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7일

코원/거원 mp3 이젠 사지 않겠어




거원 iaudio5 모델을 쓴 것도 이제 1년 4개월여 정도
되가는데.. 한 1주일 전 부터 고장증세 입니다.

일단 완충된 배터리를 제대로 인식 못 하고..
완충해서 플레이해도 2-30초 안에 꺼지고,
일단 플레이 했는데 약간 흔들리면
또 꺼지고... 배터리 부분 접속 불량인가..
그렇게 따지기에는 특별히 건들거나 손상될 일이 없었는데..

1년 4개월 전에 거원 엠피3을 사게 된 이유도
기존에 쓰던 파나소닉 씨디피가 도난을 당하면서
대용할 싼 음악 재생매체가 필요한 게 이유였습니다.
도난 당한게 많은데 뭐 다 나름 필요한지라
그냥 싼거면 되지 않나해서 용량도 512메가로
그리고 최신모델은 아니면서 그럭저럭 평은 좋은
이걸 샀는데 뽑기 실수였는지 내구도가 그리 좋지 않네요.

막상 이 엠피3을 사놓고 그리 열심히 쓴 건 아니고
하루에 한시간 미만으로 매일 쓰지도 않았는데..
고장이 나다니 좀 화가 납니다 ^-_-^

도둑맞은 파나소닉은 6년동안 빡씌게 가동시켰지만
멀쩡했거든요. 다만 번들로 온 액정 리모콘이 좀 일찍
고장난게 흠이었지만 본체는 무사.

어쨌든 오늘 오후에 우체국택배로 본사에 부치고
수리견적서에 수리비 5만원 넘으면 버리라고 쓸까 합니다.
에누리 조사해 보니 5만원이면 새거 충분히 사는군요.

음악 재생만 되는 걸로
이름 없는 중소기업 것은 2만 5천원이고,
아이리버에서 나온 미키 대가리;모양은 5만원에 사네요.

애플 스토어에서 리퍼비쉬 제품 살까 했으나 현재 재고가 없고
생각해보니 애플 제품은 아이튠즈를 써야하는 최대의 불편함.

그냥 연결해서 드래그 & 드롭으로 안되겠니..??
더 불편한건 지금 제 데탑에선 아이튠즈가 안깔리고
호주에서 갖고 온 놋북에서만 아이튠즈가 구동되는 상황인데
포맷 할 시기도 지났고 뭐 잡동사니가 꽉 차있어서
사실상 똥컴이 된 상태라 음악 넣고 빼는 것도 느려터졌고
하여튼 좀 답답합니다.

아이팟터치가 있긴 하지만 음악 넣고 정렬하기 귀찮고
이걸로 음악 듣다보면 전력 세이브 차원에서
저절로 뚝 꺼져서 다시 켜야 되는 상황.
요즘 오후에 산책할 때 음악 듣는데
이게 주머니 속에 있다가 꺼지면 꺼내서
장갑을 벗은후 다시 터치스크린을 꾹꾹 눌러줘야 하는
대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사실 마음에 안듭니다..

그저 얇은 pmp구나 하고 들고 다니는 건데...
나름 거금 주고 사놓고 사용빈도나 그런게 너무 낮아서
괜히 샀나 싶기도 하고...

한국 왔는데 뭐 이것저것 돈 들 일만 있고
수입은 없고 ㄱ-;; 받을 돈은 안들어오고
경제적으로 참 우울하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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