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7일

수면유도제 반작용 장난 아니군요 ...

며칠전에 한번 올나잇하고 몇시간 자고
그제도 불충분한 수면, 어제도 늦게 잠들고...
하여튼 최근 수면패턴이 엉망이었습니다.

덕분에 낮시간에 선선한데도 (비 온 후 9월날씨 됨)
가만히 앉아서 식은땀 증상이...(몸 안좋은 징조)


그래서 어제 저녁 고민하다가 약국에 가서
'수면 유도제' 구입했습니다.

혹시나 약사가 제 다크써클을 보고
자살할 사람으로 오해할까봐
분명히, '수.면.유.도.제. 주세요~' 하고 강조해서 말하고 -_-


가격은 천오백원. 약 이름은 뭐 밝히지 않겠습니다.
원하신다면 밝힐수도...(지금 서랍에 든 약을 꺼내서 확인하기 귀찮음)


한 알 먹고 얼마 안 있으니 약간 잠이 오더군요.
막 쏟아지는 정도는 아니고...

그래서 어제도 또 뒤척이다가 잠들었는데...
이게 오후 4시정도까지 몸이 피곤해서
움직일 수가 없는겁니다 !!!

약 부작용중에는 이런 증상은 없어서
제목에 반작용이라고 썼는데 (그게 그건가-_-??)
진짜 기운 빠지고 몸에 힘이 없어서
누워서 굴러다녔습니다....

아침 열시에 기상했는데
겨우 일어남... 9시에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
몸이 천근만근이라...


어쩌면 부작용까진 아니지만 약이랑 저랑
잘 안맞는 걸수도 있다 싶기도 하고...


이 약은 그냥 평범한 알약인데
예전에 먹었던 슬립이지 경우에는
딱 먹은지 삼십분 지나면 살포시 졸리면서
다음날 별 이상 증상은 없었거든요...
(약의 성분이 뭐 식물 뿌리 등등 비교적 자연적임..)


하여튼 이웃들의 댓글에 겨우 답글달고
이 이야기는 꼭 해야겠다 싶어서 겨우 쓰고...
블로그에 쓰고 싶은 다른 글들은 많은데 손가락 놀릴 힘이
없는 걸 억지로 억지로 타이핑...

당장 버리진 않겠는데 아마 왠만하면 다신 안먹을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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