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9일

티벳 문제로는 중국 사람과는 말이 안 통함

그저께 설에서 성화봉송하는데 역시나
티벳 지지 시위대와 짜장들간의 충돌이 발생.
전경,기자,시위대를 무참히 폭행.
전경들은 폭력 짜장들을 안 잡아가고
얻어터지기만 했다는 뉴스를 보니
또 스트레스 받아서 속이 쓰려온다.

나 어릴때만 해도 경찰, 공권력이 너무 강하고
고압적이어서 시민들이 불만이 많다는 어조의
기사나 르포 같은걸 티비에서 종종 봐왔는데
언제부턴가 음주 운전자들이 경찰한테 더 큰 소리 치고
취객이 경찰서에서 난동 부리고.. 경찰이 취객 차에 껴서
최민수가 노인 끌고 가듯 백여미터 끌려가다
사망하기도하고.. 이젠 공권력이 아니라 동네북 수준..


하여튼 티벳 기사 보면서 옛날에 중국친구와 티벳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게 생각이 났다.
나랑 동갑인 대학 친군데
중국인이라도 젋은 층이고 우리끼리 나름 사이도 좋고
잘 놀았었다 같이 -_- 하루는 밥 먹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티벳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는 당연히 티벳의 독립을 지지하고 원래 독립국이니까
그렇게 되야한다 이야기하니까,

아니다 티벳은 중국의 영토다~ 라고 주장하길래

내가 다시, 티벳은 옛날부터 말과 종교가 다르고
분명히 구분되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인종도 다르고
원래 독립국이다가 중국이 강제 점령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티벳이 다시 독립을 되찾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니...

그 친구가.. 자기는 이제까지 티벳이 옛날부터 중국의 일부라고
학교에서 배웠는데 자기랑 이야기한 모든 외국인 친구들은
다 티벳이 독립국이고 독립되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서
아노미가 왔다고 -_-;; 진짜 티벳이 독립국이었냐고 되 물었다..;;

일본에서 임나일본부설이나 독도 일본영토설 기타 등등
메이킹 더 히스토리 하는 이야기가 역사책에 쓰여서
가르쳐 지는 것 처럼 중국에서도 교과내용에
아예 티벳은 중국 땅, 중국은 하나, 다민족 다영토였어도
다 하나~ 그러니까 대만도 하나, 티벳도 하나 ~

이런 식으로 은연중에, 또는 대놓고 강조하는 것 같다.

하여튼 그 친구가 좀 유순하고 남의 말 들어먹는 친구니
다행이지..(물론 나도 예민한 주제라 완곡하게 이야기했지만)
좀 격렬한 친구 같았으면 테이블 엎고 절교라든지
너의 몽타주를 교내 중국커뮤니티에 다 뿌려서
길을 걸을 수 없게 만들겠어 ~!!! -_- 혹여나 이런식으로
폭발했다면... 난 진작 가방 싸서 귀국했을지도....


아.. 하여튼 티벳 문제 뿐만 아니라
내가 만난 모든 중국인은 대만도 중국땅에 꼭 편입되야하며
(곧이든 나중이든) 대만을 서방에서 정치적으로 분리시키고
못 합쳐지게 하고 있다..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음..


대만애들이랑 얘기해보면 중국애들이랑 대만애들
같이 있을때는 그런 이야기 안하는데 간혹 간 내놓고
대만은 편입되야해~ 라고 외치는 중국애들 있으면
진짜 칼로 찔러 죽이고 싶은 기분이라고 이야기함..-ㅁ-;;
또 그런 짜장 있으면 대만 커뮤니티 안에서
짜장 아무개가 그런 이야기 했더라~ 해가지고
다 소문나고 뭐 그런..ㅡㅡ;;


하여튼 교육받은 것도 그렇고 지금의 보통 짜장들은
시민의식도 낮고 인터넷 사용도 제한이 있고
그래서 정부에서 이래라 하면 집단주의로 똘똘 뭉쳐서
어떻게든 행동 할 듯.

사실 호주에서 만난 짜장애들도 다 집안 상류층에
물어보면 중국에선 진짜 잘 사는 애들만 그리고
집안이 검증되야만 해외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애들만 나와 있는데도 진짜 태도나 시민의식이
ㄷㄷㄷ한 짜장들 많은데 본토는 안봐도 비디오..


그리고 이번 사태 보면서 그냥 전망하자면
이번 올림픽도 예전 김동성 선수 때 처럼
편파판정 등으로 금메달 뺏길 확률 높음.

몸 부딪히는 스포츠 같으면 우리 선수 중상 입을 것 같은 느낌.

아주 홈이라고 대 놓고 짜장애들 날 뛸것 같은 느낌이라..
유쾌하게 올림픽 못 볼 듯.. -_-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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