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2일

브리즈번에서 폭탄테러 용의자 재판중이군요..

사실 이 포스팅을 지난주 일요일에 햇어야 했는데
벌써 일주일이 지나 다시 일요일이네요.

지난주 일욜에 신문을 보니,
(저도 그렇고 보통 호주사람들 1주일 중
일요일에 거의 신문을 사봅니다. 이유는 다음에..ㅋ)

제가 알기론 세계 3대 해변인지 몇대에 들어간다는
골드코스트에서(퀸즐랜드 남부) 활동하는 인도계 의사가
폭탄 테러 용의자로 잡혔다고 하네요.

대강의 사건 개요는
6월29일 런던 경찰이 폭탄 장전된 차량을 발견
낌새를 채고, 다음날 30일, 2명의 용의자가 글래스고 공항에
불 붙인 짚차를 승객터미널로 돌진시키고
7월 3일, 검거된 인도계 의사가 자기가 일하던 병원에서
갑자기 장기간 사라졌다는 사실을 동료가 알아채면서
윤곽이 들어나게 됬습니다.

영국 경찰이 조사해보니 Haneef(이하 하니프)라는 이 인도계 의사가
영국으로 와서 영국 테러 용의자들에게 자기 핸드폰의
심카드를 제공했다고 하는군요. 사실 이 심카드로
뭐 폭탄 폭발을 시켰는지 인적 정보를 제공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심카드를 제공했고 연관이 있다고 나오네요.

호주에 있는 하니프 부인과 인도에 있는 부모는 자기 아들은 무고하다고
그러는데 글쎄 진실은 좀 더 조사를 해 봐야 알 것이고
하니프 이 의사는 12일후에 자기 고향가는(인도) 편도 비행기표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브리즈번 공항에서 체포됬다고 하니
수상한 냄새가 솔솔 나는데..
편도표를 사라고 말한 아버지의 변에 따르면
편도로 일단 고향에 와서 잠깐 지내다가 인도에서 호주가는 표가
더 싸고 편수도 다양하니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 편도 표를 산것이라고
경찰과 관련한 이유는 아니라고는 하는데..




[[하니프 사진과 부인 사진]]

당연히 보석도 안되는 상태고,이 혐의로 구속중인데
최대 형량 15년형까지 때릴수 있다는군요.
평소에 티비뉴스 맞춰서 볼만큼 부지런하지는 않고
이멜뉴스 받아서 보는데 이 아저씨 이야기가 꾸준히 날아오는 것 보면
확실히 평화로운 호주에서 빅뉴스긴 합니다.

아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나 보통 호주사람들이 왜
토,일 ..주로 일요일에 신문을 사보냐면
일요일은 특별판으로 신문이 나와서 여행,차,구직, 뉴스기사등이
양이 평소에 거의 3배정도 됩니다. 특별섹션도 빵빵하고
뉴스기사도 풍성하고.. 보통때는 정말 볼 것도 뉴스기사도 빈약합니다.
나중에 첨부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두께의 차이를요..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차이는
사실 호주엔 뉴스거리가 될 만한게 없습니다...ㄱ-;;
우리나라 같으면 우표조각만하게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도 않을 뉴스가 신문에 2/3 지면을 차지해서
크게 언급되고, 어느동네 사는 누가 자식을 잃어버렸다 이런 뉴스도
무지 자세하게 확대해서 나오고, 새벽에 누가 조깅하다가 칼 맞았다
이것도 사진과 기사 무지 자세하게 나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뉴스로 보도가 전혀 안 될 것들..

한국 신문은 보면 수많은 뉴스 중에 추리고 추려서
신문에 올라오는 느낌인데,
호주는 티비뉴스도 그렇고 신문도 그렇고
널널하고 넉넉한 시/공간을 어떻게 오늘도 비지 않게 채워서
내보내야하나 그런 느낌.. -_-(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나라는 좀도둑이나 경범죄는 한국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그러나 중범죄는 여간해선 잘 안일어납니다.
그래서 선진국인가 싶은데..

하여튼 다시 하니프로 돌아와서..
이 사람이 관련된 일이 영국에서의 테러관련이라 약간
맘이 놓이기는 한데 호주에도 의외로 테러 집단이
있는가 싶어서 좀 놀랫습니다.



[[브리즈번 기차]]

작년 중반인가.. 재작년인가..
스페인에서 열차 탈선 테러인가 일어났을때
그때, 뉴스도 그렇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렇고
호주도 테러위험에 노출되 있다고
꽤나 불안한 분위기가 고조됬을때였는데
다행히; 그때는 제가 브리즈번에 사는 중이라
아마 테러가 일어나도 시드니일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테러범들도 선전효과가 크고 인구밀집지역을 노리지 않겠나 싶었는데
기차에 타니 어제까지는 없던
unattended baggage 주의하라는 그러니까 주인없이 가방만 있는거
조심하라는 그런 경고 스티커가 여기저기 심하게 많이 붙어있더군요;

그걸 보니 또 테러 위협을 실감했는데
결국 호주 전체에서도 아무일이 없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무섭더군요.
기차, 폭탄, 테러.. 이런 생각하니
스페인 열차 테러도 남일 같지 않고
기차는 아니지만 대구 지하철도 생각나고
뉴스를 열심히 보던 때라 쵸큼 무섭기도 하고..

일단 용의자가 잡혔으니 다른 조직원?들도 활동은 안할 듯 합니다.
별 뉴스거리 없는 호주신문에서 테러라는 제법
굵직한 기사가 보여서 한번 끄적여보았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