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1일

인천국제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하기

시드니 여행기도 시드니 여행기인데
일단 제 짐 속에서 카메라가 어딨는지
아직 못찾아서 기억나는대로
환승하는 법에 대해서부터 써 볼까 합니다.


지방에서도 인천공항으로 주 1,2회정도
국내공항-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편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이 주 2회였나...아마 다른 도시도
있을 것 같은데...

하여튼 이런 지방국내-인천국제 공항으로
가는 편이 있듯이, 해외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김포까지 짐 끌고 가는 불편 없이
바로 인천-국내지방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이 있습니다.

제가 인천공항을 마지막으로 이용한게
거의 4년전이 되놔서 이번에 인천공항 도착해서
많이 헤매었습니다...ㄱ-;;

저는 주로 일본항공(JAL)을 이용하거든요 -_-;;
대한항공(KAL)보다 더 싸요....;;

하여튼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내리면
내린층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
법무부 어쩌구 해서 내외국인이
통과하면서 여권 보여주고 검사를 받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공항지리와 환승정보를
물어보니 무지 불친절하시더군요..

그래서 공항 이용하실 분들은 제 글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여기서 여권 검사 받고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나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그러면 큰 컨베이어 벨트에 짐가방이 돌고 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
컨베이어 벨트가 여러개 있던데, 그 당시엔
그 중에 오직 하나의 벨트만 돌고 있던 관계로
명백하게 어느 벨트에 제 짐이 올라올지
알던 관계로 혼란스럽지는 않았는데
비행기 티켓에 적힌 적힌 편명을 체크하면
어느 벨트에 내 짐이 올라올지 쉽겠죠.

여기서 짐을 찾고 EXIT E 로 나갑니다.
아마 오픈되있는 유일한 출구가 아닐까 싶은데...
이 출구엔 경비 아저씨 같은 분이 하나 서 있고
그 분이 나갈때 기내에서 작성한
세관 신고서를 수집하십니다.
그리고 이 EXIT E 옆에는 Travelex였나
환전소가 있습니다. 물론 이 환전소는
E 출구 나서서 밖에도 있고
공항 곳곳에 있는데 환율은 공항내에선
다 같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이거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밖에 나가면 뭐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오른쪽 끝으로 가면 미니 편의점도 하나 있고
기다리는 가족이 있거나
리무진 버스를 탄다거나 한다면
밖으로 나가면 되지만
여기서 국내선으로 환승을 한다면!

짐을 이고 끌고 EXIT E 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쭈욱 갑니다.
만약 본인 짐이 에스컬레이터로 이동 가능한
양이라면 수시로 보이는 대형 에스컬레이터로
3층으로 이동하면 됩니다.(총 5층까지의 건물)

하지만 전 짐이 엄청엄청나게 많았으므로
(총 짐가방 3개 = 55키로; 이거 나르고 근육통이;)
엘리베이터를 찾았는데 왼쪽으로 한참 가니까

건물의 가운데 쯤에 엘리베이터 4개 정도가 있더군요.
(엘리베이터 없는 줄 알고 속으로 울면서 걸었습니다..
왜냐면 환승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은 빠듯할 것 같고 그래서..)

하여튼 그래서 3층으로 올라가면 여러 항공사
카운터가 있는데 (왜냐면 3층이 출발/출국장임)
국내선 환승은 A 카운터로 가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등지고 섰을때 젤 왼쪽 끝입니다.

거기까지 가셨으면 대한항공이든 아시아나든
본인 비행기편에 맞게 서시면 되죠.
거기서 또 짐 붙이고..그러는데
해외에서 인천-지방 가는 경우
해외에서 수하물 무게 초과로 이미 돈을
내셨다면 국내선 경우에는 돈 부과하진 않더군요.
제 경우에는요..

그리고 주의 사항은 여기서 괜찮다면
핸드백 같은거 말고 다 짐칸으로 짐을 붙여버리세요.
왜냐면 제가 처음 컨베이어 벨트에서 짐 찾을때
모니터를 보니 중국 청도와 캐나다 벤쿠버에서
온 비행기들도 같이 내렸고 그들 중 일부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고 지방으로 갑니다.

이 사람들이 꽤 짐이 많아서 인천-지방행
비행기 안 선반에 가방이 넘치는 사태가
벌어지더군요;

부산행 비행기니까 부산이 집인 사람만 가겠지?
이런 생각했는데 전 뭐 캐나다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갔고, 중국 사람도 있는 것 같고
하여튼 외국인들이 하도 가방들이 빵빵해서
승무원이 부지런히 캐비넷에 짐 다 넣느라
출발전에 무지 바빴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호주나 미국이나 출발지에서 인천까지
도착시간 그리고 지방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부산, 아시아나는 인천-대구로
제가 본 당시에는 서비스 하고 있더군요)
환승 대기 시간이 달라지겠지만 제 경우에는
인천에 내려서 환승하기까지 2시간이 대기였는데
짐 찾는시간, 화장실 한 번 들러주고,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 마시고, 대한항공 카운터 가서
짐칸으로 짐 붙이고 하니 나중에 30분만
기다리니 비행기에 탈 수 있더군요.

그러니까 2시간도 긴 시간이 아니라는 것.

사실 브리즈번이나 시드니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아서
헤매지 않았는데 외국도 아니고 한국에 와서
인천공항에서 이리 헤매게 될 줄은 몰랐네요.

혹시나 이 글이 도움이 되실 분이 있나 해서
제 기억력이 날라가기 전에 한 번 써봅니다.

*사진 자료 첨부하면 좋겠지만
공항안은 사진 촬영 금지다 보니..ㄱ-

2007년 12월 28일

여행후기 + 짐싸기 + 귀향

우선 제 블로그가 최근 한 주간 거의
메아리 없는 외침 같았던 상태에 관해서는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20-26일간 시드니에 친구 만나러 놀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은 됬지만 어찌어찌 블로그에
들어올 시간이 없더군요.

그런걸 보면 IT 주제로 블로깅 하시는 분들이나
뭔가 현장 라이브 블로깅 하시는 분들..
게다가 사진까지 첨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사실 발 부르트게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는 여행을 기대했는데
6일간 찍은 사진이 뭐 100장도 안되고,
현지 친구의 추천 포인트만 방문하다보니
사실 혼자 여행 할 때나 처음 여행했을 때 만큼
많은 장소를 시간 알차게 쓴 것도 아니고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회포도 풀고
맛있는 것 먹고, 날씨 흐린 날은 그냥 집에 쳐 박혀
노닥노닥 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버린
여행지에서 '시간은 금이다' 관점에서 보면
아주 럭셔리한 여행이었습니다. (만)

친구 침대가 싱글인 관계로 바닥에서 자고
바닥에서 먹고 ㄱ-;; 친구가 무면허인 관계로
뭐 뚜벅이 + 버스 타고 다니고.. 뭐 그랬던 여행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소수의 방문 장소 가운데 한 군데는..
누가 자살을 해서 ㄱ-..폴리스 라인 쳐지고 못 들어갔고
본다이 비치는 생각보단 별로였고
동물원은 심하게 작은 규모.. 퀸즐랜드의 Australian Zoo
역시 훨 나았던 것인데...

그래도 오랫만에 친구를 만난 것에 큰 의미를 뒀기 때문에..
여행 자체는 별 불만도 없었고
그 기간 동안 스트레스 받은 것도 아니고 푹 쉬었으니 됬다 싶네요.

여행 가기 전에 하루,
여행 갔다 와서 이틀,
짐을 쌌는데 앞 포스팅 리플에서 언급됬듯이
中자 쓰레기 봉지로 갔다버린게 20여봉지...
쓰레기 통은 이미 제 방 쓰레기로 가득 차서
거실에 대충 쓰레기를 쌓아 두고..

후.. 한국 제 방에 가서 날 잡아 쓰레기를 다 버리고
문서는 전자화 시키고 싶은 충동이 드는군요.
이번에 엄청난 문서 쓰레기를 버리면서...후...
하여튼 한숨만 나오네요.

이제 대략 40분 후에 저를 태울 에어 버스가
집 앞에 오겠네요. 저는 다른 친구들을 바래다 줬지만
거의 날밤 새야하고, 고속도로 운전의 피로에..
일단 친구가 가니까 해줬지만 나는 친구를 피로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에어 버스를 신청했습니다.

시즌도 시즌이니 공항에 엄청 사람이 붐빌 것 같으나
15시간후면 부모님을 뵐 수 있겠고..
칼바람도 맞겠고..

이제 놋북도 넣어야 하니 글은 일단 여기까지 쓰고
한국 도착해서 쉬엄쉬엄 여행 이야기도 쓰고
재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역시 당분간 댓글은 잠수..

2007년 12월 19일

딜레이³

아마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
일부?는 왜 스카이 다이빙 움짤이
안올라오는가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큰 소리 뻥뻥 쳐놓고
뻥쟁이가 됬네요...

원래 일요일 아침에 스케줄을 잡았으나
손님이 밀려서 월요일 점심으로 연기,
월요일 점심 되니 날씨가 너무 흐려서
화요일 점심으로 연기,
어제 화요일 점심도 내 기준엔 약간 흐리나
회사쪽에선 날씨 안좋다고 오늘 오후로 연기,

사실 오늘 아침 8시 아니면 오후에
할 수 있었는데 8시에 일어나서
그 장소까지 갈려면 전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 하기에 그냥 오후로 했는데
오전에 쨍한 날씨가 3시간 전부터 30분
간격으로 흐렸다-맑았다를 반복..

이 글 쓰기 시작할 땐 흐렸는데
지금 보니까 맑네요 ㄱ-;;ㅇㅁㅂ

출발전에 전화해서 날씨 체크를 하는데
가다가 차 돌리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_-




-날고 싶다..-



오늘 다이빙하고 내일은 시드니 가고
그 중간중간 짐정리 + 할 게 많아서
바쁘네요.

짐정리 하니까 생각난 할 말.
며칠전에 1차적으로 대충 짐을 쌌는데
짐 싸다가 울 뻔 했습니다 ㅠ
전 앞으로 어디가서 살든 티벳 사람들처럼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이 육신을 버리고
하늘로 올라갈 때 거리끼지 않도록
단촐한 살림만 보유하면서 살겠다고요.

(예전에 어떤 티벳 불교 서적에
티벳 사람들의 가치관 같은게 써 있더군요)

쓰레기 봉투 중 자로 한 7봉지 정도
책이나 잡동사니 버릴게 장난 아니더군요.
가급적 버리고 가긴 해야하는데..아..


하여튼 짐 싸다가 밥 먹고, 마시고
체력 보충하면서 짐을 쌌죠.
그간 자취하면서 어렴풋이 깨달은 게 있는데
시작을 아무리 빈곤하게 해도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없으면
아무리 가난한 살림이라도 살림이 새끼를 친다;
이건데.. 하여튼 짐 싸면서 깨달았습니다.

날씨 또 햇볕이 내리쬐네요.
어쨌든 진짜 스카이 다이빙 할 때까지
당분간 다이빙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2007년 12월 17일

태안 자원봉사 실태 (자봉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저는 뉴스를 처음봤을때 옛날 남해 사건 처럼
유조선이 침몰한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제가 포탈뉴스를
체크했을때는 기름이 번지는 사태,봉사활동 상황 등만
나와있어서 혼자 지레짐작했는데 그 동네 사는 친구가 있어서
물어보니 배에서 기름이 샜다고... 하여튼
다음까페 원출처의 [펌]글인데 소수지만 제 블로그 오시는 분들이
보고 많이 퍼가셔서 알리셨으면 좋을 듯 해서 가져왔습니다.

글이 좀 길어도 쭉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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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펌] 태안 자원봉사 실태 (자봉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오전 - 천 명도 넘는, 오천 명도 넘는



일 찍 눈을 떠 자원봉사센터 앞에 가 기다렸다. 어제 상황실에 계신 분 말씀이 아직까지는 방제 봉사 작업이 체계없이 우왕자왕 이뤄졌는데, 오늘부터는 어느 정도 짜임있게 인솔자도 두고 사람들을 필요한 곳으로 배치해 일을 하게 될 거라 했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만리포에서는 천 명으로 끊고 그 밖의 사람들은 손이 모자란 곳으로 가서 할 수 있게 한다는 둥, 일반인이 들어가기 어려운 험한 곳은 군이나 경이 들어가고 봉사자들은 팀을 짜 움직일 수 있게 한다며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리 되지는 않았다. (그 계획대로 그나마 한 가지 된 거라면 만리포로 모여든 오천의 사람들을 천 명만 그곳에서 일을 하게 하고 다른 지역으로 안내한 것 정도.)



배치며 인솔, 도구 지급들을 기다리며 오전 아홉 시까지는 센터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인솔이라는 건 없었다. 방제 작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그저 센터에 이름을 올린 사람 수에 맞춰 도구 지급을 한 정도였고, 실제로 바닷가에 내려가서는 모두 제각각이었다. 모래벌 위를 덮고 있는 기름막을 어떻게 걷어내야 하는지, 그에 대해 일러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공무원들은 정신 없이 바빠 보였고, 그래서 안타까웠고, 또한 답답했다.



무 얼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어쨌든 기름을 걷어낸다고 저마다 삽이며 쓰레받이, 바가지 따위를 가지고 모래에 엉긴 기름을 떴다. 양동이에 채우고, 커다란 고무통으로 쏟아 붓고……. 하지만 이건 삽과 쓰레받이, 바가지 따위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초반에 보던 것처럼 기름 덩어리는 바가지로 퍼내고 삽으로 담을 수 있는 상태로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었다. 얇게 덮혀 있는 기름막들. 하지만 어쩔 줄을 몰라 삽과 쓰레받이로 얇게 걷어내며 양동이로 퍼 담는데, 양동이에 쌓이는 것은 기름보다 모래가 더 많았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서로들 누구 아는 이 없는지 묻곤 했지만 누구도 대답해 줄 사람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 방송이 나왔다. 모래는 퍼담지 마세요, 기름만 걷어내세요……. 하지만 그 방송을 듣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좀 더 신경을 써서 삽을 얇게 뜨는 것뿐 달라질 것은 없었다. 계속해서 버스로 밀려드는 사람들은 대충 보면서 따라할 수 밖에 없었고, 방송을 들은 사람들이라 해도 삽질을 하다보면 여전히 어느 정도라는 기준이 흐려져 또다시 모래 째 삽을 뜨는 모습이었다. 다시 방송이 나왔고, 몇 사람이 다니며 큰 소리로 말했다. 삽이나 쓰레받이, 바가지를 쓰지 말라고. 장갑 낀 손으로 기름만 살짝 걷어내라고. 이렇게 얇게 덮고 있는 기름막은 삽이나 바가지가 아니라 흡착포로 빨아들여야 하는데, 지금은 그게 모자라니 손으로 떠 담으시라고. 지금 상태로는 모래가 삼분의 이를 넘어 기름차로 닮을 수도 없다고……. 그 때부터는 손으로 떠 담았다. 흡착포를 받은 사람들은 그것을 가지고 마치 걸레질을 하듯 모래벌 위를 훔치거나 찍어댔고, 그조차 받지 못한 사람들은 손으로 지금을 떴다. 다들 이래서 될 일이 아닌 것 같다 하면서도 그것 밖에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으니 손바닥으로 기름을 걷었다.









오후 한 시 - 엎드려 걸레질을 하듯



점 심은 구세군과 적십자에서 나온 밥차에서 주는 배식. 점심 즈음 해서 쓰레기가 엄청나게 넘쳐났다. 오전을 있다가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쓰레기를 담는 푸대에는 벗어놓은 옷가지며 장화들이 산더미다. 저마다 기름 오염을 걱정해 입고 벗은 방제복만 해도 얼마나 많은지. 사람들이 천 명이니 하루 입고 버리는 방제복은 천 벌이 되는 거였다. 하루 끼고 버리는 고무장갑은 천 켤레, 쓰레기통에 쑤셔 넣는 고무장화도 헤아릴 수 없이 넘쳐났다. 게다가 마스크에, 아예 방제복 안에 입은 옷들까지. 어디 그 뿐인가, 점심 시간 바로 뒤라 그런지 단체로 맞춰왔다가 뜯지도 않고 버려지는 도시락들이 박스 째로 돌아다닌다. 은박지로 싼 줄김밥도 손 하나 대지 않은 채 기름 쓰레기 속에 버려져 있다. 그게 아니면 그대로 뒀다가 먹기라도 할 텐데.



아 무튼 그렇게 버리고 가는 방제복들을 보면서 그것으로 모자란 흡착포를 대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쓰레기 푸대들을 뒤져 몇 시간 입고 벗어버리고 간 그것들을 꺼냈다. 어깨에 질 수 있을만큼 한 짐을 이고 바닷가로 들어섰다. 먼저 이걸로 정말 기름을 빨아낼 수 있는지 시험해 보니, 흡착포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훌륭하게 기름막을 닦아냈다. 손바닥만으로 기름을 떠내는 사람들 가운데로 그것을 풀어놓고 그렇게 하면 잘 된다고, 이걸로 하시라 하면서 그것을 가지고 검은 기름막을 닦아냈다. 일머리가 있는 후배가 그 생각을 해낸 거였지, 아마 그 후배가 아니었으면 나 또한 여전히 손바닥으로 기름을 걷고 있었겠지만.









오후 세 시 - 밀물이 시작할 즈음



오 후가 되어서는 흡착포 지급도 늘었고, 벗어놓고간 방제복을 주워다 닦으면서 그나마 조금은 일의 진척이 빨랐다. 사람들은 엎드려 기다시피 모래벌 위의 검정 기름을 닦아냈고, 적어도 천여 명의 손길이 닿은 모래벌 위는 아침에 보던 그것과 다르게 누런 제 빛을 띄어갔다. 쪼그린 채 걸레질을 하듯 기름막 닦기에 정신을 쏟다 잠깐 둘러보니 어느 새 바닷가는 버글거리던 오전만큼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아마 반 수 이상은 돌아간 것 같았다. 아마 멀리 각 지역에서 단체로 온 사람들 버스가 하나 둘 떠나느라 그런 것 같았다.



방제복을 다 써 다시 쓰레기장을 뒤지러 주차장 쪽으로 올라보면 벗어버리고 간 것들은 시간이 갈수록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었다. 충분히 다시 쓸만한 것들이 너무 많다. 기름이 거의 묻지 않은 비옷들, 겉만 더러울 뿐인 장화와 고무장갑들. 충분히, 충분히 다시 쓸만한 것들이었다. 후배는 벌써 내일 갈아입으면 좋겠는 비옷들을 챙겼고, 기름에 전 고무장갑을 벗고 깨끗한 그것을 주워 갈아 꼈다. 나도 비닐옷 바짓가랑이가 터져 이걸 어쩌나 했는데 쓸만한 것들을 주웠다. 고작 며칠을 입을 건데 비싸다 싶어 가장 싼 걸 사 입은 터였는데 그 비싼 비닐옷이 깨끗한 채로 버려져 있는 것이었다. 더 깨끗한 것으로, 더 좋은 것으로 골라입을 만큼 버려진 것들이 넘쳐날 정도로.



밀물이 시작되었다. 점점 모래벌이 좁아들고 있었다.









오후 네 시 - 물 빠진 모래벌을 닦는 것보다 바닷물이 밀려들 때



다 시 주차장 쪽으로 나가 사람들이 벗어놓고 간 방제복을 한 짐 이고 바닷가로 내려갔는데 그 등짐이 무색할 정도로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없었다. 천 명이 넘던 사람들은 간 데 없고, 가운데 계단 이 편에는 스무 명 남짓, 그리고 멀리 보이는 저 편으로도 그 정도 사람들이 고작이었다. 저녁 밥 배식을 한다고 방송이 나오는 네 시 반이 되어서는 이 편 바닷가로는 대여섯 사람 뿐이었다. 이미 방송에서는 통해 오늘 일과는 이제 다 마쳤다는, 봉사자 분들 수고 많으셨다는 안내가 흘러나오기까지 했다.



기 름 닦아낼 흡착포 모자란 생각에 한 번 방제복을 주워올 때면 오십 벌 이상씩을 등짐으로 져오곤 했는데 사람이 없어 쓰지 못할 판이었다. 바닷물은 밀려들고 있지, 어떻게 하나 하고 있을 때 그곳에 산다는 아주머니 한 분이 그 옷들로 바닷물 들어오는 곳에 길게 띠를 두르면 좋다 했다. 그 옷들이 바다로 떠내려가면 어떠냐 물었더니 그렇지 않단다. 만조 때까지 계속 밀려들다가 물이 빠지면 그대로 모래벌에 남는다는 거였다. 그러는 동안 바닷물에 떠있는 기름들이 그 옷들에 영겨 붙어 차라리 물 빠진 모래벌을 닦는 것보다 그렇게 마음껏 파도에 쓸리도록 두는 게 좋다는 거였다. 둘러보니 멀리서는 벌써부터 현수막 천 같은 것들을 떼어와 길게 띠를 두르듯 깔아놓았다. 아줌마를 따라 옷들을 모래바닥에 깔았다. 다시 한 짐을 더 지고 와 더 깔았다. 어두워지고 있었다. 어느 정도 해 놓고는 때를 놓치면 밥 배식을 받을 수 없어 우선 밥 부터 먹으러 올라갔다.









오후 다섯 시 - 가장 중요한 시간 사람들은 없어



밥 을 먹고 다시 버려진 방제복들을 주워들고 바닷가로 나갔다. 널린 게 버리고 간 옷들이니 구하는 거야 어려울 게 없었다. 회사 이름 써 놓고 단체 이름 써 놓는 현수막들은 강풍에 너덜너덜, 길게 늘어뜨릴 수 있으니 차라리 잘 됐다 싶어 그것들도 주워갔다. 바닷물은 벌써 모래벌 끄트머리까지 들어와 있었다. 이제 모래벌에는 아무도 없고 어느 아저씨 한 분이 혼자서 차광막을 바닷물에 흔들며 기름이 엉기게 하고 있었다. 지고 간 방제복들을 끄트머리 쪽으로 늘어뜨리려니 아저씨가 말을 거는데 이 아저씨를 만나고 나서야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일단, 바닷물에 섞인 기름을 잡으려면 만조를 전후한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 그 바닷가에서 기름을 걷어내는 일은 바닷물이 한 번 들어왔다 나가고 난 뒤 모래벌을 덮고 있는 기름막을 닦아내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밀물이 시작하면 흡착포건 흡착포를 대신할 만한 것들을 최대한 밀물에 뛰워야 한다는 거였다. 그렇게 되면 물이 들어오는 시간 동안 그것 스스로 기름을 흠뻑 먹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꽉 찬 만조 때인데 바닷물에 띄워 놓은 흡착포들, 그것이 끝까지 다 떠밀려 와 기름을 흠뻑 먹은 그것을 건져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기름을 잡을 수 있다고, 그렇게만 하면 백 사람이 물 빠진 모래벌 위에서 걸레질 하듯 기름막을 닦아내는 것보다 흡착포 한 장이 더 많은 기름을 먹는다는 거였다. 과연 그러한 것이 밥 먹기 전 늘어놓은 방제복들은 벌써 기름을 흠뻑 빨아들인 채 시커먼 기름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물 다 빠진 낮에만 나가 우왕좌왕해서는 아무리 천 명 이천 명이 있어도 잡을 수가 없어. 물이 꽉 찼을 때 담은 몇 십 명만 있어도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잡을 수가 있는데, 일을 제일 해야 할 시간에는 이렇게 아무도 없어. 위에서도 오후 네 시만 되면 다들 나오라고 그러거든. 나한테도 들어가지 말라는 걸 지금 안하면 언제 하냔 말이야. 그냥 안전만 중요시해서는……. 지금 저기 모항에 가면 흡착포 많다고. 다 쓰지도 않고 희끄무레한 거 그대로 버리고 간 게 천지라고. 그것들만 여기에다 던져 놔도 낮에 한 거에 몇 십 배 더 기름을 잡을 수 있는데. 어제도 어느 아가씨 한 명이 늦게까지 남아 있어서 그 아가씨랑 나 둘이서 했거든……."



그러면 그 아저씨에게 함께 그 모항이라는 데를 가서 흡착포를 주워오자 했다. 안 그래도 어제 같이 일하던 그 아가씨가 차를 갖고 올 거라며 같이 가자 했다. 만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야 했다. 모항 쪽으로 왜 흡착포가 많으냐 했더니 거기는 바위가 많아 바위에 묻은 기름을 닦아내라고 많이 나눠준다 하는데 언제나 가보면 쓰지도 않은 것들이 그대로 쌓여 있다 했다. 차를 타고 그리 넘어가니 과연 그랬다. 아주 새 것도 많았다. 차에 실을 수 있는 만큼 싣고 돌아왔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세고 파도가 너무 거칠어 그대로 바다에 던지는 건 조금 불안했다. 먼 바다로 떠밀려가기라도 하면……. 긴 빨랫줄을 구해왔고, 전선 묶을 때 쓰는 플라스틱 끈을 구해 마치 만국기를 걸듯 긴 빨래줄에 흡착포들을 띄엄띄엄 묶었다. 이래놓으면 따로 시간을 맞춰 건지지 않아도 되고, 충분히 기름을 먹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든 흡착포 띠를 기둥에 묶어 바다로 뛰웠다. 띄우고 또 띄웠다.

저녁 일곱 시, 바닷물은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검은 하늘에 검은 바다.















태안으로 오실 분들께 꼭 전해졌으면 하는 얘기.





정말 급한 마음에 글을 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단체로 혹은 개인으로 이리로 오고 있지만 일이라는 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아마 오늘 오전 대부분 사람들이 그랬듯 우왕좌왕,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삽을 들고 모래를 퍼 담거나 흡착포가 없어 손으로 기름을 뜨거나 그러지 싶다. 환경단체 같은 곳에서 왔다 해도 마찬가지. 그렇게 반나절 정도를 지나야 어떻게 해야할 지를 대충 감을 잡곤 하는데, 문제는 그 감이라는 게 연속성이 없다는 것이다. 하루 천 명이 넘게 다녀가곤 하지만 오늘 온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 온 사람들이다. 오후 들어 그 버스가 다 빠지고, 그 다음 날까지 남아 있는 사람은 사실 얼마 되지 않으니 내일도 아마 처음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곳에 오면 자봉을 위한 숙소라는 게 따로 없어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데, 그래서 몇 개 보이지 않는 여관이나 민박이 꽉꽉 들어찼으려니 했지만 우리가 든 여관만 해도 다섯 명이 고작일 뿐 방은 텅텅 비어 있다. 그러니 내일 오전에도 천 명이 넘을 그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것은 다르지 않겠나 싶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일지를 쓰듯 써 놓기도 했지만 기름을 잡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는 만조를 전후할 즈음이다. 요즘 이곳의 만조는 저녁 여섯 시 반쯤, 그리고 새벽의 그 시간이 될 텐데 문제는 그 시간에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 천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라 하지만 기름을 잡을 수 있는 시간에는 사람이 없다. 일 박 이상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니 만조가 드는 시간이 낮이기만 했어도 참말로 좋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렇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방송이나 언론에서 어느 정도 알려주기라도 한다면 사정은 크게 달라지련만. 지금까지 통틀어 육만 명이 넘는 봉사자가 다녀갔다고는 하지만, 그만한 정성과 마음에 걸맞은 일들이 되지 못하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어렵더라도 정말 일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는 만조 즈음에 사람들이 있어줘야 할 텐데.



아니, 물이 빠져나간 낮 시간이더라도 만조 때 흡착포로 기름 잡는 일을 위한 준비를 하기만 해도 훨씬 큰 일이 될 거다. 이를 테면 빨래줄 같은 것에 흡착포를 엮어 바다에 띄울 준비를 한다던가. 물 빠져나간 시간 한 나절을 손걸레질 하듯 모래벌의 기름막을 닦아봐야 그건 얼마 되지 않는다. 어쩌면 오후의 바닷가를 보고 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검은 기름막이 어느 정도 걷히고 누런 모래벌이 드러나는 걸 보면서 이제 복구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왠걸, 물이 한 번 들어왔다 나가면 모래벌은 다시 시커먼 기름막이다. 저 바다를 한 데 가둬놓고 정수기를 돌리지 않는 이상 기름을 먹은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가면 내내 그 검정 기름막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묻혀 놓고 가는 것만 걸레질을 하듯 닦아내고, 또 들어오고 나간 뒤 닦아내고…… 하는 식으로는 하세월일 수밖에. 바닷물 속으로 흡착포들을 던져 넣어 흠뻑 빨아들이지 않고서는 묻히고 가는 것을 백날 닦아봐야 어림 없을 뿐이다. 하지만 아직 흡착포를 바닷물로 던져 넣어야 한다는 것, 그 방식으로 일을 하는 것은 오늘 하루 종일을 보아도 그 아저씨 뿐 못봤다. 아니, 버린 옷가지들을 바닷가에 늘어놓자던 그 마을 아줌마와 몇몇 사람들을 빼고는. 일은 그런 쪽으로 되어야 할 텐데, 아, 그렇게 될 것 같지가 않아. 그저 봉사자들의 버스가 들어오면 어떤 안내도 없이 기름을 걷어내라는 말 뿐.



산 더미 같은 쓰레기들을 보면 이게 뭐하는 건가 싶을 정도다. 하루 천 명의 사람들이 다녀가면 천 벌의 방제복이 버려지고, 천 켤레의 고무장화와 고무장갑이 버려진다. 천 개의 마스크와 비닐 옷까지……. 다른 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최소한 고무장갑과 고무장화, 비옷 같은 것들은 충분히 재활용을 할 수 있다. 다음 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입을 수, 신을 수, 낄 수 있는 것인데 그냥 다 버려지고 만다. 벗어버리는 방제복들도 훌륭한 흡착포 노릇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쓰레기장에서 뒹군다. 벗을 때까지만 해도 그리 기름 묻지 않은 깨끗한 것들이 쓰레기장에 버려지면서 뒤엉켜버리면서 쓸만한 걸 고르려 해도 그 안에서 못 쓰게 될 때가 많다. 아, 이런 건 기관이나 어디에서 짜임있게 재활용을 유도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어쨌든 그런 게 전혀 되고 있지 못하지만 단체나 개인 봉사자들이라도 그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어디 환경단체라도 나서서 그 정도 문제들은 풀어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또 한 가지, 이건 현장에서 봉사자들이 어찌 할 수 없는 문제이긴 하겠지만 방 제당국에서는 유화제를 엄청나게 뿌려대고 있다. 이곳에 처음부터 와 있다는 아저씨 말을 들어보니 삼사흘 전과 지금 기름의 모양이 아주 다르다는 것이다. 덩어리져 뭉쳐 있는 기름이 눈에 띄게 없어졌다는 것. 유화제라는 게 덩어리진 기름을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알갱이로 부수는 거라하는데 그건 기름을 없애는 게 아니라 그대로 바다 밑으로 침전시키는 것이다. 게다가 그렇게 부서진 작은 알갱이들은 흡착포로도 어쩔 수가 없어. 그러니 유화제를 뿌려대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 당장 눈에 띄는 검정 바다를 깨끗히 보이도록 하겠다는 것 뿐이다. 바다 밑으로 감추겠다는 것 뿐이다. 게다가 그건 감추기만 할 뿐 아니라 어떻게 걷어낼 수도 없게 하는 일. 벌써 오십 톤 이상을 뿌렸다 하는데, 이것만큼은 더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 사흘 전까지만 해도 삽으로 뜨고, 바가지로 퍼낼 정도로 기름 덩어리들이 두껍게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얇은 막이 되어 남아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던데.



이런 저런 얘기들, 그저 급한 마음에 쓴 건데 태안으로 오실 분이 있다면 이러한 얘기들이 꼭 전해졌으면 좋겠다. 아직 아무런 환경단체에서도 얘기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그저 함께 힘을 모으자고, 기름 걷는 일을 함께 하자는 말들 뿐, 일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을 일이 되게 하려면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출처 : http://www.kfem.or.kr/kbbs/bbs/board.php?bo_table=2007emergency_story&wr_id=4





다음주에 가려고 했었는데...

왠지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을거 같단 불안감이 있긴 했지만 사실일줄이야.--;

정부가 하루 빨리 정신차리길 바랄 수밖에 없는 걸까요?

환경단체에서라도 체계를 제대로 잡아줬으면 좋을텐데요.

답답할 뿐입니다.

도와주러 간 사람들의 인력을 낭비로 만들어 버리다니....


출처 :베스트 드레서 원문보기 글쓴이 : 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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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에 있다면 태안으로 가서 기름제거 활동 좀 하고
그랬을텐데.. 한국가면 그쪽 사는 친구와 안면도 놀러가고
약속했는데 그 계획 실행의 불과 2주전에 이런 기름 사태가
발생해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런 재난 상황에 일의 조직이 잘 안 될수도라는 건
짐작은 했지만..이 정도일 줄이야 ...
어쨌든 가시는 분들이 참고해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글은 펌이 허락된 상태고 여러분도 이 글을 자유롭게 퍼서
널리 알려주세요.)

2007년 12월 15일

독후감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요즘 책을 읽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샘솟네요.
생각해보니 대학을 다니면서
교과서 외에 일반 책을 읽은건 거의 없네요;
그냥 소설 같은 것만 몇 권 읽고..

당장 느껴지는 증상은 어휘력 감퇴와
맞춤법이 약간 헷갈리기 시작하는 것.
(잘 지내 랑 잘 지네 중 어느게 맞나요?;)

그래서 한국에 가면 정말 못 읽었던 책을
왕창 읽어볼까 합니다.
빌베리 먹으면서 책을 봐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요즘 책 읽을 목록도 정리하고 있고,
고등학생 때까지의 독서량은 나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리 된게
없어서 하나도 기억도 안나고,
이제부터라도 책을 읽고 좀 새겨둬야 할 점을
간단히 정리할 필요성이 느껴지네요.

읽은 거에 비해 너무 남는게 없어서..

그래서 당장 말고 조만간에 독후감 블로그를
만들어 볼까 하는데 블로그란 틀을 이용해
남겨도 나중에 효율적으로 다시보고
되새기기가 될려나 싶네요.

아마 독후감 블로그를 만들면
티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글 블로그에서 제일 마음에 안드는게
카테고리 클릭했을때 티스토리처럼
리스트로 보여주지 않는거..

저는 쭉 정리된 하나의 리스트로 보고 싶은데
정말 거의 유일한? 구글 블로그의 단점이네요.

아..모르겠다 -_-
지금 당장 할 일도 아니고 그냥 생각나서
끄적여 봤습니다.. 독서량이 너무 없어서
머리가 많이 빈 듯 하네요 참..

비치투어 + 내일 드디어...

오늘은 거의 하루 반나절을 바다 보러 다녔습니다.
이제 집에 갈 날도 다가오고 혹시나 마지막에 바다 하나
못 본 것 때문에, 나중에 호주가 그리워지는 착란에
빠질까봐 이런 저런 것을 고루 해 놔야겠다 싶어서
아예 날 잡아서 비치(비취라고 써야하나) 투어를 했습니다.

네비게이션과 지도를 펴 놓고
집에서 남쪽으로 20키로 정도 달린 다음에
여러 해변이 있는데 밑에서 부터
하나씩 다 들린다 마음먹고
4군데 들르고 왔네요 ㄱ-;;


예전에 친구랑 마음이 답답할 때
아무 준비 없이 해변에 가서
비치타월도 없이 그냥 모래밭에 앉아서
한 두시간 정도 바다만 바라보면서
노닥거린 적이 있습니다.
그 날은 날도 볕이 뜨겁지 않고 파도도 잔잔하고
이리저리 수다를 떨다보니 얼추 고민도 해결이되고..
(해결이라기 보단 답답함이 풀렸달까..)
그랬었는데...

오늘은 바닷가에 사람이 참 많더군요.
이제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도 다가오고
미리 휴가타서 놀고 있는 사람도 있을거고
그리고 오늘 거의 12일?여만에
비가 그치고 볕이 쨍쨍한 날이라
사람들이 다 해변으로 기어나온듯..

몸 굽는 사람, 개 데리고 와서 캐치볼 하는 사람-_-,
족구하는 사람, 부기보드 타는 사람 등등..

방문한 해변중에 좀 조용한/한산한 해변에선
비치타월 하나 가져간거
바닥에 깔고 모자는 안가져가서 손으로
얼굴에 그늘 만들어서 바다를 하염없이 보면서
그냥 고민이나 잡생각을 잊을려고 하는데
뭐랄까.. 뭔가 집중이 안되고 산만하더군요 ㄱ-

자주는 아니지만 제 인생 살면서
가장 자주 간 바다가 해운대인데..
중고딩때 친구들이랑 교복 입고 가서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한국은 호주에 비하면 인구밀도 高 국가라서
언제가든 사람이 북적이지만 마음도 시원해지고 그랬는데

해안선은 더 넓고 사람은 더 띄엄띄엄 있고 그래도
이상하게 바다를 봐도 마음이 안 편해지더군요.
(일단 머리에는 아무생각이 없긴 한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호주는 바다 파도가 엄청 세다는 차이점..

한국의 바다는 수영하는 바다고
호주의 바다는 서핑하는 바다.

중간에 보니 진짜 서핑하는 사람도 있고,
왠만한 사람들은 부기보드 탈려고 큰파도 오기를
서서 기다리면서 점프할 준비중.
부기보드 없는 사람들도 서서 파도가 오면
막 점프하거나 제자리에서 잠수하면서
그렇게 놀고 있더군요.

관찰하니 역시 노는 풍경이 다름.
한국에선 뭐 자유형 평형 나름 수영을 하는데
여기선 확실히 수영하는 사람은 없음.

하여튼 사진 몇 장을 올리지만
파도가 높고 거칩니다...

그냥 마음 비우려 바다 갔는데
파도가 너무 거칠고 높아서
마음이 잘 평안해지지 못하고
그냥 에너지만 비우고 왔네요.

오늘은 혼자 바다에 갔는데
예전에 친구랑 갔을때 바다는 정말
날씨도 좋고 파도도 잔잔한 날.

에휴..ㄱ-;;


그리고 드디어 내일 스카이 다이빙 합니다.
날씨 개었을때 빨리 해야지.
이제 곧 시드니 여행도 가야되고..
살림도 팔고 짐도 한국으로 붙이고..


영수증 프린트하고, 신분증 챙기고,
뭐 헐렁한 옷에 운동화 같은거 신고 오라네요.
후...
내일 하고 오면 짤방과 함께 짧은 포스팅 할까 합니다.

2007년 12월 12일

역시 빗길 운전은 조심해야 되는군요.

저한테 일어난 일은 아니고
제 친구한테 일어난 일이란 걸
밝히고 시작합니다.
(혹시나 놀라실까봐..)

그저께 졸업식을 마치고 하루휴식 후
다음날 아침, 즉 오늘 아침 비행기로
공항에 가는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의 친한 다른 친구가 집에가는
친구를 위해 공항까지 자기 차로 데려다 주기로 하고,
새벽에 브리즈번 공항으로 갔습니다.

제가 스카이 다이빙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퀸즐랜드도 그렇고 시드니 쪽도 그렇고
거의 10일째..이제 주말 넘기면
2주째 매일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기도 하지만 반듯이 하루에 한차례 이상은
비가 한 번 세게 내려주고, 멈췄다가
또 세게 내려주시고..그런식인데

집에서 브리즈번 공항으로 갈 때는 비가 소량 내리다가
친구랑 바이바이하고 차를 몬 친구가
혼자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올 때는
폭우가 내렸다고 하네요.


너무 비가 세차게 내려서 앞이 잘 안보이는 폭우..


브리즈번 공항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길이 있는데
친구가 공항에서 빠져나와 고속도로 진입하려고 하니
그전에 신호가 하나 있는데 마침 노란불이었다고 합니다.
평소 운전습관이라면 확 밟아서 얼른 튀어나가겠짐반
폭우도 오고 해서 속도 줄이느라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왕복 사차선 거리에서 제자리에서 4바퀴를 돌았다고 합니다

ㄱ-..



브레이크를 밟으니 순간 크르륵 하는 소리가 나면서
차가 돌기 시작했다는데....

천만다행으로 폭우가 내린지라 뒤에 따라오는 차들이 없었고,
다들 느리게 달리느라 자기 차가 브레이크 댄스를 다 춘 후에
그제서야 차들이 정지선에 도착하고 제 친구를
구경했다고 하네요..물론 놀랐죠 다들;;


제 친구는 한 동안 정신 수습을 못 하다가 차가 완전히 멈춘후
얼른 시야에 들어온 제일 가까운 주유소로 피신,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한 삼십분 숨을 돌리다가
덜덜 떨면서 고속도로 다시 타고 귀가를 했지요...

주유소에서 숨 돌리면서 평소 정기 점검 받는 엔지니어 분에게
전화를 하니, 빗 길에선 브레이크를 밟기 보단
엑셀을 서서히 떼서 속도를 줄여야 하고, 그렇게 브레이킹 한 차는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할 수 있으면 견인해서
집으로 오는게 어떠냐고 했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주유소에서 한 번 차 굴려보고 괜찮은 듯 해서
얼른 몰아서 왔다는군요.



차가 뺑뺑이 돌 때 소감을 좀 더 자세히 말해 달라니
브레이크를 밟으니 갑자기 차가 엄청난 속도로
제자리에서 막 도는데, 친구가 어디서 본 게 있어서
그렇게 차가 정지회전을 할 땐, 핸들을 꽉 잡고
브레이크를 뗐다 밟았다 뭐 그렇게 해야 차를 세울 수
있다는 걸 티비에서 본 게 기억이 나서 그렇게 했는데

핸들은 꽉 잡아도 전혀 꿈쩍도 안하고,
차는 제 멋대로 돌고...ㄱ-

그렇게 간신히 집에 오니 허리,팔,다리가
너무 순간 경직을 한 바람에 극심한 근육통이 와서
온 몸을 아파하며 한숨 자다가 일어났다고 하는군요.

또 고속도로 탈 일이 이번주 토요일에 있는데
기차 타겠답니다.

당분간, 며칠이 될진 모르겠는데
(의외로 길어질수도..)
겁나서 운전을 못하겠다네요.


저 와는 달리 이 친구는..
차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사고의 직전까지 간 사건들이 참..ㄱ-;;

어쨌든 오늘의 교훈.
빗길 운전시엔 조심하자 -_-;;
//한국은 겨울이니 빗길 운전 할 일은 없겠네요;

졸업식했습니다.

오늘에서야 집 인터넷 속도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웹 서핑이란걸 할 수가 있네요.

사실 그저께 제 졸업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한국과 학사일정이 좀 달라서
한국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빠른 졸업식인데
어쨌든 졸업식을 마치고 왔습니다.

이런 포스팅에는 인증샷을 좀 올려줘야하는데
컴퓨터 포맷 이후로 포토샵도 없고
사진 편집할 도구도 없고
밋밋하게 텍스트로만 올리네요.

우선 졸업식에 갔더니..
예상 출석자의 1/3, 많게 보면 절반정도가
참석을 안했더군요 ㄱ-;;

식 문화가 한국보단 좀 중요성이 떨어지는지라
호주애들은 그냥 졸업장만 찾아가는 애들이 많고
그닥 사진 같은거에 연연하지도 않고
그런 경향이 있더군요.

예전에 좀 친분이 있었던 학교 교직원이
있었는데, 오피스에서 만났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날이 자기 아들 졸업식이라
조퇴를 한다고 아들은 졸업식 안갈거라는 걸
부모인 자기가 학비 전액을 댔는데
너 가서 사진 안 찍고 그러면 혼난다고
다 큰 아들을 겁 주고 해서 억지로 졸업식에
참여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_-
(역시 부모들은 똑같아..)

그에비해 한국에서 졸업식은 친구말을 들어보니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당연히 정장 맞추고,
졸업앨범이 나오고 그러는데
호주도 비슷은하나 한국만큼의 열기는
없는 느낌이네요.

졸업시즌 전후가 되면 캠퍼스에서 가운 입고
사진 찍거나 뭐 그런 애들도 있는데
살펴보면 죄다 유학생들..
호주애들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고..

어쨌든 졸업식을 끝낸 제 기분은 어떠냐면...









아무 느낌이 없네요 ㄱ-..
기쁜 것도 아니고, 슬프지도 않고,
한국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호주에서 살고 싶은 것도 아니고,
졸업은 했지만 이번 방학이 지나면
또 새학기 시작하는거 아냐? 이런 기분이고
뭐 하여튼 그렇습니다.

최근 거의 포털뉴스를 안보다가
어제 보니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있더군요.
비정규직의 대졸 신입사원으로 사회생활 시작한
사회초년생의 평균 임금이 88만원이란 뜻에서
나온 말이라는데...이거 참 ...


우울한데요 ㄱ-;;


뭐 나름 물 좋고 공기좋은 시골에 처박혀 살면서
남는 시간엔 내 블로그만 가꾸고
머리 아픈 정치/시사/경제 뉴스에 눈 닫고
귀 막고 살았다가 이제 졸업도 했고
슬슬 한국으로 돌아갈때도 되서 뉴스도 보다가
뭐 88만원세대라는 신조어도 보고 하니
이제 조금씩 분위기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호주에 있지만 공식적으로 졸업은 했으니
이제 저도 대졸 ㅠㅠ 백수군요..
(알바나 하고 있으니 뭐)


한국가면 본격적으로 일자리 찾기에 돌입하면서
시간은 널널하고 인터넷은 빠르니
제 블로그가 더 발전할지도 모르겠군요.
(저의 블로그 친구분들은 제 블로그의
성장을 기대해주세요 ㅋ-_-)


솔직히 지금 심정은 그냥 아무 일자리라도 빨리 찾아서
(더 이상 알바 말고)돈 버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인데 정말 아.무. 일자리는 좀 그렇고
제가 가고 싶은 곳은 한큐에 들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하네요.


어쨌든 아직은 한국 돌아가기 전까지
살림정리, 짐싸기, 스카이 다이빙, 어쩌면
마지막 시드니 여행을 한 번 할까말까
생각중입니다.

이상 끝.

2007년 12월 8일

곧 스카이 다이빙 하러 갑니다.

글을 좀 쓸려고 했는데, 지금 저희집 인터넷이
갑자기 거의 마비 상태라...
(호주는 한국처럼 무제한 인터넷이 없고
거의 종량제인데 이번 달 용량을 식구들이
다 써버려서 인터넷이 굼벵이입니다.)

밤 12시 이후로는 그래도 이멜 체크도 좀 하고
포탈뉴스도 좀 볼 수 있고 그렇네요.

본론은..뭐 제목 그대로,
조만간에 스카이 다이빙을 할 겁니다.

사실 마음은 내일 당장이라도 해 보고 싶고,
일단 하면 왠지 마음이 상쾌해 질 것 같고,
뭔가 새로운 내가 되거나, 내 인생에 전환점이 되면서,
나란 존재는 스카이 다이빙 전 과 후로 존재한다
(라고 쓰고 그렇지 않을까 희망한다로 읽는다)

-> 이런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사실 큽니다.

스카이 다이빙도 다이빙인데 사실 여행도 좀 가고 싶은데
여행가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하고, 이런 익스트림 스포츠는
한국에서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가격도 비쌀 듯 해서
역시 호주에서 하는게 나을 듯 해서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돈과 시간이 되면 스카이 다이빙과 번지점프 둘 다 하고 싶은데,
둘이 합치면 약 500불 정도가 들 것 같네요.

그리고 스카이 다이빙이 더 하고 싶은 이유는...
번지 보다 덜 무서울 것 같아서...라는 이유도 크구요.


스카이 다이빙 하는 회사의 홈피에 들어가서 설명을 보니
14000피트 상공에서 45초간 낙하하는데
시속 200km라고 되 있네요. ㄷㄷㄷ

제 인생에서 체감한 속도 중 가장 빠른게
고속도로에서 140km/h까지 밟아 본 건데
빠르다고는 못 느꼈는데...
거기 +60km/h에 14000피트 상공에선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가격은 회사마다 다른데 제가 고른 회사는 $325이고,
캠으로 동영상 찍어서 dvd로 구워주는게 $155이네요.

동영상에 비디오 테잎에 디카로 사진 찍는거랑
스크린 세이버 만들어 주는거 옵션별로 다 가격이
추가로 붙는데 저는 지금 동영상 촬영 아니면
디카 사진 중에 어느게 더 멋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뭐 다 선택할 수는 없으니까요...)

앞에선 당장하고 싶다고 해놓고
내일이라도 당장 못하는 이유중 하나는
지금 퀸즐랜드에 비가 전체적으로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사는 동네엔, 최근 1주일 계속 비가 내린 것 같네요.

비가 왔다고 1주일 내내 한국 장마철 처럼 온 건 아니고
아침 나절에 비 왔다고 오후, 저녁엔 쨍쨍하게 개어서
여름이 다가오는구나 싶게 후덥지근하다가
다음날은 오전은 쨍쨍한데 오후 들면서 점점 먹구름이 끼고
저녁 내내 비가 오면서 번개치고...뭐 이런 날씨라
빨래도 밖에서 못 말리고 드라이어로 돌리면서 말리고
뭐 그렇습니다.

옛날부터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지만
그래도 비 오면 낙하산 안 펴져서 죽는거잖아요 -_-
뭐 생명보험도 2개나 들어놨고, 운영하는 회사에서도
고객과 직원 상해에 대비한 보험이 있겠지만
뭐 스카이 다이빙하다 사고가 날 경우 죽으면 다행인데
14000피트에서 떨어져서 기적적으로 살았으나
몸이 성치 않다...이러면 이것도 참 고뇌를 안겨주는 상황인지라..

날씨가 한 3일이상 개기를 기다리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이렇게 글만 쓰는데
만약에 갔다오면 그 때는 저의 공중활강 움짤을 올려보겠습니다.

2007년 11월 30일

요즘 홍콩의 이슈

*결론
-중국 본토인들의 불법 밀항, 원정출산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 (실업,범죄,세금낭비)
& 홍콩 자체의 경쟁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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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예전에 언급했던 홍콩친구
얌차(Yum Cha)레스토랑에 딤심(Dim Sim)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한국에 있을땐 짜장면,짬뽕,탕수육
제외한 중국음식은 알지도 못하고 느끼하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호주에 온 이후로 아무래도 더 다양한
중국 음식을 접하게 되다보니 중국음식에
대한 인식도 바뀌더군요.

제가 듣기론,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대다수의 중국음식은 맵고 기름진
사천식이라고 들었는데,
중국외 해외에서는 광동어를 쓰는
중국계들의 힘이 강해서 그런지
광동식 식당이 많습니다.

얌차는 홍콩에서 아주 일상적으로
일요일 아침 가족끼리 외식 나가서 먹는
그런 음식이라네요.
(큰 2층 정도 건물에 엄청 큰 원형테이블이
수백개 놓여져있고, 사람들이 그 안에서
우글우글하게 얌차를 먹고 있고,시끄러워서
보통 부모님은 신문 보고, 친구는 잡지를
보면서 음식 기다리다가 같이 먹고 그런다네요)




얌차 레스토랑의 경우 얌차를 실은
작은 수레가 테이블 사이를 돌면서
음식을 보여주거나 이름을 말해주면
보고 직접 고르면 되지만,
그것 역시 외국인으로썬 어렵고,
일반 중국레스토랑에 가면 메뉴에
음식 종류별로 숫자가 매겨져 있는데
대개 100번대는 가뿐히 넘어가고,
영어로 쓰여 있어도 한자와
섞여 있어서 눈이 어지럽고..

어쨌든 그 음식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와
가는게 좋을 듯 해서 이 친구를 꼬드겨서
얌차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자기는 졸업하고 홍콩으로 돌아가거나,
싱가포르에 가서 일하면서 살고 싶다.
그런데 홍콩이 요즘 환경이 점점 나빠져서
걱정이 된다.

??왜??

요즘 홍콩에서 사회문제 중 하나가
중국 본토로부터 원정출산이랍니다.
중국은 아직 공산주의 국가이고
시골에서 도시로 인구 러쉬를 막기 위해서
거주지 등록을 엄하게 단속하는데

자꾸 중국 본토에서 출산 2-3일을 앞둔
산모가 홍콩에 여행자처럼 들어와서는
길거리 같은데서 갑자기 응급으로
홍콩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서 아기를 낳는데
그렇게 낳은 아기는 홍콩시민증이 주어진답니다.
(한국의 미국 원정출산이 생각이 났지만
굳이 말은 안했습니다.-_-)


문제는 요즘 그런 원정출산자가
너무 많아서 일반 홍콩 시민이 아플때
공립병원에 못 가고 사립병원에 가야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점.

그리고 그렇게 시민권을 딴 아이의 엄마는
양육이다 뭐다 이런 이유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합법적으로 눌러 앉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본토에서 홍콩으로 밀항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홍콩으로 와도 불법체류자라
직업을 못 구하거나 아주 3D일을 해야하는데
이 사람들이 경범죄를 일으키는등
사회 불안요소인 점.

그리고 원래 본토에 사는데 어떻게해서
합법적으로 홍콩에 살게 된 후,
홍콩 정부에 병가나 실업신청을 하면
상당히 큰 돈이 나오는데

이걸 악용해서 일을 안하면서
정부 복지 수당만 낼롬 빼먹는
얌체들이 늘어나 세금이 새어나가는 문제점.

마지막으로 친구말에 의하면 한 십년전만 해도
아시아에선 경제,금융,국제도시로써
홍콩이 1위였는데 뭐 여러가지 이유로
자꾸 경쟁력이 떨어져서 지금은 싱가포르가
1위여서 뭐 우울하다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친한 친구인데 일단 이 친구의 말에서
느낄 수 있는건 같은 중국이라도
자기는 홍콩인이고 본토 중국인은 다르다.
(뭐 언어부터 상이하니..)

홍콩인으로써의 강한 자부심.

국제적 도시 홍콩에 사는 홍콩시민.


그리고 이 친구 말이 중국은
정말 살 곳이 못 된다 -_-;;
왜냐면, 베이장,샹하이 같은 대도시는
몰라도 그런 대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환경이다
끔찍한 환경이라는군요. 더럽기도 더럽다하고..

제 주변에도 가만 보면,
외국인 유학생중에 중국 유학생들은
거의 90%가 일단 와서 공부하다가
호주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따는 쪽으로
진로를 결정합니다. 뭐 하는것 까진
궁금하진 않지만 어쨌든 호주에서 살겠다는거죠.
반면에 같은 아시아에서 한국,일본은
열명중 한명정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무리 호주가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이 있다고 해도 자라온 환경과의
차이, 그리고 완전히 다른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것엔 큰 결심이 필요하기에
고민만 하다가 돌아가거나 아니면 본국이
좋다는 사람이 더 다수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리고 유학생의 경우엔 대다수
나이가 젊다는 것도 그 결정에
영향요인이기도 하고..


이렇게 글 쓰다가 궁금해서 위키를
한 번 뒤져봤습니다. 홍콩의 크기와 인구!!
홍콩은 홍콩 섬 + 구룡반도 일부이기에
편의상 제주도와 비교를 했습니다.

홍콩
면적 - 1104km²
인구 - 692,1700명 ㄷㄷㄷ

제주도
면적 - 1846km²
인구 - 56,0000명

제주도보다 적은 섬에 692만여명이 삽니다...
물론 제주도가 화산섬지형이라 아무데나
지반공사해서 집을 지을 수 없다는 차이가
있지만, 예전 제주도 가족여행을 갔을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제주도는 남북으론 2시간,
동서로는 4시간이면 끝과 끝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물론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건 아니고
동서의 경우 해안도로로 가는거지만)

뭐 홍콩 대단하네요 ^-_-^

하긴..이제까지 중국친구와 나라면적 이야기를
하면서 중국은 크니까 공간이 널널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을때 한명도 넓다는 이야기를
안하더군요. 자기는 좁다고 생각한다고..
땅이 넓은 건 사실이지만 불모지도 있고,
우리는 인구가 너무너무 많다.

역시 이런 문제는 당사자와 옆에서 보는 사람의
입장이 다른 모양입니다.

이 정도로 끝내기 전에 제 글의 가치를
조금 더 높이고자(-_-??) 마지막 부연설명.
보통 호주인들이나 비중국인들은 그냥
얌차 먹으러가자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얌차는 레스토랑 형식의 이름이고
딤심을 먹으러 가자가 맞는 표현이라는군요.

다른 얘를 들자면 스시집 먹으러 가자가
아니라, 스시 먹으러 가자라고 친구가
정정해줬어요.

얌차 레스토랑에서 파는 먹을거리가 딤심이라고
오늘은 여기까지..

2007년 11월 29일

차 배터리 방전 -> RACQ 서비스 -> 고치다

그저께 화요일 오후 제가 일하는 날이었습니다.
일을 가려는데 친구도 마침 같은 시간에 시작하길래
카풀을 해서 친구차로 갔죠.

한창 일하고 일이 11시에 끝났는데
하우스메이트에게 문자를 받았는데
제차 헤드라이트가 수시간째 켜져 있다.
스페어키가 있으면 자기가 시동을 꺼주겠다.

뭐 그런 문자 내용이었는데
스페어키...는 없었고 하여튼 직접 집으로 날아가야 될 상황.
혹시나 아직도 켜져 있나고 물으니 켜져는 있다고...
마음을 졸이며(오후 3시에 마지막으로 운전을 했는데 이미 11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고 택시타고 날라갔는데
후미등 불빛을 보니 거의 뭐 죽기 일보직전의 불빛..OTL..

얼른 시동을 걸어보니 역시 사망....

지난번 하우스메이트 쫓아냄 사건으로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긴
지주(집주인) 과 지주여친이 그 방전된 배터리와 새 배터리를 연결하는 선을
구하기 위해 나 대신 10여통 전화를 걸어 자기 친구들에게 물어봐줘서
매우 고맙긴 한데...

예전 사건 때문에...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도와주려고 해서
의아한 상황...
어쨌든 얘네들 다시 보게 되고...
(하지만 지주여친이 예전에 시무를 쫓아낸건 지금도 이해불가)

뭐 만 하루정도를 구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선을 못 구하고
올 3월에 만기됬다가 연장 안 한 RACQ 로드 서비스를 연장하러
RACQ 오피스로 고고...
(1년 로드서비스료 62불...)

연장하고 집에와서 전화 거니 5분만에 RACQ 도착.
선 연결해서 시동거니 상황 끝..
단지 2-30분 운전해 주라나...
뭐 덕분에 알고보니 지극히 쉬운 방전된 배터리 살리는 법을 현장에서
배웠다는 거 하나는 건졌지만, 막상 RACQ가 도착하고나니
지주가 자기 친구에게서 이미 연결선을 빌려왔다고...ㅠㅠ
(왜 진작 이야기 하지 않았어 이 자식아 ㅠㅠㅠ!!!)
그러나 이미 서비스 기사가 왔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
일단 미안하다고 하고 상황 종료..

이번일을 통해 같이 사는 집친구(하우스메이트)들의 사랑을 느끼긴 했는데

내 돈...돈 ... ㅠㅠ
요즘 가난한데 돈 나가는 일만 많구나...


RACQ 오피스 가서 로드 서비스 연장하면서
EB Games 가서 충동구매한 키보드 하나...사진
그냥 로지텍에서 나온 펜타그래프 키보드.
가격이 파격적으로 싼 관계로 (30불) 내가 ㅄ으로 만들어버린
아이락스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대체할 수 있겠다 싶어서 구입했으나
역시 키감은 같은 가격인 아이락스보다 못함 ㅠㅠ








이 디자인데 아이락스 비스무리한 키감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디자인은 세이버 타입이라
이런 저런 키가 틈새공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나
키감이 마소 일반 멤브레인과 비슷... 후.. 구리다...
그러나 현 아이락스 키보드가 스페이스 키가 맛이 간 관계로
어쩔수 없이 써야 될 듯....그렇다고 330불짜리 디노보엣지를 쓸 순 없고..
리얼포스 사는 날까지 참긔..

2007년 11월 25일

클레이모어(claymore)-애니보고 눈물흘리다OTL



총체적으로 저에게 인복이 있는지 없는지
매우 헷갈리는 일들이 많지만,
그래도 지금 제 주위엔 저의 삶의 방식과
정신적 태도를 가르쳐 주는 멘토인 동시에
집에 빵빵한 ADSL2가 설치되어 문화컨텐츠를
대량 공급해 주시는 분이 한 분 계십니다.

이 분을 통해 애플이란 회사에 눈을 떴고,
(아이팟 등의 존재는 알았으나 전혀 관심 없었음)
일본 애니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본 만화책과 어린시절 철썩같이 한국만화라고
믿었던 티비 방영 일본 애니를 제외하고
제가 제대로 본 애니는 센과 치히로의 모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리고 일본 애니 매니악인
친구가 재밌다고 강권해 억지로 받아 본
카우보이 비밥(억지로 받아서 미친듯이 감상)이
전부입니다.

그 전엔..일본 애니쪽이 뭐 볼게 있는가 그런
태도였는데 (토토로도 아직 못 봄.)
이젠 멘토로부터 대량의 애니를 공급받고 있죠.

그 중 감상을 끝낸게 클레이모어.
정말 영화,만화책을 봐도 저의 개인적,내면적
높은 기준 때문인지 어지간해서 눈물을 안흘린지
오래되었는데, 조그만 아이팟터치에 이걸 넣고
보다가 혼자 눈물 줄줄 흘리며 봤습니다.
(문 닫고 방에서 본게 천만다행-_-)

보신분이야 공감내지 이해를 하시겠지만
안보신 분들을 위하여 약간의 스포일러를
넣어서 줄거리를 추려보자면,

이 작품속의 세계에선 인간,요괴,그리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요괴를 다스리기 위해서
인간이 요괴+인간을 섞어 개조한 클레이모어란
종족이 삽니다. 클레이모어들은 모두 여전사들이고
모두가 대검을 지니고 다니면서 요괴를 퇴치하기에
아마 클레이모어(대검)이라고 이름을 붙인 듯 합니다.



*주인공 라키.만화가 원작인데 영어권에서도
나온 듯 하네요./클레어가 라키에게 칼질하는 장면.

주인공은 클레어란 여전사와 라키란 남자아이인데
클레어가 가족잃은 라키를 구하고 라키가
의지할 곳이 없어 클레어를 따라 다니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짐작 하실 수도 있겠지만, 클레어는 여기서
차갑고 냉정한 전사고 라키가 따라오는게
탐탁치 않지만 나중엔 은근히 잘 챙겨주고,
라키도 클레어를 목숨연명 차원에서
친구로써 좋아하게 되고...

모든 클레이모어는 하나의 조직에 소속되
상부의 명령을 받고 특정지역에 가서 요괴를
퇴치하거나, 평소엔 자기관할 구역의 치안을
유지하지만 사람들로부턴 반인반요라고
괴물 or 두려움의 대상 취급을 받습니다.
(괴물 없애주고 마을을 지켜주는데도--!!)

클레어의 초반 설정은 이 조직내 여전사(클레이모어)중
순위가 최하위인데(힘과 경험이 별로 없다는거죠)
주인공이다 보니 스토리상 전투를 겪으며
점점 강해집니다.

여기까지가 전체적 스토리고 사실 제가 눈물을 흘린
부분은 이야기 전개가 현재-과거-현재 이런식인데
중간 과거부분에 왜 클레어가 전사가 됬는지의 과정.
클레어 역시 라키처럼 가족 잃은 인간 꼬마였으나
다른 전사에게 거두어져 같이 여행을 하다가
돌봐주던 전사가 조직 내부 반역자로 인해
죽음을 당하고 복수를 당하면서 전사의 길로 들어섭니다.

하여튼 이 과거부분이 정말 전체의 핵심이고
저의 눈물샘을 자극한 포인트 ㅠㅠ
(언제쯤 재밌을까 쭉 보다가 7화쯤부터 슬퍼지기 시작)
스포일러가 있다고 말했지만 너무 자세하게 쓰면
재미가 없어서 요정도로 써둘께요.

어쨌든 아직 얼마 안되지만 접한 애니중에
작품성,몰입도,스토리,작화(좀 잔인)최곱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참고로 지금까지 터치로 감상한 애니들은..

괴물왕녀-엄청 재밌진 않으나 은근하게 자꾸
또 보고 싶어짐. 그러나 공급 중단.

sola-일본어로 하늘 '소라'란 뜻인 듯.
눈이 얼굴의 절반 차지하는 작화 스탈,그리고
지나치게 공손,겸손한 캐릭간 태도.거북스러움.
10화까지 봤는데 스토리파악이 안되서 중단

엘카자드-개인적으로 그냥그냥 볼만한 수준의 재미,
작화는 마음에 듬.그러나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너무 느림.
특이하게 남미,멕시코쪽을 배경으로 해서
볼때마다 타코 먹고 싶어짐..
멘토께서 재미없어해서 공급이 안됨.

바람의성흔-대대로 풍술사,염술사 집안의 두 아이가
서로 힘 합쳐 퇴마를 한다 그런 내용인데
그림이 조금 지저분, 내용 약간 유치..보다 중단

스트로베리 패닉-여고생들의 사랑이 주젠데
감동이 있다고는 들었으나 적성에 안맞아
10분 감상후 중단..

헬싱-어제부터 보기 시작한 애니인데 영화 반헬싱과
관련이 있나..?? 영국 정부의 비밀특수부대기관 중
하나가 흡혈귀를 다루면서 임무를 처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내 스탈.. 재밌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정도인데.. 아마 다른 애니를 더 접한다고해도
클레이모어가 최고 명작 중 하나로 남아 있을 듯 합니다.
이만큼 몰입해 본 영화/애니가 흔치 않으니까요..

제 블로그에 이렇게 추천해도 제 구독자 분들을
대강은 알기에.. 과연 몇 분이나 보실진 모르겠지만
(제가 제일 한가한 듯 하네요..다들 바쁘심)
한 번 볼만하다는 건 꼭 알리고 싶었어요.

2007년 11월 24일

혼자일하기 vs 같이일하기-베스트크루랑-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위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열심히 노동을 했습니다..

사실 사람만 밥을 먹고는 살 수 없고,
저의 발인 차도 밥을 먹여줘야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투잡을 뛰고 있는데, 저의 투잡중에 하나는
호텔 하우스키핑입니다. 간단히 말해 뭐 청소죠.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2인1조로 방 청소를 합니다.
(혼자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저랑 같이 주로 일하는 친한친구가 있는데
오늘은 처음보는 다른 스탭과 일을 했습니다.

그 사람이경력도 훨씬 오래됬고해서
청소시 방을 청소하고, 저는 화장실을 청소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거든요..
정말 안하다가 안하다가 오랫만에 골프장에 가서
열심히 채를 휘둘렀거든요 (라운딩이 아니라 스윙만..)
그랬더니 오늘 아침에 몸이 찢어지더군요-_-
등 어깨 옆구리 이하 발 끝까지..
의자에 앉고 일어서는게 고통일정도로...

하여튼 그런 상태에서 일을 했습니다.
오늘의 제 일 파트너..
모르는거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농담도 간간히 하고,
나쁜 사람은 아닌데...

구역을 나눴으면 각자 맡은 구역을 끝냈으면 빨리
다음 방을 청소해야하는데,
제가 이미 다 한 화장실 청소를 닦은데 한 번 더 닦고,
깔아놓은 수건도 다시 한 번 살짝 비틀어주는 센스.
결국 일 마치기 한 한시간전에는 웃음이 안나오더군요.
표정관리가 안되는 상황.

이미 한 곳을..깨끗한데 왜 다시 하냔 말이다..
다했으면 빨리빨리 넘어가야지..
중간에 혹시나해서 물어봤습니다.

얼마나 일했냐?
10개월.

너 혹시 여기서 일하면서 베스트크루(best crew)상이나
보너스 같은거 안받았냐?
아,받았다.여러번,그리고 난 보통때 스위트룸을 주로 청소한다.

그렇습니다. 전 오늘 호텔 내 최고 베스트크루와
일을 한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제 파트너를 혼자 일하게 하는게 나았을 것을..

계속 하다보니 나중엔 엄청 짜증납니다.
이미 깨끗하고 다 한 곳을 지가 직접 안하면 뭐 베스트크루
자리/이미지에 타격이 온다고 생각하는지 거의 다 다시 손대니
끝날때쯤엔 정해진 할당량을 못 채워서 다른 팀이 와서 도와주고
어찌어찌 끝났는데 다음에는 이 파트너랑은 어떻게든
피해야겠다는 생각.. 조낸 짱나네요. 화내지도 못하고...

저의 다른 친구중에선 리조트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하우스키핑을 알바 주업으로 삼고 있는 친굽니다.
거기는 혼자서 모든걸 다 하는 시스템인데
자기는 어떤땐 1인 손님이거나 상태가 극히 깨끗하거나
사용된 흔적이 없으면 두번 걸레질 할 걸 한 번하고
끝내거나 뭐 그렇게 유연하게 일 하는게 가능한데
혼자 하는게 힘들다 그러고..

제 경험은 파트너랑도 성격차이 있으면 힘들고
오늘처럼 진짜 베스트크루랑 일하니 돌겠더군요 아주..
파트너에 대한 신뢰가 없는지 지가 이중으로 일해서
속도가 안나고............

전 어느분야던지 우수한 사람과 일하면 좋지 않나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뭐 제 업무에 태만하고..그렇게 생각은
말아주세요..저도 베스트까진 아니어도 한두번 가끔은
칭찬도 듣고-_- 뭐 그 정도는 되니까요..

뭐 오늘 파트너 때문에 짜증은 났지만
열심히 몸을 굴리니 스윙으로 온 근육통이
이제야 조금 풀리네요.

*다만..제가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
하루 빨리 리얼이나 해피로 가고 싶은데
이물질 제거한다고 키캡 몇번 뜯었다가 ㅂㅅ됬습니다.
한번 뚜껑열었다 닫은 이후로는 키가 뻑뻑해요.
글 쓰는데 참 땀나네요-_-;;

2007년 11월 21일

블로거 리뷰2

어제쯤 올리려고 했으나 이 놈의 감기때문에
(머리가 띵하고 코 막히고 목 아프네요..오랫만에 참..)
이제야 올립니다.


*생각: 생활 카테고리와 비슷하지만 자기 주관이나 시사를 많이 언급하는 블로그

글로 그림 그리는 산골소년 - 우토로 돕기 운동, 비보잉, 개발자로써의 이야기를 쓰심.

흉노의 세상보기 - 블로그스팟을 이용하는 블로거인데 최근 업뎃은 거의 없고
블로그스팟은 이 분의 분점 정도. 블로그 주제는 정치,사회,동북아정세등..
이런쪽으로 평소에 거의 생각을 안해서 한 번 가서 포스팅을 읽어보면
아~ 그렇구나 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음

TTM 미고자라드 - 가끔 제 블로그 놀러오시는
고딩 블로거.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시사나 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
+ 약간의 생활 이야기.

행인1 혹은 갑사1의 놀이터 -
현재 시사,사회 이슈의 활발한 본인 의견 개진.

시골의사 - 제가 좋아하는
시골의사님. 경북 안동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계시며
주식,재테크,부동산에도 박학한 지식을 소유. 나중에 재테크 공부할때
시의님의 칼럼을 참조할까 생각중입니다.

작도닷넷 - 전공은 제 추측엔 IT쪽이신 듯 하고 블로그에는 음..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자기 의사를 쓰시네요.
언제 본 포스팅에선 블로그를 운영한지
9년이 되셨다는..ㄷㄷㄷ 이 분의 생각이 재밌어서 종종 글 보러 갑니다.

사진은 권력이다 - 하루에 엄청난
포스팅 수 (현재 다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몸이 안따라줘 부러운 분)
제목 그대로 사진관련 포스팅과 재밌는 사진 기타 등등

혜민아빠 책과 사진 사랑 - 일단 제목대로 책,사진이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고 제가 이분 블로그에서 중점적으로 보는건 책 리뷰입니다.
일단 내용 요약과 포인트가 간단히 정리되 있고 나중에 사서 또는 빌려서 볼 책 목록을
이분 리뷰를 통해 정리중입니다. 블로깅에 대한 자세..는 어린 블로거인 저로써는
인식이 많이 달라서 책리뷰 쪽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서산돼지의 SF월드, 초록불의 잡학다식 - 음..저는 이 두분을 비슷하다고 보고
같이 묶어 봤습니다. 두 분 다 잡학다식 하시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기 의견을 쓰시고..음음.. 여러가지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역사에 관한 건 보고 배우는것도 있고..

*생활: 저처럼 생활 이야기를 쓰는 블로거분들

지저깨비 - 저를 미투데이의 세계로 인도하신 직계존속,IT 회사를 운영하십니다.

개기일식이 있던 날 - 천문관련이 주제고 + 본인의 이야기 지구과학 선생님이 이 분이셨으면 내 지학 성적이 조금 더 오르지 않았을까..?

NoSyu의 주저리주저리 - 저와 같은 생활블로거이신데 포스팅이 참 성의가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한 주제에 대한 깊은 생각도 물론...
태그:공대생,부산남,도서관사서..??

플지니어 - 음..제가 그냥 좋아하는
블로거 분들중 한명입니다.
(뭐라고 요약을 해야할지..지금 머리도 열나고 뇌가 돌아가지 않네요)

최사마의홈 - it로 분류해야하나 잠시
갈등했으나.. it업계 종사자로써 일본에서 체류하면서 본인 생각과 it업계의 미래?!,
일본생활하면서 생기는 일 등등 최사마의 독백스러운 글이 재밌습니다.(저에겐;)

빈둥이v렉쳐노트 - 저와 같은 생활 블로거.
음..제 생각엔 제 블로그 초창기부터 나름 왕래가 있는 그런 사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주인장 맨큐님. 신림동 고시촌 분석기로 유명해지시고 포스팅에 성의가 있으며 글을 잘 쓰시는 분.

Anecdotist - 제가 좋아하는 스탈의
블로거. 생활이야기,생각,개 초롱이의 이야기

나무사이 - 시를 종종 올리시고 + 본인 생각 = 한마디로 센.스.쟁.이.

Exclusively on Reviewing World - 스포츠,책 등의
리뷰 전문 블로그 + 주인장님의 개인적 글 쓰기
(저와는 정반대의 문학적 자질이 풍부하고 감성적인 글)

달룡이네집 - 한가족의 가장이시고
아이와 함께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잔잔히 올려주시는 생활블로거

유노숙의 장애우천국 - 미국에서 거주하면서
장애인학교에서 일하
시는 노숙님.이런 세계가 있구나..하는걸 알게 됩니다.

행복한 숙한씨 - 달룡님과 반대의
블로거라고 할까요..생활블로거이지만 달룡님과 반대인 엄마로써 글을 쓰는 블로거.

Melusina in Japan - 일본에 거주하시는
생활 블로거 분. 요즘은 포스팅이 좀 뜸해요

+_+ - 프로그래머시고 계속 읽다보면
중독되는 이 분의 문체.

마마따이까나 - 한때 필리핀에서 생활을
하시고 관련 정보 제공, 생활블로그

Draco's - 본인생각 + 생활

이누이트 블로그 - 본인생각 + 생활

_____한번의 급격한 체력저하가 오는군요. 차 한잔 마시고 다시.._______

*취미: 생활이나 생각 카테고리와 비슷하지만 한두가지 특정한 본인 관심사가 있고
그것 중심으로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


길 잃은 어린양의 놀이터
- 군사,정치,밀리터리 전문 포스팅.
이런 방면의 지식은 대체 어디서 얻으셨을까 궁금.광범위함.

고어핀드의 망상천국
- 역사,전쟁무기가 관심사인 분.
오랜 블로깅으로 볼 거리가 많으시더라구요

Mepay's - 독특하게 인터넷 쇼핑몰 컨설턴트 사례를 올리심.

꽃수염의 힙합이야기, 2key's힙합 - 좋은 비교가 될 듯한 두 블로그.
주제는 둘 다 힙합 음악이나 다른 스타일, 다른 뮤지션 소개

Naokis.net - 이젠 유명할 듯. 가서 한 번 보면 이 분의 스타일 파악 가능.
우연히 한국에 관광온 일본인 청년의 이야기

날라리 아트씬 - 예전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시다가 최근 예술/미술 블로그 운영중이심.

*IT: IT 관련 블로그인데 여기서부터는 설명을 생략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지금-_-;;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밀피유의 이야기 3rd타입넷워크
이장님 킬크로그 페이퍼부츠.넷 인터넷세상 팔글
Like a Google 파워유저's 블로그 To live like dust
크라이프의 게임이야기 제닉스의 사고뭉치
김중태문화원 김동욱의 인투더게임 컴맹구글블로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닫으며..
이제까지 몇번정도 이런식으로 블로그 리뷰한 포스팅을 어디선가 보긴 봤는데
이젠 정말 그 분들께 존경심이 드는군요..OTL 그분들이 양도 더 많고
설명도 더 풍부한데 대체 어떻게 쓰셨는지..

저는 저 나름대로 요즘 할일이 있는데 감기가 걸리고 비염에 코감기까지와서
거의 먹고 누워서만 지내고 있습니다.(옆으로 누우면 좀 살만해요)
그래도 포스팅 하나는 꼭 하고 싶어서 일어났는데..이제 땀이나네요-_-

블로깅을 시작한 이후로 제 기분을 불쾌하게했던 블로그는
딱 두 종류 정도.

하나는 리플 달았는데 답플이 없는 경우
다른 하나는 리플 달았는데 답플이 '네..' '그거 아닌데요', '어쩌라고..'식의
한 줄,한 단어 답변. 이런 반응의 경우 뭐 글 내용이 흥미로워도
기분이 나빠서 rss등록을 과감히 삭제해버렸지만..

리플을 단다는 건 당신과 소통하겠다 이야기하겠다의 의미인데
뭐 귀찮거나 그냥 난 달리는 리플을 보기만 하겠다인 경우
리플을 방치하는 듯 하고, 부정적 단답리플의 경우..
뭐 그냥 그리 살라하고 떠나는 거죠 ㅡㅡ;;
찾아온 손님을 바보만들다니...

혹시 저와 왕래가 있는 가운데 본인의 블로그가 여기서 없다..해도
너그럽게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노하지마세요)
저도 지금 글을 끝내고있긴 한데 뭔가 허전하고 빠진 느낌인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ㅁ' (머리 과열...)

2007년 11월 17일

블로거 리뷰1

시험 끝나고 하겠다고 한 포스팅 중에 하난데
(여러가지 쓰고 싶은게 있는데 기력이 없네요 -_-;;)
이제서야 쓰게 되네요.
저의 블로그 친구분들의 블로그에서 몇 번 봤는데
이제 저도 제가 방문한 블로그를 한 번 분류,요약,정리,감상을
써 볼까 합니다.

분류는 제 임의대로고,
저의 주관적 감상평에 노하거나 불쾌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이제 리뷰 들어갑니다.

*맛집 : 음식 리뷰가 주가 되는 블로그들

맛있는 인생 - 알게 된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는데 주인장 맛객님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국내외) 맛을 탐구하시더군요. 티비 출연도 하시고
전문 맛 칼럼니스트이신 것 같습니다.

gundown의 식도락 - 엠파스 블로그를 운영하시며
추천식당에 대한 질답도 해주시고..베스트/워스트 식당 리스트도 있고
좀 서울 위주이긴 하지만 질문을 올리면 타지역에 사는 방문자분들이
답도 달아주시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런의 컬쳐레시피 - 위의 두 분과 다르게 우리나라 전통 음식,떡,한과 등을
위주로 포스팅이 올라옵니다. 주인장님이 이미 책도 내신 것 같고..
이글루스 블로그인데 회원가입을 안한관계로 매일 눈팅만 하면서
댓글은 한 번도 안썼습니다. 제가 떡을 좋아해서 재밌게 포스팅 즐감했습니다.

greatdobal - 어쩌다 우연히 들른 블로그인데 올라오는 이야기가 식품 관련이므로
일단 이쪽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주인장님이 식품 또는 농업학(?)을 전공하시고
연구소에서 일하시는 듯 한데 식량자원, 콩 수출 이야기, 생활 이야기 등등이
올라옵니다.

마른 비(건우) - 서울 중심의 식당 리뷰가 많이 올라옵니다.
역시 엠파스 블로그라 댓글은 못 달고 눈팅만 해 왔죠.
포스팅도 정기적이고 많은, 다양한 식당들이 리뷰되어 올라옵니다.
(하지만 저에겐 다 그림의 떡이라 어떤 때는 방문을 참고 있습니다.)

제주 뽐뿌 블로그 - 사실 완전 음식 블로그로 분류하긴 그런데
제주도에 대한 일반적 정보와 식당리뷰가 올라옵니다. 제주도에 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얻기도 힘들기 때문에 직접 리뷰하신 식당들은
나중에 제주도 가면 꼭 한번 들르고 싶더군요.


*블로그 팁 : 블로그 운영에 관한 팁 위주의 블로그

썬샤인의 신날로그: 이 카테고리에서 소개할 블로그 중에
유일하게 저와 교류를 하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다른 블로그들은
그냥 목마른 사슴이 샘물을 찾듯 가끔 찾아가서 물만 마시고 오거든요..
썬샤인님이 여러가지 글쓰는 법이나 효율적인 블로그 운영에 관한
팁을 올리십니다. + 약간의 IT 정보도..

블로그팁닷컴: 최근까지 꾸준한 업뎃이 있는 사이트 입니다.

민노씨네: 블로그 팁과 시사에 관한 의견과 블로그,블로거,블로고스피어에 관한
진중한 글이 올라옵니다. 저는 민노씨만큼 블로그에 대한진지한 생각이나 태도가
없어서 글을 보면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크신 분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블로그나라: 최근 업뎃이 좀 뜸하신데 가장 많은 블로그 정보가 포스팅 되 있습니다.

술도 혼자놀기: 구글, 애드센스에 대한 팁이 올라옵니다.

-> 겹치는 정보도 있지만 다 방문해서 훑어보시면 시작하는 블로거들을 위해
좋은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웹툰

오차원 - 유기견툰, 심령툰 등을 그리십니다. 일단 주제가 좀 다르고
영적인 세계, 환생, 유체이탈 등의 정보와 본인 경험에 바탕한 이야기들이
올라옵니다.

윤서인의 조이라이드 - 일본생활을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 비교체험 만화,
생활 이야기를 글 대신 만화로 올리시는데 인터넷 보니 이 분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비난이 주로 비교체험 만화때문에 올라오던데, 전 그 만화를 다 봤지만
기분 나쁜 부분은 한 번도 없었는데..사실을 그림과 글로 표현했을뿐..
친일파라는 욕을 먹으시니 좀 안타깝더군요.

당그니의 일본체류기 - 블로그 소개에도 나와있지만 만화를 좋아하던 청년이
일본으로 유학을 가면서 생긴일을 그렸는데 이제 책도 출판되고 해서
만화 원고가 아직까지 블로그 상에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넷상으로 만화는 옛날에 접했고 요즘은 이 분의 글만 간간히 읽으러 가서요..

강자이너 - 디자인을 전공하시는 주인장님의 생활기가 웹툰?형식으로 올라옵니다.
캐리커쳐와 실물이 어느정도 비슷할까 궁금해요;;

*엔터테인먼트

이준님의 잡담실 - 역사,드라마,영화 등의 리뷰를 엄청난
기억력을 바탕으로 쓰시는 분입니다. 연세가 궁금합니다.-_-a

이규영의 연예영화 블로그 - 제목 그대로 연예계 관련 글을
쓰시는 분.

잠.밤.기. - 실화,창작 공포물들이 올라오는 사이트입니다.

전파만세, 괴담천국 - 일본의 디씨 인사이드인 2ch 내용을
번역해서 올라오는 사이트입니다.

불량고양이의 cinema diary - 영화 리뷰 블로그입니다.

후..일단 여기까지 쓰고 1편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원래는 한 포스팅에 다 정리해서 올릴려고 했는데
지난주 돈 벌 욕심에 일을 좀 무리하게 했더니
급감기에 걸려서 지금 코는 맹맹하고 눈에선 레이저가 나오고
머리는 띵하고.. 간단한 평만이라도 써야하나
그냥 제목에 링크만 달아서 올릴까 고민하다가
몸 상태가 좀 나아진 후에 2를 올리는게 낫겠다 싶어서
여기까지만 씁니다. 호주는 지금 여름으로 향해가는데
한국은 겨울로 가고 있죠? 한국에서 더 감기를 조심해야 하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2편은 조만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7년 11월 13일

역시 언제나 진상손님은 있다.

제가 하는 알바자리가 보통은 오후나 저녁때 시작하는데
오늘은 오전-오후 근무조가 되서 일하게 됬습니다.

오늘의 제 담당 구역은 어느 회사의 점심식사인데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이제 거의 연말이니 송년회이고
(한국의 송년회는 12월의 마지막 두 주에 집중적인 듯 합니다만)
행사장 입구에 써진 안내문은
A?A사의 크리스마스 런치라고 송년이란 개념보다는
크리스마스 휴가전에 회사에서 직원들 모아서
점심 먹는 하여튼 그런 행사였습니다.

오늘 진상손님이 몇명 있더군요.
90명중에 메인코스 요리가 생선요리였는데
베지테리언 몇명이 있었습니다...

생선요리는 피쉬 & 베지터블 이라고 메뉴에 써 있고
채식주의자 손님들이 원한건 피쉬 & 샐러드인데...
첨에 손님중에 베지테리언이 몇 명 있다라고 해서
'아, 그럼 그 사람들은 완전 풀때기 먹는구나' 생각했는데
솔직히 피쉬 & 베지터블과 피쉬 & 샐러드의 차이가 전혀 없었거든요 -_-;;

피쉬 & 베지터블은 오븐에 찐 생선위에 샐러드에 쓰이는 풀의 '한' 종류를
소스에 버무려서 얹은거고,

피쉬 & 샐러드는 오븐에 찐 생선위에 여러가지 샐러드 풀을 섞고 위에 쓰인
소스와 같은 소스를 뿌리고 추가적으로 찐 애호박이랑 당근 몇개 추가 된 것..

쉐프한테 그 둘의 차이가 뭐냐? 물으니
사실 없다고 ㅡㅡ;;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방은 1층이고 행사장은 3층인데
오늘 행사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엘레베이터 고장 ^-_-^
덕분에 90인분 3코스요리를 사람이 계단으로 날라야 했던 문제 ㅡㅡ;;
(뭐 이건 주최측 잘못이긴하지만...)

하여튼 그 잘난 '피쉬 & 샐러드'를 원하던 손님들이 한데 모여 앉은 것도
아니고, 눈에 띄게 이름표를 단 것도 아니고 해서 서빙하다가
중간중간 의사표시를 하면 우리가 그 이후에 서빙을 하는데
엘레베이터 고장으로 좀 늦어지니 이건 용납할 수 없다며 노발대발...

20명 중국집가서 15명 짜장면 먹는데
5명 짬뽕이다 기스면이다 시키면 짬뽕,기스면 쪽이 늦어지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얼마나 늦었다고..남들보다 5분 정도 늦게 서빙됬는데..
무대 뒤에서는 미친듯이 날라다니는 직원을 이해 못하는 할머니가
좀 짜증났고


베지테리언 중에서도 유독 ㅈㄹ 하는 할머니 가만 보니 회사 간부급.
역시 그렇게 나서서 화내는 것도 짬이 되야 하는구나...
어쩐지 목소리를 너무 높인단 인상을 받았는데,
하여튼 그게 첫 번째 진상손님이었고,


메인까지 다 서빙후,
디저트 서빙하고, 회사에서 무슨 연설하고,
회사측에서 준비한 선물을 참가자들이 받고, 뜯어보고
(쓰레기 대량 생산 -_-)
그러고 손님들 반은 나가고 반은 계속 떠들고
그러는 와중에 우리 직원들은 빈 테이블 치우고 그러는데
결국 마지막 손님까지 다 나가고 편안하게 못 치운 테이블을
치우는데 한 할머니 손님 컴 백.

자기가 제일 안쪽 1번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테이블 위에 썬글라스를 뒀는데 어쩌다 잃어버렸다->
상심해서 이벤트 홀을 나가는 중에 누가 뒤에서 자기 썬글라스를 봤다는 외침 들음->
그래서 급회귀해서 우리 직원들에게 따지기 시작,
말까지 버벅거리며...

이런 정황을 설명하길래, 제가 그럼 그 썬글라스 봤다는 말을
누가 했냐? 동료 직원이냐 아니면 여기서 일하는 우리 직원들이냐?
이렇게 물으니 그건 누군지 상관 없다, 자기도 누구 목소린지 모른다
짜증 양껏 부리며 대답.

마침 대답 직후 매니저 올라옴.
제가 한 질문과 동일 질문 던지니 더 짜증내면서 하여튼 썬글라스가
이 장소 안에 있었는데 이 안에서 없어졌다고 버럭버럭 ㅡㅡ;;
사실 직원으로써 안에 계속 있으면서 누가 썬글라스 어쩌고 하는 목소리도 못 들었고
치우면서 분실물도 전혀 없고 안경 알쪼가리도 발견 못한 입장으로썬
노친네 ㅈㄹ로 들림..ㅡㅡ;;
그냥 테이블 정리나 마저 할까 했으나
자기도 답답하니 저러지 싶어서 땅바닥과 의자 위 등 찾는 것을 도와줬으나
전혀 흔적 없음.

그러더니 노친네 결국 열 받아서 우리에게 욕설에 가까운,
저주에 가까운, 무능하네 어쩌네 하면서 나감 ㅡㅡ;;
그러더니 1분쯤 후에, 우리에게 썬글라스를 다시 들고 와서
손님용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그게 화장실 쓰레기통 안에 있었다고
이제 찾았으니 됬다고하고 웃으면서 감 ㅡㅡ;;;;


아 놔, 진짜 -_-
사실 이 두번째 진상이 애초부터 말하는 투가
비싼 썬글라슨데 급 잃어버려서 속상하3, 찾는 것 좀 도와주3.
이게 아니라 -_-

내가 여기 썬글라스 뒀고, 누가 뒤에서 여기 있는 거 봤다는데
이 현장엔 손님 다 나가고 너희들 밖에 없었자나
그걸 못 본게 말이나 되?? 너희들이 훔쳤지 어딨어??!!

이런 말투여서 ㅡ.,ㅡ
참 도와줄려고 해도 맘이 내키지도 않고
솔직히 한대 걷어차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음...아 진짜..

그리고 오늘 모임의 손님.
말단 직원도 40대 초반, 나이 평균 50대 초반
대략 40-65세 정도 99% 여자들의 모임 (어떤 회산진 모르겠음)
그리고 썬글라스의 당사자 55세-60세.

우리 직원들
여3, 남1, 여자 매니저 1 전부 나이 30세 이하.
뭐 썬글라스 비싸 보이지도 않고,
설령 비쌌다 하더라고 60살 할머니 썬글라스를 손을 댈 바보 직원이 어딨단 말씀?

혹 그 물건이 귀금속이나 명품 시계나 이런거면 정말 혹 1g정도
견물생심으로 맘이 흔들릴지언정 참 나...

하여튼 그 두번째 진상 할매 덕에 여러 직원 맘을 흙탕물처럼
뒤집어엎고 갔네요. 앞으로도 그런식으로 잘 살기를..


그리고 상진상 이야기 하나 더..

오늘 말고 일하던 어떤 다른 날,

스페인 애랑 파트너로 일 하던 중 그 날 행사에
베지테리언도 아니고 땅콩 알러지도 아니고
소화력이 안 좋은 손님 한명 (위 수술 받았댔나..?)을 위한
특수한 메인코스가 딱 하나 준비 되 있었는데,

제 파트너 스패니쉬 친구가 그걸 그냥 스테이크인줄 알고
다른 테이블 다른 사람한테 서빙을 해버립니다....
(그 특수식을 만드는데 1시간 반이 걸리는 거랍디다 ㅠㅠ)

그래서 마침 매니저한테 제가?! 딱 걸려서 욕 쳐먹고 -_-
결국 그 손님은 쉐프가 초인적으로 적당한 다른 요리를 만들어서
서빙하고, 그 손님이 유제품 알러지가 있어서 디저트도 혼자만
다른걸 준비해 뒀는데 기껏 서빙했더니, 유제품 들어간 다른 일반
디저트 손님과 디저트 바꿔먹는 것 발견 ^-_-^

위 수술 환자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밥도 많이 먹음..
아..증말.. 뭐야...........


워낙 자기네 고유 식단 자체가 고기-고기스러운 나라라 그런가
의외로 호주엔 베지테리언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다 그런건 아닌데 제가 본 베지테리언의 8할은 뚱뚱합니다...
그래서 베지테리언이 된게 종교적 신념이나, 소화의 문제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 채식하던게 그리 안됬나 의심스러워요..

아..하여튼 오늘 일 하면서 열 받아서
집에 와서 제 블로그에 정말 두서없이 갈겨봅니다.
다양한 일을 해 본건 아니지만 진짜 진상은 늘 있는 듯 합니다.

2007년 11월 12일

호주의 핸드폰 이야기3

오늘은 그냥 순수하게 어떤 폰들이 팔리고 있다
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호주의 핸드폰 이야기 첫번째, 두번째에선
한국에서 호주로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심카드나 호주의 핸드폰 시장을 나름 설명해 쓴 글이었고,
오늘은 그냥 시장에선 이런 폰들이 팔리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할려고 써보는 글입니다.

사진 자료는 핸드폰 대리점의 소책자형 전단지에서
카메라로 찍어올렸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을 수도
있지만 귀차니즘이....ㅡ.,ㅡ;;

아래 사진들을 보고 다르게 생각하실 분도 있으실 지 모르겠으나
전체적인 호주폰들에 대한 저의 소견은...
돈 있어도 별로 사고 싶은 모델이 없다 와
변화가 느리다..... 입니다.





제 핸드폰 6300 이네요.. 4월달 처음 출시해서
450불에 샀는데 벌써 가격이..ㅠㅠ
요즘 정말 많이 봅니다..일 할때나 길거리에서
많이들 들고 다니더라구요..노키아치곤 얇은 편이라..



모토로라 새 디자인인 듯 한데...저는 더 이상
폰을 새로 사거나 바꾸지 않을거지만 설령 그런다
하더라도 모토로라를 쓰고 싶진 않네요.
디자인은 멋진데 반응성이 느려서
뭘 누르면 화면 뜨는데 오래 걸려요.
디자인은 참 멋진데...
레이저 이후에 뭐 신선한 것 같지도 않고..
V3도 요즘은 한 150불 하나..??




노키아 발매 예정의 디자인인데..
전 개인적으로 기능은 안복잡해도 디자인이 좋은
얇은 폰을 선호하는데 마음에 드는데
이젠 지를 돈도 없고 에효..




핸드폰 판매점인 All Phones 에서 판매 실적 1위의 폰.
노키아 답게 바 타입의 폰인데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통통해요 두께가;; 매장가서 직접 만져보니 개인적으론
플라스틱 재질의 통통한 버튼이 좀 답답하달까...
하여튼 두께가 에러..



노키아 N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노키아에서 N으로
모델 넘버가 시작하면 엄청 기능이 많이 들어가고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역시 뭐 두껍다는 것.
(제겐 폰의 두께가 중요 구매 기준이라..제 맘엔 안듭니다;;)
그리고 엄청 무겁습니다. 이 모델은 네비게이션도 되는데
인터넷의 리뷰를 보니 배터리가 엄청 빨리 닳는다는군요.
아무래도 화면도 크고 네비 기능도 배터리 소모에 일조하겠죠..




노키아의 슬라이드 형 모델중 아주아주 흔한 디자인입니다.
사실 거의 거기서 거긴데..전면부 버튼 디자인만 좀 다르고
슬라이드 방식이나 UI는 동일.
이 모델은 유방암 환자 성금이 전달되서 그런지
핑크색이네요.



이 모델은..제가 봤을땐 제 기준으론 저가형인데
기계(폰)가는 어쨌든 400불이네요.
사진엔 짤렸는데 1.3메가픽셀에 음악 플레이 정도인데..



쏘니 880i..이게 제가 nokia 6300과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6300을 샀는데.. 6300과 거의 동시에 출시됬는데
당시 초기가 기계값만 하면 700인가 750불이었습니다.'ㅁ'
너무 비싸서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노키아로 갔죠..
호주폰들 기준으론 정말 얇은데 실물 만져보니
무겁습니다. 쬐끔..그리고 버튼이.. 엄청 얇고 단단해서
손톱 밑에 끼기라도 하면 눈물이 날듯한...
개인적으론 전반적 기능이나 디자인이 이제까지 호주 살면서
본 폰 중에 마음에 가장 드는 편에 속합니다.




요 디자인도 맘에 드는데 개인적으론 요렇게 생긴
버튼을 안좋아해요. 누를때 감이 좀 별로여서..
확실히 소니는 워크맨 컨셉으로 뮤직폰,고가로
밀고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전형적 노키아 슬라이드 디자인. 두텁.



모토로라. 디자인은 역시 좋으나 기능이...





현재 나온 노키아 N시리즈 중 가장 고급 모델이 아닐까 싶네요.
가격이나 기능면에서... 양쪽으로 슬라이드가 되고
와이파이 인터넷 되고, 내장 네비게이션 기능에..
역시 이것도 리뷰에 보니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말이 있긴한데
개인적으론 콤보 제품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리고 폰으로 하는 네비를 안써봐서 얼마나 성능이
괜찮은진 잘 모르겠습니다.아..그리고 이 모델 역시 두텁.



제가 바 타입 폰을 좋아하는데 노키아는 바 타입을 많이
만들어 내서 좋아합니다. 이 디잔 참 귀여운데
도타와요-_-;그리고 저가폰이라 기능이 정말 없습니다..



삼성에서도 저가폰을 내놓습니다.
그래도 노키아처럼 59-79불 정도의 초저가폰은
잘 못 본 것 같네요. 예전 슬라이드 폰 초기에 나온듯한 모델.



보다폰(vodafone)에서 자체제작한 모델인듯
특별히 제조사 로고는 안보이고..디자인은 괜찮은데
전 그냥 옵터스(optus)프리페이드 인생이라
보다로 갈 일은 없을 듯 하네요.




노키아의 저가폰.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버튼감.




보다폰 저가폰. 디자인은 괜찮은 듯 하네요.
가격을 봤을땐 순수 통화/문자만 해야 될 듯 하지만..



마음에 드는 디자인.벗 버튼 누르기 힘들듯.
소니도 그리 얇게 나오는 편도 아니고..



엄청 고기능의 폰이네요. 소니폰이니 뮤직플레이어 기능은
괜찮을거고, 카메라도 5백만화소..버튼도 특이한데...
두께는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에 다른 앵글 사진 찾아보면
될 듯 한데..지금은 좀.. 귀찮네요 ㅡㅡ;;






프라다폰 광고입니다. 책상 스탠드 불빛에 비쳐 사진이
제대로 안찍혔네요. 하지만 검은색으로 무지 분위기있고
고급스러운 그림이었는데... all phone에선 699불에
파는데 한국보다 싼 가격인가요..? 환율 대충 계산하면
56만원..??기계값만..??



LG의 프라다와 뷰티라는 폰이네요.
뷰티..얜 거의 프라다 동생쯤 되는 듯 한데
혹시 둘의 차이 아시는 분..
똑같은데 프라다 마크 유무의 차이인지..




엘쥐 샤인폰입니다. 잘 팔리고 있는데
(엘쥐는 디자인이 특히 호평을 받고 있고..)
아무래도 한국폰들의 가격이 좀 센편이라
노키아 폰들 보단 마주치는 빈도가 좀 낮은편입니다.
(제 생활경험 위주로..)



UFO 폰도 얼마전부터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건 제 폰 6300과 이 폰의 두께가 똑같다는 사실.
그러나 노키아께 따로 놓고 보면 훨 두꺼워 보입니다.




삼성 울트라폰 바 타입이네요.
이거 개인적으로 사고 싶었는데 제가 6300 살때는
안풀렸었던 것 같아요.


쪼끔 더 올릴 사진 몇개 있는데
이거 올리고 간단한 코멘트들을 사진마다 달다 보니까
급격한 체력 저하가 오네요 OTL...
이건 그냥 호주에 어떤 디자인의 폰들이 팔리고 있나
궁금해 하실 분..혹시나 있으실 듯 해서 올려봤습니다.
저는 궁금하거든요..일본이나 홍콩,두바이엔
어떤 폰들이 팔리고 있나 싶어서.
(전 이쪽 계통관 전혀 관계 없습니다.)

노키아나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도 다 마음에 안드는건
아니고 어떤건 참 신선하고 괜찮은데
그 놈의 두께가...-_- 도타와서
역시 한국폰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호불호가 있는 거고...

그리고 예전 포스팅에 올렸듯이 GSM 방식을 쓰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은 호주와서도 심카드만
사 넣어 끼우면 바로 자기네 나라에서 쓰던 폰을 쓸 수 있는데
호주 말고 홍콩쪽이 훨씬 폰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호주쪽이 시장의 모델변화, 주기변화가 훨씬 느리구요.
덕분에 한국에서 공짜폰이라고하는 모델만 봐도
침이 주륵 흐르게 폰에 대한 까다로움이 낮아지긴 했는데

그래서 처음엔 79불짜리 흑백폰 전화와 문자만 되는 걸 쓰다가
시간이 갈 수록 통화품질 저하도 있고 몇 번 폰을 바꾸다가
결국 지금 것으로 오게 됬네요.
역시 화장품도 싼거 쓰다 비싼거 쓸 순 있지만
그 반대는 트러블이 일어나듯,
사람 심리가 다운그레이드가 어려운 것 같아요.
결국 그래서 칼라에 카메라 달린 것 쓰고 있습니다.

사진 올리느라 머리도 복잡하고
요즘 계속 비가 와서 피곤하네요.
좀 쉬어야겠습니다.

2007년 11월 10일

나도 존 도 (John Doe)만큼 똑똑했으면...

저의 기말시험이 그저께 끝났습니다.
한국은 이제 기말 시작인가요..??
요즘 친구들과도 연락안한지가 꽤 되서
한국의 대학 일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휴학이다,어학연수에, 한명은 고시준비
기타 잠적한 녀석들....저보다 더 바쁜 것 같습니다-_-;;

사실 시험 끝난 직후는 너무 피곤했고
어제 마구 포스팅을 하고 싶은 욕구가 솟았으나
저희집 인터넷이 최근 1주일 엄청나게 엄-청나게
느려진 관계로 거의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오죽하면 저의 주력 이멜계정인 쥐멜이
열리는데 25초쯤 걸리니 뭐..ㅡ.,ㅡ;;
다음은 열리다가 힘들어서 포기를 하더군요 얘가..
그런데 어젯밤부터 조금씩..
12시 지나니까 속도가 꽤 쓸만하게 나오네요.
문제는 난 이 속도를 낮에 원한다는 건데 -_-

제목과 한참 동떨어진 얘기를 계속 했는데
사실 쓰려던 말이 뭐냐면
예전에 본 미드 중에 존 도 (John Doe)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역시 시험기간이 되니
그 드라마가 생각이 나네요. 내용을 보신 분이라면
아마 지금쯤 빙그레 웃고 계시겠죠 ㅋ




존 도 주인공 역으론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형,
던컨으로 나오는 남자..본명이 도미닉인가...
하여튼 투박한 아저씨가 반삭머리 아니고
머리 길러서 나옵니다;;
머리 있는게 훨씬 멋있고 연기도 잘하고
(본 미드중에서 강추중의 하나이나 시즌1만 만들고
더 이상 안나옵니다..하지만 재밌습니다!!)

존 도라는 뜻 자체가 영어에서 신원미상의
인물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인데,(여자일 경우 제인 도)
주인공은 어느 섬에서 터미네이터 오프닝처럼
'누드'로;;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러나 자기 이름도,
주소도, 자기 자신에 관해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걸어다니는 구글일정도로 모르는게 없습니다. 천재..
물론 이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는 픽션이고보니
완벽한 외모, 머리, 신체도 건강한 존 도가
엄청 부러웠습니다. 이번 시험기간에...

이번 시험기간..체력이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정말 공부도 잘하려면 체력이 좋아야 한다는 사실..

제 호주 친구 중 한명. 법대생인데 참 열심히 공부합니다.
자기가 공부가 필요하다 싶으면 24시간 컴퓨터랩에서
1박2일 밤 새서 공부합니다 -_-;;
(엄청난 체력과 집중력, 지금 2학년인데 한학기 빼고
다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 다닙니다. 부럽..ㅠㅠ)
그러고나서 거의 한시간거리
도보로 떨어진 자기집까지 걸어서 간 다음에 샤워하고
차 몰고 일하러 갑니다.(카지노에서 알바합니다)
물론 이 친구가 체력이 엄청 좋은거긴 한데...

하여튼 이번 시험 기간에 스트레스가 장으로 간 것 같네요.
한 1주일동안 설사와 소화불량, 두통이 자주 오더군요.
마음속에선 관심분야와 먼 과목이라 하기 싫다라는 마음,
그렇지만 해야 하는 압박, 그리고 기타 잡생각이 가득해서
집중도 안되고... 에휴..

어쨌든 존 도만큼 사람들 넋나가게 똑똑한 정도는 아니어도
티비 기인열전에 나올 만큼만(욕심이 과하죠)
기억력이 좋았으면 좋겠네요.
작년과 올해가 공부할때 다른 느낌인 걸 보면
제 뇌의 노화가 엄청 빠른 것 같습니다-_-;;
그러므로 더 열심히 블로깅을해서 노화방지를 해야겠네요.
손도 열심히 놀리니 뇌 자극도 되고
글도 써야되니까 머리 굴려야 되는거고...

공부하면서 든 딴 생각 중 하나는..바로 키보드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리얼포스 키보드 사고 싶다
포스팅 했는데...

리얼포스101이 로망이었는데
이젠 해피해킹2프로로 바뀌었습니다.
리얼포스101은 그냥 표준 사이즈 키보드인데
사실 전 키보드 오른쪽 숫자키패드 없는 걸 원하거든요.
거의 안써서...

그래서 일단 해피프로2를 질러서 쓰다가
리얼포스 세이버 영문판이 나오면 그걸 지르리라하고
생각중입니다. 지금쓰는 아이락스 6170도 뭐
가격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데 정말 좋은걸 한 번
써보고 싶어요. 그 동안 충분히 긴축재정 했었고
이젠 좀 제 자신을 위해 베풀어야겠다는 생각 ㅎㅎ

이제 시험도 끝나서 키보드 쓸 일은 많은데
당장 그 키보드를 가질 수 없다는게 괴롭네요.
총알도 있는데...

혹시나 해서 호주 이베이 뒤져보니 역시...
원하는 키보드들이 다 일제고 하다보니
전혀 없네요. 아마 호주사람중에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을 아는 사람이 과연 있으려나...

오피스워크 같은데 가면 키보드들도 다
마소나 로지텍 뿐.. 멤브레인 일색.
최근 본건 로지텍 디노보 엣지인가...
하지만 해피프로2와 거의 동일 가격이면
굳이 그걸 왜 사냐는 마음이 들더군요.
정말 여기 상품들을 보면..
당연한거지만 양키센스라는 느낌도 들고..
얘네들은 손도 크고 힘도 더 세니
제가 찾는 정말 손끝으로 스쳐도 타이핑 되는
그런 키보드들이랑은 거리가 전혀 머네요.

하여튼 머릿속은 이제 해피프로2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가지고 싶은거 못가져서 안달나고
아이락스를 계속 써야하는 현실이 갑갑하긴 한데
물건이든 뭐든 뭔가 기다리고 기대하고 설레일 때가
제일 좋을 것 같네요. 해피프로2 입수하면
그 때 염장 포스팅을 기약하며..떱;;

2007년 11월 6일

오늘은 멜번 컵(Melbourne Cup) 날 이네요.




비도 오고 날도 축축하고
내일 시험도 있고 해서 포스팅을 오늘 안할까 했는데
호주에선 큰 이벤트인 멜번 컵도 있고 해서
간단하게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이름을 들어서 아시겠지만
멜번 컵은 멜번에서 열리는 경마대회입니다.
1년에 한 번, 11월의 첫째 화요일에 열립니다.
멜번에서도 플레밍턴에서 대회가 개최되고
멜번은 오늘 주(州)의 공식 공휴일입니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역사가 1861년 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멜번컵은 호주에선 전통적이고 매우 호주적인 날로 인정받고 있고,
평소 도박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술집이나 TAB에 가서
술도 마시고, 경기도 큰 스크린으로 보고, 소액이든
거액이든 능력껏 돈도 걸고, 하루를 즐깁니다.





큰 행사다보니 멜번까지 가는 비행기와 멜번 컵 티켓을 묶은
패키지 상품도 있고, 직접 경기에 참관하는 사람들은
멋들어지게 빼입고, 정말 희안하거나 특이하거나 럭셔리한 모자도 쓰고,
(뉴스 보면 사람들 인터뷰가 나오는데 여자분들 중
할로윈처럼 눈에 띄는 특이한 모자를 쓴 사람도 많이 보입니다;;)
샴페인 한 잔 하면서 경기를 즐깁니다.
물론 큰 돈 걸었다가 못 따면 눈물이 나겠지만요 -_-;;

작년 재작년엔 제가 귀기울여 듣지 않아서 기억은 안나는데
부상자/마는 없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2명의 기수와 말 3마리가 다쳤다네요.
다행히 기수는 큰 부상은 아니고 병원으로 후송됬고
문제는 다친 말 세 마리인데...

제가 예전에 들은바로는
말은 한 번 다리가 부러지면 뼈가 잘 안붙는다고 합니다....
치료하면 할 수는 있다는데 뼈가 안 붙던지 그 기간이 오래 걸리고
나아도 다시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농장 같은데선 말이 한 번 다리가 부러지면
그 자리에서 총으로 쏴서 죽인다고 하네요... (ㅠㅠ)
말뼈가 그렇게 강하다던데 이게 또 한 번 부러지면
잘 안 낫나 봅니다...

오늘 멜번컵에서 베이스토리란 말과 블링블링;;이란 말이
경기중에 서로 부딪히면서 베이스토리의 앞다리가 부러졌는데
기수는 바로 후송되고 베이스토리는 총으로 안락사를 시켰답니다.
(확실히 작년 재작년에는 사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글 쓰다보니 기억이 나는 듯 하네요.)

그래서 지금 이것 때문에 신문사이트 등의 리플에서
말이 많은데요..
훑어보니 7:3 정도 경마는 상당히 위험하고 잔인한 스포츠다,
일단 기수도 낙마시 죽을수도 있고, 말은 한번 부상당하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해야 되고, 인간과 도박 배당금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쓸모 없어지면 죽이고 그러는 것 아니냐라는
다수의 의견과,

멜번 컵은 호주의 전통이고, 말은 달리는 것을 좋아하고
소나 돼지는 고기를 위해 키우듯이 말은 경마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길러지는 거고 싫으면 보지 말든지....의 의견이 3할쯤..

호주 친구에게 물어보니 일단 역사 깊은 경마 경기이고
예전에 세계대전 당시 호주도 가난하고 힘들었는데
1년에 한 번 멜번 컵을 보면서 술도 마시고 게임을 즐기고
힘든 시름을 잊게하는 그런 이벤트였다고 하네요.

지금에 와서는 멜번 컵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돈을 걸고
엄청난 돈이 세금으로 정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는 좋아하고... 경마가 잔인하다고 말한 사람들은
말들이 이런 인간의 욕심때문에 희생된다고도 말하고
제가 본 리플러 중 한 사람은 베이스토리의 기수가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그도 발목을 삐었으니
총살시키라면서 시니컬한 풍자를 날리더군요 -_-

호주에 살면서 달력을 보며 느끼는 점은 공휴일도
주마다 다르고 영국 여왕 생일도 공휴일인데
전 주에서 쉬긴 하나 또 날짜가 다르고...
전체적으로 빨간날이 거의/별로 없습니다.
아마 학교는 방학이 길고 (숙제도 별로 없고)
회사에서는 휴일 적립해서 원하는 날에 쓸 수도 있고 하니까,
공휴일을 별로 안 만든 것 같은데

호주적인 날이라고 해 봐야

Australia Day - 캡틴 쿡 일행이 호주를 처음 발견했다고 추측되는 날
ANZAC Day -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이 2차대전에 참전을 기념하는 날
그리고 멜번 컵 데이.. 이 정도라서
멜번 컵을 옹호하는 사람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오늘 레이스 장에서 말이 넘어지고, 비명지르고, 총살까지 당해서 그런지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멜번 컵을 비난하는 여론이 강하더군요.


*04년도 Makybe Diva 사진*

작년 재작년에는 Makybe Diva 라고
9살인가 10살인가..하여튼 굉장히 나이많은 암말이
(보통 우승마는 숫말,거세마라는데..)
3년 연속이었나 1등을 하고 작년에 은퇴를 해서
시드니인가 멜번 근교의 농장에서 편안히 여생을 보내기로 되서
신문에서는 인간 승리 같은 느낌으로 훈훈한 기사도 보내더니
올해는 조금 분위기가 달라질 듯 하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말이 안 다쳤으면 하네요..



일단 동영상 자료..이건 06년 3200m 레이싱이구요



이건 이번 07년것입니다. 갓 올라온 자료네요.

2007년 11월 5일

엄마는 늘 대답이 없다....

호주에 처음 와서는 집에 전화를 자주 했습니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녁때
정해진 시간에 집으로 전화해서 부모님과 통화를 했죠.
시간이 지나니 전화카드 사는 것도 귀찮고
솔직히 일상의 변화가 거의 없어서
(학교-집의 일상이고 기타는...뭐 별로 부모님껜 말씀드리고 싶지 않은
스트레스 요소들 뿐...)

부모님과 합의하에 전화 대신 이메일로 소통을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처음엔 이메일로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오고갔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님과 저 사이에 암묵적으로
일요일 저녁 제가 이멜을 보내면 월요일 아침에 답장이 오는게
굳어지게 됬습니다. 왜냐면 저는 주말 저녁이 항상은 아니지만
비교적 여유가 있고, 부모님은 출근해서 직장에서
이멜을 확인하고 답장쓰기가 편하기 때문이죠.
물론 집에 최신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은 데탑이 있지만
부모님은 집에선 거의-전혀 컴 사용을 안하십니다.
(작년 여름엔 장마철도 있고 걱정되서
컴퓨터 하루에 한번씩 십분이라도 켜두라고
전화까지 했습니다 !!;;)

아빠는 워드 1급 자격증은 있으나 (엄청난 노력으로 따셨죠 -_-;;)
자격증을 딴 후 대단히 만족하여 집에선 컴을 안쓰십니다;;
엄마는 문서작업이나 인터넷은 충분히 쓰시나
뭐 게임쪽이나 이런덴 문외한이시고...

하지만 두 분의 공통점은 타수가 느리다란 점 이죠..
자격증은 없지만 엄마가 아빠보단 빠르십니다.
150-200타 정도..-_-;;
아빠는... 자격증 패스를 어떻게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빠의 타수는 자격증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고나 할까요;;
아마 버벅손일 듯..

아빠는 그래서 거의 엄마편으로 할 말을 전달하는데 뭐 거의..
건강해라, 잘 먹고 잘 쉬어라(;?), 여행 많이 다녀라, 그런 류..
한 줄로 요약 가능한 안부 수준..
엄마가 그래도 저를 신경 써 주시는데
부모님께 생활의 힘든 점이나 스트레스 요소를
말해봤자 걱정만 끼치고 해결이 안되기에
가급적 말을 안하지만...
한 번씩 하면..

다음 답장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엄마 신상에 관한, 친척들이 무슨 일이 있었다는 그런
답장만 날라오더군요..
(아마 제가 말한 것 자체를 까먹는 것 같습니다.
이런 류가 70% 정도고...

가끔은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좋은 생각류의
글을 긁어 붙여서 보내주시는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를 3권까지 읽고
좋은 생각을 한 때 좋아해서 엄청 읽어대고
일전에 말했듯 엄마가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판
거의 20년 정기구독자시라 어릴때부터 집에서
굴러다니던 리더스...를 읽은 저로써는
마음에 안 와닿더군요 ;;;;;

하여튼 가끔씩하는 저의 신세한탄의 70%는
완전히 묻혀서 날아갑니다.

공익광고에서 보는 부모 자식간의 대화가 안되는 문제...
와는 조금 다른 우리집의 문제인데...

고민이나 넋두리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것 참 답답하네요.
친구한테 하기도 좀 어려운 이야기는
가족인 부모님한테 하는게 좋은데 (너무 자주는 말고 적당히 걸러서)
저희 부모님(엄마)는 전화로 통화를 해도
넋두리를 하면 '응'도 안하고 가만히 듣고만 계시니...

참..-_-;; 답답...합니다.
어제도 전화를 7번 걸어서 간신히 통화가 됬는데
제가 말을 이것저것 막 해도 (좋은 일 + 나쁜 일)
항상 듣기만 하시니 뭐....

뭐 자식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기 희망을
자식에게 주입하는 폭군형 부모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냥 어젯밤에 전화로 힘겹게 엄마와
통화하고 한번 끄적여 봅니다.

2007년 10월 30일

에너지 드링크를 장복했더니....

일전에도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V를 사랑합니다. ㅠㅠ
카페인,타우린이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죠.
카페인 함량 탓인지 캔 옆면에도 하루 두 캔, 하루 1.5병까지
마셔라고 구체적으로 복용양도 나와있는데
이 V를 제가 한 2주정도 매일 두캔씩 공부하기전에
꾸준히 마셔줬더니 이젠 약발이 전혀 안오르네요.

깜빡한게...
처음 이 V를 소개해준 친구가 (학교 매점 냉장고서
맨날 보기는 했어도 에너지 드링크의 존재를 몰랐을때...)
마시면 힘이 나긴 하나 약발로 에너지를 끌어내기 때문에
마시고나서 더 피곤해진다.. 이 얘기..해줬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_';;


자도자도 피로하고
팔 다리에 힘이 없고
마셔도 집중 효과가 거의 없는걸로 봐서
내성이 생긴 듯 합니다.
미치겠네요...어제도 슈퍼가서 36불어치 사왔는데 ㅠㅠㅠ

앞으로 시험칠 때 까지는 V 없이 살다가
시험 직전에만 좀 먹고 그래야겠습니다.
뭐 집에선 홍차를 아주 진하게 우려서 밀크티도 마시고 하는데
홍차,녹차 이건 뭐...카페인이 있다는데
효과도 전혀 없고.. 뭐 그렇네요..

오늘 저녁엔 한 2주 정도 못한 동네 산책/조깅이라도 하고
일찍 자서 다시 바이오리듬을 조절해야겠네요.
8시간 자도 머리가 4시간 잤을때처럼 멍하고 참...

커피의 카페인은 녹차와 다르게 몸 밖으로 배설도 안된다는데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은 제 몸속에서 ㄷㄷㄷ;;;;
이 놈의 시험만 끝나면 실컷 놀리라 ㅠㅠ
그리고 염장 포스팅 올리리라....

2007년 10월 29일

지름 아이템 찾았다 !!!

며칠전 지난 번 포스팅인 아이팟 터치 이야기를 하면서
끝에 새로운 지름 아이템을 찾는다고 썼는데
지름 아이템 스스로 찾았습니다...;;;

그래도 추천해주신 고진샤k800, wii, 맥북 등도 끌리긴 했으나
당장 필요하거나 사용할 수가 없고 (비싸서-_-;;) 마음속에만
담아놨었는데 오늘 아침에 이멜 쓰다가 생각난 아이템.

!!..키보드..!!

저는 팔은 튼튼한데 손과 손목이 쉽게 피로해져서
키보드가 좀 좋은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놋북을 쓰고 있음에도 손이 좀 편해볼까해서
아이락스 6170 (아마도;;)인가하는 펜타그래프 방식 키보드를
쓰고 있는데 뭐 가격에 비하면 우수하지만 써보니
제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은 아니더군요 (몇만원짜리에서 뭘 기대를...)
제가 원하던 건 정말 손에 힘 안들이고 편하게 타이핑 하는 물건이었는데...
아이락스는 뭐... 음...
그냥 놋북 키보드 쓰는 것 보단 책상위에서
이런거 하나 연결하면 모니터랑 눈 사이 거리확보도 하고
쵸큼 더 편한 정도... 그냥 제가 원하던 만큼 편하진 않았고...

이멜 쓰다보니 잠깐 잊고 있었던
키보드를 다음엔 더 좋은걸로 바꿔야지 하는 생각이 살아나더군요.

그래서 키보드매니아가서
예전에 한창 들락거릴때 사람들이 최고라고 칭송했던
리얼포스로 검색하니 리뷰들이 주르륵 나오더군요.

우선 몇 개의 리뷰들...

리얼포스 리뷰 1
리얼포스 Q&A
리얼포스 리뷰 2

그런데 가격이....'_'
일본에선 17만원정도라고하고..(요즘 엔화론 어쩌면 15만원쯤..??)
한국에선 에누리에 가보니 23만원여...
후.... 뭐 시험끝나고 한 20시간 착실하게 일하면
키보드값이 나오려나....세금 환급 받을 것도 있고... 떱;;;

이것저것 읽어보니 ps/2 포트만 지원하는데 그렇다면
천상 데탑용... 한국집에 있는 이제 똥컴이 다 되가는 데탑 본체 값이
이제 20만원쯤 하지 않으려나 -_-?? (키보드 값=본체 값)

예전에는 가격에 ㄷㄷㄷ 해서 기억속에서 매몰했는데
아이락스가 영 맘에 안들고
아이팟 터치하니 지르니 간이 부었네요 허허;;

펀샵에서 파는 해피해킹 키보드도 끌리긴 했는데
데탑용으로 쓸거 미니 키보드는 싫고 배열이 좀 다르다고 해서
썩 내키지는 않고...

어쨌든 지름 아이템으로 토프레 리얼포스 키보드 맘에 찍어뒀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곧..??!!

2007년 10월 26일

아이팟터치 (ipod touch) 리뷰



사진을 못찍어서 자세히 안나온 메뉴



뒷면의 스크래치를 담으려 했으나 블라인드만 비쳐 찍힘...



퀵가이드..펼칠수 있다..



상자..요렇게 컴팩트한데 모든게 담겨 옴..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되겠군화..



터치를 제외한 속 내용물. 와파 인증서, 퀵가이드, 터치 닦는 융, 케이블 클립,
그리고 정체 모를 플라스틱 쪼가리, 애플 스티커..
구입전 다른 리뷰에서 애플 스티커 있다길래 뭔가 예쁜걸 기대했는데
이런거였나...하는 실망 OTL...

16일날 터치를 배달받고 오늘까지 대략 열흘정도 사용기입니다.
사실 사진과 전문적 분석을 한 다른 분들의 잘 쓴 리뷰가 많은데
제 건 리뷰라기보단 감상평, 사용기 정도 되겠네요.

우선 아이팟을 15일날 주문했습니다.
15일이 월요일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14일밤 12시 넘어서
늦게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팟은 16일 아침 일찍 9시쯤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우체국 영업 시작하자 마자 1등으로 배달된 듯 싶더라구요;;

한국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호주의 경우는
10월초부터 물건이 오프매장에 풀리긴 했으나
완전완전 품절. 대체 어떤 사람이 그 즈음에 가서
오프로 물건을 구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물량 완전 소진.
애플매장에 갔더니 지금 제가 사는 동네뿐 아니라
전 퀸즐랜드에 오프라인으로 물건이 없다고..
사고 싶으면 오기전에 전화로 확인하고 오던지
아니면 인터넷으로 주문을 추천하더군요.

그리고 약간의 자금 비축하는 시간을 가진후
16일에야 아이팟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호주에서는 아이팟이라고 발음하지 않고
아이폿에 가까운 발음이긴 한데 편의상 팟으로 씁니다.)

우선 배송이 하루만에 된 것에 대한 원인 분석...
아이팟 오프매장과 가까운 집의 거리, 아이팟 오프 매장
바로 옆에 있는 우체국 (여기까지는 짐작이고..)
결정적으로 이름 새기기 같은 걸 안해서 빨리 온 듯 합니다.

사실 저도 멋진 문구나 하다못해 제 아이디나
폰 번호라도 새기고 싶었는데...
(이거 새긴다고 분실시 누가 주웠을때 퍽이나 돌려주겠냐고 생각했지만)
한국 제 폰 번호가 확실치 않고 (기억도 안나고 바뀔수도 있고)
당연히 영문만 새겨주고, 뭐 멋진문구도 생각이 안나고
그리고 이런 물건에 새겨진 제 이름을 다른 사람이
보는게 좀 쑥쓰럽다고 생각이 들어서..결국 문구 새기는건 신청을 안했습니다.
(분실/도난시 습득자에게 장물이란 이미지는 줄 수 있겠죠.
외모는 백인인데 아이팟에 wang, xiao, kim 이런 이름이면 -_-)


일단 기대했던 인터넷..
저희집에서 안됩니다. 미투데이에 썼듯이...
제 친구들네 집에선 잘 됩니다. 저희집은 무선넷 공유기가 넷기어인데
친구집도 넷기어인데 되는걸 보면 저희집게 뭔가 와파 지원이 안되는
모델인 것 같더군요. 친구집에선 그냥 와파만 켜면 바로 신호 잡아서
암호 한번 물어보고 쾌속인터넷이 됬는데 저희집에선 신호는 5-6개
잡는데 일단 저희집 이름으로 된건 안되고 옆집에 '모토로라'란 이름의
신호-_-가 약하게 잡히는데 그걸로 하니 되더군요. 다만 신호가 많이 약해서
한 10분하면 끊기는 게 흠.(웹서핑만 되고 유튜브는 접속도 안됩니다 ㅠㅠ)

그러고 보니 와파쪽으로 제 인생도 참 박복한듯 합니다.
작년 11월에 산 NDSL.. 와파로 꼭 테트리스 대전을 해보고 싶은데
그 당시엔 유선인터넷이었습니다.
대전을 할려면,

1. 와파 커넥터라고 유선 인터넷용 usb 스틱같은걸 컴에 꼽던지

아니면

2.집에서 무선 인터넷을 써서 공유기를 통해 대전게임을 즐기던지

두가지 방법중에 하나였습니다.

당시 EB Games 같은 게임매장에 가도
와파 커넥터(60불)가 매진이라더군요. 당최 구할 수 없는 상황.

그러고 두달후 한국에서 1,2 월을 보낸후 2월말 와파 커넥터를 사들고
다시 호주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사이 제가 사는 집의 집주인이
유선인터넷을 무선으로 바꿨더군요 -_- 라우터가 터졌다고 ;;;;

그래서 사온 와파커넥터는 유선용이라 전혀 쓸모가 없어져서 지금까지 봉인..
(에휴........)

인터넷은 그래서 친구집에서 써본걸로 평가를 하자면
빨랐고, 상당히 쓸만하다는 것. 그리고 작게 나오는 화면도 원하는 부분을
톡톡 두드리면 부분확대되서 보여주기 때문에 웹서핑 가능하고..
유튜브로 본 동영상도 빨랐고 로딩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제 친구네집에 ADSL2를 쓰는데 이것도 호주에서는 빠른편인데
더 빠른 인터넷이 지원되는 한국이라면 더 쾌적한 웹서핑이 될 듯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주로 사용하는 용도 비디오 시청.
아이팟 용으로 인코딩된 동영상을 아이튠즈로 넣어서
감상하는 건데 딱 자기전에 들고 보다가 실신해서 자기 좋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낮에 밖에 들고가서 봤는데
야외의 경우에는 너무 환해서 밝기를 최대로 해도 화면이 잘 안보입니다.
물론 실내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타입이라 작은 화면을 오래 못 보겠더군요.
최대가 20분짜리 애니 2개정도..그 정도가 쾌적하게 즐기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 기준)
다만 비디오 시청하면서 한가지 느낀 단점.
볼륨을 최대한 줄여도 제일 낮은 볼륨 소리가 상당히 큽니다.
이것 역시 상당히 주관적인데..제 귀가 보통 사람보다 좀 예민합니다.
막귀인데 소리 듣는 청력은 예민한 편이라... 뭐든 볼륨을 거의 최저로 놓고
듣는데... 한밤중 자기직전 보는 애니나 영화를 최저 볼륨으로 맞춰도
소리가 상당히 커서 좀 그렇더군요.

다른 단점은 동영상을 스크롤바로 앞으로나 뒤로 밀고 땡기면
약간 버벅거리다가(버퍼링??) 다시 재생되는데 그게 좀 답답하다 그 정도..??

알람시계 기능도 있는데 써 봤는데 이건 뭐 택도 없이 작은 소리..
믿을건 못 되더군요..(잠귀가 무지 밝으시다면 유용)

그리고 음악 듣기.. 잘 활용을 안해서 모르겠습니다. 이건..
몇곡 넣어서 들었는데 그냥 제 사견으로는 음악은 그냥 엠피3으로 듣고
동영상과 인터넷 위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따로따로 주의자라
손에 쥐고 쓰는 엠피3이 음악용으론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손에 익은
엠피3은 주머니속에서 안보고도 조작 가능하지만 얜 직접 봐야되다 보니...

소위 해킹이란건 아직 안했고, 못 했고 (인터넷이 안되서;;)
해킹한 기능중에서 특별히 마음에 드는 기능도 없는 것 같아서
당분간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터치도 저에게 있어선
얇은 pmp로써 직무 수행중입니다. (자기전 애니 시청-_-)

친구말로는 맥과 터치, 아이튠즈가 궁합이 잘 맞아서
프로그램 넣는것도 속도가 엄청 빠르다는데 일반 컴,마소계 OS,터치 이렇게 하니
맥에서 돌릴때보다 프로그램 넣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데 그래도
참을만한 속도이고.. 뭐 그렇습니다.

전면 유리는 강하고 기스 전혀 안나고 있고 (스킨 없고 주머니도 없고 그래도)
후면 스뎅판은 별거 아닌거에도 잔기스 나고 막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딱히 스킨 씌우고 싶거나 그럴 생각도 없고..
그닥 물건을 아끼는 사람도 아니라 (험하게 다룬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냥 방치하고 있습니다. 터치도 좋긴 하지만 얘도 언젠간 망가질 물건일뿐..-_-

그리고 사람맘이 참 간사한게
터치를 기다리면서 돈 모으던 2주간은 눈에 불을켜고 얼리어답터들의
리뷰도 읽어보고 조사도 해보고 마구마구 설레이면서 기다렸는데
포장 뜯으면서 직접 보면서 그 설레임 한번 반감,
스킨을 싸고 있던 비닐을 뜯어낼때 다시 반감,
아이튠즈 깔고 동기화 시키고 시범적으로 애니 몇편 넣고
성능 테스트 하면서 설레임 대반감...

터치 입수후 약 십분여만에 사람 마음이 시무룩하게 바뀌더군요.
(이건 성능과 무관한 그냥 개인적 감정입니다.)
이것때문에 기다리는 2주동안 참 즐거웠는데...
목표가 사라지니 다시 뭔가 우울해지는 느낌...??
(이젠 또 뭘로 삶의 희망을 삼고 두근거리며 살아야하나..
하이에나처럼 찾고 있습니다. 두근거리게 할 지름 품목 아시는 분
제보 요-!!)

하여튼 그러고나서 그냥 취침전 애니 보는 기계로 터치 잘 쓰고 있습니다.
이상 사용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