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9일

루미네스 홀릭~~

제 친구 중에 PSP 신봉자 하나가 있습니다.
저는 굳이 말하자면 DS빠 .. 정도..??
(디에스의 단점이라면 화면이 작다는 거..?)

한번씩 만날때마다 꼭 피습피를 들고 오는데
여러가지 게임을 은근히 자랑&시연하더군요.

그런데 친구가 좋아하는 '기어 오브 워'였나..
하여튼 무슨 워 였는데..
개인적으로 디아블로나 그런 게임은 해보긴 했지만
별 큰 재미는 못 느꼈었고
시큰둥하다가 그냥 보여준 루미네스라는 게임.
요 게임이 많이 땡기더군요.

처음엔 테트리스인줄 알았는데 구멍 메우는 것도 아니고,
구멍은 사실 블럭들이 저절로 중력?에 의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메우는 건 신경 안써도 되고.. 어쨌든 두가지 색의 블럭들을
2x2로 같은 색 맞춰야 없어지고.. 뭐 계속 그것의 반복.


특별한 점은 음악과 배경화면이 화려하고 정신 없게
바뀐다는 점..? 블럭색깔도 바뀌고..??


처음에는 잘 못해서 뭥미..?? 하다가 하다보니 엄청 중독됬어요;

오직 이 게임 하나 때문에 중고피습피라도 사서
이 것만 할까 생각했는데 그러기엔 돈도 아깝고
요즘 급경제난이 오면서 사기도 좀 글코...


대신 그것을 달래줄게 온라인 루미네스.
사실 피습피가 있으면 친구랑 같이 대전 하는게
더 재밌겠지만 뭐 늘 친구랑 대전 시간 맞출 수도 없고..
친구가 온라인으로도 루미네스 할 수 있다고
소개시켜줘서 했는데.. 약간 중독 ㅡㅡ;;


한국오고 나서 제 방의 똥데탑-_-에 한 번도 게임이
깔리거나 게임을 한 적이 없었는데..
(나이들면서 사망한 게임신경 탓이라고 생각)
생각해보니 주변에 딱히 재밌는 게임이 요즘 없었던 것 같네요.

패키지 시장은 죽었고,
렙업 노가다하는 온라인 게임은 싫고,
(게다가 고수친구도 없으며 좋은 아이템도 없다!!)
복잡하거나 몬스터라도 살육하는 게임도 싫고..

사실 제일 좋아하던 게임이
'한게임 테트리스 아이템전' 이었는데
(옛날에 잘 맞춘 팀으로 앉은자리에서 한 200승해서
하수에서 갑자기 중수가 됬던적도 ㅡㅡ;;)
한게임에서 현질화(상품성) 안된다고 없애고..


근데 하다보니 컴 사양이 딸리는게 느껴지네요.
싱글플레이 할 땐 거의 모든 이펙트 끄니까 괜찮았는데
1:1하면서 약간 후달리더니
3:3 팀플 하니까 ㄷㄷㄷㄷ 렉 올려고 하고
블럭이 빨리 안움직여... 'ㅇ' ;;;


그래서 예전에 도아님이 추천하신
모 쇼핑몰가서 내가 원하는 사양의 컴 견적 뽑으니
'75만원' ㅡㅡ;;


뭐 주식에 부은 돈 다 빼면 살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일단 똥컴으로 좀 버텨보렵니다.

모든 효과음과 배경 빼고 그냥 음악 하나만 나오게 하니까
그런대로 할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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