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7일

연골연화증이 왔어요~

한 2주전에 컴퓨터 하느라 비좁은 의자에서
억지로 양반다리로 한 두세시간 컴퓨터 했더니
그 이후로 약간 관절이 늘어난 느낌..

그 이후 며칠 조심하니 괜찮다고 1주일 후
앉았다 일어나는데 무릎에서 두두둑 소리남. ㄱ-
그리고 한 3일전부터 무릎이 달그락 거리고
헬스장에서 자전거 타는데 아픔...


그래서 어제 동네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엑스레이 찍을 줄 알았더니
증상만 듣더니 의사 왈, 연골연화증..

평소에 양반다리나 무릎 구부려 생활하지말고
의자에 앉을때도 다리를 그냥 쭉 펴주라고...

선천적으로 관절 연골이 약한 사람들은
양반다리 정도의 상태를 오래 지속하기만해도
연골이 닳는답니다.

제가 선천적 약연골을 타고 났나 보군요...;;
(뼈는 강한듯 한데 ㄱ-;; 치아도 강하고;;)

하여튼 진단 받고, 하루치 약 받고
윗층 물리치료실 올라가서 뜨거운 찜질이랑
이상한 빨판 네 개 붙여서 전기로 한 십오분정도
자극을 주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실 옛날에 어깨가 탈골 된 것 도 아니고
삐었다고 하기에도 경미하게 참... 애매한 정도로
어깨에 무리가 가서 한 2달 물리치료 받았는데
정형외과 물리치료는 참 부질 없다고 해야하나...

할때만 좀 시원하거나 안아프거나 하지
(어깨때문에 받은 치료는 하고 나면 더 아팠음...침 치료라..)
또 며칠 지나면 증세 재발...

결국 자세나 근본 원인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아는 사람이 척추 뒤틀린거 한 2년반 꾸준히 치료받고
근본적으로 완치 했다고 하더군요..
(돈 몇백 깨지고 ㅡㅡ;;)


아.. 하여튼 물리치료실 보낼때 준 쪽지 보니까
연골연화증... ㅠㅠ

(속으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 나이에 이런 병이 생기다니...)


의사한테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니
그냥 다리 쭉 펴주라고
등산이나 쪼그려 앉기 하지말고
관절에 무리 가는거 하지 말고...

언제 정상화 되냐니까 (반대쪽 무릎처럼)
확답이 없고 그냥 조심하세요 말 뿐 ㄱ-...


하아.......
비염에 더불어 지병이 하나 추가가 되네요.

저번에 어머니 선물로 드린 관절약
제 몪으로 국제 배송해서 먹어야 겠어요.
그 약 먹고 효험 보신 어르신들 많다던데
저도 먹고 관절이랑 연골이 좀 재생 됬으면 하는 심정 ㄱ-


확실히 호주에 있을땐 양반다리 잘 안했는데
한국에 오니 밥도 방바닥에 앉아서 먹고
티비 볼때나.. 확실히 방바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서
이런 듯 싶기도 하고....


하여튼 요 며칠 거의 오른쪽 다리로 일어서고 앉고
다 하게 되네요...


환율 내리는거 봐서 바로 약 주문해야겠습니다.
돈 들어오면 그걸로 리얼포스 86 이나 살려고 했는데
관절약 값으로 ㄱㄱㅆ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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