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7일

제가 사는 동네가 전국 살기 좋은 구 2위로 뽑혔어요.

그저께 엘베 앞에 신문 한 뭉치가 있더군요.
보니까 구민신문.
사람들이 하나씩 집어가기에 그냥 집어서 봤는데
1면을 다 덮은 기사가 생활여건 조사 결과.

조사기관은 구 행정자치부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
전국232개 지자체의 교육, 의료, 복지, 문화, 주거, 환경 등
기초인프라 등 생활여건을 조사했다... 나오는데

뭐 순위 간단하게 몇 개만 써보면

단독 1위가 서울 노원구

2위가 부산 북구, 광주 서구, 대전 서구&유성구

6위 서울 강남구, 부산 해운대구, 울산 남구, 광주 동구,
경기 성남/안양 경남 마산/양산, 전북 전주, 충북 청주, 강원 원주


28점 만점에 노원구가 25점
제가 사는 북구는 24점이군요.

구체적으로는 교육, 주거, 환경, 기초인프라가 ++ 받고,
의료만 - 를 받았는데 울 동네에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서 그렇다고..

그런데 좀 의외군요.
강남구 1위, 해운대구는 2위쯤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설에 안 살아서 모르겠지만 노원구의 편의성이나 위상은
잘 모르겠고, 강남구가 6위인 것은 주택가가 없어서 그런가..?
강남구 하면 강남역 주변 유흥가만 생각이 나서...


교육은 뭐가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온갖 학원이 겁나 많이 밀집되 있어서
뭐 학부모들한테 좋을 것 같고,

주거는 신도시 생겼고 신축 아파트 많고,
구 주택가 헐고 또 아파트랑 뭐 상가건물 짓는다니
그런가..??싶고,

환경과 기초인프라는..??
음.. 음... 노떼마트랑 이마트랑 기타 마트가 많다?
도서관 있다? 또 뭐 있지..ㅡㅡ;;
딱히 잘 모르겠는데 아주 세부사항까지는 신문에
안나와서 모르겠는데 일단 성인으로써는
사는게 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지하철 있고.. 버스 좀 불편하지만 여기 저기 다 가는 버스들
지나치니까 아무거나 타도 되고, 도서관이 좀 먼게 문젠데
또 곧 하나 생기고.. (부산은 도서관 부족이 큰 문제임..)

마트 있으니 장보기 편하고..
근데 딱히 뭐 편의 시설 떠오르는게 없는데..
환경 점수는 아마 북구에 금정산이 있으니까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해운대 하면 당연히 바다고, 북구는 내륙 북서부라
바다는 없지만 아쉬운대로 부산에서 젤 높은 금정산이 있어서...?
주말에 맘 먹으면 쉽게 등산 할 수 있다는 장점??
(금정산에서 젤 높은 봉우리가 500미터 채 못 되지만-_-)

편의시설 하니 뭐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내 생활은 필요한 데만 다니고 우리 동네에선
쳐박혀 방콕하기에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과가 좀 의외고 2위라니 기분은 쵸큼 좋은데..

신문 하단에 자료를 보니 이미 이 순위가
동아일보 3/25일자에 발표가 됬는데
인터넷에서 검색을 또 해보니
이 결과 발표하고 지자체에서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

당연히 우리구가 왜 XX위냐??

이런 항의가 연구기관으로 빗발쳐서 당황했다나...


뭐 하여튼 하위권이면 기분은 안좋을듯..

젤 꼴찌는 태안군. (동아일보 인터넷 기사 보니..)
태안군은 담담히 꼴찌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인프라 투자에 더 신경쓰겠다 뭐 이런식이었다고..


스캐너가 없는 관계로
그냥 부산 타 구의 순위를 몇개 쓰자면..

17위 금정구
48위 진구 (부산의 최중심지)
69위 서구 수영구

87위 동래구, 사하구
109위 사상구, 연제구
122위 기장군, 남구, 영도구, 중구
137위 동구
152위 강서구



*순위를 봐도 내가 한 번도 안 가본 구도 있고
나의 활동범위도 넓지 않고.. 내 친구들도
다 나의 구 근처에 살고, 난 또 길치라 밖에 잘 안 나다니고..
하여튼.. ㅡㅡ;; 좀 의외인 구 도 있고 잘 모르기도 하고..
흠.. 그런 결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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