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티비를 사게 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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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요일 아침 티비 고장남.
2.하루 참았다가 수요일 전자랜드 ㄱㄱㅆ
티비 구경 좀 하고 티비 배송 신청.
3.수요일인 오늘 티비 오후 1시에 도착.
그런데 내가 주문한 모델이 아니였음 (의사소통의 오해)
4.분노&실망 // 성능이 기대치에 못 미침.
5.수긍과 적응 단계. //그래.. 20만원도 안되는거에 뭘 바래..
이게 pdp냐 lcd냐 ㅡㅡ;;
6.사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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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게 되겠네요.
티비 고장난거야 그저께 포스팅 보신 분은 다 아실테고...
그만큼 했으면 락희스타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안락사가 되겠죠... 배송온 전자랜드 측에서 폐가전 수거도 하니까
티비,비디오,리모콘까지 다 같이 보냈습니다. 좀 섭섭...-_-...
고장만 안났으면 그냥 계속 썼을겁니다. 고장날때까지;;
하여튼 새 티비가 왔는데 삼성꺼 20인치 볼록이가 왔어요.
저는 엘쥐꺼 20인치를 주문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약간의 오해가 있었는데...
어제 오후에 전자랜드에 갔습니다.
역시 티비 진열된 쪽에는 홈씨어터형 티비로 도배가 되있고
볼록이 경우에는 6모델 정도 전시되 있더군요.
큰 치수도 별로 없고... 큰 사이즈 볼록이 경우엔 평면티비긴 한데
뭐 덜 볼록한 것..?? 소형볼록이와 홈씨어터형의 중간 진화기 타입.
20인치 중에서 우리 가족은 엘쥐가전의 매니아기 때문에
엘쥐 티비를 골랐습니다. 첨부한 사진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긴 한데
하단에 오렌지색 좀 두꺼운 라인이 들어가있어요.
예쁘기도하고 옆에 19만원짜리 삼성꺼보다 약간 크기도하고,
그걸 살려고 했는데... 그게 신제품이라 지금 전국적 품귀현상!!
매니저 말로는 한 2주 기다려야 된다고...
??여러분은 2주동안 티비 없이 사실수 있으세요??
(인터넷, 컴퓨터 등 다른 매체 통해서 집에서 티비를 못 본다고 가정)
???그것도 도시 한복판에서...???
차라리 죽음을...OTL... 이미 하루 경험해봤는데
양치질 하는데 티비 소리가 안나서 허전해...
자기전이나 쉴 때.. 컴퓨터도 안하고 티비도 안나오는
엄청나게 무서운 현실을 경험하고 나니...
2주는 정말 디자인을 감수하고 버티기엔 너무나 긴 시간.
[↑ 결국 요게 산 것..]
그래서 그냥 안내키지만 (물론 삼성 가전 매니아분도 두텁지만)
옆에 삼성꺼 사야되나 약간 불만스럽게 있으니까
매니저가,
'그러면 엘쥐꺼 신제품이랑 같은 모델인데 오렌지색만 없는 거
똑같은거를 옆에 삼성꺼 가격에 싸게 드릴께요~'
-> 전 분명 이렇게 들었거든요...
근데 삼성꺼 배송 -_-..
좀 황당했지만 배송기사나 전자랜드 측과 싸우기도 그렇고
일단 설치시키고 엄마와 통화 (동행함)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매니저가,
'엘쥐 신제품과 똑같은 사이즈의 삼성것을 19만원에 주겠다'
(원래 가격은 25만원 언저리..)
->엄마는 이렇게 들으셨다고...
한국어 듣기가 안되나... 전 분명히 엘쥐꺼를 우리가 원한다고
어필해서 엘쥐껄로 협상했다고 생각했는데...
뭐 비싼 티비 산 것도 아니고 안방에서 볼 작은 티비니까 그냥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전 분명 엘쥐로 들었어요..)
근데.. 품질이 썩 마음엔 안듭니다.
20만원도 안되는 볼록이긴 하지만...
이번에 사망한 락희스타 볼록이와 같은 문제를
이 신제품이 가지고 있어요. 15년 지났으니 달라지지 않을까 했는데...
브라운관 티비의 공통적 단점인가...
-새 티비의 단점-
화면 사각형의 윗부분 모서리 두군데 언저리가
초점이 이중으로 뿌옇게 나와요. 옛날 티비도 그랬는데...
그리고 리모콘 반응성이 느림. 전원버튼 누르고 켜지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림.
화질이 옛날 것과 큰 차이 없음 !!! 화면이 조금 더 밝긴 한데
약간 빛이 테두리에서 새어 나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전자랜드 매니저도 엘쥐 신제품이 미세하게 화질이 좀 더 좋다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신제품인데...
-장점-
그래도 새거라 그런가 소리는 확실히 선명하고 크네요 -_-
하지만 이건 오디오 아닌데 ;;
옛날거는 낡아지면서 예전엔 볼륨 10이면 되는걸
점점 크게 올려야하는게 느껴졌는데 일단 소리는 만족입니다.
뭐.. 우리 가족이 엘쥐 매니아라 삼성제품에 짜게 평가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엄마나 저나 가장 삽질했던 것은...
전자랜드 길 바로 건너서 엘쥐 제품만 파는 '하이프라자'가 있었는데!!!
이 동네 수년간 살면서 깨닫지 못한 점 OTL...
하이프라자라면 자사 제품 우선 납품 받으니 오렌지색 라인 두른 제품재고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위로 -_-)
전자랜드가 우리집에서 맞은편에 바로 보이고
하이프라자는 같은 선상이라 안보인다고 역시 위로...
네.. 뭐 결론은 그냥 쓰는거죠 -_-
아직 집에 LCD나 PDP 티비가 없습니다.
거실의 락희스타가 역시 고장이 나야 살 듯...
그리 되면 Wii나 플삼이 사서 즐기는 걸로 염장 포스팅 할거에요.
한 십년후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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