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4일

한국의 하이패스, 호주의 E-toll





며칠 전에 친구를 고속도로 타고 공항에
태워다 주면서 처음 본 게 E-toll이란게
요금소에 있더라구요.
제 첫번째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요금소까지
가지 않고 빠져나와서 사실상 요금소를
처음 본 건데, 요금소를 보니 manual,automatic,
E-toll이라고 세 개로 구분되어 있더군요.
바빠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
매뉴얼은 잔돈이 필요한 유인차선,
오토매틱은 기계에 그냥 돈 던지는 차선,
E-toll은 단어만 봐도 대충 감이 왔는데
차안에 기계장치를 설치해서 그냥 달리면 자동으로
기계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그런 차선이란 느낌..?








어쨌든 어제 저녁에 방청소겸 쌓아놨던
신문을 정리하면서 보니까 E-toll에 대한 광고가
있더군요. 좀 된 신문인데 그 당시에는 못 보고
지나쳤던거 보면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광고지를 자세히 보니,
퀸즐랜드 모터웨이에서 운영하고
일단 퀸즐랜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되 있고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살펴보니 뉴사우스웨일즈와 빅토리아 주에서만
사용가능하다고 되 있는데 어느걸 믿어야 할지..
어쨌든 목표는 전국화인것 같아서 넘어가고,
신청방법은 온라인으로 응모, 콜센터에 전화, 신청폼 받아서
팩스로 사무실에 보내기, 고객사무소 중 한군데 방문(아마 기계수령)
이렇게 하면 처음에 $25을 내면 기계에 크레딧 $25불을
넣어서 준다네요. 이 기계를 설치하고 톨게이트 지날땐
최대 60키로 까지도 인식을 한다고 하니 동전 준비한다고
부산 떨거나, 동전 던진다고 스트레칭 할 필요도 없어서
좋을 듯 한데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면 더 유용하겠죠.
저 같이 가끔 볼 일 있는 사람은 그냥
구식으로 동전 던져야겠죠.^^




처음엔 그냥 호주의 E-toll하고 올릴려고 하다가
노슈님이나 혹 다른분이 지적을 할 까 싶어
전자 고속도로로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도 하이패스(hipass)라는 서비스가 시행중이군요.그런데 평가가 썩 긍정적이지 않고
수도권 지역만 실행되고 있어서 망실!

전자 고속도로 관련된 뉴스는 5-6년전 쯤에
처음 들었었는데, 정부가 싱가포르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동차가 통행하는 모든 요금소를
전자 카드로 요금을 지불하게 해서
교통 체증을 해소하려고 한다 그런 뉴스를 봤는데
생각보다 꽤 늦게 이루어졌네요.
뭐 싱가포르같은 도시국가는 이런 제도를
시행하고 전국확대(라고 해도 다른나라 소도시니까)도
쉬울테고..

고속도로 뿐만 아니고 터널 요금소 같은데도
나중엔 버스카드 처럼 대중화되서
인건비도 줄이고 교통체중도 줄고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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