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3일

쇠고기 먹고 싶다 -ㅠ-

쇠고기를 마지막으로 먹은게 올해 2월 중순 -_-..

먹었다는 말은 불에 쇠고기 구워서 찳찳 했다는 뜻인데..

물론 식당이나 외식 할 때 쇠고기 다시다나 첨가물 들어간 건 패스.
(그것들까지 절식하고 싶지만 인간인지라 다 알수는 없으므로..)


하여튼 집에서 고기 잘 안구워먹고 밖에 나가도 절대 고기 안사먹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한 4월 직전까지 쇠고기 듬뿍 먹어두는 것을..
(이라고 썼지만 뉴스가 뒤숭숭해서 식욕이 떨어졌었음)



우리 엄마는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파이신데
오죽하면 엄마도 (같이 절식) 요즘 쇠고기 구워먹고 싶다는 말씀을...
(어촌 출신이라 생선을 원래는 더 좋아하심)


문제는 믿고 쇠고기를 먹을만한 곳이 없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그나마 믿을만한 농협 직영인
'하나로 갈비집'이라고 해야하나...
농협의 마트인 하나로 마트 옆에 '하나로 화로궁'인가 하여튼
뭐 그런 고깃집이 있는데 가서 소냐 돼지냐 고민하다가
결국 삼겹살과 가브릿살만 먹고 옴.


먹고나서 돼지 시키길 잘했다 싶은게
농협 마트 가보면 농수산품은 품질이 좋다.
(서울 쪽은 좀 다르다고 들었다. 그러나 경남과 가까워서인지
직영으로 올라오는 물건이 부산은 많은 편)
그리고 고기류도 국산만 있다.

그래서 농협 갈비집에 가서 고민끝에 국산이란 고기를 시켰는데
국산이라고 하기엔 맛이 좀...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은걸로 보아
거기서 다 국산이라고 강조했던 한우 쇠고기도 한우가 아닐 듯..
(호주산이나 미국산 쓰지 않을까 하는 의심..-_-)


예전에 9시 부산 뉴스 보니까
경남지방에서 경남도청이 관리하는 거였나..??
한우농장 몇군데와 계약을 맺고
'한우지예'라는 브랜드를 출시, 경남지역에 몇 군데 식당을 오픈하고
한우를 경남도가 보장하고 파는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데
제발 부산에도 오픈 좀 ㅠㅠ

조금 비싸도 어차피 고기 많이 안 먹으니까
가서 확실하고 안전한 고기 (까진 아니어도 한우 먹고 싶다, 미국소말고)
좀 제발 먹고 싶다... 한우한우 -ㅠ-..


아니면 그냥 집근처 생협에서 플라스틱 케이스에
슬라이스 해서 파는 한우라는 고기를 사서 먹어볼까 싶기도하고..
(나는 전형적 잡식 동물이라 적절히 고기를 먹어줘야 함)
그런데 요즘 너무 고기류에 의심이 많이 생겨서 좀 그렇다..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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