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8일

나 없이 잘 굴러가는 나의 구단 -_-

1주일 전부터 FM2007에 빠졌습니다.
중독성 심한 게임이긴 하지만 차라리 연말이고 쉴겸해서
'에펨' 만으로 머릿속을 꽉 채우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유럽 축구 쪽에는 관심없고 그나마 선수 이름이라도
들어본 선수가 많은 K리그 선택.
팀은 스펙보고 고민하다가 훈련시설이 좋은 부산 아이파크로..

(나중에 부산이 약간 가난한 구단인 걸 알게 된 이후로는 후회를.. OTL)


하여튼 첫 시즌 아무 생각없이 막 굴렸고 구단 운영보다는
비슷하긴 하지만 CM03 이후 처음 접하다보니
인터페이스 익숙해지느라 그냥 막 했는데 리그 2위 ㅡㅡ;;

기본적으로 있던 국산 스트라이커 두 명이 골을 마구 넣어주는 센스.
한 선수는 열 경기 7골 3 도움
다른 선수는 열 경기 13골 대 활약 ㄷㄷㄷ

결국 울 팀 에이스는 다른 팀의 눈에 들어 6.5억에 팔려가게 되고
그 이후로 팀 약간 주춤하다가 세컨 스트라이커의 활약으로
그런대로 괜찮은 성적으로 마무리.

팔려간 우리 스트라이커의 경우 분명 능력치는 숫자상으론 고만고만한데
팀웍 덕인지 아니면 랜덤성인지 어쨌든 루니 못지 않게 대활약하다가
비싼 값에 딴 팀으로 팔린 이후로 바로 꺽어지기 시작.
1년만에 또 다른 팀으로 가게되고 그렇게 골을 넣더니
팔리고 3년 지나서 다시 보니 한 시즌당 5경기에도 출장을 못하는 불쌍한 신세.


그리고 우리팀 기존 능력치 괜찮은 선수는 이 선수 팔리고 맘에 안든다고
투덜거리다가 영 실력 발휘 못하고 썩히는 중.
(내다 버리려고 해도 위약금이 크고 아무도 데려갈 사람이 없음 ㅠㅠ)


그러다가 아르헨티나에서 참 괜찮은 용병을 싸게 사왔는데
능력치도 20에 육박하는 20세 괴물인데 부산에 적응을 못하겠다며
1년 내내 부진하다가 1년 지나서야 한국에 적응했다며 좋은 컨디션.
그런데 능력치 발휘를 못해서 속이 타는 ㅡㅡ;;


현재 세컨 스트라이커가 우리팀 에이스가 됬는데
요즘에야 기량을 회복.


하여튼 첫 해 막 굴렸는데 2위하고 그 다음해에는
14위 꼴찌로 행진.. 팬들 비난하고 구단주도 찜찜해하고
그래서 한창 연패 할 때 아예 짐싸서 휴가를 갔더니
수석코치(컴퓨터)의 지휘 하에 연전연승 -_- (뭥미..)
순위는 그나마 10위로 올라감.
그래서 중요한 경기마다 1일 휴가를 갔더니 거의 승리하는 결과를 보여줌.
(정녕 내가 떠나야하는가...)


그래도 그건 싫어서 세이브-로드 신공도 좀 쓰다가
하여튼 3년차 요즘에는 리그 1위로 겨우 자리를 잡았군요.
선수와 감독 사이도 요즘에 좀 친해졌다는 뉴스도 뜨고...
미국 국대 감독도 겸임하고 있고 저의 명성을 보니 '세계적'으로
올라가 있고 ㅋㅋㅋ


하여튼 숫자놀이 게임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숫자 말고도
감성적인 요소도 뭔가 힘을 발휘하는 듯 합니다.


보통 유럽의 프리미어 리그로 많이 게임을 즐기는 듯 하는데
케이리그도 굉장히 재밌군요. 다만 첫 해에 너무 경솔하게
예산을 펑펑 다 써버려서 2억원 가지고 최대한 싼 선수를 사 들여
써먹고 비싸게 팔아치워야 하는 재정상태 빼고는 부산도 운영하기에
참 재밌는 팀.


빨리 경제도 풀리고 환율 안정화되어 컴퓨터도 갈고 해서
FM2009를 한 번 즐겨봐야겠습니다. 그래봤자 케이리그만 하겠지만..


다시 주제로 돌아와 결론은,
우리 팀은 저 없을때 연전연승을 하더군요 ㅡㅡ;;
(나름 머리써서 전술도 짜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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