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놋북은 에이서 호주에서 구입한 거고
3년정도는 쓴 것 같네요. 학교 다니면서 과제용
워드문서 작성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그런대로 FM06까지는 그럭저럭 돌아갔더랬죠.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딱 2개만 돌릴때ㅡㅡ;;)
근데 최근에 익스 하나 켤려고 하면 1분이 걸리고
폴더 열고 닫고 30초씩 장난이 아닌겁니다;;
참고로 에이서 자체 자동 포맷 씨디가 있었는데..
그게 컴 사고 씨디에 막 굽다가 씨디가 기스가 나있던거라
에러나서 자동포맷 씨디도 사실상 날라갔고
필요할때마다 돈주고 수리기사 불러서 엑스피 다시 깔고..
할 줄 아는건 웹서핑과 문서 작성 뿐이라 ㅠㅠ
안그래도 작은 하드에 쓸데 없는 거 7기가 정도
외장으로 옮기고, 지우고, 바탕화면 아이콘 및
포스트 잇 정리하고.. 디스크 조각모음 처음으로!!
해주니까 이제 다시 그럭저럭 쓸만한 컴퓨터로 돌아왔군요.
참고로 이 놋북은 구입 당시에도 젤 싼 걸로 샀었고
당시 가격이 정확치 않은데 800불 정도 ..
근데 이거 사고 나서 놋북 가격이 확 낮아졌죠.
넷북이니 뭐니, 연말 할인이다 등등 놋북의
또 한번의 대중화 박차로 인해 ㅠㅠ
하드 40기가에 램이 512메가 군요 ㅡㅡ;;
이거 사고 나서 쬐끔 더 큰 용량 1기가 램 HP께
100불 싼 가격에 바로 올라왔었던...;;
하여튼 친구 삼성 놋북도 이것보단 훨씬 좋기에
한 60-80만원 들여서 새거 하나 살까 하다가
그 돈이면 데탑을 맞추자..차신사양으로..
아..난 그런데 자취생이지..
자취생의 가장 큰 공포는 살림이 느는 것..
어쩌면 조만간에 이 기숙사 나가서 내 살림을
꾸려야 될지도 몰라서 일단 참고...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웹서핑하다가 올해 5월에
심즈3가 정발됬었더군요. 미친듯이 하다가
한번 딱 지루해지면 그 담엔 만사 귀찮아지는 게임
심즈 ㅡㅡ;; 근데 땡기네요. 요즘 재밌는 게임 해 본 적도 없고
정점을 찍을때까지 재미를 보장해주는 심즈.
아.. 놋북 나름 정리 한 번 했더니
완전 꿈나라로 빠지네요 ㅡㅡ;; 현실은
잘못된 돈계산 및 잘못된 결제일로 인한
카드연체 크리 oTL..
지금 소원은 컴퓨터 최신형으로 바꿔서
앞으로 나올 디아3에 대비하고 심즈3를
로딩없이 플레이하는 것... 아아아~~
2009년 10월 31일
2009년 10월 14일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병 죽겠네열 ㅠㅠ
눈병걸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시작 된 듯 한데
친구집 놀러가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역시...
자취하는 친구집 이불과 방 바닥은 깨끗하지 않았던 듯 합니다.
뭐... 제 방바닥도 상태는 눈뜨고 못 볼 지경이지만요...
그 집에서 뒹굴거리고 먹고 마시고 플스로 진여신전생하고...
그 손으로 눈 가려워서 몇 번 비볐더니
하여튼 더러운 손으로 눈 만졌더니 정말 15-6년만에 눈병이 걸렸네요.
일단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꼽이 많이 끼고 렌즈 꼈을때 밀착 안되면 뿌옇게 보이듯
뿌옇다가 말다하는 상태 반복.. 이 현상 때문인지 앞도 그닥 잘 안보여서
몇 번을 눈을 꿈벅이는사태…운전할때는 많이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회사 조퇴하고 병원갑니다.
요즘은 병원도 은행도 문을 빨리 닫고 사실상 문닫기 30분전까지 들어가야되기 때문에 시간의 압박이… 안그래도 눈 나빠서 비타민A 챙겨먹는데 이번 눈병으로 시력 더 떨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왼쪽눈은 좀 많이 충혈 오른쪽 눈은 충혈세력이 눈동자 침공중..고름같은 눈꼽은 계속 증가되고 있고..
아아...괴롭습니다.지금 회사에 미운 사람 몇 명 있는데 고민중입니다.
집에서 세수할 때 쓰던 수건 몰래 갖고 와서 그들의 마우스,키보드,차문 운전석 손잡이
안쪽을 잘 닦아줄지...제 안에는 항상 악마가 있네요.
요건 병원 가기 전 제 감상이었고...
병원에서 진단 받으니 알레르기성 결막염. 의사가 대뜸 눈 이야기도 없이
코에 무슨 질병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비염 있다고 하니까
역시!! 하는 표정으로보통 비염 있는 사람들이 체질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에도 잘 걸린다.
토요일부터 눈을 비비기 시작했다고 그랬는데 눈은 왜 비볐냐??
그냥 눈이 가려워서.. 그러니까
바로 그렇다!!는 표정으로 알레르기성이니까 그냥 가려웠던 거다 등등 이야기를 하고
눈 검사하는 기계에 앉히더니 눈 막 까뒤집으면서
진도가 매우 빠르고 징그럽네요. 낼 또 오세요. 주사도 맞고 약도 먹어요~라고
제 증상도 제대로 못 말하고 왔습니다.
심지어는 진료실에 의자도 없고 책상도 없고.. 눕는 침상 같은거만 있고....
거의 1분 진료했네요 ㅡㅡ;;
뭐 젊은 초짜 의사는 아니고 한 50대 아저씨 의사였고
병원은 진짜 지은지 한 3-40년은 되가는데 전에 다른 사람이 하던 거를
기계도 문짝도 계단도 모든게 낡은 것...진짜 7080 드라마에서 보던 병원...
어쨌든 처방해 준 안약 짜 넣고, 약 먹고 겨우겨우 살고 있네요.
눈이 좀 부었는지 깜빡일 때 마다 가렵습니다;; 눈을 안깜빡일수는 없는데 ㄷㄷㄷ
(갈비뼈 골절이 이래서 괴롭다고 하더라구요. 안움직여야 뼈가 빨리 붙는데
뼈 붙을때까지 숨 안 쉴수는 없고 뗐다 붙었다의 연속...)
아아..처음엔 두 번째 회사.. 이직한 회사가 맘에 들었는데
일단 바싹 제 옆에서 붙어서 갈구는 괴물 한 마리 빼고는...
근데 어쩐지 자꾸 건강이 사소하게 악화가 되는게 느껴지네요.
물론 환절기인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1. 일단 이직 후... 2주치씩 타서 먹던 비염약을 2주에 소비하게 되네요
예전엔 몸 컨디션 봐가면서 한달에 소모했는데...혈압약 같이 생명에 영향이 없는 약이니까요
2. 정말 생전 처음으로 7-8월달에 얼굴이 각질로 뒤덮이더군요.
비도 많이 왔는데...습도를 뚫고 올라오는 각질... 사실 5월부터 갑자기
각질항진증은 시작됬는데... 사실 피부 좋다는 말은 지겹도록 많이 들은 저였고-_-;;
가죽의 질만큼은 내가 생각해도 좋은편인거 같다고 믿었는데 이직 후 여드름도 많이 나고
좋지는 않네요..
3. 그리고 치명적으로..제 신체에서 가장 돈 투자를 많이하는 시력 부문..
드디어 결막염이 왔네요. 인터넷 검색하니 전염성은 안타깝게도 없다고 하는데 -_-
비염처럼 만성적으로 잘 안 낫거나 잘 도지고 비비면 시력손실도 오고...
아... 미치겠네요...
뭔가 환경이나 업무강도는 나아졌는데..역시 바로 앞자리에서
엄청난 다크포스를 뿜으면서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괴물 탓인가...
아..저녁을 든든히 먹어서 배는 부른데 머리는 쪼개지고 삭신은 살살 아픈게
몸살끼가 있고.. 눈은 뻑뻑하고 눈꼽이 잔뜩 끼어있군요... 약 넣으니 눈꼽이 더 끼네요.
약 넣기 전 오늘만 해도 눈꼽이 많이 끼니 회사에서 얼굴 들고 다니기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던데..................................하아........................
모두 몸 조심하세요~
눈병걸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시작 된 듯 한데
친구집 놀러가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역시...
자취하는 친구집 이불과 방 바닥은 깨끗하지 않았던 듯 합니다.
뭐... 제 방바닥도 상태는 눈뜨고 못 볼 지경이지만요...
그 집에서 뒹굴거리고 먹고 마시고 플스로 진여신전생하고...
그 손으로 눈 가려워서 몇 번 비볐더니
하여튼 더러운 손으로 눈 만졌더니 정말 15-6년만에 눈병이 걸렸네요.
일단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꼽이 많이 끼고 렌즈 꼈을때 밀착 안되면 뿌옇게 보이듯
뿌옇다가 말다하는 상태 반복.. 이 현상 때문인지 앞도 그닥 잘 안보여서
몇 번을 눈을 꿈벅이는사태…운전할때는 많이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회사 조퇴하고 병원갑니다.
요즘은 병원도 은행도 문을 빨리 닫고 사실상 문닫기 30분전까지 들어가야되기 때문에 시간의 압박이… 안그래도 눈 나빠서 비타민A 챙겨먹는데 이번 눈병으로 시력 더 떨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왼쪽눈은 좀 많이 충혈 오른쪽 눈은 충혈세력이 눈동자 침공중..고름같은 눈꼽은 계속 증가되고 있고..
아아...괴롭습니다.지금 회사에 미운 사람 몇 명 있는데 고민중입니다.
집에서 세수할 때 쓰던 수건 몰래 갖고 와서 그들의 마우스,키보드,차문 운전석 손잡이
안쪽을 잘 닦아줄지...제 안에는 항상 악마가 있네요.
요건 병원 가기 전 제 감상이었고...
병원에서 진단 받으니 알레르기성 결막염. 의사가 대뜸 눈 이야기도 없이
코에 무슨 질병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비염 있다고 하니까
역시!! 하는 표정으로보통 비염 있는 사람들이 체질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에도 잘 걸린다.
토요일부터 눈을 비비기 시작했다고 그랬는데 눈은 왜 비볐냐??
그냥 눈이 가려워서.. 그러니까
바로 그렇다!!는 표정으로 알레르기성이니까 그냥 가려웠던 거다 등등 이야기를 하고
눈 검사하는 기계에 앉히더니 눈 막 까뒤집으면서
진도가 매우 빠르고 징그럽네요. 낼 또 오세요. 주사도 맞고 약도 먹어요~라고
제 증상도 제대로 못 말하고 왔습니다.
심지어는 진료실에 의자도 없고 책상도 없고.. 눕는 침상 같은거만 있고....
거의 1분 진료했네요 ㅡㅡ;;
뭐 젊은 초짜 의사는 아니고 한 50대 아저씨 의사였고
병원은 진짜 지은지 한 3-40년은 되가는데 전에 다른 사람이 하던 거를
기계도 문짝도 계단도 모든게 낡은 것...진짜 7080 드라마에서 보던 병원...
어쨌든 처방해 준 안약 짜 넣고, 약 먹고 겨우겨우 살고 있네요.
눈이 좀 부었는지 깜빡일 때 마다 가렵습니다;; 눈을 안깜빡일수는 없는데 ㄷㄷㄷ
(갈비뼈 골절이 이래서 괴롭다고 하더라구요. 안움직여야 뼈가 빨리 붙는데
뼈 붙을때까지 숨 안 쉴수는 없고 뗐다 붙었다의 연속...)
아아..처음엔 두 번째 회사.. 이직한 회사가 맘에 들었는데
일단 바싹 제 옆에서 붙어서 갈구는 괴물 한 마리 빼고는...
근데 어쩐지 자꾸 건강이 사소하게 악화가 되는게 느껴지네요.
물론 환절기인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1. 일단 이직 후... 2주치씩 타서 먹던 비염약을 2주에 소비하게 되네요
예전엔 몸 컨디션 봐가면서 한달에 소모했는데...혈압약 같이 생명에 영향이 없는 약이니까요
2. 정말 생전 처음으로 7-8월달에 얼굴이 각질로 뒤덮이더군요.
비도 많이 왔는데...습도를 뚫고 올라오는 각질... 사실 5월부터 갑자기
각질항진증은 시작됬는데... 사실 피부 좋다는 말은 지겹도록 많이 들은 저였고-_-;;
가죽의 질만큼은 내가 생각해도 좋은편인거 같다고 믿었는데 이직 후 여드름도 많이 나고
좋지는 않네요..
3. 그리고 치명적으로..제 신체에서 가장 돈 투자를 많이하는 시력 부문..
드디어 결막염이 왔네요. 인터넷 검색하니 전염성은 안타깝게도 없다고 하는데 -_-
비염처럼 만성적으로 잘 안 낫거나 잘 도지고 비비면 시력손실도 오고...
아... 미치겠네요...
뭔가 환경이나 업무강도는 나아졌는데..역시 바로 앞자리에서
엄청난 다크포스를 뿜으면서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괴물 탓인가...
아..저녁을 든든히 먹어서 배는 부른데 머리는 쪼개지고 삭신은 살살 아픈게
몸살끼가 있고.. 눈은 뻑뻑하고 눈꼽이 잔뜩 끼어있군요... 약 넣으니 눈꼽이 더 끼네요.
약 넣기 전 오늘만 해도 눈꼽이 많이 끼니 회사에서 얼굴 들고 다니기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던데..................................하아........................
모두 몸 조심하세요~
2009년 10월 5일
자기 얼굴이 자기 책임이 아닌 사람..
우리 부서에서 제가 매우 관심있게 관찰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A라고 저의 상사 중 한 분인데...
나이 37세 아저씨에게 사적인 감정이 있어서 관찰한 것은 아니고
그 이유는 바로...
제가 이십몇년 짧은 세월 살아왔지만 제가 본 얼굴 중에 제일 무서운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조폭이란 사람들의 얼굴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노상에서요...
등치나 몸매 빼고는 무섭다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약간 무식한 인상을 받았지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그리고 증명사진 보듯이 얼굴만 한정 지어서 보면
위압감을 주는 건 말투나 등빨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죠.
솔직히...정말 솔직히...
A라는 사람의 얼굴을 똑바로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는데 두 달 반이 걸렸습니다.
일단 사무실에서 말을 한 마디도... 하루종일 한 두 마디 할까말까..(그나마 인삿말)
하기 때문에 성격 파악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고 얼굴이 너무 무섭게 생겼어요 ㅠㅠ
키워드로 이 A의 인상을 표현하자면...오니... 일본어로 도깨비...
그 동안 근무하면서 회식 자리 및 사담을 나누며 몇 가지 에피소드를 정리하자면...
1. 현재 부인이 고교 동창생인데 부부 동반 동창회 나가면 항상 친구들이 부인에게
남편이 폭력적인 성향이라 많이 맞지 않느냐?? 술 취하면 난동을 부리지 않느냐??
등의 질문을 대놓고 물어봄.
2. 고등학생 때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치열이 고르지 않은 관계로 말할 때 컴플렉스였다함
(사춘기니까...) 그래서 어머니한테 교정 좀 해 달라고 졸랐는데 대학생 넘어서까지 부탁해도
절대 해주지 않았다함.(이유:교정해주면 연애한다고 ㄷㄷㄷ ㅠㅠ)
그래서 그것이 지금도 한이 되어 남아 있음.. (원래 인상+난잡한 치열=사춘기의 상처)
3. 고등학생 때 사실 많이 싸운 건 사실인데 전학생이라 싸움을 하도 많이 걸어서 응대한 것 뿐이었다고 함.
4. 슬하 딸, 아들 있는데 딸이 4살때 마트에 손 잡고 갔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어머~ 정말 넌 아빠 많이 닮았구나~" 이 말을 하니까 딸이 그 자리에서 엉엉~ 큰 소리 내어 통곡을 했다함.
당시 A씨 엄청난 충격을 받고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웠다고 함..(현재 딸 6살)
5. 솔직히 A씨는 딸이 2살쯤 됬을 때 얘는 날 닮았구나하고 바로 알아차렸다고 함. 그 이유가... 딸이 목이 없어서;;
부인은 3살 쯤 됬을 때 (부인=미인) 약간 아빠를 닮았구나 깨달았다가 위의 4번 사건 발생 후 바로 발레복 사서
발레 학원 보냈다 함. (목 길어지라고 ;;)
6. 군대 훈련소 시절... 동네에서 스포츠로 머리 한 번 깎았는데 훈련소 입구의 이발소에서 머리를 다시 밀었다 함.
거의 0.5미리 반삭으로 입소했는데 동기들이 아무도 말을 안 걸어서 외로웠다함...
7. 상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한적한 도로에서 약간의 운전 실수로 뒤쪽 옆차선에서 오던 차를 놀래키는 일이
있었다고 함. 머지 않아 신호등에서 A씨와 뒷차 나란히 신호대기.. 옆차에는 20대 중반 남자와 연인이 타고 있었는데
이 남자 미친듯이 욕을 함. 일단 A씨가 잘못한 건 맞기에 계속 미안하다 함.. 근데 상대가 더 가열차게 욕을 하면서
(아마 옆자리 여친 때문에 허세였던 듯) 부모님까지 운운하니까 대폭발.. 아놔~ 하면서 내리니까 A씨 보고 바로
옆차 도망감. (A씨: 체감키 180, 몸무게 100키로, 실외레저활동으로인한 검붉은 피부, 깍두기 머리, 당시 흰셔츠 양복정장)
8. 군시절부터 항상 스포츠머리(깍두기) 고수.. 이유를 물어보니 머리가 커서 긴 머리 스타일로 하면
더 커보여서... 그리고 그 머리도 거의 2주에 한 번 이발하여 항상 매우 짧게 유지.. 역시 머리크기 착시현상을 위해서이며
다른 이유로는 더워서... ->이제 얼굴 본지도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갓 이발하고 오면 너무 무서운 얼굴임...
제발 머리 너무 짧게 안자르면 좋겠는데 차마 그 이유를 말을 못하겠음...할 수도 없음...
9. 삭발하고 훈련소 들어간 이후 생긴 별명이 "타이슨"
10. 부인이 배경이 매우 좋고 미인인데 A씨 본인도 하는 말이 "울 와이프는 내 얼굴 보고 결혼한 건 절대 아니야"
라는 말을 술자리에서 몇 번이나 함...
11. 거래처 중에 정말 평균을 매우 상회하는 얼굴을 소유한 사장이 있는데 (50대 초반-매우 깨끗한 피부에 반듯한 이목구비,
키 190 호리호리한 체형, 젊은 시절 여자 꽤나 후렸을 페이스) 한 번은 그 사장이 업무차 왔다가 가니까 A씨 나에게 하는 말,
"민트야, 저렇게 얼굴 반듯하고 말 잘하고 매너있으면서 이렇게 영업활동 하는 사람을 뭐라고 하는지 아니?"
"글쎄요...?? 영업맨? 영맨?"
"아니, 날라리 라고 부르지 우리 바닥에서는"
ㄴ장난이지만 반듯한 얼굴에 대한 열폭이 느껴지는 한마디였음.
12. 내가 A씨를 처음 봤을 때 인상은 정말..정말로 47세였음. 그러나 현실은 37세.
또 그러나 아무리 아무리 내 주변의 30대 후반 그 나이의 지인을 비교해도 매우 매우 현격한 차이.
그리고 정신적으론 37세라고 인지하지만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와 엄청나게 나이 차이나는 느낌이 항상 있고
한 번씩 30대 후반의 젊은 느낌의 단어나 유머 구사시 깜짝 놀라게 됨.. 아.. 이 사람 30대 후반이지...
대충 이제까지 듣고 경험한 에피소드를 정리하면 이 정도인데
정말 A씨는 어렸을 때와 커서가 얼굴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고
(울 회사 장기근속 직원에게 물어봐도 A씨는 진짜 얼굴이 늙지도 않고 그대로라고 함)
젊었을 때는 오히려 더 날씬하고 얼굴에 살도 없어서 더 날카롭고 무서워 보였을 듯 하고
몇 개의 에피소드만 들어도 살면서 많은 손해가 있었음이 예상되며
솔직히 결혼한 게.. 그것도 미인 능력자 부인과 결혼한게 인복이 매우 큰 사람이라고
안쓰럽고 안타까운 점은 성격과 인상이 일치하면 사는게 편할 텐데
의외로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에 본인 의사를 잘 표현 못하는...
다시 말해서 남 말 하는 건 뭐든 다 수용하는데 본인 불만이나 싫은 소리는 잘 표출을 못해서
혼자 썩는 타입... (인상은 생뱀도 "남자라면~!!" 하면서 머리 물어 뜯을 것 같은 인상)
저도 얼마 전 타이레놀 사건도 그렇고 좋은 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아직까지는 인상이 정착된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노력은 하면서도
왜 나는 포토제닉한 미소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체 발광하는 얼굴을 타고난 것도 아니고,
이런 인상을 갖고 태어났을까 원망 겸 한탄을 하곤 했는데 (뭐 제 인상은 지금도 맘엔 안들지만)
이 A씨를 보면서 혼자 마음 속으로 위안을 가져 봅니다.
내 인상은 A씨에 비하면 100배 낫다.. 처음부터 0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A씨 같은 사람도 있다. 솔직히 A씨처럼 웃을 때 더 무서운 인상은 아니지 않느냐...
뭐 이제 A씨야 회사의 간부고 결혼도 했고 더 이상 얼굴이 중요하게 먹히는 나이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본인 일을 남의 일처럼 회식 자리에서 이야기 하면서 빵빵 터지게 남들도 웃길 수 있고,
또 결정적으로 이건 A씨의 일이지 남일이기에 재밌더군요 ㅎㅎ
역시 아무리 슬프고 더럽고 힘들고 그런 일이라도 남의 일이라면 재밌다는 진리.
모두 한 번 웃어보자는 뜻에서 끄적여 봤습니다.
A라고 저의 상사 중 한 분인데...
나이 37세 아저씨에게 사적인 감정이 있어서 관찰한 것은 아니고
그 이유는 바로...
제가 이십몇년 짧은 세월 살아왔지만 제가 본 얼굴 중에 제일 무서운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조폭이란 사람들의 얼굴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노상에서요...
등치나 몸매 빼고는 무섭다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약간 무식한 인상을 받았지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그리고 증명사진 보듯이 얼굴만 한정 지어서 보면
위압감을 주는 건 말투나 등빨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죠.
솔직히...정말 솔직히...
A라는 사람의 얼굴을 똑바로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는데 두 달 반이 걸렸습니다.
일단 사무실에서 말을 한 마디도... 하루종일 한 두 마디 할까말까..(그나마 인삿말)
하기 때문에 성격 파악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고 얼굴이 너무 무섭게 생겼어요 ㅠㅠ
키워드로 이 A의 인상을 표현하자면...오니... 일본어로 도깨비...
그 동안 근무하면서 회식 자리 및 사담을 나누며 몇 가지 에피소드를 정리하자면...
1. 현재 부인이 고교 동창생인데 부부 동반 동창회 나가면 항상 친구들이 부인에게
남편이 폭력적인 성향이라 많이 맞지 않느냐?? 술 취하면 난동을 부리지 않느냐??
등의 질문을 대놓고 물어봄.
2. 고등학생 때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치열이 고르지 않은 관계로 말할 때 컴플렉스였다함
(사춘기니까...) 그래서 어머니한테 교정 좀 해 달라고 졸랐는데 대학생 넘어서까지 부탁해도
절대 해주지 않았다함.(이유:교정해주면 연애한다고 ㄷㄷㄷ ㅠㅠ)
그래서 그것이 지금도 한이 되어 남아 있음.. (원래 인상+난잡한 치열=사춘기의 상처)
3. 고등학생 때 사실 많이 싸운 건 사실인데 전학생이라 싸움을 하도 많이 걸어서 응대한 것 뿐이었다고 함.
4. 슬하 딸, 아들 있는데 딸이 4살때 마트에 손 잡고 갔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어머~ 정말 넌 아빠 많이 닮았구나~" 이 말을 하니까 딸이 그 자리에서 엉엉~ 큰 소리 내어 통곡을 했다함.
당시 A씨 엄청난 충격을 받고 너무 민망하고 부끄러웠다고 함..(현재 딸 6살)
5. 솔직히 A씨는 딸이 2살쯤 됬을 때 얘는 날 닮았구나하고 바로 알아차렸다고 함. 그 이유가... 딸이 목이 없어서;;
부인은 3살 쯤 됬을 때 (부인=미인) 약간 아빠를 닮았구나 깨달았다가 위의 4번 사건 발생 후 바로 발레복 사서
발레 학원 보냈다 함. (목 길어지라고 ;;)
6. 군대 훈련소 시절... 동네에서 스포츠로 머리 한 번 깎았는데 훈련소 입구의 이발소에서 머리를 다시 밀었다 함.
거의 0.5미리 반삭으로 입소했는데 동기들이 아무도 말을 안 걸어서 외로웠다함...
7. 상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한적한 도로에서 약간의 운전 실수로 뒤쪽 옆차선에서 오던 차를 놀래키는 일이
있었다고 함. 머지 않아 신호등에서 A씨와 뒷차 나란히 신호대기.. 옆차에는 20대 중반 남자와 연인이 타고 있었는데
이 남자 미친듯이 욕을 함. 일단 A씨가 잘못한 건 맞기에 계속 미안하다 함.. 근데 상대가 더 가열차게 욕을 하면서
(아마 옆자리 여친 때문에 허세였던 듯) 부모님까지 운운하니까 대폭발.. 아놔~ 하면서 내리니까 A씨 보고 바로
옆차 도망감. (A씨: 체감키 180, 몸무게 100키로, 실외레저활동으로인한 검붉은 피부, 깍두기 머리, 당시 흰셔츠 양복정장)
8. 군시절부터 항상 스포츠머리(깍두기) 고수.. 이유를 물어보니 머리가 커서 긴 머리 스타일로 하면
더 커보여서... 그리고 그 머리도 거의 2주에 한 번 이발하여 항상 매우 짧게 유지.. 역시 머리크기 착시현상을 위해서이며
다른 이유로는 더워서... ->이제 얼굴 본지도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갓 이발하고 오면 너무 무서운 얼굴임...
제발 머리 너무 짧게 안자르면 좋겠는데 차마 그 이유를 말을 못하겠음...할 수도 없음...
9. 삭발하고 훈련소 들어간 이후 생긴 별명이 "타이슨"
10. 부인이 배경이 매우 좋고 미인인데 A씨 본인도 하는 말이 "울 와이프는 내 얼굴 보고 결혼한 건 절대 아니야"
라는 말을 술자리에서 몇 번이나 함...
11. 거래처 중에 정말 평균을 매우 상회하는 얼굴을 소유한 사장이 있는데 (50대 초반-매우 깨끗한 피부에 반듯한 이목구비,
키 190 호리호리한 체형, 젊은 시절 여자 꽤나 후렸을 페이스) 한 번은 그 사장이 업무차 왔다가 가니까 A씨 나에게 하는 말,
"민트야, 저렇게 얼굴 반듯하고 말 잘하고 매너있으면서 이렇게 영업활동 하는 사람을 뭐라고 하는지 아니?"
"글쎄요...?? 영업맨? 영맨?"
"아니, 날라리 라고 부르지 우리 바닥에서는"
ㄴ장난이지만 반듯한 얼굴에 대한 열폭이 느껴지는 한마디였음.
12. 내가 A씨를 처음 봤을 때 인상은 정말..정말로 47세였음. 그러나 현실은 37세.
또 그러나 아무리 아무리 내 주변의 30대 후반 그 나이의 지인을 비교해도 매우 매우 현격한 차이.
그리고 정신적으론 37세라고 인지하지만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와 엄청나게 나이 차이나는 느낌이 항상 있고
한 번씩 30대 후반의 젊은 느낌의 단어나 유머 구사시 깜짝 놀라게 됨.. 아.. 이 사람 30대 후반이지...
대충 이제까지 듣고 경험한 에피소드를 정리하면 이 정도인데
정말 A씨는 어렸을 때와 커서가 얼굴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고
(울 회사 장기근속 직원에게 물어봐도 A씨는 진짜 얼굴이 늙지도 않고 그대로라고 함)
젊었을 때는 오히려 더 날씬하고 얼굴에 살도 없어서 더 날카롭고 무서워 보였을 듯 하고
몇 개의 에피소드만 들어도 살면서 많은 손해가 있었음이 예상되며
솔직히 결혼한 게.. 그것도 미인 능력자 부인과 결혼한게 인복이 매우 큰 사람이라고
안쓰럽고 안타까운 점은 성격과 인상이 일치하면 사는게 편할 텐데
의외로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에 본인 의사를 잘 표현 못하는...
다시 말해서 남 말 하는 건 뭐든 다 수용하는데 본인 불만이나 싫은 소리는 잘 표출을 못해서
혼자 썩는 타입... (인상은 생뱀도 "남자라면~!!" 하면서 머리 물어 뜯을 것 같은 인상)
저도 얼마 전 타이레놀 사건도 그렇고 좋은 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아직까지는 인상이 정착된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노력은 하면서도
왜 나는 포토제닉한 미소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체 발광하는 얼굴을 타고난 것도 아니고,
이런 인상을 갖고 태어났을까 원망 겸 한탄을 하곤 했는데 (뭐 제 인상은 지금도 맘엔 안들지만)
이 A씨를 보면서 혼자 마음 속으로 위안을 가져 봅니다.
내 인상은 A씨에 비하면 100배 낫다.. 처음부터 0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A씨 같은 사람도 있다. 솔직히 A씨처럼 웃을 때 더 무서운 인상은 아니지 않느냐...
뭐 이제 A씨야 회사의 간부고 결혼도 했고 더 이상 얼굴이 중요하게 먹히는 나이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본인 일을 남의 일처럼 회식 자리에서 이야기 하면서 빵빵 터지게 남들도 웃길 수 있고,
또 결정적으로 이건 A씨의 일이지 남일이기에 재밌더군요 ㅎㅎ
역시 아무리 슬프고 더럽고 힘들고 그런 일이라도 남의 일이라면 재밌다는 진리.
모두 한 번 웃어보자는 뜻에서 끄적여 봤습니다.
2009년 10월 4일
총성과 다이아몬드 PSP
재밌네요. 요즘 얘로 스트레스 풉니다. 비오는 날에는 집 근처 산책하기도 어렵고 하니까요...
놋북은 똥컴이지 제대로 돌아가는 겜도 별로 없지.. 결정적으로 하고 싶은/할 만한 게임도 없고
바이러스 까지 먹었는지 더 느려졌지...
비디오게임의 장점이 하드웨어 성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 시간이 지나도
그리고 컴퓨터 같은 꾸준한 업글이 불필요한것 이게 좀 짱인 듯 하네요.
어쨌든 NDSL 사고 크게 재미를 못 본 저로썬 PSP 지를 생각은 몬하고
친구에게 기기와 소프트를 협찬 받아서 한 달 전 부터 즐겼는데
실제 플레이 기간은 4박 5일 정도 인 것 같네요..
일단 장르는 추리 비쥬얼 노블
우선 이름만 들었을 때는 양키세상이 배경인 줄 알았는데
깔끔한 그림체의 일본이 배경인 게임.
그리고 마우스 노가다?가 필요한 어드벤쳐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쥬얼노블이며,
게임 방식은 스토리를 쭉 따라가며 대화를 보다가
갑자기 주인공과 범인 또는 주변인물과의 말싸움...
ㄴ(주인공 직업이 교섭인인지라 말싸움이 필수죠)
이 말싸움이란게 분노게이지가 있어서 대사를 잘 선택하여
내 뜻대로 범인을 움직여야하고 만약 분노게이지 맥스가 되면
보통 범인은 인질을 잡고 대치하는 상황이라 인질을 죽이거나
주인공인 나를 죽이는 상황이 발생 ㄷㄷㄷ
그리고 범인이란 놈들의 생각이 설정 자체가 살짝 정상이 아니거나
극흥분 상태라 내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답변을 고르면 오히려
분위기 급반전하면서 돌아이 모드로 들어가 버리는 사태가 자주 발생.
또 게임은 총 네 개의 에피소드에 각 에피 당 대략 4~6 챕터 씩
소설처럼 구성되어 있는데, 에피3 부터 협상의 난이도가 올라간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에피 1,2 까지만 해도 그냥 선택하면 한 번에 왠만한 사건은 다 클리어 되는데
에피 3 부터는 어떤 답변을 해도 범인이 갑자기 돌아이가 되버리는 일도 많고
그래서 세이브-로드 신공을 매우 애용했죠.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 아무때나 세이브 가능하다는 점과 협상 실패해도
오락실처럼 재도전하겠냐고 묻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짜증을 줄여주는 UI ㅋ)
주인공은 냉철하고 인간적인 감정교류가 부족한 미국 뉴욕에서 교섭술을 배운
엘리트 남자 교섭가, 그리고 동료 여자 파트너는 힘 쎄고 성격 괄괄한 타입..
(매우 전형적 캐릭터 설정..)
하여튼 처음에는 별로 상관없던 개별의 에피소드와 스토리가
뒤로 갈수록 (현재 에피4 플레이 중) 점점 연관성을 갖고 있네요.
협상 하나 하나가 끝날 때 마다 결과가 A, B, - 로 표시 되는데
멀티 엔딩이라 분기점인 듯 합니다. 엔딩이 2~3개가 있다고 친구에게 들었는데...
어쨌든 PSP로 해 본 게임 중에 제일 재밌네요.
다만 최대의 단점이라면 대사가 한 번에 뜨는게 아니라 노래방 가사 색칠되 듯
천천히 뜨는데 속도를 젤 빠르게 설정해도 엄청 느리다는 점.
제작사에서 유저의 몰입을 위해 일부러 빨리 못 뜨게 한 것도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강추를 날려봅니다~
(올 추석 이 놈과 함께 쓸쓸히 방에서 뒹굴었답니다...뱅기표 몬구해서...
낸중에 한가한 주말에 집에 갈라구요...)
놋북은 똥컴이지 제대로 돌아가는 겜도 별로 없지.. 결정적으로 하고 싶은/할 만한 게임도 없고
바이러스 까지 먹었는지 더 느려졌지...
비디오게임의 장점이 하드웨어 성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 시간이 지나도
그리고 컴퓨터 같은 꾸준한 업글이 불필요한것 이게 좀 짱인 듯 하네요.
어쨌든 NDSL 사고 크게 재미를 못 본 저로썬 PSP 지를 생각은 몬하고
친구에게 기기와 소프트를 협찬 받아서 한 달 전 부터 즐겼는데
실제 플레이 기간은 4박 5일 정도 인 것 같네요..
일단 장르는 추리 비쥬얼 노블
우선 이름만 들었을 때는 양키세상이 배경인 줄 알았는데
깔끔한 그림체의 일본이 배경인 게임.
그리고 마우스 노가다?가 필요한 어드벤쳐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쥬얼노블이며,
게임 방식은 스토리를 쭉 따라가며 대화를 보다가
갑자기 주인공과 범인 또는 주변인물과의 말싸움...
ㄴ(주인공 직업이 교섭인인지라 말싸움이 필수죠)
이 말싸움이란게 분노게이지가 있어서 대사를 잘 선택하여
내 뜻대로 범인을 움직여야하고 만약 분노게이지 맥스가 되면
보통 범인은 인질을 잡고 대치하는 상황이라 인질을 죽이거나
주인공인 나를 죽이는 상황이 발생 ㄷㄷㄷ
그리고 범인이란 놈들의 생각이 설정 자체가 살짝 정상이 아니거나
극흥분 상태라 내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답변을 고르면 오히려
분위기 급반전하면서 돌아이 모드로 들어가 버리는 사태가 자주 발생.
또 게임은 총 네 개의 에피소드에 각 에피 당 대략 4~6 챕터 씩
소설처럼 구성되어 있는데, 에피3 부터 협상의 난이도가 올라간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에피 1,2 까지만 해도 그냥 선택하면 한 번에 왠만한 사건은 다 클리어 되는데
에피 3 부터는 어떤 답변을 해도 범인이 갑자기 돌아이가 되버리는 일도 많고
그래서 세이브-로드 신공을 매우 애용했죠.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 아무때나 세이브 가능하다는 점과 협상 실패해도
오락실처럼 재도전하겠냐고 묻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짜증을 줄여주는 UI ㅋ)
주인공은 냉철하고 인간적인 감정교류가 부족한 미국 뉴욕에서 교섭술을 배운
엘리트 남자 교섭가, 그리고 동료 여자 파트너는 힘 쎄고 성격 괄괄한 타입..
(매우 전형적 캐릭터 설정..)
하여튼 처음에는 별로 상관없던 개별의 에피소드와 스토리가
뒤로 갈수록 (현재 에피4 플레이 중) 점점 연관성을 갖고 있네요.
협상 하나 하나가 끝날 때 마다 결과가 A, B, - 로 표시 되는데
멀티 엔딩이라 분기점인 듯 합니다. 엔딩이 2~3개가 있다고 친구에게 들었는데...
어쨌든 PSP로 해 본 게임 중에 제일 재밌네요.
다만 최대의 단점이라면 대사가 한 번에 뜨는게 아니라 노래방 가사 색칠되 듯
천천히 뜨는데 속도를 젤 빠르게 설정해도 엄청 느리다는 점.
제작사에서 유저의 몰입을 위해 일부러 빨리 못 뜨게 한 것도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강추를 날려봅니다~
(올 추석 이 놈과 함께 쓸쓸히 방에서 뒹굴었답니다...뱅기표 몬구해서...
낸중에 한가한 주말에 집에 갈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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