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4일

이번주 소비자 고발의 주제는 '중국집' ㅠㅠ

소비자고발이나 불만제로 같은 프로그램들은..
이제 제목만 봐도 내용이 짐작 가능하다. ㅠㅠ

오늘 신문 보니 오늘 저녁의 주제는 중국집....ㄷㄷㄷ

안그래도 엊저녁에 간짜장이 엄청 땡겨서 미칠 지경이었는데..
그래서 오늘 점심이나 저녁 간짜장 주문이나 해 먹을까 했는데
마음을 바꿨다.. 평소에도 대충 짐작하고 먹는거긴한데..

결국 공화춘 짜장면 (컵)으로 대체하고 ㄱ-..

이미 인터넷에도 널리 알려진 건,
볶음밥은 남은 재료 재활용, 미원 팍팍, 주방 불결하다.. 뭐 이런건데
또 어떤 ㅎㄷㄷㄷ한 스파이 영상을 보여줄지 걱정이 된다...


내가 알고 있는 하나의 문제점은 중국집 그릇.
아파트나 빌라는 괜찮지만 주택가에서 중국집 배달 시킨 후
그냥 대충 그릇을 내놓으면 유기견/묘, 쥐 ㄷㄷ 들이 와서
막 먹고 똥 싸고 난리라는 이야기를 주택 사는 친구한테 들었다.
문제는 그런 더러워진 그릇을 오토바이 짬통에 확 때려붇고
또 당연히 (씻은 후) 재활용 되는 건데,

쥐새끼 여러마리들의 짜장 파티를 직접 눈으로 본 친구는
그 이후에는 자기는 음식물 찌꺼기 다 버리고 그릇 헹궈서
밖에 내놓기는 하는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ㄱ-...


그리고 주방장들 마인드가 중국집 경우에는 별로 위생 신경 안쓰는게 문제.


예전에 호주에서 알던 중국 친구가 중국 레스토랑에서 일 하는데
저녁 오픈 한 시간 전 직원들끼리 밥 먹어야 되는데
직원들(15명)은 다 홀에 있고 그 친구가 당시 탁자 위에 얹어져 있던
밥을 담은 스댕 보울을 갖다 날라야 하는 상황.
비스듬한 탁자인가 하여튼 불안하게 얹혀있다가 아무도 손 안댔는데
스댕보울이 혼자 자유 낙하.

그걸 본 사람은 사장과 친구 뿐..
사장이 친구한테 바닥에 떨어진 밥 다 쓸어담으라고 하더니
너는 새 밥 먹어도 되니까 이거 비밀로하고 밥 갖다주라고 ㄷㄷㄷ

결국 친구는 비밀을 큰 소리로 공개하고, 주인과 한판 뜬 후 사표..;;



또 홍콩에 패키지로 놀러갔던 한국인 친구.
반자유 여행으로 아주 유명한 현지 레스토랑에 갔는데
실내 깨끗하고 아주 번듯해서 맛있게 밥 먹고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도 깨끗했는데 화장실 위에 복층처럼 되있고
나무 계단과 나무마루로 된 공간이 있는데
그 위에서, 닭과 돼지를 도살해서 부위별로 걸어놓고 해체작업..ㄷㄷㄷ

그래서 화장실 오가는 손님들이 그걸 다 볼 수 있는 상황..
피 뚝뚝에 닭/돼지 소리 ㄷㄷㄷ

물론 홀에서는 안 보이는데, 그 식당에서는 그걸 아주 자랑스럽게
일부러 그 곳에서 잡는 듯한 인상. 이유: 우리는 이렇게 신선하다!!
이런 느낌으로 더 강조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느낌이었다고..

엄청난 사고의 차이다..................

아.. 하여튼 중국의 중국 식당은 더 끔찍하겠다는 걸 유추할 수 있었다.
간접경험이지만...
(호주에서도 중국, 인도 식당 위생 검열에 많이 걸리는 거 뉴스에 많이 떴었다..)


소비자 고발 기대된다... ㅠㅠ
이제 짜장면은 우리집 근처 배달 안되는 중국집의
그냥 짜장면만 먹는 수 밖에..

거긴 위생적인 거 같긴 한데 8/10 점의 맛.
미원을 많이 안 써서 그런가 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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