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1일

이외수 씨의 플레이 톡

역시 파도타기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솔직히 가서 보고 좀 놀랐다.

이외수란 작가에 대해선 예전에 느낌표인가 물음표인가에서
책을 읽읍시다 할때 괴물이란 책으로 소개되는 걸 보고 첨 알게됬다.
그 후 괴물이랑 장외인간은 읽어봤다.
기타 다른 책도 읽고 싶었으나 도서관이 집에서 좀 먼 관계로...

책만 읽다가 티비에서 직접 면상(말 그대로 얼굴 생김새)을 봤을때
솔직히 좀 놀랐다. 거기서 한 번 놀랐고
이번에 플톡 가서 두번 놀랐다............................

이외수씨의 면상은 딱 글쟁이 같다.
거침없이 자유롭고 상식을 깨는 글 쟁이답게 인생을 산 것이
얼굴에 웬지 드러나는 느낌.

이외수씨가 재밌는 사람이란건 알았지만
사실 연세를 감안했을때 (역시 난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보통사람)
통신체와 하악-_-이 난무된 플톡을 보니 좀 적응이 안되기도 하는데
뭐 알맹이만 보면 되는 것 아닌가...

마음의 양식이 될 법한 글이 있어서 두 개만 퍼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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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오늘은 스승의 날. 세상 만물이 모두 내게 가르침을 주셨으니 오늘은 걸레에게도 큰절을 올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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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플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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