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5일

지지난 주 코엑스에서 허각 목격 !!

연예인을 내눈 앞에서 목격한건 중딩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한적한 보도에서 정우성 (요즘 화제의 인물ㄱ-;;) 이후 처음이다.

→거의 10년 전인데 인상적이었던 건 노타이 수트에
안에 셔츠 단추를 진짜 위에서부터 4개인가 풀어서 가슴 다 보였음-_-
행사장 가는 뒷길이라 헤어 안하고 쌩얼이었는데
얼굴은 하얀데 잡티가 엄청 많았음. 기미 같은거...


나중에 놈놈놈 에선 얼굴 완전 깨끗해서 역시 무비 매직이라고 ㅡㅡ;;
하여튼 꼬꼬마였던 나는 정우성을 정우성이라고 인식을 못하고
양아치로 알았음. 뭐 저런놈(셔츠 노출때문에)이 다 있냐고 째려보면서 가다가
5초 후 뒤에서 꺅꺅 거리는 사람들 덕분에 깜놀 -_-.. 음..





지지난주 금요일인가 코엑스내 엘리베이터 근처를 지나가는데
나 외에도 주변에 20명은 족히 있었을듯 한데
엘베 앞에서 허각+3명 (코디 매니저??)가 엘베 기다리는데
아무도 허각 못 알아봄 -_-;;

나라도 가서 아는 척 할까.. 허각찡~~♡♥ 하기에는
그만큼 허각 좋아하는건 아니고 -_-;;
싸인 받을까 하는데 가방에늘 있던펜 조차 없었다...........



그래서 그냥 지나가면서 보니까
허각이 분명 엘베쪽 보는 사람은 많은데
정말한 명도 본인이 허각이란 사실을 모르는 현실에
민망한지 약간 그런 표정으로 일행과 이야기..



음음.. 실물은 생각보단 날씬하고 화면과 똑같이 생겼다..;;


앞으로 좋은 노래 많이 받아서 멋진 가수가 되기를...!!!
('언제나' 는 그닥이고.. 먼 훗날 리메이크 앨범 같은 거 꼭 내주길)

새로 산 책 2권

1.Native Speaker by Chang Rae Lee

YTN 보다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히트치면서
이창래씨에 대한 인터뷰가 나왔다. 아버지가 한국에서 정신과의사로
일하다가 60년대인가? 미국으로 이민. 본인은 당시 나이 2살.


그 이후 의사가 되려고 하다가 일반 회사에서 근무 몇 년.
결국 자신의 길은 작가라고 결심하여 쓴 이 책이 데뷔작.

줄거리는 역시 한인 1.5세로써 한국계가 주인공인 책이다.


주인공은 한인 2세 청년인데 본인은 미국인이라고 생각함.
결혼도 백인여자와 했고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하면서 힘들게 살다가
LA에서 잘 나가는 한국계 정치인(=1세)의 비리혐의를 캐내기 위해
미국 시민단체에 고용된 스파이로 선거 사무실로 들어감.
결국 비리 사실을 파헤쳐 1세 한국계를 몰락에 빠뜨리는 과정에서
느끼는 소외감, 소속감, 정체성 문제를 다룬 이야기




라고 YTN 인터뷰를 보다보니 스포를 당했다. ㅡㅡ;;




그 이후에도 여러 작품을 썼는데 역시 이민사회를 다루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본인이 잘 아는 세계이다 보니..
그리고 본인의 얘기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다고 한다.
작가 본인은 인터뷰에서 본인 아니라고, 가상의 인물이라고 했지만
책 제목에서부터 작가가 조금은 투영이 된 걸 유추 할 수 있다.




이 책을 예스24에서 택비 포함 3500원에 득템했다 !!!

누가 중고로 올려논 걸 약간의 포인트와 카드사 할인 등으로 ㅠㅠㅠ
이게 최근 일 중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은 ;;; (완전 새 책임)




그런데 아직 못 읽었다. 들고다니면서 읽기는 뭐하고
집에서 봐야 될 듯 한데 손이 잘 안간다 -.,-;;



작가의 마지막 말 중에서 최근에 신경숙씨 책이 히트한 것도 보면
자기가 데뷔할 때만 해도 동양인 이름으로 책을 내면
특이한 미국인이 낸 책이란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엔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내면 그냥 이름 좀 특이한 작가의 책 이런식으로 인식한다고
한국 등의 제 3세계 문학을 받아들이는 미국의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작가 부모님도 대단한게 '이창래' 란 이름을 그냥 그대로 쓰게 한 점..
솔직히 한국 발음으로도 쉬운 이름이 아닌데
David Changrae Lee, Chang R Lee 뭐 이런 식으로도 할 법 한데
한국 이름 그대로 고수한 점.. 흠흠..






2.Born in Blood & Fire

남미 수난사와 관련한 책. 남의 추천을 받아 구입만 하고 아직 시작 안함.
소설이나 수필 같은건가 싶었는데 막상 책 뒤적여보니
논문처럼 딱딱한 논조다 ㅡㅡ;; 대학교 라틴문화 교재로 쓰인다고 할 때
알아봤어야 했다.................................


솔직히 근대화 되면서 식민지가 된 나라들이 많다.
울 나라 비롯해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같은 동남아 국가나
아프리카는 말할 것도 없고 남미도 마찬가지고...

남미 사람들이 스페인 사람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다.
이 책을 구매 클릭한 날 아침에 티비에서 '세계를 간다'인가
하여튼 남미편을 해주는데 칠레에는 아직도 은광이 99% 스페인 소유이고
폐광마을에 가보면 당시 남녀노소 마을 사람들이 스페인에 의해 강제노역을
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이 세워져 있고 뭐 그랬다..


남미 관련 사이트에 물었다. 남미-스페인인 간 감정이 어떠냐고
우리처럼 식민역사에 이를 가는지, 과거는 다 잊고 데면데면 무관심인지,
아니면 같은 언어에 남미에 거주하는 백인들은 스페인 후손이니
스페인 러브러브 모드인지..


남미 거주자의 답변은 백인 남미인일지라도 식민 역사에 분노 하기도 하고
인디오라고 해도 데면데면한 사람도 있고 그렇다고.. 하지만
우리가 식민역사 얘기할때 만큼 분노하지는 않는다고.. 그렇게
골수 빠는 수준으로 우리에 비하면 착취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 사람이 추천한 책이 이건데.. 이건.. 예스24에서 중고 득템을 못했다.
약 3만7천원에 그냥 새거 샀다. 링크 주소에서 2번째인 노란책 버전으로..
맨 처음 검은 책과 무슨 차이인진 모르겠지만 저렴하니까 구매.




제목에서 대충 내용이 유추가 되기는 하는데 이것도 아직 시작 못함..
논문 스탈이라 읽기 싫을 듯 ㅠㅠㅠ




예전에 책 리뷰 블로그로 티스토리에 만들어둔 블로그가 있는데
만든 것 조차 까먹고 있었다. 사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보다는
그냥 내가 인터넷에 저장 할 공간이 필요해서 만든거라...




근데 첨에 구글 블로그 인터페이스에 울면서 적응했는데
이젠 티스토리 써보니 못 쓰겠다. ㅡㅡ;;
뭔가 어렵다........ 내 맘댈 ㅗ잘 안되고..

그렇다고 이 구글 블로그를 내 맘대로 디자인하고 편집하냐
그것도 아니지만은 ㄱ-;;;; 그냥 기본 기능만 쓰고 하는 건 이게 더 편하다.
하지만 나에게도 분명 몇 달의 머리 쥐어 뜯는 적응기가 있었지..