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5일

추격자 보고 왔습니다.

1월달에 개봉했나...??
뭐 저희 동네에선 4월2일날 내린다고 하니까
전 진짜 끝물에 본 사람이 되겠네요.

추격자가 하도 호평이 많고 완성도에 대한 칭찬이
많길래 봤는데.. 아... 극장 들어가기 전에 먹은
버거가 소화가 안되네요 ㄱ-..

12시20분꺼 본다고 롯데리아에서 버거 하나
숨겨 들어가서 밖에 의자 앉아서 먹고
들어갔는데 첨엔 그냥 그저 그렇던데
영화가 참 빨리 전개가 되더군요.
군더더기 없이..
(영화 도입부를 딴영화 광고로 착각한 탓도 크고;;)

이 영화가 유영철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사실은 들었는데
전 영화 보는 동안 살인의 추억 진범이라는
안양 어린이 유괴범이 자꾸 대입되더군요.

간간히 유머도 있긴한데 진짜 범인 죽이고 싶음 ㄱ-

슈퍼 아줌마... 이런 캐릭터 때문에 대한민국 아줌마가 욕 먹음.
-분위기 파악 못하고 촐싹거리면서 조낸 입 쌈.

집사 찾아온 부부..
-역시 슈퍼 아줌마와 같은 류. 남편이 가자고 눈치 줄 때
빨랑 집에 갈 것이지 개새끼랑 얘기한다고 깝치다가
결국 명을 줄이고...

개인적으론 하정우 보다 김윤식인가
그 설경구+송강호 아저씨 연기를 더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연기 비율도 거의 6.5를 차지하는 것 같고..


하여튼 영화 내용도 글코, 끝나고 이리 찝찝한 영화는
오랫만인 듯.. 덕분에 햄버거가 잘 소화가 안된게 문제지만..

*유영철이 모티브이긴한데, 그리고 영화 구상이나 제작이
안양유괴범이 잡히기 한참전에 구상되었을텐데 참 유괴사건과
더 매치가 되는 것 같네요. 증거나 시체 못 찾고 범인 하는 말만
따라 엉뚱한데 삽질하고...

대체 경찰이 어떻게 하면 더 제 할일을 잘 할까??
인원을 늘려야 되나, 복지를 늘려야 되나,
법을 수사에 편하게 해야하나.. 만약에 뭐든 바꿔서
경찰이 빠릿~하게 움직일 방안이 있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 번 바꿔봤으면 싶습니다.

범죄 적은 세상, 범인 빨리 잡히는세상에서 살아보게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