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1일

이지슬립의 약효

제가 며칠전 제가 복용하는 약으로 올렸던
이지 슬립. 그저께 밤까지 포함하면 네번째
복용을 해보았습니다.
효과는 최곱니다 ㄱ-...
사실 요즘은 방학이라 별로 이지슬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주로 학기중에 중간고사때와 기말고사때
바이오리듬이 깨졌을때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먹어주면
좋겠구나 싶어서 샀는데
자체 임상실험 결과 효과 대만족입니다.

4번중에 2번은 효과가 그냥 보통이었습니다.
그 날은 그냥 잠을 푹자고 싶고 호기심에 먹어보았는데
지시사항은 약을 1~2알을 먹은후
1시간후에 자라는건데 그날은 약을 먹은후
거의 한시간후에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블로그에서 재미난글 읽고 뭔가 딴짓을 많이 했습니다.
한마디로 정신이 활성화되는 짓들을 많이하다보니
눕자마자 잠은 안왔습니다.
뭐 그래도 잠은 결국 잘 잤습니다.

나머지 두번은 잠도 푹 자고 싶고 왠지 잠이 안 올듯한 날인데,
약을 먹고는 드라마(노다메 칸타빌레)를 봤는데
안경과 코가 찌그러지게 잠이 들었습니다 ㄱ-..

어떤 자세였냐면,
제가 얼마전에 구입한 물건중에
스피커와, 와이어리스 헤드폰이 있는데
스피커는 주로 낮시간에 사용하고
(낮엔 집에 사람이 없어서)
밤 시간에는 집이 방음도 잘 안되고,
크게 소리를 틀어놓기도 그레서 헤드폰을 끼고
침대에 누워서 드라마나 영화를 감상하는데
그저께 밤에는 헤드폰을 끼고 안경을 끼고
침대에 누워(벽 모서리에 기대어..) 보다가
정말 딱 복용후 한시간쯤 지났을때부터
기~ㅍ은 잠이 들어 한시간반쯤 목이 꺾어지고
안경에 코가 눌려 콧대가 움푹 눌리도록 자다가
너무 아파서 일어나니 목은 부러질 것 같고
콧대쪽 살은 움푹 들어가있고, 불은 다켜져있고
그렇더군요..............

코가 어제 아침까지도 아프더군요.
일어나서 불 끄고, 컴퓨터 끄고, 제대로 누워서 잤습니다.
효과는 이제 확실하게 느껴서
앞으로는 약을 아껴뒀다가
꼭 필요할때만 먹어야겠습니다.

약 설명서에 나와있는대로 매우 정직하게
한시간쯤 후부터 약효가 발휘되더군요.
개인적으론 한알보단 두알이 확실히 효과가 있고...


노다메 칸타빌레는 이번에 한국갔을때
추후 문화생활을 위해 다운받아온 영상물 중 하나인데
별로 제목도 안땡기고 시간도 없어서 묵히다가
이번에 보게 됬습니다.

한가지 기쁜건, 지난 학기에 들은 기초일본어I을 들은 이후로
그래도 조금 일본어 듣기가 됩니다 ㅋㅋㅋ
확실히 스페인어보다는 일본어가 쉽네요.
자주 듣는 말은 이제 귀에 익어서 몇마디 입으로 뱉을수도 있는데
스페인어는......친숙할 줄 알았는데 이게
영어랑도 또 순서가 틀려서 영어로 된 스페인어 입문서를
공부하자니 머리가 복잡합니다. 뭐 적응되면 괜찮아지겠죠..

노다메 다 보고 내일쯤 리뷰를 올려볼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마 보신분이 많겟죠...??

**이지슬립에 관한 지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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