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2일

주말에도 은행이 문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행이 뭐 내년부터인가 9-4시 영업 할 거라고 하는군요.
호주에 있을 때 제가 쓰던 은행 (Commonwealth Bank)은
토요일도 영업을 했었죠. 모든 지점은 아니고 몇 몇 지점이긴한데
시내 중심가나 거점 지역에서는...

호주도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차가 필수품이기에
저희 집에서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토요일 영업하는
지점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했었죠.

그런데 영업시간은 짧았습니다.
제 기억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인가 2시반까지..
그래도 그게 어디입니까...OTL...


어렸을 때 해외 토픽 보니까 (한 십년 전이네요;;)
홍콩에서 모 은행이 토, 일 까지 문 열기로 결정하고 영업,
사람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무래도 홍콩은 금융 중심지이고 지점이 몇 개 없기에 그랬을까요


참.....그리고 호주에서는 ATM 수수료가 24시간 무료였는데
고건 그립군요. 처음에 통장 틀 때 물어보는데

ㅇ한달에 6번 무료 인출하면서 계좌 유지비가 없던지

ㅇ한달에 무제한으로 무료 인출 가능하나 계좌 유지비로
한달에 2.5불씩 돈 빼가는 조건..

요건 제 기억에 ANZ 은행이었는데 다른 은행도 다 비슷하게
24시간 무료였습니다. 돈 인출은...

만약에 타행 기계 가서 돈 뽑을려면 1.5불 수수료 붙고...


근데 한국에 오니 대다수의 은행들 영업 외 시간에는 철저한 수수료가 있더군요.
예전에 HSBC에 무료인 상품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없어졌고...
다만 한국 ATM이 좋은 점은 기계 자체가 훨씬 낫다는거..??
호주 기계는 굉장히 심플하고 약간 구형 모델인 느낌..
한국은 기계 측면에서는 최신인 듯.. 그래도 전 수수료 무료가 더 땡겨요 ㅠ
왜냐하면 은행 업무 시간 내에 돈 뽑을 일 보다는 주로 심야에
뽑을 일이 많더군요 살다보니.. 그건 한국이나 호주에서나 마찬가지...


은행이 9시에 시작하는 건 전 차라리 잘 된 것 같은데
문 닫는 시간이 4시면 너무 이른 듯.. 우리도 홍콩처럼
토나 일요일이나 거점 지역 지점에라도 짧은 시간 문을
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물론 제가 은행쪽 종사자는 아니라 그 분들의 생각은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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