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수건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1주일전에 마지막 빨래를 했고, 그 때 소량으로 빨아 말렸던 애들은
그나마 쓸만했으나 다 써버렸다...
5일 전에 다시 빨래를 했으나 3일 동안 계속 마르지 않고 눅눅하다가
그저께 다시 한 번 헹구고 탈수만 했으나 마르지 않았다.
베란다에서 말려서 그런가....
바람은 집에 잘 부는데 요즘 날씨가 계속 흐리면서
그나마 바람이라고 잘 통해서 마르라고 베란다 문을 열어 두었더니
처음 빨래를 널었을 때 보다 며칠 후 빨래가 더 눅눅해져 있는
충격과 공포의 상황 발생 ㄷㄷㄷ
화장실에서 손 닦는 수건 같은 경우도 오전에 손 닦고 집 나섰을 때 보다
퇴근 후 돌아와서 아무도 쓰지 않았는데 더 눅눅해져있는 무서운 상황..
세탁소에 드라이 클리닝과 수선만 맡겨 봤는데 갖고 있는 수건 다 싸들고가서
세탁과 건조를 부탁해야 할 듯... 본가에 있는 드럼 세탁기가 그리워지는 이 시점..
수건 한 장당 얼마쯤 할까...?? 800원 천원??
지금 사는 동네 세탁소들이 좀 배짱스타일이어서 안 받아줄수도 있겠다...
아..금욜날 팀장 돌쟁이 애기가 폐렴 관련하여 수술을 했다.
수술 자체가 위험한 수술은 아닌데 1살 짜리를 전신마취해야하는게 문제이고
전신마취 수술이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그게 위험인데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다고 한다.
전신마취 수술이 얼마나 힘든 줄 전혀 몰랐는데
최근에 친구 아버지가 큰 수술을 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진짜 이런 수술은 젊은 때 해야지 상당히 깡 세고 체력 좋으신
친구 아버지도 힘들어서 겨우 수술하고 회복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성차별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수술해서 평생 가슴에
흉터가 남을텐데(성장하면서 없어질 수도 있지만)
그나마 애기가 아들이라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든다..
딸 가슴에 Y자 흉터라면 음...ㅡㅡ;; 평생 아버지 원망할수도...
아.. 오늘 중으로 수건문제가 해결되서 오늘은 어젯밤 처럼
향은 좋은데 축축한 수건으로 몸을 닦을지
깨끗은한데 퀴퀴한 냄새가 나는 수건으로 몸을 닦을지...하는
고민은 안했으면 좋겠다.
내가 어떤 수건으로 몸을 닦았냐면.... 음... 그건 비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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