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8일

일본어 학습 제 4기

벌써 네 번째인 것 같네요. 일본어 배우기 도전

초딩때 아빠 졸라서 일본어 가르쳐달라고 했는데
아빠의 교수방법에 불만이라 한시간 배우고 끝
(종이에 멋지구리하게 써진 아빠의 히라가나만 남았던 추억)

중딩때 작심삼일로 땡
(그 땐 영어공부로도 벅찼던 시절이라 무리였던듯)

고딩때 역시 작심삼일로 땡
(그러나 그 때의 문제는 너무나 어려운 교재를 선택한 것
나름 큰 서점에서 제일 체계적으로 보이는 교재를 선택한 거였는데
겁나 어렵고 별로 좋지 않은 교재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대딩때 선택과목으로 2번 일본어를 들은 것.
(이때도 시간표를 선점을 못한 관계로 좋은 선생 수업 못 듣고
악명높은 선생 수업을 들은게 천추의 한..게다가 회화를 못 듣고
기초 작문반에 들어갔던 슬픈 기억이...)
+작년 잠깐 인터넷강의로 5개월 일본어 공부


최근 1주일 다시 일본어 공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 올해 2월까지 일본어 한자만 좀 공부하고
최근에는 일본어 단어장 하나 사서 그거 보면서
드라마 예능 미친듯이 보니까... 확실히 일본어는 좀 쉽네요 영어보다..

말이 쉽게 나와요 ㅡㅡ;;
영어는 아무래도 모든게 정반대이다 보니까
문장 순서나 표현 방식이나 사고방식을 다 암기를 해야했는데
일본어는 단어만 알고 기초문법도 여러 번의 단기 학습을 통해
남아있는게 있고 쇼프로 보다보니 자주 쓰는 표현이나
알고 있는 단어를 조합해서 쉽게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관용표현 같은 것도 영어 표현 보다 정서상으로 가깝네요


다만 일본어에서 주의점은 아무래도 공손어가 영어보다 발달해 있다 보니
영어는 배우고 입트일때 생각나는 대로 말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일본어는 문장이나 내용 자체는 맞아도 공손어의 레벨을 잘 생각해서
말해야 하는게 주의할 점이 아닌 가 싶네요.


그리고 예전과 달리 이번에 일본어 공부가 가장 주효했던 점은
공부 시작하기 전에 한자만 좀 집중적으로 하고 일본어 공부하니
진도가 쑥쑥 나가는게 보이네요.


잘하면 올해안에 JPT  점수는 만들어질지도...


새삼 느낀거지만 어느 언어든 어휘가 관건이네요.
아직 단어장 1독도 못 했지만 역시 어휘어휘어휘어휘어휘....


오늘 쇼프로 보다가 배운 좋은 표현 하나 : 네코지타
-고양이 혀 라는 뜻으로 뜨거운 걸 잘 못 먹는 사람을 뜻함.
ㄴ제 이야기라서 머릿 속에 쏙 들어오네요. 커피도 물 타서 미지근하게 먹거나,
국도 식힌 후에 마셔버리거나... 입안이 잘 데어서 이렇게 살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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