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30일

쇼핑리뷰2-제가 복용하는 약들;

뭐 별거를 다 리뷰한다 싶기도 한데
어쨌든 최근에 구매한 걸
한 번 평가하고 싶어서 끄적여봅니다-_-

제가 현재 꾸준히 복용하는 약,
정확히는 건강식품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력유지용이고
하나는 철분제입니다.

시력유지용은 모계유전에 의해
시력이 좀 안좋은 탓도 있는데
책이나 모니터를 늘상 가까이하다보니
시력이 걱정될만큼 뚝뚝 떨어지더군요.
의사가 20대 후반쯤 되면 시력저하가
좀 둔화되거나 멈춘다고하는데
글쎄 나이도 그렇지만 떨어지는 추세가..
거의 반감기 수준이라 ㄱ-..

그래서 약국 건강식품 코너에
작년에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제가 호주와서 사먹은 약은 오로지
슈퍼에서 파는 '콜드&플루'라는
좀 독한 감기약 뿐이어서 정말 약국에
약 사러 들어간건 처음이었죠.

건강식품이 정말 많더군요.
상어연골, 달맞이유, 요즘 유행한다는
스피루리나, 초록잎홍합 부터 고전적인
각종 영양분 보충제 등등..

점원의 추천에 일단 제가 고른건
빌베리라는 약인데 이름에서 풍기듯이
딸기 종류인가 주로 과일에서 추출한
풍부한 비타민A가 있다는군요;
어쨌든 유지+손상된 세포 회복도 된다든데
티비에서는 시세포는 회복이 절대 안된다고도
하는데 대략 10개월 정도 먹어본 결과로는
회복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모니터 오래 봤을때의 눈 시림, 피로가
약을 먹으면 안느껴집니다!!
어쨌든 눈에 좋은 과일성분 영양소라니까
부담없이 먹고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로라도
시세포의 회복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랄까..ㅠㅠ


다른 약은 철분제입니다.
사진은 그냥 같은회사의 다른 약인데
약병디자인이 다 이래서
그냥 갖다 붙였습니다.
사실 헌혈때나, 혈액검사때도 빈혈은 아닌데
제가 즐겨한느 운동중의 하나인
배드민턴만 치고나면 하루종일 머리가 깨집니다;
정말 머리가 욱씬욱씬 아프고 어지럽고
오전에 운동하면 그날 하루종일
뭔가 대단히 집중력을 요구하는 일은 못하겠더군요.
약사인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혈액검사해서 빈혈로 나올정도면
심각하게 철부족이고 보통사람들은 거의
기준보다 철분이 부족 상태라고 하는군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굳이 먹을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뭐 비싸지도 않고 운동후에
항상 두통약 먹기도 그렇고 해서
철분제는 5개월정도 먹었는데
처음에 꾸준히 먹다가 민턴하기 3일전부터만
먹어도 공치고나서 어지럽지가 않더군요.
사실 제 신체기능이 평균이하라 그런가
싶었는데 저랑 민턴을 같이하는 고등학교
학교 대표 출신이었던 팔팔한 18살
말레이시아 친구도 저랑 증상이 똑같아서 ㄱ-
제가 철분을 권했습니다. 뭐 실천은 안하더만
그래도 아는 것을 알려주자는 차원에서...

아마 우리 둘 다 철분 부족이거나
게임때는 실력차는 있지만;
각자 레벨에서 목숨 걸고 쳐서 그런가
어쨌든 어지럼증도 철분제로 해결.


그리고 이번에 눈영양제를 사오면서
새로 사온게 '이지 슬립'이라는
수면 유도제;; <-이렇게 말하면 분위기가
너무 심각해지나 싶기도 한데
사실 학기중 과제 준비 기간이나
기말 전에 몸은 피곤해도 정신이 맑아지는
현상 때문에 자고 싶은데 잠이 안와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한번 사봤습니다.

혹시나 해서 성분을 보니 서양 허브가
주재료고 카모마일이니 무슨 꽃이니
위험한 성분은 없는 듯 하더군요.
자기 한시간전에 2-3알을 먹으라길래
어제 2알 먹고 기다려보니
한시간 쯤 후에 약효가 오더군요.
그러나 그 때 쯤 자면 될 것을
괜히 영화 보느라 약발도 못 보고
부스럭 거리다 잠들었죠;;

솔직히 저에게 시력은 젤 약한 부위라
뭔가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을 옛날부터 했고
철분도 필수 영양소인데
주변 제 친구들은 저보고 다
'약쟁이' or '약장수'라고 하네요;
뭐...이게 그리 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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