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2일

안나푸르나에 오르는 직딩의 심정.

제가 헬스를 다니는 것은 얼마전 글을 통해서 아실테고...
제가 왜 헬스를 아니냐고 물으면
근본적으로 살을 뺀다, 체력을 키운다 등의
답도 나오겠지만 8할은 신문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ㄱ-;;

저희 집은 신문 구독 끊은지 오래 됬거든요.
근데 헬스장엔 신문이 5개 + 스포츠 신문까지 있어요;;
사실 체중 같은 눈에 보이는 변화는 아주 미세-_-해서
약간 뱃살이 빠졌구나, 팔 근육이 땡기네..근육이 붙어있었구나
를 알려주는 그 정도이고.. 정말 신문이 제가 헬스장을 가는
큰 동기 중 하나입니다.


자전거 타면서 신문 보는데 경제면에
우리나라에서 대기업 하면 딱 떠오르는 양대 기업 중 하나에서
자사가 제조하는 엘씨디 티비가 세계 최고가 되기위해
전담부서 직원 중 희망자 15명을 뽑아
에베레스트의 안나푸르나 봉을 등반할꺼라고....ㄱ-...

그런 이벤트의 의미는,
안나푸르나에 오르는 그 정신, 기세로
자사 상품이 세계를 제패할꺼야~!!! 그런 거겠죠..?

회사내에서 지원자 모집인데 지원자들이
진짜 산이 좋아서, 우리 상품 최고 되기 프로젝트
정신무장을 위해 그런 순수한 뜻 마음으로 모집 될련지...
어떤 직급의 사람이 모일지... 그 사람들의 속마음 어떨지...


뭐 당사자만 잘 알겠지만 그냥 어떨까..? 생각 해봤었습니다.


엄홍길 대장이었나 전문 산악인이 동행한다는 것도 얼핏 봤는데


안전한 길로 어련히 알아서 가겠지만
뉴스나 티비에서 보면 그런데 올랐다가 손발가락 동상 걸려서
일부를 잃은 산악인들, 눈사태나 크레바스에 빠져 목숨 잃은 분들
고산병 등등.. 뭐 올라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죠.

15분 돌아올때 모두 열 손가락, 열 발가락으로 돌아오시길..
직장 규모도 중요한데 직장내에서 부서도 참 중요하다는 것.
세계적으로 기술 우위 유지하는 저런데 들어가면
저런일도 있겠군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