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5일

화물연대 관련인과 한번 맞짱을 떠볼까요..

요즘 제 주변은 좀 답답합니다..
다 그런건 아닌데.. 저의 친한 친구들은
지금 촛불과 요즘 이슈되는 걸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데

제 주변에 그냥 아는 사람들, 지인이라고 하죠..
이렇게 친하진 않지만 자주 만나고 스쳐야 되는 사람들..
잡담 같은거 하다가 쇠고기나 촛불 이야기하면
전에 글 썼다 싶이 뭐 전경이 불쌍하네, 시민 잘못이 8할쯤 되네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

위험한 쇠고기 들어오는건 반대고 싫지만
그렇다고 뭐 뉴스를 주의 깊게 보거나
매일 신문을 보거나 (좆중동 빼야겠죠)
인터넷에서 집회 중계를 보거나
그런 것도 전혀 없고.. 그냥 안들어오면 좋겠다...
라는 아주 희미한 생각만 가지고 있고

의보민영화나 한전 수자원공사 산은 등등 민영화 되는 것도
뭐 전기세 물세 오르는 거 조금 걱정은 된다
근데 안한다고 했으니까 안하겠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 ㄱ-;;
하.. 이런 사람들이 20대라는게 믿기지 않는
(진짜 제 친구들과 대조되는..)


이런 제 주변의 지인들 중 한사람의 아버지,
아버지가 화물차 운전사이신데
조합원이 아니어도 부산사람이고 하니
아마 지금쯤 부산항에서 데모중이시겠군요.

이 운전사 아버지를 둔 지인,
한 2주전에 쇠고기 얘기할때 진짜 절 열받게 했거든요..
이모저모로..ㅡㅡ;;

낼 만나면 한 번 도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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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진짜 이 중대한 시기에 파업해가지고
국가 경제도 어려운데 파업 같은거나 하고 ㅈㄹ이다.
지들 때문에 지금 건설,석유화학,자동차, 철강,유통업등에
얼마나 큰 영향이 미치고 손실이 얼만데 꼴랑
지들 임금 좀 더 올려보겠다고 진짜 이기적인 것 같다.

신문기사 인터뷰 보니까 차 새로 사서 할부금 붇고
뭐 한다고 돈이 많이 들어 못 살겠다던데..그러면 뭐하러
비싼 새차를 사냐, 기존 차 잘 정비해서 몰고 다니면 되지..
어차피 요즘 물동량 줄어서 큰 차 사봤자 60%도 적재 못하고
공차다 시피해서 다닌다는데..

우리 동네 구민 운동장에 보면 공원에 온 사람들 주차하는
공간에 이르면 저녁 한 9시 되면 대형 화물차 와가지고
주차공간 다 차지하고 그래서 시민들이 막 찌그러져 주차하고
그러는데 진짜 주차매너도 글코 고속도로에서 운전매너도 글코
정말 구리고 이기적인 사람들 같아~

아마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라고 지시받고 행동하는
배후있는 좌빨이 아닌가 싶은데..
시덥잖은 쇠고기 문제로도 시끄러워 죽겠는데
화물 어쩌구 나부랭이들 다 잡아갔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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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한 번 긁어볼까...^-_-^... 생각중입니다.

제 뇌구조가 조갑제나 나경원 임열사 같은 구조였다면
더 청산유수, 우리 아버지가 정말 쓰레기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달변으로 그 지인의 혼을
한 번 빼놓을 수도 있을텐데..

제 머리의 한계로 이 정도 밖에 안 나오네요 ㅡㅡ;;


물론 화물연대 까기 저 부분은 제 상상이고
진짜 지인 만나서 슬쩍 떡밥을 던질지 안던질지는
지금 고민 중입니다. 확 모른척하고 내 속에 불났던것처럼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 줄지..


한 5년전 쯤이랑, 10년전쯤 두 번 정도
피디수첩이랑 시사매거진 (이건 확실)에서
화물 운임 구조에 문제 있다고.. 중간에서 다 떼먹고
화물차 기사에게 돌아가는게 거의 없다..
이거 보도한 거 본 거 분명히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어린 나이에 봐도 굉장히 부당하고 어이가 없었거든요.
어떻게 밤새 운전하고 일했는데 적자가 나면
차라리 일 안하는게 낫지 않나..??
그리고 어린 나이였지만 참 화물 운전이란 직업이
비사회적 직업이라고 느꼈거든요.

어감이 좀 이상한가... 그러니까 간호사나 경비직 등등
교대직이나 남들 일 할때 자고, 잘 때 일해서
같은 업계 친구 아니면 사람 만나기도 어렵고,
돈 버는데 돈 쓸 시간이 없다거나 ㅡㅡ;; 가족이랑 거의
시간도 못 보내고.. 집에서는 거의 씻고 잠만 자야되는
그런 직업들 말이죠..


뭐 저도 뉴스에서 얼핏얼핏 들어서 잘은 모르지만
화주->운전자 이렇게 1:1의 구조로 가던지
(개별 가격 협상?)
운전자가 힘이 커질려면 화주->운전자 연합 이렇게 되서
전체가 정한 요율로 거래하던지..
(이게 원하는건가.. 자세히 뉴스를 안봐서..)


어쨌든 그 동안 너무 비현실적인 임금제도로
힘들었던 화물차주들에게 합리적인 방향으로
파업이 잘 마무리 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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