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9일

딜레이³

아마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
일부?는 왜 스카이 다이빙 움짤이
안올라오는가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큰 소리 뻥뻥 쳐놓고
뻥쟁이가 됬네요...

원래 일요일 아침에 스케줄을 잡았으나
손님이 밀려서 월요일 점심으로 연기,
월요일 점심 되니 날씨가 너무 흐려서
화요일 점심으로 연기,
어제 화요일 점심도 내 기준엔 약간 흐리나
회사쪽에선 날씨 안좋다고 오늘 오후로 연기,

사실 오늘 아침 8시 아니면 오후에
할 수 있었는데 8시에 일어나서
그 장소까지 갈려면 전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 하기에 그냥 오후로 했는데
오전에 쨍한 날씨가 3시간 전부터 30분
간격으로 흐렸다-맑았다를 반복..

이 글 쓰기 시작할 땐 흐렸는데
지금 보니까 맑네요 ㄱ-;;ㅇㅁㅂ

출발전에 전화해서 날씨 체크를 하는데
가다가 차 돌리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_-




-날고 싶다..-



오늘 다이빙하고 내일은 시드니 가고
그 중간중간 짐정리 + 할 게 많아서
바쁘네요.

짐정리 하니까 생각난 할 말.
며칠전에 1차적으로 대충 짐을 쌌는데
짐 싸다가 울 뻔 했습니다 ㅠ
전 앞으로 어디가서 살든 티벳 사람들처럼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이 육신을 버리고
하늘로 올라갈 때 거리끼지 않도록
단촐한 살림만 보유하면서 살겠다고요.

(예전에 어떤 티벳 불교 서적에
티벳 사람들의 가치관 같은게 써 있더군요)

쓰레기 봉투 중 자로 한 7봉지 정도
책이나 잡동사니 버릴게 장난 아니더군요.
가급적 버리고 가긴 해야하는데..아..


하여튼 짐 싸다가 밥 먹고, 마시고
체력 보충하면서 짐을 쌌죠.
그간 자취하면서 어렴풋이 깨달은 게 있는데
시작을 아무리 빈곤하게 해도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없으면
아무리 가난한 살림이라도 살림이 새끼를 친다;
이건데.. 하여튼 짐 싸면서 깨달았습니다.

날씨 또 햇볕이 내리쬐네요.
어쨌든 진짜 스카이 다이빙 할 때까지
당분간 다이빙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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