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7일

미운*이 준 돈 때문에 구린 일만 생기고...

저 과외 알바 합니다.
두 개요..

이 것도 사람 대하는 일이라 참 짜증이 납니다.
애가 말 안들어서 짜증나기도 하고,
학부모 상대하느라 짜증나기도 하고..


두 개의 알바 중 제가 참 싫어하는 부모를 A라고 하면,
얼마 전, A에게 수업료를 받았습니다.

수표+현금 섞어서요...

그런데 수업료를 줄 정도의 돈을
늘 지갑에 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잖아요...??


수업료 같은 거 줄 때는 그럼 은행에서
인출을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난 현금이든 뭐든 돈봉투 들고
다니는게 싫으니까 내 통장계좌로
보내달라... 이렇게 애초에 부탁을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더니
그냥 무시하고 돈봉투로 주더군요.


-_- 참으로 자기 중심적인...

통장 넣고 뽑을 돈 그냥 나한테 보내면 될 건데...

이체 수수료 아까우면 내가 줄 용의도 있는데
이체 수수료에 바들바들 떨 가정형편도 아니고...


하여튼 며칠 전에는 수표+현금 줘서 좀 많이
짜증이 났는데... 카드에 돈은 없고
오늘 그 A네 집 과외를 마치고
수표를 들고 은행에 갔습니다.


낮에 집어 넣으면 수수료도 안 붙고 좋겠지만
(타행 수표라...)
낮에 제가 하는 일이 있으니까
어찌어찌 시간이 안나서 A 수업을 마치고
은행 ATM에 갔는데...


카드 먹음 ㄱ-.........


아 놔... 진짜..
사실 A라는 학부모의 자녀 양육 방식도 그렇고
그 집 애도 그렇고... 애는 착한데 갑갑하고
A 아줌마는 정말.. 사람들이 들으면
다 왜 그렇게 행동할까 ?? 라고 물음표가 뜨는 스타일.

그래서 갈 때 마다 갑갑하고,
계좌이체 하라는 하찮은 부탁도
무시하고, 돈 봉투 갖다 내미는 것도 짜증나고
귀찮게 ATM에 그 A의 수표를 쳐넣을려는데
딱 기계 에러나고...

미운ㄴ이 준 돈이라 말썽까지 일으키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카드를 뺄려고 온갖 버튼을 눌러도 작동 안되는 기계..

옆에 인터폰 하니까 바로 직원 연결.
십분 후에 사람 보내서 카드 빼준다길래 기다림.


한 이십분 세콤 직원이 버둥거렸는데 하는 말이...

ATM 기계가 10대 있는데,
그 중 9대의 키가 다 있는데,
내 카드 먹은 기계만 지금 키가 없다...ㄱ-...

보고서 하나 작성하면 내일 아마 은행에서
연락 줄 거다.... ㄱ-......................................



수표 하나 넣을려다가 카드만 먹히고...
조낸 짜증이...-_-



A 빨리 끊을 수 있으면 그만두고
다른 집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왠지 그 집의 부정적이고 갑갑한 기가
몸에 붙어 오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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