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블로그가 최근 한 주간 거의
메아리 없는 외침 같았던 상태에 관해서는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20-26일간 시드니에 친구 만나러 놀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은 됬지만 어찌어찌 블로그에
들어올 시간이 없더군요.
그런걸 보면 IT 주제로 블로깅 하시는 분들이나
뭔가 현장 라이브 블로깅 하시는 분들..
게다가 사진까지 첨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사실 발 부르트게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는 여행을 기대했는데
6일간 찍은 사진이 뭐 100장도 안되고,
현지 친구의 추천 포인트만 방문하다보니
사실 혼자 여행 할 때나 처음 여행했을 때 만큼
많은 장소를 시간 알차게 쓴 것도 아니고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회포도 풀고
맛있는 것 먹고, 날씨 흐린 날은 그냥 집에 쳐 박혀
노닥노닥 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버린
여행지에서 '시간은 금이다' 관점에서 보면
아주 럭셔리한 여행이었습니다. (만)
친구 침대가 싱글인 관계로 바닥에서 자고
바닥에서 먹고 ㄱ-;; 친구가 무면허인 관계로
뭐 뚜벅이 + 버스 타고 다니고.. 뭐 그랬던 여행이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소수의 방문 장소 가운데 한 군데는..
누가 자살을 해서 ㄱ-..폴리스 라인 쳐지고 못 들어갔고
본다이 비치는 생각보단 별로였고
동물원은 심하게 작은 규모.. 퀸즐랜드의 Australian Zoo가
역시 훨 나았던 것인데...
그래도 오랫만에 친구를 만난 것에 큰 의미를 뒀기 때문에..
여행 자체는 별 불만도 없었고
그 기간 동안 스트레스 받은 것도 아니고 푹 쉬었으니 됬다 싶네요.
여행 가기 전에 하루,
여행 갔다 와서 이틀,
짐을 쌌는데 앞 포스팅 리플에서 언급됬듯이
中자 쓰레기 봉지로 갔다버린게 20여봉지...
쓰레기 통은 이미 제 방 쓰레기로 가득 차서
거실에 대충 쓰레기를 쌓아 두고..
후.. 한국 제 방에 가서 날 잡아 쓰레기를 다 버리고
문서는 전자화 시키고 싶은 충동이 드는군요.
이번에 엄청난 문서 쓰레기를 버리면서...후...
하여튼 한숨만 나오네요.
이제 대략 40분 후에 저를 태울 에어 버스가
집 앞에 오겠네요. 저는 다른 친구들을 바래다 줬지만
거의 날밤 새야하고, 고속도로 운전의 피로에..
일단 친구가 가니까 해줬지만 나는 친구를 피로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에어 버스를 신청했습니다.
시즌도 시즌이니 공항에 엄청 사람이 붐빌 것 같으나
15시간후면 부모님을 뵐 수 있겠고..
칼바람도 맞겠고..
이제 놋북도 넣어야 하니 글은 일단 여기까지 쓰고
한국 도착해서 쉬엄쉬엄 여행 이야기도 쓰고
재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역시 당분간 댓글은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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