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5일

호주 추천은행 계좌: 커먼웰쓰(Commonwealth Bank) 넷 뱅크 세이버(Net bank saver) 계좌

어제나 오늘 오전 포스팅을 약속드렸는데
어제 오후-저녁 일하고 나름 장거리 운전 + 차고장으로
인한 피로로 거의 하루종일 잠만 잤습니다.
일본어 수업도 있는데 못 갔고
(제 실력으로 빠질 상황이 아닌데 ㄱ-)
스어 수업도 오늘이 수요일이란 사실을 망각해서 빠지고
(설령 안까먹었어도 차가 없어서 못 가요..)
머리가 아파서 하루종일 약만 먹고 자다가
이제 정신을 차렸네요.

일단 제목대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사실 유학생으로써 학비를 알바로 버는것은 무리입니다.
그래도 알바로 생활비는 벌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을 쓴다는 가정하에..
일단 법적으로 주당 20시간까지 알바할 수 있는데
법적 정상 시급이 대략 15불 얼마정도..
세금떼면 13불.. 주당 20시간.. 대략 260불 정도..
이걸로 집세 식비 전화비에 차 기름값, 보험료 내면
정말 타이트합니다.
그래도 먹고 살 수는 있습니다.

어쨌든 학비만 지원받고
생활비는 벌어서 타이트하게 살아가던 중
부모님이 불쌍하게 생각하셨는지 용돈을 조금 보내주셨습니다.
때아닌 목돈을 어떻게 할까 고민끝에
평소엔 뭐 저금이고 나발이고 정말 +/- 제로 재정이라
통장은 돈이 잠시 머무르는 곳일뿐이었는데
이번에 목돈이 생기니 이자 붙는대로 조금 굴리고 싶더군요.

그래서 어디 괜찮은데 없나 알아보다가
돈 쪽으로 민감하고 정보가 많은 중국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역시 구체적인 수치까지 알고 있더군요 ㄱ-

그렇게 추천받은게 Commonwealth Bank
Net bank saver 계좌. 연이율 6%인데 계좌안에
돈이 $1이상만 있으면 무조건 이자 지급이라는 매력적인 조건.

사실 저도 나름 조사를 해봤는데
지금 제가 쓰는 ANZ 뱅크
(약자가 호주뉴질랜드 은행일겁니다.뉴질랜드에도 이 은행 있다네요)
한국도 그렇지만 호주에도 여러가지 계좌 종류가 있는데
제가 쓰는 계좌는 이자가 없어요 ㄱ-..
물론 모든 은행 상품에는 이자 주는 계좌가 있는데
투자금 십만불 이상.. 몇십만불 이상, 인출 안하는 조건
뭐 그런게 붙어있습니다.


일단 재정상태가 넉넉지 않은 학생 입장에서
커먼웰쓰 뱅크 넷 뱅크 세이버를 평가하자면
일단 이율 높고(오늘 확인해보니 6.25% 준다고 바뀜)
소액 넣어놔도 일단 이자를 지급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물론 여기서 아예 터전을 잡고 사시거나
목돈을 들고 오신 분이라면 다른 은행에 더 매력적인
조건의 계좌가 있다는 것. 하지만 이건 학생 기준의 리뷰.

가입방법은, 일단 커먼웰쓰 뱅크에 가서 신규로 계좌를 만듭니다.
인포데스크에 가서 새 계좌 트겠다고 하면
대략 20분 정도 걸립니다. 간단한 신분 조회?와
인적사항 기록 등등...
참고로 외국인이 계좌 만들려면
신분증으로 여권,운전면허증(국제 or 호주),학생증(있다면), 아니면 기타..
그리고 자기 이름으로 자기 집에 날아온 우편물 봉투 몇개 들고가면
좋습니다. 보통 상담원과 대화를 하면 제일 나은 상품을 추천해 줍니다.
아니면 본인이 사전조사 한 후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셔도 되고..

일단 전 가서 신규 계좌 틀고, 카드는 나오는 걸로
(은행카드 나와서 EFTFOS-에프포스로 읽음-로 물건 결제 할 수 있는것.
한국의 체크카드와 비슷한 시스템. 자기 통장에서 돈 빠지는..)
그 다음에 넷 뱅크 세이버 이야기를 하니 그건
인터넷 계좌라서 일단 무조건 신규 계좌부터 터야한다고 하네요.
그 다음에 자기가 계좌를 넷계좌와 연결해 주겠다고...

그 다음엔 넷계좌 id 와 임시 비번을 줍니다.
그러면 일단 자기 계좌에 넣어놓은 돈을
집에서 넷계좌 홈피를 통해서 일반->넷, 넷->일반 계좌로
언제든지 이체가 가능해집니다. 물론 이자는 넷 계좌에
있을때만 지급 가능하고 일반계좌에서 한 번 넷 계좌로
넘어간 돈은 ATM기에서 인출이 안됩니다.
약간 인출의 불편함이 있지만 대신 이자를 주는 식인듯 합니다.
그래서 가입하면서 창구에 입금한 돈.
이틀이 지나니까 계좌가 활성화가 되서
조금전에 넷계좌로 돈 전부다 옮겨놨습니다.

기존 거래 은행에 모든 돈 다 넣어둘 수 있지만
그러면 뭐 뻔할뻔 슬금슬금 여기저기 돈이 다 새겠죠.
이건 카드 날라와도 집에 모셔놓고
잊어버릴까 합니다.. 사실 기존쓰던 계좌는 백날 넣어놔도
이자도 없고..

보통 호주에 온 한국분들..거의 ANZ 은행을 많이 이용합니다.
왜냐면 ATM기가 제일 많거든요. ANZ 말고도
지금 말한 커먼웰쓰나 한때 제 주거래 은행이었던
Westpac, 중국학생들은 거의 한 계좌씩 다 가지고 있는 HSBC,
그리고 호주의 제 2금융권 은행이랄 수 있는 Suncorp
그거 말고도 또 다른 은행들이 많지만 일단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라서...






[각 은행별 ATM]




[브리즈번 밀튼(시티 근처)의 썬콥 스타디움. 풋볼 경기가 열립니다.
나름 크고 멋있어요 ㅎㅎ]





그리고 은행마다 다른데 똑같이 돈 인출해도
은행가서 창구에서 하면 수수로 1.5불,
기계에서 하면 무료 이런식이라
atm이 빠르고 편합니다 ㄱ-...

사실 제 ANZ 뱅크 계좌가 어느 계좌인지 기억도 안나고
나름 재테크는 커먼웰쓰 뱅크 넷 계좌로 하기로 마음먹어서
ANZ은행에서 뽕 뽑을 전략같은 건 조사하지 않을 생각인데
호주 오실 워킹홀리데이(워홀)분들이나 유학생분들은
넷 뱅크 세이버 참고하시라고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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