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0일

덱스터 시즌4 완주

시즌4 나온지는 한참 됬지만, 어제 그제 이틀에 걸쳐 완주~!!!
시즌 1,2에서의 완벽한, 물 샐틈 없는 덱스터는 어디가고
육아와 직장 그리고 취미(?)생활에 지쳐서 실수연발하는
슈퍼대디 불쌍한 덱스터 ㅠㅠㅠ


사실 시즌1이 정말 숨 막히게 재밌었고 (매끄럽고 완벽한 전개)
시즌2에서 자꾸 뒤를 캐는 독스를 날렸을 때  쾌감이 쩔었고
시즌3은 결혼하고 애 낳고 이런 모습 싫어서 별로고
시즌4는 시즌1보단 못 하지만 단발성 사건 해결 몇 개 하는게
아니라 대어 한 마리와의 집요한 싸움이 나와서 재밌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충격적인 요소들도 재밌고...
멍청하고 칠칠맞기만 한 줄 알았던 여동생이 드디어 덱스터
출생의 비밀을 캤다던가, 덱스터 와이프의 죽음...


사실 와이프 자체는 정상적인 보통 사람인데 덱스터의 광팬으로써
덱스터의 은밀한 취미활동에 방해만 되고  결정적일 때 자꾸
쓸데없는 전화해서 초치고 약간 착하지만 맹한 민폐 캐릭이라
마지막 살해장면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내심 잘됬다는 생각과
그나저나 전남편 아이 둘+덱스터 아이 하나 총 세명을
키우면서 취미활동을 어떻게 해나갈지 걱정이 -_-


재혼을 할 것 같진 않고.. 그냥 애도 셋이고 해서 한 가정의
아버지에 충실하면서 불의를 참고 넘길 것인가...
(꼬리도 상당히 길어져서 이젠 숨기기도 위태위태하고)
아니면 트리니티처럼 결정적일 때 가족을 버리더라도
이게 내 숙명이구나 하고 취미활동을 계속 할 것인가...

미드 중에 젤 재밌게 본게 프뷁이랑 CSI인데, CSI는 중간부터
봐도 에피별로 끊어지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어서 별개로 하고
프뷁은 정말 용두사미의 대명사.. 시즌1은 하루에 날 새면서
봤지만, 시즌2 중반부터 때려침.. -_-



캐릭터 특성상  오래 못가고 금방 재미 떨어지거나
중간에 접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한결같이 재밌다니 ㅠㅠ
다만 시즌5가 파이널이라고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릴 뿐..
원래 시즌5 완결나면 보려고 했는데 이미 시즌5 최신 에피까지 겟..

오늘 또 달려야겠구나~~

댓글 2개:

  1. 어머나~ 민트님 ㄷㄷㄷ
    덱스터 와이프 죽음에 내심 잘됐다고 하시다니
    민트님 무서움....;
    지금 덱스터5 4편까지 나왔잖아요.
    덱스터5는 왠지 느슨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나름 재밌고요..
    정말이지 덱스터4의 반전은 내가 본 모든 영화드라마
    중에 최고의 반전이었어요. +.+
    그래서 덱스터5도 끝까지 달려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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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잉? 며칠전에 댓글을 달았는데 증발이네요.
    사실 와이프 같은 경우엔 초반부터 맘에
    안들었어요. 취미에 집중해야 할 덱스터인데
    괜히 아빠연기 하느라고 시간 뺏기지, 꼭 결정적인
    순간에 전화해서 애 봐달라, 놀자(?)고 전화하지..
    아주 민폐캐릭이라면서 싫어했는데..
    빨리 새 에피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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