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일

정초부터 액땜을 제대로 했네요.

요즘 옛날보다 확실히 소화력이 안좋아졌는데
어제 저녁에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밥 정도 먹었는데
엄마가 권해주는 고기를 넙죽넙죽 더 받아 먹은게
화근이었는지...

자기 전에도 소화가 안되고 답답했는데
그래도 스트레칭 좀 하고 몸 좀 풀고 소화 충분히
시키고 잤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몸이 무겁고 속이 아주 안좋은게
엄청 힘들었습니다. 오늘 오후 나절이..
결국 밥 계속 굶으면서 일어나서도 4시간 정도 누워서
티비보다가 저녁 다 되서야 죽 끓여먹고 정신을
좀 차렸네요.


누워서 베토벤 바이러스 끝까지 달리고
스페셜 판을 보는데.. 뭐 그냥 비하인드 씬 이 정도고
끝까지 본 소감은 강마에가 드라마 하나 다 먹여살렸네요.

물론 시청 아저씨, 뒤질랜드, 시장 비서 등등 연기력이 뛰어난
조연분들도 많았지만 아무리봐도 김명민이 먹여살린 드라마.
8회까지는 막 빨려들어가는 느낌으로 밤 늦게까지 막 봤고
이후부터는 두루미의 어장관리 모드로 인해 약간 실망.

그리고 강마에와 대결 구도를 이끌기에는 역시 장근석이
많이 약하더군요. 차라리 장근석 말고 젊은 배우들 중에서
차라리 다른 사람이 낫지 않나 싶은데... 딱히 적절한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그 나이때 남자 배우가...ㅡㅡ;;


그래도 드라마 스페셜 편을 보니 거의 '음악녹음-바로 촬영-방송'이
계속 연결되는 참으로 촉박한 촬영현실에서 이 정도 드라마
만들어낸것 보면 참 대단... 노다메의 제작 여건과 비교한다면
이 정도도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김명민이 연기했던 하얀 거탑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오랫만에 연기 잘하는 배우를 본 것 같군요.
아직 한국 드라마 안 본게 많아서 볼거는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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