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1일

인천국제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하기

시드니 여행기도 시드니 여행기인데
일단 제 짐 속에서 카메라가 어딨는지
아직 못찾아서 기억나는대로
환승하는 법에 대해서부터 써 볼까 합니다.


지방에서도 인천공항으로 주 1,2회정도
국내공항-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편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이 주 2회였나...아마 다른 도시도
있을 것 같은데...

하여튼 이런 지방국내-인천국제 공항으로
가는 편이 있듯이, 해외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김포까지 짐 끌고 가는 불편 없이
바로 인천-국내지방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이 있습니다.

제가 인천공항을 마지막으로 이용한게
거의 4년전이 되놔서 이번에 인천공항 도착해서
많이 헤매었습니다...ㄱ-;;

저는 주로 일본항공(JAL)을 이용하거든요 -_-;;
대한항공(KAL)보다 더 싸요....;;

하여튼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내리면
내린층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
법무부 어쩌구 해서 내외국인이
통과하면서 여권 보여주고 검사를 받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공항지리와 환승정보를
물어보니 무지 불친절하시더군요..

그래서 공항 이용하실 분들은 제 글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여기서 여권 검사 받고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나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그러면 큰 컨베이어 벨트에 짐가방이 돌고 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
컨베이어 벨트가 여러개 있던데, 그 당시엔
그 중에 오직 하나의 벨트만 돌고 있던 관계로
명백하게 어느 벨트에 제 짐이 올라올지
알던 관계로 혼란스럽지는 않았는데
비행기 티켓에 적힌 적힌 편명을 체크하면
어느 벨트에 내 짐이 올라올지 쉽겠죠.

여기서 짐을 찾고 EXIT E 로 나갑니다.
아마 오픈되있는 유일한 출구가 아닐까 싶은데...
이 출구엔 경비 아저씨 같은 분이 하나 서 있고
그 분이 나갈때 기내에서 작성한
세관 신고서를 수집하십니다.
그리고 이 EXIT E 옆에는 Travelex였나
환전소가 있습니다. 물론 이 환전소는
E 출구 나서서 밖에도 있고
공항 곳곳에 있는데 환율은 공항내에선
다 같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이거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밖에 나가면 뭐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오른쪽 끝으로 가면 미니 편의점도 하나 있고
기다리는 가족이 있거나
리무진 버스를 탄다거나 한다면
밖으로 나가면 되지만
여기서 국내선으로 환승을 한다면!

짐을 이고 끌고 EXIT E 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쭈욱 갑니다.
만약 본인 짐이 에스컬레이터로 이동 가능한
양이라면 수시로 보이는 대형 에스컬레이터로
3층으로 이동하면 됩니다.(총 5층까지의 건물)

하지만 전 짐이 엄청엄청나게 많았으므로
(총 짐가방 3개 = 55키로; 이거 나르고 근육통이;)
엘리베이터를 찾았는데 왼쪽으로 한참 가니까

건물의 가운데 쯤에 엘리베이터 4개 정도가 있더군요.
(엘리베이터 없는 줄 알고 속으로 울면서 걸었습니다..
왜냐면 환승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은 빠듯할 것 같고 그래서..)

하여튼 그래서 3층으로 올라가면 여러 항공사
카운터가 있는데 (왜냐면 3층이 출발/출국장임)
국내선 환승은 A 카운터로 가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등지고 섰을때 젤 왼쪽 끝입니다.

거기까지 가셨으면 대한항공이든 아시아나든
본인 비행기편에 맞게 서시면 되죠.
거기서 또 짐 붙이고..그러는데
해외에서 인천-지방 가는 경우
해외에서 수하물 무게 초과로 이미 돈을
내셨다면 국내선 경우에는 돈 부과하진 않더군요.
제 경우에는요..

그리고 주의 사항은 여기서 괜찮다면
핸드백 같은거 말고 다 짐칸으로 짐을 붙여버리세요.
왜냐면 제가 처음 컨베이어 벨트에서 짐 찾을때
모니터를 보니 중국 청도와 캐나다 벤쿠버에서
온 비행기들도 같이 내렸고 그들 중 일부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고 지방으로 갑니다.

이 사람들이 꽤 짐이 많아서 인천-지방행
비행기 안 선반에 가방이 넘치는 사태가
벌어지더군요;

부산행 비행기니까 부산이 집인 사람만 가겠지?
이런 생각했는데 전 뭐 캐나다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갔고, 중국 사람도 있는 것 같고
하여튼 외국인들이 하도 가방들이 빵빵해서
승무원이 부지런히 캐비넷에 짐 다 넣느라
출발전에 무지 바빴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호주나 미국이나 출발지에서 인천까지
도착시간 그리고 지방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부산, 아시아나는 인천-대구로
제가 본 당시에는 서비스 하고 있더군요)
환승 대기 시간이 달라지겠지만 제 경우에는
인천에 내려서 환승하기까지 2시간이 대기였는데
짐 찾는시간, 화장실 한 번 들러주고,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 마시고, 대한항공 카운터 가서
짐칸으로 짐 붙이고 하니 나중에 30분만
기다리니 비행기에 탈 수 있더군요.

그러니까 2시간도 긴 시간이 아니라는 것.

사실 브리즈번이나 시드니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아서
헤매지 않았는데 외국도 아니고 한국에 와서
인천공항에서 이리 헤매게 될 줄은 몰랐네요.

혹시나 이 글이 도움이 되실 분이 있나 해서
제 기억력이 날라가기 전에 한 번 써봅니다.

*사진 자료 첨부하면 좋겠지만
공항안은 사진 촬영 금지다 보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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