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0일

갈비뼈가 아파

지난주부터 헬스를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도 영 무기력하고 힘이 없는게
아무래도 근력을 너무 안쓰고 단련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 헬스장가서
잠 자던 근력을 깨워야겠다 생각하고..

트레이너가 조언한대로
처음엔 20분정도 싸이클로 웜업
그 다음에 간단한 스트레칭 후
웨이트 트레이닝.
그리고 걷기 등 유산소 20분
다시 스트레칭
운동 끝.

웨이트에 대해선 뭐 경사면 윗몸 일으키기와
의자에 누워서 다리들기 말고 딱히
가르쳐 준 건 없었다. 뭐 내가 알아서
기구 이용하고 해야했음..

그래서 나름 근력 운동 때는
팔 운동-다리 운동-팔-다리-팔..
중간에 한번씩 복근 운동 등..

팔만 계속 하기도 힘에 부치니까
저런식으로 돌아가면서 이것저것
놀이기구 타는 기분으로 이용하기로 결정.

그렇게 막 하던 중..
나름 무리하지 않으려고 저강도로 운동하는데
몸이 피곤해서 단체 스트레칭하는
방에 들어가서 훌라후프를 돌렸다.

이것도 나름 유산소니까..
두 종류가 있는데 두꺼운 볼 박힌 플라스틱
훌라후프랑 굵은 밧줄 같은게 감긴 것.
밧줄도 균일하지 않게 중간에 한 군데씩
튀어나와서 운동효과를 올리려는 듯..

볼 훌라후프는 복근을 자극하는 효과는 있지만
익숙해지지 않으니 무지 아픔.

그래서 밧줄로 돌려봤는데
이상하게 왼쪽 갈비뼈 한군데가 유독 부딪힌다.
난 내가 훌라후프를 이상하게 돌려서
밧줄의 굵은 부분이 갈비를 자극하는 줄 알았는데
어쨋든 간신히 5분여 돌리고
갈비가 너무 아팠다 ㄱ-;;;;;;;;;

돌릴힘이 없어서 관둔 건 아니고
갈비가 아프니까 자꾸 자세도 이상하게
돌려지고 그러다보면 훌라후프도 떨어지고
뭐 그런 악순환 ...-_-

탈의실에서 보니 갈비가 약간 벌건게
더 돌렸으면 멍들거나 뼈가 부러질지도
모른다는 공상까지 하고..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양갈비?를 자세하게 만져보니
왼쪽 갈비의 밑에서 세네번째
멍 들려고 했던 부분..
그 부분 갈비뼈가 튀어나와 있음!?!!

놀래서 다시 자세히 만져봐도
오른쪽 갈비는 뼈들이 거의 다 같은 높이
평행한데 왼쪽 갈비는 그 한 개만
약간 돌출되있다...!!! 대체 어찌된 일인지..


오늘 저녁에 엄마한테 물어볼 작정이다.
혹시 어릴때 나 갖고 놀다가?! 떨어뜨린적 있냐고..

내 친구 중에 아빠가 자기가 신생아였을때 (7개월쯤?)
배를 아빠 손바닥에 얹고-_- 막 앞뒤로 중심잡기
놀이 하면서 자기 균형감각을 엄마한테 자랑하다가
아기(내친구)가 떨어져서 어깨가 부러졌다는
전설이..-_- 그 얘기 듣고 황당했는데
왠지 어릴적에 나 갈비 부서진 적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0년 넘게 모르던 신체의 비밀을 알고나니
황당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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