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30일
쇼핑리뷰1-공부를 위한 첫 투자
이전에도 몇 번 언급을 했었는데
제가 이번 방학에 스페인어를 배웁니다 ㅎ;
중학생 때 부터 배우고 싶었던
로망언어였는데, 드디어 기회가 생겨서
배울 수 있다니 혼자 상당히 들떠했었는데요,
어제 학교에서 편지가 왔더군요.
혹시나 교재라도 보낸걸까 기대했는데
봉투속에 달랑 a4용지 하나에
교실 위치, 시작날짜, 시간
그리고 이건 졸업증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TAFE 내 학원 같은데서 하는 거니까
건물 내 주차타워에서 TAFE 학생 할인은
못 받는다는 매우 사무적인 내용의 편지더군요.
(ㄱ-.. 알았다. 제 돈 내고 주차하마..)
그 내용 별로 없던 편지에서 강조되 있던게
week2부터 스-영;사전이 필요하니
알아서 지참해라 그런 사항이 있어서
오늘 시티 나간김에 서점에 들러서 샀습니다.
콜린스 이지러닝 스패니쉬 딕셔너리..
호주의 서점들은 정말 작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동네서점만한 크기..
조명은 서서 책 보다가 졸기 좋은
주황색 또는 연노랑 조명이
(호주에서는 or 대부분 영어권 나라에서는
사무실 조명만 흰색이고 실내나 집에
공부방에도 오렌지 조명을 쓰더군요.
저 같은 근시로써는 ㄴㄴㄴ..)
깔려있다는게 차이일 뿐..
그러나 그 안에 조금씩 전 종목의
책이 다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전시된 책이 다 팔리면 아주 베스트셀러
아닌 이상 다시는 그 책이 전시된 걸
보기가 좀 힘든 듯 합니다.
제가 호주에서 잠시지만 살면서 본
가장 큰 서점은 시드니 시티 중심부에 있는
일본계 기노쿠니야 서점이었습니다.
그 서점만 진짜 교보문고 한 층정도..??
(지점마다 다르겠죠. 하지만 한국 대형서점의
삘을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어쨌든 서론이 길었는데
크기가 작아서 내심 무시했는데
어학코너에 보니 다행히 스페인어 사전이
있더군요. 물론 다른 언어, 이태리,독일,
프랑스, 일본, 특이하게 몽골어도 있더군요;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사전을 사서 휘리릭 펼쳐보니
그제서야 곧 스페인어를 배운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사전은 스-영, 영-스로 나눠져 있어서
사실 어휘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출판된 나라가 호주인지 영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전이 그냥 일반 종이를 써서
두껍습니다. ㅠㅠ 사전종이를 썼으면 크기와
무게가 절반으로 줄었을텐데...
혹시 아는 단어가 있나 싶어 뒤적여 보았습니다.
꼭 외국어 배울때, 가슴, 엉덩이, 미친놈, 개새끼..
ㄱ-..이런 말을 물어보는 학생이 있듯이
저도 혹시 스페인어로 f**k가 뭔가해서
디껴보니, 자체 18금 설정이 되있어서
*uc*는 없고 fun이 있어서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스페인어로 색깔 표현도 있고
숫자 표현도 있고
중간에 칼라로 잘 요약이 되 있네요.
예전에 어디서 사전, 성경 만드는 기술은
한국이 최고라고, 종이를 얇게 떠?내는 기술이
은근히 쉽지 않아서 후진국에선 아직 못 해낸단
말과, 예전 호주인 선생이 돈 벌고 싶으면
호주에서 출판업 해보라고..ㄱ- 책 값이 비싸서
돈 많이 번다나.. 하여튼 그런 말이 생각나네요.
뭐 아직 abcd 도 모르는데
사전 퀄리티 따지는 것도 우습지만
사전의 제본 기술은 별 세개 반. ㄱ-;;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