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3일

개찌질이 스카이라이프

걍 작정하고 욕해야지 -_-

저희집에선 거실은 스카이라이프 안방은 케이블을 신청해서
채널 분쟁 없이 티비를 보고 살았었는데


5월초에 아빠가 이제 스카이 해지해야겠다고
전화해서 해지하겠다 하니까,
해지하더라도 돈은 5월말까지
내야지 해지 가능하다고 해서 알았다~ 하고 일단 끊음.

나중에 미납금 형식으로 5월분 시청료 나와서 그거 내고 땡.

당연히 6,7월은 스카이라이프 방송이 안 나왔고...


그러고 살았는데...
오늘 스카이에서 고지서 날라와서 보니까
6,7월이 해지가 아니라 일시 정지로 처리되서
돈을 삼천원씩 6천원 내라고 이지랄-_-


아빠 삼십분 동안 통화하고 대판 싸우고...

스카이라이프 측의 입장은
일단 해지하라고 전화로 통보하고 미납금을 냈어도
미납금 낸 후에 미납금 냈다고 이야기를 해야
해지가 된다나요...??? ㅡ.,ㅡ;; 캐찌질이 새퀴들...


아빠(=일반 소비자)의 상식으로써는
해지해야겠다 싶어서 전화로 해지 의사 밝히고
그 달의 사용료는 내야 해지된다기에 돈 내고
이제 6월부터는 끝이구나~ 생각하고 쭉 살았는데
갑자기 두 달 지나서 띡 돈 내라고 -_-

분명히 처음 전화할때 의사를 밝히고 지로로 돈 냈으면 끝이지
지로로 돈 입금하고 또 다시 전화해서 돈 냈음을 신고해야 하는 방식-_-
뭥미 ...


저희집에선 애지간한 요금은 귀찮아도 지로로 하는데
지로로 하는 이유가 계좌이체로 하면 이런식으로
돈쳐먹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뭐 그렇다네요..부모님 말씀이...

어쨌든 저는 스카이고 케이블이고 요금을 어찌 내는지 잘 몰랐고
그동안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뭐 두달만에 그렇게 지로가 왔답니다.


이런 찌질이짓 하는 스카이라이프를 보니
딱 2000년대 초반 핸드폰 시장이 생각이 나더군요.
흑백에서 막 칼라폰, 8-16화음으로 바뀌던 시절..
그때도 비싼 일부폰을 제외하고 3만5천원, 4만5천원
뭐 싼 폰도 많았는데...

문제는 가입은 폰시장이 막 폭발하려던 때라
쉽고 저렴한데 회사 바꾸거나 해지 하려고 할 때
(요즘은 해지는 상상도 못하지만...필수품이 되나서)
막 더티하게 질질 끈다던가 복잡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나오던
대리점들의 행태가 잠시 존재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폰 시장도 안정화가 되고
이동이나 해지, 정지 뭐 이런것도 어렵지 않고
그런 문제는 전혀 없는데...

케이블 보다 장사가 한참 안된다는 스카이 라이프의 경우에는
한푼이 아쉬운지 찌질하게 이런 식으로 업무 처리도 더럽고
푼돈 뜯어먹으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이는 짓거리 왈왈 -_-凸


어쨌든 마지막으로 정보 요약해서 드리자면

*스카이 라이프 깔끔하게 해지하는 법.
1. 스카이 라이프에 전화 걸어 해지 의사를 밝힌다.
2.해지월의 말일까지는 어쨌든 사용료를 내야하긴 한다.
3.전화 통화시 날짜,시간,통화원의 이름을 일단 기록
4.마지막 사용료 납부후 다시 전화를 걸어 내가 돈 냈음을 밝히고
해지를 재차 확인한다.
5.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고지서 날라오면 스카이 본사 현관으로
벤츠몰고 돌진하겠다고 한다. (옵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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