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3일

살인마 이야기가 너무 오래 나온다.

한 한달 전까지 9시 뉴스를 거의 못 챙겨봤다.
이상하게 예전과는 달리 9시 그 언저리쯤에 다른 일이
있거나 케이블에 시시한 연예인 잡담이나 내가 완소하는
'세상에 이런일이' 같이 머리 식혀주는 쪽으로 채널이 돌아가면서
뉴스를 잘 못봤다.

그러다가 '강호순' 이야기도 인터넷 뉴스로 발견.
군포 여대생 실종도 경기도 군포인지 몰라서 그냥 흘려 듣다가
이시퀴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걸 알고는 깜놀.

자백도 했다는데 과연 이시퀴가 다 죽인게 맞을까..하는 의문
예를 들어 이 놈이 10명을 죽였다고 자백했는데
어차피 잡힌 놈으로써 동업에 종사하는 다른 시퀴를 위한 희생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든다.....

그러니까 죽은 건 10명, 죽인건 5인데 어차피 잡혀서 사형 내지
무기징역이니까 포기하고 내가 다 죽였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살인자는 계속 돌아다니게 하는 그런거..??

이 놈이 살인의 추억 그 놈 같지는 않고..하여튼..


요 며칠 뉴스를 살피니 대충 전모가 드러난 듯 한데
뉴스 서두의 5분은 계속 강호순 이야기..


용산 철거민
북한
사이버 어쩌구 법
경제 전망

요런거 많이 묻히는 느낌 든다.
그나마 안구보호와 정신줄을 안놓기 위해서
경향신문 구독하는 걸로 위안 중..

그리고 저 시퀴가 자기 얼굴 공개된거에 자기 자식 운운 어쩌구 했다는데
강호순 자식들은 '살인마의 자식들' 맞다.
강호순이 살인마니까 당연..

물론 자식들이 살인을 저지른 건 아니다.
근데 '살인마의 자식' 인건 맞다.
자기가 만든 타이틀인데 왜 화를 내는지 ㄱ-..

*아, 어쨌든 뉴스에 이제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강호순 보다 더한 놈들도 지금 많이 있다. 쥐구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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