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4일

어제 머리 쪼개졌음 ㅡㅡ;;

몸살 나서 머리 쪼개지는 줄 알았습니다;;
갑자기 몸살 난 이유는 두 가지인 것 같은데
지하철 냉방을 정수리에 직통으로 맞으면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또 하나는 바깥에서
너무 목 말라서 정수기 물을 받아 마신게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덕분에 저녁 배탈 화장실 ㄱㄱㅆ)

보통때는 집에서 삼다수 싸들고 밖에 나가는데
너무 목 말라서 정수기 물을 좀 들이켰더니
문제가 발생..(밖에서는 사 먹는 물 아니면
안마시려고 노력중. 특히 여름)


아..진짜 여름 몸살이 무서운게
몸살 잘 안 나는데 이렇게 삭신 쑤시고
머리 쪼개지려는 건 처음.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조금씩 아픈데 걸어다니면
미칠 지경이라 어제 낮잠까지 포함해서 15시간쯤
누워있거나 잤던 것 같네요.

어제보다 상태가 많이 완화된 오늘도 머리는 좀 아프고..
보통 때 병원 잘 안가는데
어제는 꼭 병원에 가야겠다는 직감에
병원에 아침 9시에 일등으로 도착.

의사쌤이 너무 친절 장황하게 설명을 해주심.
(오후나 늦게 가면 초간단 진룐데 첫손님이라
그런가 무지 친절해서 그게 싫었음 -_-
난 머리가 아파서 빨리 집에가서 눕고 싶었다고...!!)

열도 38.5도니까 나중에 밤에도 계속 상태 안 좋으면
24시간 응급실 알아놨다가 링거 한 대 맞으라고..
(요즘 부산 지역 병원 연합 파업중인데 ㄷㄷㄷ!!)


어쨌든 죽 두끼 먹고 약 먹고 하니 그나마
오늘은 좀 살 것 같지만 밖에 나돌아 다닌다거나
그러고 싶진 않네요 ㅡㅡ;; 먹을거 없어서 나가긴
해야겠는데... 아직도 약간 머리가 아픔.


그리고 어제 누워서 하루종일 티비 보느라
잘때 티비 끄고 누웠는데 귓가에서
막 김구라 박미선 기타 연예인들이 막 토론하는 소리가-_-
명랑히어로는 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아마 자기전에 라디오 스타를 봐서 그런가...
그래서 정신 사나워서 몸을 막 움직여
잠에서 깨서 다시 티비를 좀 더 보다가
극피곤해서 잠듬. 가위였나 -_-??

하여튼 오랫만에 아파보니 신기하군요.
몸살은 오랫만이라...-_-
그나마 목이 붓거나 콧물이 흐르는 감기 증상은
전혀 없어서 나름 축복이라고 여기고 투병중입니다;

건강들 조심하세요~ & 에어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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