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30일

호주의 핸드폰 시스템1






며~칠전에 한국핸드폰 요금제에 대한 생각을 쓰고 나서
비교/대조 차원에서 호주 시스템에 대해
포스팅을 하기로 스스로 약속했지만
그러려니 사진도 몇장 찍어야 되고
약간의 내용조사도 필요해서 계속
게으름 피우다가 오늘에야 쓰게 됬습니다.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CDMA와 GSM 방식을 설명부터 해야 될 것 같네요.
CDMA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미국 일부에서만 주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왜 한국폰을
호주에 갖고와서 쓸 수 없을까 궁금해해서 열심히
조사하던 시절에는 빠삭하게 알고 있었는데
수년이 지난 지금 명쾌하게 글을 쓰려고 하니
잘 안되네요. 기술적인걸 논하는 포스팅이 아니기에
제 기억에 의지해서 계속 쓰겠습니다.

CDMA 든 GSM 이든 핸드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차이인데
지식인에서 참고한 CDMA의 장점은

i) 대용량이다.
ii)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iii) 보안성이 탁월하다.
iv) 고품질의 데이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v) 이동국의 소비 전력이 적게 들고 소형 경량화가 가능하다.
(자세한설명은 지식인 링크에 있습니다)

이런 장점이 있고 GSM은 위에 언급한 나라를 제외한
거의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웹서핑과
카더라 통신으로 들은 얘기로는 CDMA가 GSM보다 우수한 방식이라는데
GSM이 먼저 나온 시스템이다 보니
점유율은 우위인 듯 하네요.

장점은..:
거의 세계 대부분에서 사용하기에
외국여행 나갈때 모국에서 쓰던 폰을 그대로 들고나가
쓸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라고 하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건 심카드 때문에 가능합니다.
gsm을 쓰는 나라들 핸드폰에는 뒤쪽 뚜껑을 열고
배터리를 빼면 우리나라 모네타 칩 같은 심카드를 꼽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 심카드에 핸드폰에 대한 모든 데이타가
있습니다. 심카드 없는 폰은 작동도 안되구요

그리고 하나의 심카드=핸드폰 번호 입니다.
만약에 길 가다 누가 잃어버린 핸드폰을 주웠는데
내가 쓰고 싶으면 그냥 뚜껑열고 심카드만 내걸로 갈아끼면
바로 자기 핸드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호주에 왔을때 이게 신선한 충격이었죠.
한국,일본 빼고는 중국 미국도 cdma 를 쓰지만 폰 단말기에는
심카드 꼽는 장소가 다 있는 폰을 쓰더라구요
그래서 중국애들은 중국에서 쓰던 폰 그대로 들고와서
자기들끼리 중국어로 문자 보내면서 폰을 쓰거든요.
태국에서도 그렇고, 필리핀..제 짐바브웨 친구도
자기 나라에서 사온 엘쥐폰 잘 쓰고 있습니다;;
제가 신기해서 심카드 시스템에 대해 막 물어보니까
그게 당연하더라구요.. 또 이런걸로 기계적?문화충돌 느꼈죠.

만약에 우리나라도 심카드에 gsm을 쓴 다면
한국에서 호주로 한달정도 놀러온 여행객은
쓰던 폰을 그대로 들고 와서
아무 통신사에나 갑니다. 예를 들어 옵터스란 회사에 가서
프리페이드 스타터 킷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안에는 옵터스의 심카드와 미니 설명서
그리고 심카드 안에 전화카드 잔액처럼 $30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면 심카드 꼽고 심카드 등록을 마치면 그 때부터
바로 핸드폰을 현지 회사 서비스로 이용 할 수 있는거죠.
로밍폰의 사기적 가격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게요..

프리페이드는 한국 정액제 처럼 쓴만큼 월말에 내지 않고
미리 $10, $30. $50 어치 카드를 사서
그 카드에 번호를 입력하면 심카드에 그 금액만큼 충전되서
쓸 수 있는 방식입니다.

원래 한 포스트로 다 써볼려고 했는데
스크롤 압박이 심해서 두개로 나눠서
프리페이드 방식은 내일 쓸 까 합니다.

이 포스트는 제가 호주에 처음 와서 느낀 폰 시스템에 대한 신기함,
그리고 한국에도 프리페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생각,
또 이런 시스템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쓰는 글 입니다.
만약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있으면 지적해 주십시오.
핸드폰 개통한지도 오래 됬고 숫자에 약해서 수치나 일부 사실이
부정확 할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사항은 내일 포스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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