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9일

따끈하게 올리는 캐리비안 해적3 리뷰(스포 無)





아직 한국에서도 개봉한 지 얼마되지 않은 영화니까
리뷰에서 구체적인 내용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우선 크게 한마디로 아우르자면 방광압박류 영화였고
(런타임:178분) 영화와 별도로 오른쪽에는 말많은 커플(커플지옥!!)
왼쪽에는 분명히 멀쩡한 인간이지만 약간 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그룹 떼거리 10여명 (영화 내내 트림, 방귀, 팝콘 던지기, 떠들기,
클라이막스에서 지들 멋대로 추임새 넣기 -_-;;진짜 무슨 뮤직비디오에나
나올 듯한 hyper active 한 *신들이 앉더라구요)

호주에서는 좌석 미지정이라 먼저 온 사람이 아무 자리에나 앉는건데
일단 전 맨 뒤 가운데 로얄석을 차지했으나
좌등신 우커플-_- 요소가 약간 영화에 몰입을 저해하더군요

역시 형만한 아우 없다고 전체적으로 2보다 못한 인상이었습니다.
일단 영화에서 유머/폭소 요소가 좀 많이 줄었고
2에서처럼 정글에서 쫓고 쫓기는 그런 액션씬은 없고
중반까지는 크게 스펙타클한 장면은 없습니다.
스펙타클한 장면은 후반에 나오는데 거의 후반 2-30분에 배치됬는데
런타임을 언급했듯이 여기까지 오기가 좀 지루합니다.

이번탄에서는 캡틴 뎁(저는 이렇게 부르고 싶어요)보다는
올랜도 불룸과 여배우에 더 비중이 실려서 갠적으론 좀 실망이고
(뎁의 코믹 연기를 좀 많이 보고 싶은데)
아시아에선 나름 스타인 윤발형님이 해적으로 나오는데 대해
뭐랄까.. 역시 헐리웃에서 아직 동양인 배우가 뜨기는 힘들구나
그런 현실의 벽을 느꼈죠. 뭐 스토리에 따른거겠지만
윤발형님 비중도 좀 작고..
그래도 윤발형님이 아시아에선 간지 배우였는데
헐리웃 가고 나서 이렇게 되다니 좀 떨떠름..

뭐 더 쓰자니 영화의 세부사항에 너무 언급을 할 것 같아
영화평론은 여기까지만하고
나오는 길에 광고 포스터 보니까
다이하드4랑 오션스13 포스터가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브루스는 머리까지기 전까지가 참 포스가 있었는데..
역시 다이하드는 아저씨가 계속 끌어가시고..
오션스의 죠지 클루니는 뭐랄까..
포스터에선 양호한데 영화 시작전 예고에서 볼 땐
역시 세월 앞에 장사 없더군요..
제가 요즘 ER 시즌 4(맨첨부터 시작해서)를 보고 있는데
이때가 98년도인가 대충해도 10년전이니
요즘 한창 ER에 빠진 저로써는 많이 늙었다는 느낌.
그래도 죠지 클루니 경우엔 진짜 중후하게 잘 늙은 편인것 같아요
예전에 헐리웃 스타들 젊을때 & 현재 비교한 사진 보니
클루니는 나이 든게 훨씬 매력적인 얼굴이더군요 -_-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데
클루니 얼굴에선 색기가 철철..-_-음음;;

마지막으로 강조하자면 방광압박이 심했다.
제가 맨 뒤에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지난주 화욜날 본 스파이더맨3에 비해 배로 많은 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 하더군요.
전 영화 보는 동안 먹는것도 나가는 것도 싫어해서
참긴 했지만 나올때 방광에 피로가..

뭐 제 리뷰보고 관람이 망설여진다던가 꺼려진다던가
그러진 마십시오^_^;; 선택은 여러분에..
그리고 선택에 영향을 주기위해 쓴 리뷰도 아닙니다.

캡틴 뎁 팬 여러분들은 어서 극장으로~!!
(돛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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