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시드니 여행기 간단히 정리해 올려봅니다.
사실 이걸 둘로 나눠서 올리냐
하나로 올리냐 고민을 많이 했는데
6일 체류한 것 치곤 정말 다닌데 없이
날씨 흐리면 그냥 (친구)집에 있고
뭐 이런식의 여행이라 하나로도 정리가 될 듯 하네요
첫날 둘쨋날 식 보다는 그냥 방문지 별 간단 리뷰와
제 생각 약간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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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시티에서 북쪽에 있는 페리 선착장으로 가면
대여섯개 선착장이 있고 각 선착장 앞에는
페리의 선착역명과 출발시간 선착장 넘버가 쓰여진
큰 전광판이 있습니다. 그 중에 왓슨베이(Watson Bay)가는 걸
찾으시고 타시면 절벽 구경하러 가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저와 제 친군 페리타고 왓슨베이 항?에서 내려
그 절벽 앞까지 분명히 갔으나 제가 간 당시에
누가 거기서 자살을 해서 ㄱ-;; 들어가 보질 못했습니다.
친구가 이 절벽을 추천한 이유로는
한쪽은 뒤집어진 계단식 절벽이고 그에 이어져
반대쪽은 해안 모래로 된 좀 특이한 절벽이라
한번은 볼만하다는 추천이었는데..
가는 길에 친구랑 농담으로 마음도 답답한데
절벽에 앉아서 다리나 까딱이며 대화나 나누지 않으련?
했는데... 가보니까 폴리스 라인과 구급차..그리고
서두르지 않는 안전요원들.. 누가 이미 세상을 떠난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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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절벽을 좀 떨어진데서 대충 보고
절벽 앞 버스 정류장에서 본다이비치(Bondi Beach)가는
버스를 타고 본다이로 가서 넋 놓고 한 두세시간
앉아 있었습니다. 해변이..음..
한국에서 요즘 신혼여행 코스로 골드코스트(Gold Coast),시드니,
+ 뉴질랜드 이런식으로 1주일, 열흘 이런 패키지나
아니명 호주 2주, 뉴질랜드 2주 이런식으로 방학 이용
배낭여행하시는 대학생분들.. 아마 퀸즐랜드-골드코스트의
해변을 먼저 봤다면 본다이 비치는 아마 그저 그러실 것 같네요.
일단 해안이 길이나 폭이 좁고, 모래가 좀 회색..;
약간 오염이 된 편입니다.그리고 갔을때가 크리스마스
며칠 후라 사람이 우글우글 하더군요. 호주 온 이후로
그렇게 해변에 사람 우글한 건 첨 봤는데...
그리고 산책하는 개도 많고.. 뭐 하여튼..
그냥 관광객 많이 오고 사람 붐비는 번화한
어촌 타운이네..하는 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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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롱가 주(Taronga Zoo) 역시 페리로 갈 수 있습니다.
페리 선착장의 전광판을 잘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마 선착장 넘버 2나 3이었던듯 한데
불확실한 기억력이나 체크 다시 한 번 해보시고..
앞서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크기나 규모, 종류는
Australia Zoo 가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호주 와서 꼭 코알라,캥거루 봐야겠다, 바쁜일정이라면
타롱가 주도 뭐..충분하죠.
가기 전에 맥도날드에서 먹을거 싸가시던지
먹거리 마실거리 대충 준비해 가는게 돈 절약하는 길이고
도착하면 케이블카를 타고 가든지(무료)
걸어서 산 꼭대기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표 살때 페리티켓 보여주면 15% 할인 받을 수 있고
입구에서 동물원 지도를 3불에 파는데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고 싶다 하시면 뭐 살 가치는 있습니다.
지도 볼 때 주위 사항은 동물원 규모가 작아서 몇걸음만
발 떼면 지도상에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휙 이동한 자신을
발견하실수 있을겁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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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트 스티븐스(Port Stephens) 데이투어
음.. 이건 참.. 추천과 비추 거의 반반의 마음인데
만약 일정이 한가하시면 추천! 합니다...
일단 새벽 6-8시 정도 버스로 출발,
시드니 근교를 돌아 대충 6-7시 오후에 귀가하는 코슨데,
투어 내용은:
시드니 인근 해안가 모래 언덕 가서 모래썰매 타기인데
엄청나게 높은 높이입니다; 한번쯤은 타볼만해요;;
그리고 어떤 항구에 가서 페리타고 바다를 한 한시간 좀 넘게
타고 좀 멀리 나가면 바다에서 자유롭게 수영하는
돌고래를 관찰합니다. 꽤 많이 자주 보입니다.
어린 애들 있으면 좋은 교육의 장은 될 듯..
마지막으로 와인농장 하나 방문하고 끝나는데
제가 방문한 농장만 좀 그럴수도 있는데..판매가에 비해
와인 질이나 맛이 좀..그렇더군요.하지만 잘 모르는
한국에서 바로 오신 관광객분들은 좋다고 사가시는데..
패키지 관광객이라면 시간이나 활동 자유가 여의치 않을수도 있는데
만약 자유여행자라면 그냥 인근의 바틀샵 가서
따로 기호에 맞게 구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15불 이상 되는 와인이면 실패범위는 이미 넘어섰고
아니면 와인병에 동그란 작은 금딱지나 은딱지 같은거 붙은걸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해에 와인 품평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인데 금,은,동의 차이는 미세하다 들었고
자기 선택이 미심쩍거나 정보가 별로 없을땐 그런 딱지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어쨌든 이 투어는 차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는 그닥 재미도 없고 -_-;
하여튼 그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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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말이 나와서 말인데, 시드니에선 와인농장 데이투어를
안가봤는데 아마 와인투어면 하루에 10여개 정도 농장을
방문할 것 같습니다. 전 예전에 호주내에서 음식과 와인의
고장이라는 애들레이드에서 와인 투어를 했는데
10개 농장을 방문하는 투어였습니다. 돈 좀만 더 내면 15개
가능하지만 ㄷㄷㄷ 피곤할 듯 해서..
그 투어에선 바로싸밸리를 비롯 많은 중소규모 와이너리를
방문하는데 무료 시음 많이 할 기회 있고,
(그렇다고 막 마실 기회가 있는건 아니고)
와인들 맛이 하나같이 다 끝내줍니다.
그리고 그 와이너리에서만 아니면 애들레이드 내에서만
파는 그런 와인들도 많아서 한 여섯병 집으로 와인을
사왔었죠;; 하지만 그 만한 가치는 있었다는 것.
하지만 와인에 친하지 않으시거나 하다면
음.. 호불호가 갈릴 듯 하네요.
하지만 돈 아깝지 않았던 데이투어 중 하나...
사진을 같이 첨부하고 싶은데..
그냥 내일 할께요. -_-a
피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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