 생각에 자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 넘 좋은 글이러 펌~

전 그 동안 거짓 식욕의 노예였군요 ㅡㅡ;;

요즘도 글코 호주에서도 그리 먹어댔던게

진짜 배고픈게 아니었어 ㅠㅠㅠ

2008년 5월 10일

내과와 약국은 아이들의 천국.

며칠 전에 과외하다가
꼬꼬마에게 감기를 옮은 것 같습니다.
약을 먹고 하는데 첫 날엔 오한 몸살에
코감기까지 쵝오...

늘 느끼지만 매 계절마다 감기가 독해지는 것 같네요.
아니면 제 면역력이 약해지는 건지..
건강식품 좀 사다 먹어야겠어요.

하여튼 오늘 내과 가니까
토요일인데도 오후 5시까지 진료를 하더군요.
전 한 2시 생각하고 갔는데..
문제는 제 앞에 대기인원 17명 ㄷㄷㄷ

잠시 집에 와서 휴식을 좀 취해주다가
다시 가서 한 40분 기다렸습니다.

옆에 어떤 할머니랑 온 애새끼 한 마리가
정말 산만하게 뛰어다니고 날뛰더군요.
내 자식이었으면.. 아니 어떤 공간에
그 애새끼랑 저만 있었다면
제 발은 이미 허리로 로킥이 들어가고
그 아이 머리는 이미 산산이 여러조각이...

ㅡㅡ;;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마음속에서
악마민트가 막 튀어 나오더군요.
근데 그 애시키가 제가 앉은 의자 옆에 엎드렸다가
누웠다가 하면서 그놈의 더러운 발싸개가
제 옷에 닿을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죠.
예전같으면 속은 끓지만 참았을텐데
이미 살면서 인내력은 떨어지고
몸도 안 좋고 해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애시키가 같이 온 할머니 말도 안 듣는데
제 말도 안 듣더군요.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웃으면서
일부러 발을 턱턱 올리기에
발목 잡고 하지 말라고!! 하면서
밑으로 내리니 약간 움찔..
그래도 또 발을 올리기에
할머니 한 번 째려보니
밖에 애 엄마 있는지 내보내더군요.

걔 말고 동갑인 남자꼬맹이 있던데
얜 인간의 자손이고 그 시키는 동물자식..

뭐 다 부모가 교육을 제대로 안시키니
부모도 동물되고 자식도 동물되서
욕 먹는 거죠 ㅡㅡ凸


이럴 줄 알았으면
발목 내릴때 복숭아뼈 위 종아리뼈 한 번
씌게 눌러주는 건데... 진짜 저런 버릇없는 애들
밖에서 만나면 정말 로킥 때리고 싶어요.


호주랑 비교해서 이야기하자면
(호주랑 비교하면 기분 나빠 하실지 모르겠지만)
호주는 개인주의다 보니 왠지 사람들이
더 자기 이익 지키기 위해 이기적이지 않을까...
하는 그런 편견이 가기 전에 있었는데
막상 살아보니, 어른들이 애 어릴때 조금만 시끄럽거나
까불어도 엄히 교육을 하고.. 또 신기하게 애들은
어른들이 한 마디만 말을 해도 잘 듣고
곧 얌전해지고..

(물론 호주도 인간 사는 곳이니 '우아달' 같은
프로도 있고 별 희안한 애들 다 나옵니다)


그리고 십대 아이들 중에서
소위 좀 놀게 생기고 까진 애들도
미안한 상황에선 미안하다 엄청 이야기하고
고마운 건 또 고맙다하고 실수로 치고 지나가면
엄청 미안하다 하고... 그래서 좀 신기..

외모로 평가하면 안되지만
왠지 외모는 스치고 지나가도 쏘리 한 마디 없거나
이 사이로 침 뱉고 담배 대신 마리화나 피고 -_-
이럴 거 같은 애들인데...


어쨌든 저는 우리나라 대부분 부모들의
공중도덕 교육이 맘에 안듭니다.
아직까지는 제대로 교육 시키는 부모는 소수고
대다수는 방임이나 자기 몸 귀찮아서
밖에서는 애가 사고만 안나면 뛰든지 구르든지
신경 안 쓰고 방치하거나 오히려 큰 소리 치는 부모가
많아서 좀 뷁인 듯...



차차 나아지겠죠.... 라고 생각해 봅니다...

2008년 5월 7일

중고생들 다시보다 2 & 쇠고기 등급

요즘 알바로 과외 하는데
고딩 3명을 그룹으로 가르치는 중.

어제는 잠깐 쉬는 시간에
셋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A: 야, 이제 광우병 쇠고기 들어오면
우리 대학가기 전에 죽는거야? [전부 고1]

B: 아니지, 바보야. 우리는 군대가서 죽는거지.
지금은 안 먹어도 되는데 군대가면 계속
쇠고기 먹을거 아니가~

C: 참, 쌤, 저 오늘 광우병 무국 먹었어요~

나: 응;? 쇠고기 무국 먹었니?
그래도 아직은 괜찮아..;;;

A: 아..진짜 대학 가기 전에 죽으면 안되는데..

B: 못 논게 억울하다... ㅠㅠ

C: 진짜 급식엔 백프로 미국산 쓸 건데..
짜증난다.......^-_-^

A: 야~ 우리 다음에 야자 쨰고 집회 갈까?

C: 근데 그거 다 잡아간다던데.
왜 그래 정부 -_- 짱난다~



뭐.. 대략 이런 대화를 나누다가
그냥 수업 진행 했는데..
애들이 뉴스 볼 시간도
컴퓨터 할 시간도 없어서 뭐 시사를 아는지
싶었는데 광우병에 대해서 알고 있고
아무래도 급식을 먹는 수요자다 보니
더 민감하게 반응 하고 있었음.

그리고 애들이 평소엔 나풀나풀(?) 매사 즐거워서
사실 참 근심없는 때구나 하면서
철 없이 봤는데 이 아이들이 이 정도면
학교에서 애들끼리 이미 여러 말이
나왔겠다 싶은 감이 드네요...


정치인들이 생각하는 수준은
고딩보다 낮다는거 새삼 깨달음...



그리고 제가 한 열 살쯤일때
이모네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 이모 내외분은
미국에서 한 4년 정도 직장 관계로 거주하셨는데
그 당시 귀국 한 지 한 몇 년 된 시점..

그 때는 LA갈비가 있던 시절이고
사람들이 뭐 맛있다고 막 사가거나
명성에 비해 맛 없더라 그 정도 평가가 있던
근심 없던 시절.


이모부 말씀이 미국에선 채소고 고기고
최고 1등급은 군납이라고,
2등급은 시민들에게, 일반 시장에 풀리고
3등급에서 최저 품질 고기는 수출용이라고
그래서 한국에서 사먹는 엘에이 갈비가 맛이 없다~
미국에서 먹으면 정말 고기가 맛있는데
여기서는 질기고 고기 감칠맛이 없는데
사람들이 맛있는 고기를 못 먹어봐서
맛있다고 좋다는 사람이 많다고 비난하심.


어린 나이였지만 최고급이 시장에 풀리는 게 아니라
($$$ 을 위한게 아니라)
나라 지키는 군대에 납품 된다는데 충격.
그리고 수출용이 최저 등급이라는데 충격.


요즘도 있나 모르겠는데
'체험 삶의 현장' 보면 딸기, 버섯 농가
아니면 파프리카, 오이 등등등
농산물 농가 가서 연예인들이 일 도와주면
막 제품 자랑하고 품질이 좋다면서
전량 일본으로 수출합니다.. 이런 말 꼭 있던데

우리나라는 가난해서 1등급은 전량 외국 수출하고
2,3등급이 시장에 풀리는데
미국은 돈이 많아서 자국에서 고기 싸게 공급하고
수출용은 고기도 아니고 쓰레기도 아니고
이런거 수출 할 수 있고...


하여튼 옛날 이모부 이야기가 생각나 버린 어제..

에휴..-ㅠ-

2008년 5월 4일

어제 부산 광우병 집회 참가했습니다.






그냥 간단간단히 포인트로 정리하자면...


*참여자
: 중고생들 생각보다 엄청 많이 옴.
말가면쓰고 열심히 구호 외치던 고등학생
그리고 중고생들이 피켓도 많이 만들어오고
친구랑 같이 우르르 온 경우와 혼자 교복입고
조용히 온 경우도 있고.. 오히려 어른들보다 더 적극적.

그리고 2-30대 분들이 또 다른 주류.
일부 4-50대 분들도 있는데 일반 참여자라기 보다는
행사 주도기관의 관계자이신 듯 계속 집회 참가자들
앉아있는 가장자리에 서서 지켜보심.


*집회내용
: 부산대, 동의대 총학생회와 전국 어쩌구 하는 조직인데
이름이 길어서 까먹.. 하여튼 여기서 주도를 했음.
전국조직은 서울에서 관계자가 내려와 행사 주도.
참.. 그리고 다음까페 소드 (베드에서 나온 사람들의 모임)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전단지 나눠주고 행사 질서 유지 등
봉사활동을 많이 했음.

송아지 동요를 개사하거나
구호- 광우병 쇠고기, 너나 먹어 이명박 ~!! 등

사람들 대략 10명정도로 한줄에 앉아서
대략 500명쯤 앉아서 집회 참여하고
주변에 서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100명 쯤..
서울에 비하면 소수이지만 홍보 된 거에 비하면 많이 온 듯.


*집회 참여에서 배운 노하우
: 다행히 어제는 오후 2시반 치고는 선선하고
햇볕이 약한 편이었으나 앉아있는 사람들 절반은
계속 볕을 받고 절반은 계속 그늘 자리 였음.
그래서 꼭 모자와 썬크림 필수고 (설은 밤에 집회라 편한듯)

가서 길바닥에 앉을 때 깔고 앉을 신문지 필수,
집에 폐지 있으면 넉넉하게 갖고 가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눠주는 미덕을 발휘할수도..

그리고 1리터 큰 물병의 마실물,
햇볕도 가리고 땀도 닦을 수 있는 수건,
또 약간의 먹을 것 필수
(서울 경우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앉아있으니
움직이기도 힘드므로 가방속에 먹을게 있어야 좋을듯)


그리고 피켓에 관해서...
피켓은 스티로폼이라고 하나.. 그 학교 교실 게시판에
뒤에 꾸밀때 쓰는 그런 스티로폼에 칼라로
구포 프린트 해서 붙여 오신 분들도 있고
그냥 하드보드지에 뒷쪽 흰면에 매직으로
굵게 글 써오신 분들도 있는데

뭘로 만들든 절대적으로 손잡이가 있어야 함...
하드보드지라면 같은 하드보드지 몇장 겹쳐서
손잡이를 만들던지 아니면 내가 본 분 중에선
스티로폼을 두개 붙여서 양면에 구호를 쓰고
pvc 플라스틱 파이프 (회색) 가는 것을
그 사이에 테이프로 고정해 끼우고 어깨에 걸치고
다니시는 분을 봤는데 그게 좋을 듯..

(설명이 좀 미흡한데 스티로폼은 두 장 겹쳐서
가장자리 테이프로 마무리 하고, 두장 가운데를 살짝
벌려서 파이프 꼽고 역시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
그러면 스티로폼은 유연성이 있어서 적당히 휘고
파이프도 고정되고..)

*느낀점
: 철없고 교육제도 때문에 그저 공부 외에 관심 없는 줄 알았던
중고생들이 매우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고 놀람.
오히려 어른들보다 더 걱정하고 문제에 대해 깨어있는 태도.


일부 노인들은 지나가면서
'왜 정부가 싸고 좋은 고기 들여오는데 철 없이 데모하냐'면서
행사진행요원과 싸움이 남. 왜 노인이 되면
특정 의견만 주관 없이 받아들이는지 의문..


소수이지만 초등학생도 와서 구호를 외쳤고
(부모님 동반)


20대는 인터넷 사용을 문제점을 비교적 잘 알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위험한지 모르는 사람도 많고
집회 라인이 사거리 골목을 관통해서 막고 있으니까
우회하는거 귀찮아서 짜증난다는 사람도 있고
전단지 귀찮다고 안받는 사람도 많고


개인적으로 주변에 권유했지만 귀찮고 피곤해서 안간다는
사람이 90%고 ㅡㅡ;; 중장년, 노년층에 비해 문제에 대해선
알지만 생명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다수.. 특히 20대가
안움직이는 건 큰 문제라고 생각함.
(나 역시 피곤하고 주말에 바쁜 일이 있었지만 짬내서 참여)



그리고 우리 어머니의 경우에는 쇠고기 기자회견 보고
어이가 없어 하셨지만 막상 내가 시위에 참여 하겠다고 하니
50년대 생이라 그러신지 막 못가게 하려 막으심 -_-
그래도 일단 참여. 그러나 어차피 내가 가봤자 쇠고기 들어온다고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하심.

->그러나 그냥 가만히 앉아서 바긔만 씹는 것 보단
난 뽑지도 않았고 분명히 의사표시를 했다는 걸 나중에 말하고 싶음.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집회 있으면 참여 할 것인데 (사정 되는대로)
문제는 도랑파기, 의료보험 민영화, 옥수수 수입, 군사비 분담 등등
주말이 집회의 연속이 될 것 같은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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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상 집회 참여 소감 및 후기 끝..
현장에서 느낀 국민들의 긍정적 에너지는
매우 좋았으나 우울한 문제가 더 많이 남은 듯..

2008년 5월 2일

저 내일 미친소 수입 반대 집회 갑니다.








서울에선 저녁 때 모이고 지방에선 오후에 집회가 있군요.

저 그래서 내일 집회에 가볼까 합니다.

사실 저 요즘 너무 바쁘거든요 ㅠㅠ
피곤하고..

그리고 저 하나가 간다고 당장 수입소가
안들어올 것도 아니고 (오늘 뉴스특보 보니 가관이더군요)
그렇지만 나는 바긔 찍지 않았고,
소수입이다 도랑판다 할 때, 난 분명히 의사표현은 했다고
나중에 큰소리 칠려면 가야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저야 뭐 인터넷을 접하니까
수입소가 뭐가 문젠지 얼마나 위험한 지 알지만
인터넷을 안 접하면서 한나라당이면 옳타쿠나 찍는
경상도의 중장년층 아줌마 아저씨들. + 노년층
에게 알리기 위해서 나름 한 장 짜리 유인물도
제작 할 까 합니다. 글씨 크기 좀 크게 중요 내용만
압축해서..

젊은 층은 비교적 잘 아는데 무관심한 사람이 많습니다.
일단 제 주변 8명에게 집회 가자고 했더니
6명이 쉬고 싶다고 ㅡㅡ;; 이래 놓고, 나중에 쇠고기
들어와도 할 말이 있을런지.. 비난은 안했지만
좀 갑갑하더군요. 너무 행동하지 않는 듯..


집회 참여해 본 적은 없지만
인터넷에서 글 읽어보면
정부 측인지 한나라 측인지 깃발 알바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폭력적으로 선동하는 사람은 절대 따라가지 않고
그냥 조용조용 전단지 돌리면 잡아가진 않겠죠.

짜장들이 프리 티벳 시위대 공격하듯이
마구 줘 팰련지...
내일 저녁 이후로 제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면
전 무사한 거라고 알아주세요 ㅋ

2008년 5월 1일

부적 잘 쓰는 점집 추천 좀 해 주세요 ㄱ-

소위 점집이라 하는 무속 신앙도 괜찮고
부두교나 흑마술 다 환영 ㅡㅡ;;

저를 위한 부적이 아니라
저의 윗집을 위한 부적입니다.

어제 윗집 애들이 새벽 두시 반 까지
뛰어다녀서 잠 설쳤습니다.
세시 반 되서 잤네요 ㄱ-
아예 잠을 포기하다가 잠시 안방 바닥에 누웠다가
다시 제 방 와서 날 새자는 마음으로
빌려온 만화책 읽다가 잠들었네요.

대나무 숲에 욕하는 심정 + 정말 용한 점집 있으면
꼭 리플이 달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용한 점집 있으면 가서 윗집 애들 두 명
다리가 똑 부러지는 부적 받아오면 좋겠습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진짜 ㅡㅡ凸


우리가족이 이 아파트에 첨 입주 했을 때
윗집 애새끼들은 아마 두살 다섯살?
한참 시끄러웠죠 그 때도..


그래도 많이 참고 초기 2년간 한 번 정도 인터폰으로
주의 줬는데.. 그러니까 윗집에선 한 번만
시끄러운 줄 아나 봅니다. 참.. 입주 초기에는
안방에 노래방 기계가 있는지 방음 시설도 안하고
주말에 막 두세시간 올드팝에서 가요 막 부르더군요.
그 때는 그냥 음치들.. 이러고 말았지만...


하여튼 제가 호주에 있는 동안은
완전히 잊고 살았던 이웃인데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화 난적이 스무번은 된 것 같군요.
한 세 번 정도 올라가서 따졌는데...
세 번 다 열두시 이후의 격렬한 발구름 때문인데
윗집에선 아랫집을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냥 예민한 줄 아는 모양인데 ㅡㅡ;;

아파트 생활이 거의 20년이 되 가는데
전에 살았던 방음이 더 약한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15년간 윗집에 인터폰 한 일은 두 번 정도...

두 번 다 정말 과도하게 시끄러워서 전화 했더니
아주 예의바르게 집들이 날이어서 죄송하다 라든지
친척집 애들이 다 놀러와서 통제 불가능이다 죄송하다라고
말하고는 그 이후로 참을만하게 조용해져서 참았는데


현재 옛날 보다 더 잘 지은 새 아파트에
우리 가족 같은 성격의 소유자를 화나게 할 만한
윗집 부모.. 진짜 ㄱ-...

자정 넘게 애새끼들 안재우질 않나
낮에도 정말 화가 날 정도로 애들이 뛰어다니지 않나
분명히 취학 연령인데 학교를 안 보내는 건지..
sos 에 신고해야 되는 건지 ㅡㅡ;;

하여튼 어제 새벽에 잠 못 자면서
예전에 층간 소음으로 아랫집 사람들이 윗집 사람
칼로 찔러 죽인 이야기 정말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정말.. 그 집 말 안듣는 애들
내 손에 걸리면 망치로 다리를 똑똑 분지르던지
어디 기계에 다리만 넣고 갈아버리던지
이런 생각 자꾸 들고 .. -_- 자꾸 날 나쁘게 만드는 애새끼들..


그래서 진심으로 혹시 무속에
남의 다리 부러지는 부적 있으면 사다
붙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쪼개지는데
너무 화가나서 바로 경비실로 콜.
계속 뛰면 가만 안 있겠다는 말 전해달라니
오늘은 애새끼들 좀 조용하네요.


아 진짜...
점집 소개해 주세요.. 아시는 분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