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7일

최근 근황

4월부터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방 3개 짜리 아파트에 저 포함 3명이 사는데
짬 관계로 대,중,소 요렇게 사이즈가 나뉘어진 집에서
제가 소 자를 쓰고 있습니다... ㅠㅠ


소 자 방은 말 그대로 딱 소 사이즈...

인간답게 살려고 사비 들여서 사무용 책상, 회전의자를 구입했는데
놋북으로 인넷 생활 중이고 책상에 앉아 인넷 할라치면
바닥에 늘 펼쳐져 있는 요를 이 때만큼은 반절 접어줘야 되고
밤에 누워 잘라면 회전의자를 책상 안으로 쳐 넣어야 되는 그런 넓이..


대학시절 자취를 통해 집이 그립거나 향수는 없는데
가정집의 큰 티비, 내 방의 큰 침대, 편안한 컴퓨팅 환경-듀오백의자, 넓은 모니터
반찬이나 음식이 더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환경...
뭐 그런 것들이 그립네요.
아...그리고 집에 놔두고 온 리얼포스 키보드...
노트북 쓰고 그냥 책상 쓰다보니까 쓸일은 없을 것 같아서 놔두고 왔는데
그 편안한 키감이 그립네요.


하여튼 집에 오면 이멜 확인이나 뉴스나 보고 이 정도만 겨우 하고
놋북 키보드에 손 얹어서 뭐 하기가 너무너무 싫으니
이웃 방문도 소홀하고 뭐 그랬더랍니다.


기숙사 동료이자 선배들과의 관계도 데면데면하고
그닥 회사에 적응한 건 아니라서 늘 스트레스에 절어있고
피곤했네요. 앞으로는 방치한 제 블로그 및 이웃 방문에 신경을 쓰려 합니다.

-이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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