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8일

영화 '괴물'을 보고...

괴물은 나오기전부터 제작사의 언론플레이인지
기대하는 글들도 많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기대작이었고 개봉 한 달전부터인가 꽤 오랫동안
철저히 기밀을 유지해서 꼭 극장에서 보고싶은 영화중 하나였다.

그걸 어제야 봤다....-_-
어둠의경로로 오래전에 입수해 논 걸 어제야 드디어 감상.
괴물 자체의 CG는 굿.인데
기타 가족들의 평상시를 찍은 모습이 뭔가 허접... 그냥 개인적 감상으로써

그리고 그냥 감독의 깜찍한 상상력으로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면 은근하게 사회비판, 풍자적 요소가 많이 녹아있다.
포르말린 버린 사건은 실제로 있었고
현실과 거리가 먼 법의 현실, 있지도 않은 바이러스를 있다고 만드는 미국의
공포정치 테크닉, 무작정 남의 나라에 개입해서 살균제를 뿌리질 않나
기타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포인트는 정말 사회비판요소가 많다는 것.

의외로 살 것 같은 사람이 죽고 죽을 것 같은 사람이 살고,
괴물이 사람 잡아먹고 하는 와중에도 웃기는 유머가 녹아있고,
극장에서 보지 못한 아쉬움만 남는 영화.

이 영화가 처음에 미국 수출 됬을때
왜 반미영화다 뭐다 말이 나왔는지 알만하다.
미국애들 입장에서 보면 기분 나쁘겠지.
그런데 뭐 어째..사실인걸..
굳이 한국안에서만 이런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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