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부터 계속되는 소화불량으로 (+지병 위염)
고민끝에 인터넷 농협 쇼핑에서 매실 엑기스를 구입했습니다.
집 근처에 생협 이런 것도 있지만 계절 상품이라 그런지
배즙이나 양파즙만 있고 매실즙이나 엑기스는 없더라구요.
농협 쇼핑몰에서 나름 수십개의 상품 중 4만원 대의 상품 구입.
(찍마켓이나 주옥선에 길들여지다보니 농협 쇼핑몰 셀러들의 상품
상당히 투박하고 심플하더군요. 사진은 오직 한 장.
상품평은 아마 농협 측에서 올려줬는지 획일적인 말투.
당연히 빤짝이 같은 것도 없고... 하여튼 심플)
가격대에 비해 용량이 작았지만 그래도 엑기스니까.. 하며
어제 상품 도착 (배송은 하루만에 빠르게...)
전형적인 과대포장이더군요.
받을 때 부터 A4용지 보다 좀 더 넓고 큰 박스에
안에서 뭔가 혼자 덜그럭 거리며 굴러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역시나...
사진에서는 그리 크게 안느껴지지만 실제로 보면
물건에 비해 심하게 큰 박스....................
아마 매실 엑기스 만드는 산지의 시골 아줌마/아저씨께서
그냥 막 포장하신 듯... 물론 물건 손상 안가게 뽁뽁이와
제품 상자 자체가 잘 둘러쳐져 있지만... 이 센스 -_-..
농협 말 나온김에...현재 주거래 은행이 농협인데
농협 ATM기의 스마트함에 깜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통장 관리를 아주 가끔하는 편인데 한 번은 3페지에 걸쳐
정리해야 될 게 있었다. 그냥 통장 기계에 집어넣었는데
기계 속에서 알아서 통장 페지까지 넘겨가며 열심히
기계가 알아서 통장정리를 !!!
호주에선 통장이란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지만
통장이 있었던들 아마 불가능했을 듯..
(호주의 ATM기는 무척 심플하다. 장점은 24시간 출금 수수료 무료란 것..??)
근데 오늘 우리은행에 돈도 뽑고 통장정리도 할 게 있어서 가져갔는데
전면이 꽉 차서 그 다음 장을 펼쳐서 통장을 넣으니 통장 정리 할게 없다 그러고
그래서 꽉 찬 전면을 집어넣었더니 기계가 멍청하게 이미 다 쓴 페지에
덮어쓰기 하는 센스 ㅡㅡ;;
그래서 2중으로 쓰여진 글로 정리 내역을 알아먹기 힘들게 됬다..
다른 은행은 어쩐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계의 인공지능은
내가 써 본 것 중에선 농협이 좀 짱인 듯...
창구 직원에게 가서 겹쳐 쓰기 됬다고 하니 "아, 그래요?" 하는 말 뿐...
본인이 해결 못하는 문제인지 아무 반응이 없다.
(겹쳐 쓰기 한 부분 다시 옮겨 드리겠습니다~ <- 내가 원하는 건 이거였다. 우리은행 계좌는 거의 방치상태라 개털 고객으로 봤는지 이런 응대는 없었다.)
전에 애드센스 수표 건도 그렇고 볍진삘이 물씬 나는 우리 은행...
가까운 맛 + 국민은행보다 덜 붐비는 맛에 가지만 안가야겠다. 앞으론...
역시 태클은 아니구요 ㅎㅎ
답글삭제박스의 경우는 과대포장 될 수 밖에 없는게
저 제품크기의 박스를 만드려면
잘라서 만들어야 합니다
기준 사이즈보다 작건 크건간에 하여튼 기준사이즈보다 크기가 바뀌면 가격이 3배정도 올라갑니다.
자원절약은 저런 종이의 절약보다는 저 종이가 박스가 되어서 유통되는 과정에 사용되는 기름과, 잘라내려고 기계를 몇번 더 돌리며 사용되는 기름등에서도 자원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
핸드폰은 포장지가 완전 딱 맞죠. 거땜에 포장지만 해도 비용이 3000원 이상 들어갑니다. 저런 박스는 슈퍼에서 사도 300원이면 되는데....
흠..그렇군요. 그래도 성격상 큰 박스안에 작은거 혼자 덜그럭거리고 있는게 많이 신경쓰여서 ㅡㅡ;; 주력 상품 크기 자체가 쥐방울만하니 그냥 작은 박스도 구비하는게 좋지 않나 싶은데 비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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