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6일

비추 캐멘벨 치즈

Camembert

요걸 불어로는 까망벨
영어로는 캐멘벨 이라고 하는데
난 불어는 abc 도 못 배웠으므로 그냥 캐멘벨이라 부름.


어제 추석 마지막 연휴 (ㅠㅠ)라서 엄마와 장을 보면서
옛날 호주에서 먹던 Tasmania Camembert 치즈가 생각이 나서
구입했던 요 놈.





간단하게 결론은 다시는 안 사먹을거야!! ㅡㅡ;;


일단 겁나 맛이 없다... 고소한 맛도 약하고 냄새가 고약함.
태즈매니아 치즈 경우에는 냄새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분명 향은 있었다. 우유향+고소한 향.
요 덴마크산은 좀 고소한 향이 나쁜 향으로 악화되어 나는 듯.
그리고 덴마크산 이 놈은 속이 많이 건조했다.
멀리서 물 건너 오느라 힘들었는지 안이 촉촉하지도 않고
좀 굳어있기도 했고... 하여튼 겁나 맛이 없었다.

옆에 국산 있어도 그래도 치즈는 덴마크 아닐까 해서 먹었다가 피 본 경우.

호주 있을 때는 태즈매니아 산 말고도 여러가지 있었는데
그게 제일 유명하고 호주애들도 맛있다고 추천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 때는 근데 그게 보통의 맛이라고 생각했다.
지인 중에 한국에서 수입 와인 상사에서 일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거기서 프랑스 치즈 같은 거 먹어보면 죽는단다. 훨씬 더 맛있다고...
그런데 호주에서 프랑스산 와인은 봤어도 치즈는 못 봤다.
자국산이 있기도 하고 수입 유통시 냉장도 철저해야 하다보니
아마 수입을 안 한 듯....


뒷면을 보니...


보관시 2-5도라고 했는데 치즈가 변질?된 이유는
아마 냉장보관 상태인 듯... 일단 최대한 안쪽에 진열된 상품으로 뽑았건만
냉장고에 손을 넣었을 때 전혀 시원하지 않았다. 냉장고가 약간 미적지근..

보관을 잘못해서 상태가 나빠지신 듯..
(이 브랜드 치즈도 덴마크 현지에서 먹었을 땐 천상의 맛이었으리라 믿는다.)

생각해보니 호주 슈퍼에선 냉장고 옆에 오래 서 있으면
감기 걸릴만큼 엄청 추웠다. 그래서 늘 얼른 물건 집고 장소 이동했는데...
다음엔 상하치즈인가 뭔가 그냥 국산 캐멘벨 먹어야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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