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일

던킨 vs 블로거, 위생논란 증폭 "허위사실 vs 못믿겠다"

던킨 vs 블로거, 위생논란 증폭 "허위사실 vs 못믿겠다"

[스포츠서울닷컴 ㅣ 임근호·배병철기자] "못믿겠다 vs 허위사실이다"던킨 도너츠<(이하 던킨)의 위생문제를 둘러싸고 블로거와 던킨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선 블로거들은 5년간 던킨에서 근무했다는 한 근로자의 폭로(?)를 근거로 도너츠 제조과정을 문제삼고 있다. 반면 던킨 측은 대꾸할 가치도 없는 음해성 주장이라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던킨 구로공장에서 5년간 근무했다는 방모씨가 지난 2월과 3월 식약청식품의약품안정청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방씨가 제출한 진술서에 따르면 던킨은 제조과정에서 치명적인 위생결함을 안고있다. 원재료와 식수 등이 오염됐다는 것이다.

방모씨 진술서에 따른 던킨의 반박과 블로거의 반응. 스포츠서울닷컴에서 살펴봤다. 방모씨 진술서 "던킨 제조과정 위생상태 엉망이다" 방씨가 진술서에 지적한 던킨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원재료에 관한 것이다. 방씨는 "던킨의 생산과정은 절대 깨끗하지 않다"며 "당시 원재료가 불량해 반품을 건의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방씨는 이어 "2002년 7월에는 관리자들이 자석으로 철가루를 골라내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방씨는 생산과정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장지역에 단수가 돼 제품을 만들 수 없을 때 검증되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면서 "공장 뒤편에 물탱크가 있는데 물탱크 내부는 청소하지 않아 녹가루와 이물질로 뒤범벅 되어 있다"고 진술했다. 끝으로 그는 안전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씨는 "2005년 9월 글레이즈 배합에 사용되는 식수가 보일러 녹으로 오염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6년에는 초콜릿에 튀김용 쇼트닝을 섞어 사용한 적도 있었고, 버터 밀크용 믹스가 유전자 변형식품임을 알면서도 출회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던킨 도너츠 "방씨가 악의적으로 글을 올렸다"방씨의 주장에 대한 던킨 측의 입장은 단호하다. 사실무근이라는 것. 던킨 도너츠와 배스킨 라빈스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BR코리아' 측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글을 올린 방씨는 우리 회사 직원이 아니다"면서 "악의적인 의도로 올린 것이다. 그로 부터 잘못했다는 사과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방씨가 허위 진술서를 올린 계기는 산재(산업재해)신청과 관련돼 있다. 관계자는 "방씨는 하청업체인 유성산업에 고용된 계약직 직원이다.

근무를 하다 허리가 다쳐 산재신청을 한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자 식약청과 관계구청에 악의적인 민원을 제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방씨가 진술서에 쓴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법적인 조치를 하려 했으나 방씨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글을 내리기로 합의를 하고 일단락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식품회사다.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한다. (재료에서) 철가루가 나왔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며 오히려 반문했다.


◆ 블로거 "눈가리고 아옹! 네티즌의 힘으로 퍼나르자"일단 네티즌은 충격에 휩싸였다. 현재 일부 블로거를 중심으로 방씨의 진술서를 퍼나르고 있다. 특히 포털 사이트 블로그 게시물이 던킨 측의 요청으로 삭제되자 성난 블로거는 구글 등 해외 블로그에 '던킨도너츠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하고하 있다. 특히 블로거들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올블로그'에는 '던킨도너츠'가 최고 인기태그다.

지난달 28일 이후 40여개가 던킨 관련 글이다. 이중 대부분이 던킨을 비난하는 내용. 블로거들은 "던킨 도너츠가 저럴 줄 몰랐다"면서 "먹거리로 장난을 친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성토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블로거는 던킨의 잘못된 사건 대응방식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한 블로거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면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던킨 관련 글을 모두 삭제하는 대응방식이 더욱 의심 스럽다. 변명을 하든 사과를 하든 공식적으로 해라"고 꾸짖었다. 이에 대해 던킨 측은 "말도 안되는 황당한 글이 포털 사이트에 번져 막은 것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회사의 경우 잘못된 사실이 유포되면 그 손해는 치명적이다"면서 "해당 기관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아 포털사이트에 삭제공문을 보냈다. 곧 구글에도 삭제 요청서를 공문으로 보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색깔있는 뉴스 스포츠서울닷컴 (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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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밤바.......
던킨도넛 어쩐지 어떤땐 맛이 이상했어
밀가루속도 좀 이상했고
1개이상 먹으면 속이 불편 ^-_-^
음해라고 하지만 웬지 사실일것 같은 예감 90%

그리고 다국적기업도 우리나라만 오면 위생규정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는게
우리나라 중국보단 낫지만 아직 멀었다. 원리원칙 제대로 지켜야해 이럴땐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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