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8일

스케일링~

지금 막 치과에서 스케일링하고 돌아왔습니다.
보통 1년에 두 번 정도 스케일링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거의 1년3개월여만의 스케일링이군요.

다행히 저는 치과공포증이 없어서
치과에 가는게 부담스럽지 않은데
제 주변의 거의 90%는 이건강 유지의 필요성은
알지만 거의 본능적으로 치과를 싫어하더군요.

(저도 사랑니 뽑아보기 전까진 '전혀'없었는데..-_-)

하여튼 앞니에 치석이 좀 낀게 제 눈에
보이길래 앞니가 이 정도면 시간도 흘렀고
때가 되었구나~해서 치과에 갔습니다.

저희 동네에 저희 집 반경 100미터 안에
메디컬센터 3개있고 그냥 치과의원까지 합쳐서
대략 5개의 선택권이 있는데 저는 역시 늘 가던
동네에서 가장 오래되고 허름한(?! 상대적으로)
단독 치과의원에 늘 갑니다.
5년전 처음갔을때와 의사도 간호사도 동일.


집 바로 앞 '치과병원'이라고 의사7명과
간호사등등 직원 20명쯤 있는 슈퍼거대한 치과에
갔는데 제가 그때는 고딩이었는데 이거 뭐
충치라 그런지 손님 취급도 안하고-_-
서비스 개차반이더군요. 시설만 으리으리하지..
그래서 발을 끊고..


하여튼 엄청나게 돈으로 쳐바른 다른 의원들
사이에서 거의 10년이상 꿋꿋이 버티는 저의
단골 치과의원 ㄱㄱ.


가서 한 15분 걸렸나??10분??
의사쌤이 저보고 치석이 별로 없으니
아프지도 않고 오래 걸리지 않을거라는 칭찬.ㅋ
지난번에 제 이를 스케일링해준 간호사분이
역시 이번에도 스케일링하는데 오랫만의
드릴 느낌이라 그런가 쵸큼 아프더군요.


하여튼 '스케일링비 5만원'내고

간호사분의 평가:
이가 아주 깨끗하고 엄청 단단해서 깜짝 놀랬고
이도 잘 안썪는 타입이에요. 관리가 엄청 잘 되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기분 좋은 칭찬이
병원 와서 칭찬 듣기는 살다 처음일듯..

사실 예전에는 밥 먹고 진짜 바로바로 이 닦고
(그 전에 게을러서 어금니 하나 날라갈뻔해서)
그랬는데 슬슬 다시 본성으로 돌아와 게을러져서
요즘엔 식후 한 한시간쯤인가..? 내 맘 내키면하고
그런식이었는데 투자한거에 비해 엄청 잘 관리가 되다니


그런데 문제는 의사가 내 왼쪽위 사랑니 뽑기를 추천.
4개중 2개는 이미 뽑았고, 한개는 없거나 아직 안났고,
남은건 왼쪽위. 문제는 전체적 균형이 안맞아서
얘 때문에 윗니의 치열이 어긋나고 있다나..


그러면서 하는말이 아랫니때처럼 힘들지 않을거란다.


이사람..4년전 일을 기억하고 있어..


4년전에 2주에 걸쳐 아래사랑니 두개를 뽑았는데
그 때 엄청 힘들게 뽑았는데 의사가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
(하나는 15분, 하나는 거의 2시간 걸려서
의사가 쉬어가면서 뽑았음..-_-나도 미안했음..)


>_< 쪽팔려 ㅠㅠㅠㅠ
그런걸 다 기억하다니......



의사가 오늘 스케일링겸 같이 뽑자고 했지만
마음의 준비할 시간도 필요하고..
뽑고나면 한 이틀 먹는거 불편하니까
맛있는거 먹어두고 3월초에 뽑겠다고했다.
주말에 술 약속도 있고 해서..............

웃으면서 그러란다....


아..그리고 덤으로 바른 치실 사용법도 배웠다.
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ㅄ짓 하나 하고 있었다..

치실은 충분히 끊어서 양손 검지에 감고 한3-4센치?
적당한 길이로 가운데를 확보. 앞니를 치실질 하겠다면
일단 실을 원하는 이 사이에 끼우고
두손가락을 eg.왼쪽으로 확 모아서 위로 땡겨줌.
치아에 붙은 찌꺼기를 실로 올린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엔 같은 자리에 실 넣고 실을 오른쪽으로 확 접어서
밑에서부터 위로 쭉 밀어올려줌. 그렇게 좌우로 총 두번을
해줘야 올바른 치실질.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짓: 치실을 이 사이에 넣고 안쪽 깊숙하게
'칼질'하지 말것. 흥부 박타듯 하는 짓 하지 말것..
아.. 난 그렇게 했는데 -_-.. 잇몸 다 상한다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